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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리문답
2017.09.04 16:58

2016년 소요리문답 공부(제10-2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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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소요리문답 제10문

# 2016년 소요리문답 공부(제10문-2)

 

문: 하나님이 사람을 어떻게 지으셨습니까?

답: 하나님이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되, 자기 형상대로 지식과 공의와 거룩함이 있게 하시어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사람을 남녀로 지으셨음을 보았습니다. 이 과정 중에 남자를 먼저 지으셨다는 사실이 결코 남자가 우월하고 여자는 어떤 면에서는 남자보다 못한 면이 있는 것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하심은 오히려 사람이 자신 혼자로는 하나님의 내신 본의를 다 수행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과 동일한 위치의 존재를 필요로 하고, 또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셨습니다. 이 시간에는 이렇게 지으신 사람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사람을 지으신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므로, 이것이 곧 우리가 무엇을 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창세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을 생각할 때에 참으로 특이하고 크게 우대하시어서 지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분명히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대화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대화가 가능한 존재로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는 명령을 내리시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광대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인간이 하나님께 여쭐 수 있는 존재, 즉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 따라 대우를 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른 어떤 피조물하고 대화를 하시는 것이 없습니다. 다른 피조물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면 다른 여지가 없이 그저 순종하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천사의 경우에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를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어서 사탄과 귀신이 되기도 합니다만 하나님께서 인간과 대화하시는 것은 그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대화라는 것은 인격자와 인격자의 관계 속에서 설득과 이해를 위한 과정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광대하시며 존귀하신 분임에도 인간에게 이해되기를 원하시면서 말씀을 나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시고 인간에게 순종을 요구하심을 볼 때 순종할 것을 기대하신 것인데, 이것은 선악을 분별하여 순종할 수 있을 만한 도덕적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만일 배은망덕하여 선악을 분별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없는 존재라면 그렇게 명령하실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죄를 짓고 나서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여 하나님을 피하여 숨는 모습을 볼 때에 하나님께서 지으신 본상적인 인간은 참으로 거룩하여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떳떳하고 기쁘게 하나님을 맞이하고 하나님과 교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는 금령의 율법에 관한 지식과 만물의 본질을 파악하여 이름을 지을만한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귀함이란 어디서 오는가?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오는 것입니다. 창세기 1:26a절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에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만드셨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형상과 모양을 나누어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들은 ‘형상’은 신체적 특징을, ‘모양’은 영적인 특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했고, 다른 이들은 신체적인 유비는 거부하지만 ‘형상’은 인간다운 특성을 가리키며, ‘모양’은 본래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지지 않는 자질들, 계발될 가능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오해는 히브리어 어법에 익숙하지 못한데서 온 것입니다. 여기서는 히브리어 어법 중에 동의댓구법 즉, 비슷한 의미를 가진 두 단어나 문장을 통해서 종합적인 의미나 보다 진전된 의미를 나타내는 수사법이 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상’과 ‘모양’은 각각 다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인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다음 27절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에서 ‘형상’이라는 한 단어로 묘사되고 있는데서 더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세 가지로 간추려서 설명하자면, 첫째 의견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극히 문자적으로 이해한 것으로 사람이 얼굴과 손, 발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런 물질적인 몸의 형태를 가지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에 따른 성경적 증거로 하나님의 형태를 언급하고 있는 구절들을 제시합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출 33:20),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40:1) 등. 그러나 이는 먼저 이야기했지만 신인동형론적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육체를 가지신 듯이 표현함으로써 영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에게 당신의 말씀의 의도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쓰시는 방법인 것입니다.


둘째 의견은 27절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되어 있음으로 상반절에 나온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것은 하반절 ‘남성’과 ‘여성’을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법적으로 꼭 그렇게 해석될 필연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문맥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긴 하셨는데,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에 가깝습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대로’가 사람이라는 큰 분류까지는 적용되지만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지는 부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 간단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만일 하나님의 형상이 ‘남성’과 ‘여성’을 의미한다면 동물들에게는 ‘암컷’과 ‘수컷’이 없어야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은 사람에게만 있는 특성이니까 말입니다.

