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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최상범
성경본문 레 20:1-27
성경본문내용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2)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무릇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우거한 타국인이든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거든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3)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4)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5)내가 그 사람과 그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무릇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히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6)음란하듯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7)너희는 스스로 깨끗케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8)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케 하는 여호와니라(9)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10)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11)누구든지 그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그 아비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12)누구든지 그 자부와 동침하거든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음이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13)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14)누구든지 아내와 그 장모를 아울러 취하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15)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16)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하여 교합하거든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이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17)누구든지 그 자매 곧 아비의 딸이나 어미의 딸을 취하여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그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 죄를 당하리라(18)누구든지 경도하는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면 남자는 그 여인의 근원을 드러내었고 여인은 자기의 피 근원을 드러내었음인즉 둘 다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19)너의 이모나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 이는 골육지친의 하체인즉 그들이 그 죄를 당하리라(20)누구든지 백숙모와 동침하면 그 백숙부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이 그 죄를 당하여 무자히 죽으리라(21)누구든지 그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더러운 일이라 그가 그 형제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이 무자하리라(22)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23)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좇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24)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25)너희는 짐승의 정하고 부정함과 새의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곤충으로 인하여 너희 몸을 더럽히지 말라(26)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로 나의 소유를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27)남자나 여자가 신접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강설날짜 2015-12-02

레위기 제22강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


말씀 : 레위기 20장


하나님은 레위기 18-19장에서 율법을 엄히 명하신 후에 그것을 어겼을 때 어떻게 처벌되는지 20장에서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20장은 특별히 이스라엘 가운데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들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형에 해당하는 죄가 다 열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18,19장에서 언급되었던 법들과 관련하여 명하십니다. 네 부류의 죄가 언급되는데, 1)몰렉에게 자녀를 주는 행위, 2)귀신이나 죽은 혼령과 신접하는 마술행위, 3)부모를 저주하는 행위, 4)간음죄와 근친상간 및 각종 성범죄가 열거됩니다.


이 부분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처벌에 관한 표현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오늘 본문에서는 총 5가지의 처벌방법이 언급됩니다. “1)백성 중에서 끊음, 2)투석형, 3)화형, 4)무자히 죽음, 5)죄를 당함”입니다. 그런데 이 형벌들은 서로 두부 자르듯이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몰렉에게 자녀를 주었을 때 하나님은 그 부모가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라고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하십니다. 신접한 자와 박수도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라고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오늘 본문 마지막 구절에서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근친상간의 죄의 경우에도 각각의 경우에 있어서 다양하게 처벌하도록 명하십니다(앞의 5가지가 다 언급됨). 이것은 하나의 중언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곧 모든 경우가 다 사형에 해당하지만, 계속 “돌로 쳐라...” 라고 하면 단조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들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보다 풍성하고 강력하게 표현하시고자 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에는 무엇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몰렉에게 자녀를 주는 죄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2)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무릇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우거한 타국인이든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거든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3)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몰렉 우상숭배에 대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자녀를 신께 바쳐서 희생시키는 제의가 있었다는 것만 압니다. 이것은 단순한 우상숭배를 넘어선 파괴적인 죄악입니다. 얼마나 몰렉을 사랑하고 위하고자 했으면 자신의 자녀까지도 희생시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음란히 섬긴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것은 “매춘행위를 한다”는 표현인데, 사람들이 몰렉을 억지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큰 즐거움과 사랑함으로 섬기는데, 얼마나 사랑했는지 자신의 자녀까지도 희생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대부분 우상숭배는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 우상숭배하기 마련인데, 이것은 그런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18장에서 근친상간의 죄를 언급하면서 갑자기 몰렉 우상숭배를 언급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가족에게 못할 짓으로서... 아주 가증하고 역겨운 죄라는 점에서 근친상간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이런 죄를 범하는 것은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호를 욕되게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는 행위로서 하나님께서 결코 좌시하실 수 없는 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역사에 보면 이 일이 버젓이 그들 가운데 행해졌습니다(렘 32:35, 겔 16:21). 그래서 결국 심판을 받았죠.


