소요리문답
2017.09.04 16:28

2016년 소요리문답 공부(제8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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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소요리문답 제8문

# 2016년 소요리문답 공부(제8문)

 

문: 하나님은 그 작정을 어떻게 이루십니까?

답: 하나님은 창조와 섭리의 일로써 그 작정을 이루십니다.

 

지난 제7문에서는 하나님의 작정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하나님의 작정은 하나님의 내적인 사역으로서 영원전에 당신께서 하실 일에 대한 계획이란 사실을 보았습니다. 이 작정교리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운 논쟁과 문제들, 또한 오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세상의 모든 것, 전 우주의 운행이나 참새 한 마리의 운명에까지라도 다 작정된 것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작정하심에 대해서 더 깊이 상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잘 깨닫고, 믿고 나가면 이 세상 역사의 진행을 알아 더욱 든든히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소요리문답 제8문은 이런 하나님의 작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즉 어떻게 피조물에게 드러나고, 우리와 관련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원전에 작정하신 것을 완전한 무에서 창조하시고, 그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 협력, 통치하시는 섭리하심으로 이루고 계신 것입니다. 이처럼 간단히 하나님께서 작정하심과 이것을 이루는 창조와 섭리하심에 대해서 말씀드렸지만 사실 이것은 아주 거대한 문제이기에 사람의 지혜로 그것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창조의 문제는 다음에 제9문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긴 하겠지만 굉장히 큰 문제이기에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섭리하신다는 것도 제11문에서 좀더 상세히 보겠지만 이것 또한 하나님의 섭리를 사람의 지혜로는 다 측량할 수 없는 광대한 것입니다. 우리의 사고의 한계를 넘는 측면이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해야만 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교만한 생각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광대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모로 가르쳐 주고 있는 이 사실들을 배워서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해 창조하셨고, 또한 그 작정하신 바를 지금도 이루시기 위해서 섭리하고 계신다’고 하는 것을 알고 믿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작정하심의 실행은 창조의 사역과 함께 시작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시간적인 순서의 처음이 아니라 논리적인 순서에서도 맨 처음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모든 신적인 계시의 시초이자 기초이며, 따라서 윤리적 종교적인 삶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즉 작정하신대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계시기에 그 분의 일하심의 목적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마지막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만드신 어떤 피조물보다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창조의 수많은 혜택을 받아 늘 보고 접촉하며, 느끼며 살고 있는 인간들이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잘 믿지 않는 것은 참으로 죄의 타락으로 인함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 속에서 그저 무덤덤히 살거나 아니면 ‘이런 저런 이치로 이렇게 되는 것이다’고 하는 생각에까지만 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현대에 와서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의 법칙을 깨닫게 되고서는 이것이 시초부터 늘 있었고, 오히려 하나님은 그 법칙을 거스를 수 없는 존재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한 인간의 지혜인 것입니다.


자연 과학의 법칙들은 하나님께서 창조 때에 만드신 것입니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창조하심의 발자취에서 법칙을 찾은 것이기에 쉽게 변하지 않는 법칙이 될 수 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법칙에 매이시는 분이 아니시고, 자유하시기에 오히려 그 법칙을 뛰어넘는 다른 일도 하실 수 있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자연의 법칙을 넘어선 수많은 이적이 일어났고, 또한 지금도 당신의 기뻐하시는 뜻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하나님께서 참으로 전능하시고 자유하신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에 성경의 이적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자연의 법칙에 지배를 받으시는 분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인식이 점점 고정화 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이적만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부정하는 것이고, 섭리하심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바를 목적 삼고 창조와 섭리의 일을 행하여 가신다는 사실을 확고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편 33:10-12절을 통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0-12). 시편 기자는 열방, 여러 나라들의 도모, 그 꾀하는 바를 폐하신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신다고 노래합니다. 이는 세상의 나라와 민족들이 사상을 내놓고, 목표를 세우고,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무슨 일을 이루려고 애를 써서 뭔가 이루는 것 같아 보인다 할지라도 종국에는 폐하여진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역사가 흘러감에 따라서 하나님의 도모하심, 즉 작정하심이 아주 분명하게 설 것이기에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실증이 성경에 여럿 있지만 아주 현저한 예를 두 가지만 보겠습니다. 먼저는, 느부갓네살 왕과 다니엘의 경우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 제국을 세우고, 천하를 호령하고, 예루살렘과 거기 있는 성전을 불태워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이런 일을 행하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내 손에서 너희를 구원해 내실 수 있느냐?”고 하며 기고만장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고만장함은 머지않아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2:46-47)라고 고백하며, 그 광대한 나라의 왕인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에게 절을 하게 됩니다. 또한 바벨론은 멀지 않아 멸망을 당하게 되지만, 다니엘은 그 과정 가운데서라도 계속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됨을 드러내며 서 있게 됩니다.

 

두 번째 예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땅에 오셨을 때의 사건입니다. 아무 죄도 없는 분을 애매하게 십자가에 못 박은 것입니다. 이 과정 중에서 평상시에는 자기들끼리 서로 신앙 사상, 정치적인 입장이 달라서 영 합세하지 않을 사람들이 이 일을 처리 하는데는 교묘하게 합세해서 죽인 것입니다. 바리새인이 앞장서고, 거기에 사두개인들과 제사장들이 또한 합세를 한 것이고, 헤롯당도 거기에 가세하였으며, 이스라엘 민중이 같이 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도모는 성공한 듯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도모를 무력화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작정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들의 작정은 역사 속에서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하고 만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 입니다. 이 섭리하심은 주로 창조 때 세우신 일반적인 법칙으로, 그러나 때로는 그 법칙을 초월한 하나님의 이적으로 지금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작정을 성취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의 진행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을 깊이 상고하여 바르게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도모, 인간의 작정을 따라감으로 무효케 되는 길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작정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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