 

세 번째 의견은 전통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앞선 문답들에서 하나님께 속한 속성들을 보았습니다.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살펴보면(참고. 엡 4:24; 골 3:10) 이런 하나님의 속성 중에서 위에서 살펴본 지식과 거룩함과 의와 같은 속성이 인간에게 부여된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인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옳은 견해입니다만, 인간을 창조하시는 사건을 기록한 창세기 1장에서 말씀해주고 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는 좀더 살펴봐야 알 수 있습니다. 1:22을 보면 생육과 번성의 축복이 물고기와 새들에게도 주어지고 있기에 이것이 꼭 인간만의 특성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또한 2:19을 보면 동물도 흙으로 지어졌기에 이것 또한 인간만의 특성이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오직 ‘하나님의 형상’만이 동물과 인간이 다른 특성입니다. 1:26절을 보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들어서 궁극적으로 어떤 사역을 하게 하시려는지 나타나 있는데, 바로 ‘다스리는 자’로 세우기 위해서 만드시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다스리는 자를 만들지 않으시려면 구태여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 필요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즉, 사람을 왕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신의 형상’이 의미하는 바가 아주 분명했습니다. 그것은 늘 왕을 지칭하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왕은 신을 복사한 ‘형상’(image)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창세기 1차 독자들에게 이 본문은 인간을 이 세상의 왕으로 세우신 것이라는 사상이 분명하게 전달되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성경적 증거로는 ‘다스리다’는 히브리어 ‘라다’인데 이것은 특이하게도 왕의 다스리는 행위를 묘사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왕으로서의 직임을 수행하시는데, 이것은 첫째 아담의 실패를 회복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첫째 아담은 분명히 왕이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성경은 우리가 장차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하리라(계 5:10)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갑작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아담에게 주셨던 신분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우리가 배우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시고 당신을 대신하여 모든 생물을 다스리고, 땅을 정복할 존재를 만드셨고 그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땅위에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실현해야하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서 있는 것이며, 만물은 인간을 보면서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보고 순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되어 있던 것입니다. 이것을 아담 혼자 다 할 수 없을 만큼 당신의 만드신 세상이 광대함으로 생육과 번성함으로 동일한 지위를 가진 상응하는 존재들이 그 광대한 세상에 널리 퍼져서 인간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시현하도록 하셨고, 만물은 인간에게 복종함으로 하나님의 자애로우신 통치를 받아나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자주 “땅을 정복하라”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인간의 무자비한 자연에의 지배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타락한 인간이 타락한 왕들의 지배를 통해서 갖게 된 개념인 것입니다. “정복하다”의 히브리어는 “카바쉬”로써 “발로 밟다”, “주무르다” 등을 뜻 합니다. 즉, 점유하고 사용함을 의미합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정복하라”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왕으로서의 다스림을 구체적으로 실현함을 묘사하는 것이고, 이것은 공의로우시고 자애로우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는 것임을 생각할 때, 결코 인간 왕들의 무자비한 정복을 의미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하나님을 대신한 왕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존재함은 곧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만물도 다 인간의 다스림에 복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살펴볼 때에 과연 그러한가 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과연 만물이 인간의 다스림을 받는가 말입니다. 맹수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에게 우리가 명령을 내린다고 듣질 않습니다. 또한 비와 폭풍 등의 자연 현상에게 명령을 내린다고 해도 듣질 않는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인간은 과연 하나님의 통치의 시현으로 존재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연에게 무자비한 폭군으로서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만물과 인간은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이렇습니까? 그것은 바로 인간의 타락의 결과로 세상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지 아니하는데, 천지가 인간의 통치에 순종할 리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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