그런데 구약의 몰렉우상숭배가 오늘날 맘몬우상숭배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자기도 돈을 숭배하고, 또 자식으로 하여금 돈을 좇아 가도록해서, 자식을 육체적인 사망이 아닌 영원한 사망(지옥)에 이르도록 하는 일이 있습니다. 신자가 돈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성호를 더럽히고, 성령이 거하시는 마음을 더럽히는 행위가 됩니다.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릅니다. 자기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도 망합니다. 우리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부모가 먼저 돈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자식들도 돈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4)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5)내가 그 사람과 그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무릇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히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4-5절은 이러한 가증한 죄를 목격하고도 못 본 체하는 죄에 대해서 강력하게 책망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죄를 못 본 체 한다는 것은 곧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히 섬기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찬가지로 고린도교회는 한 형제가 세상에도 없는 음행죄를 범한 것을 알고도 그것을 통한이 여기지 않고 쉬쉬하였습니다. 그것은 고린도교회 전체가 이미 음란한 고린도 문화의 영향 아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고 세속화되면, 간음죄를 범해도 그것을 통한이 여기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돈을 좇아 살아가도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의 말처럼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계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면서 온 교회가 멸망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 교회가 그렇지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2. 신접한 자, 박수


(6)음란하듯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 (27)남자나 여자가 신접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두 번째 사형에 해당하는 죄는 귀신 또는 죽은 영혼과 신접하는 마술행위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신접한 자가 참으로 많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신접한 자를 신비하게 생각하며 그들에게 가서 미래를 점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귀신과 친밀하게 교제 나누는 것에 대해 심히 진노하시며 따라서 사형으로 처벌하십니다.


(7)너희는 스스로 깨끗케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8)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케 하는 여호와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죄들을 피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과 결혼하셨고 그들과 동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남편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고 또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속에 거하시는 성령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할 때 우리는 이런 죄악들을 피하게 됩니다.


3. 부모를 저주하는 자


(9)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자식이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경우에는 투석형의 형벌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에,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곧 하나님을 저주한 것이 됩니다(신 21:18-23).


4. 음행죄


이제 10절부터 21절까지는 18장에서 이미 다루었던 각종 음행죄에 대한 내용을 다시금 열거합니다. 그 첫 시작은 일반적인 간음입니다. 이 간음에는 유부녀와의 간음을 비롯해서 약혼녀의 간음, 그리고 첫날밤 처녀의 표식이 나오지 않는 것, 심지어 성폭행 당할 때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도 포함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근친상간, 생리하는 여성과의 동침, 동성애, 수간 등이 언급되는데 모두 사형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생리하는 여성과의 동침이 죽을죄가 되는 것은 그 자체가 도덕적으로 악하기보다는 “생리하는 자와 관계를 맺으면 부정하리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알고서도 매우 악하게 고의적으로 거스르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악한 것입니다.


이런 죄들은 18장에 이미 언급되었던 것들인데, 또 다시 반복되면서 장황하게 언급되는 것은 그리고 각각의 구체적인 사례마다 형벌이 반복적으로 명해지는 것은 이러한 음행죄를 하나님이 참으로 가증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강조해서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음행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살인만큼이나 큰 죄로서 반드시! 죽일 죄입니다.


5. 시민법의 의미와 적용점


그러면 몰렉에게 자식을 주는 자나 신접한 자, 부모를 저주하는 자, 음행하는 자는 왜 속죄하는 제사 없이 곧바로 죽임당해야 합니까? 사실은 모든 죄가 다 하나님 앞에서 죽을죄가 아닙니까? 그래서 작은 부정을 범해도 희생제물이 대신 죽음으로써 그것이 죽을죄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위에서 언급된 죄들은 희생제사를 통해서 속죄함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이런 죄들이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죄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구약교회의 특수상황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 십자가의 한편 강도(살인자)를 용서해주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죄는 사하심을 받되, 성령을 훼방하는 죄만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십자가가 감당치 못할 죄는 없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이스라엘은 신약의 교회와는 달리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서 신정국가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 어떠한 죄도 허용될 수 없고,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공의가 온전히 실현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데, 바로 작은 부정하나도 용납될 수 없고, 그로 인해 동물이 죽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큰 죄를 범하는 자들은 친히 사형에 처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절정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면 왜 작은 죄는 희생제사를 통해서 속죄를 받을 수 있도록 하신 반면 큰 죄는 속죄하는 제사 없이 곧바로 처형합니까? 그것은 공동체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언급된 죄들은 인간의 죄악된 본성이 파괴적으로 그리고 절정으로 드러난 것들입니다. 만일 이런 범죄자들을 살려주고, 속죄 제사를 통해 다시금 공동체로 받아들여질 수 있게 한다면, 그것으로 인해서 공동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악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마다 죄에 대한 경각심이 무너져서 두려움 없이 그런 죄에 쉽게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런 극악을 행하는 자를 이 땅에서부터 친히 심판하심으로써 사람들의 죄를 억제하시며 자신의 공의를 나타내십니다. 사실 최후의 심판 때가 되어야 하나님의 모든 공의가 온전히 실현되겠지만... 그리고 그때까지는 악하고 음란한 이 세상에 대해서 참으시고, 도리어 악인들에게 해와 비를 허락하시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무조건 참으시는 것이 아니라, 죄가 관영하게 되면, 하나님은 이따금씩 이 땅에서부터 형벌하심으로써 인생들의 죄악을 억제하시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음풍이 절정에 달했을 때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곧바로 주시지 못한 이유도 바로 가나안 족속들의 죄가 아직 관영하지 아니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극악의 죄에 대해서는 즉결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이 분명하게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하나님의 통치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속국가를 자신의 사자로 삼아 모든 극악을 행하는 자들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4)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롬 13:4)


그래서 구약의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의 모형으로서 신정국가였기 때문에 이러한 재판법이 율법으로 주어졌던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시민법이라고 하는데, 이 시민법은 오늘날 우리에게 문자적으로 유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민법은 오늘날 우리에게 대한민국 정부의 법이라는 형태로 그대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에서는 이것이 분리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영적으로 치리하고 형사적 처벌은 국가가 합니다. 즉 신약의 교회는 누가 간음을 행했다고 해서 돌로 쳐 죽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사람이 회개하면 용서하고 그 사람을 다시금 회원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용서받았다고 해서 국가의 처벌이 면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여전히 국가에 의해서 적법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십자가상의 한 편 강도가 잘 보여줍니다. 물론 요즘에는 살인을 행해도 처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간통죄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폐지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국가적 처벌도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정책입니다. 역사적으로 간통죄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형으로 처하던 극악한 죄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온 세상이 갈수록 성적으로 깊이 타락하면서, 그리고 인권에 대한 지나친 주장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와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간통죄를 범해도 위자료를 얼마 낼뿐 형사적 처벌을 받지 않고, 그래서 간통죄를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세상의 풍조에 우리도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이슬람권에서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는 사진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세오경의 전통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진에 보면 사람들마다 머리만한 돌을 들고서 던지고 내리치는 광경이 나오고, 여자는 머리와 몸에 온통 피를 흘리며 기절해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가 이런 사진을 보면서 드는 첫인상이 무엇이입니까? 대부분 잔인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 여자가 정말 죽을 죄를 지었구나”라고 하는 생각보다는 “잔인하다”는 생각을 먼저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간통죄가 정말 돌로 침을 받아 마땅한 심각한 죄라는 인식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처럼, 그 죄는 죽을죄입니다. 우상 숭배하는 자, 간음하는 자, 불의한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런 자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지옥형벌로 처형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투석형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형벌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나는 그런 극악한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형제를 미워하기만 해도, 화를 내기만 해도 살인한 것이다. 살인을 행하는 자마다 지옥 불에 떨어질 것이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기만 해도 이미 간음했다. 만일 오른 손이 죄를 범했다면 손을 잘라버려라. 성한 몸으로 지옥에 가는 것보다 불구로 천국 가는 것이 낫다.” 미워하는 감정, 음란한 생각이 하나님 앞에서 죽을죄라는 인식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우리가 이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 앞에서 우리 모두가 다 돌로 쳐 죽임을 받아 마땅한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치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투석형보다 더 잔혹하게 처형당하셨습니다. 이 충격적인 십자가, 이 은혜로운 십자가를 깊이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이 십자가 은혜를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두 번째로 오늘 본문 말씀은 신약교회의 치리 원리를 잘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죄에 대해서는 자기가 알아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회개치 않고 그 죄를 방치하게 되면 그 죄가 자라서 결국 파괴적으로 드러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것과 같은 큰 악을 범하거나 공개적이고 담대하게 죄를 범하는 데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는 교회가 나서서 권징합니다. 회개를 촉구하고 심판을 경고합니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면 교회에서 쫓아내고 천국 문을 닫아버립니다. 교회에는 천국열쇠의 권세가 있기 때문에 교회가 문을 닫아버리면 그 사람은 그대로 죽으면 지옥 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교회는 교회의 거룩성을 보존하고, 또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6. 가나안의 풍속을 좇지 말라


계속해서 본문을 보시면...


(22)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23)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좇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하나님은 앞서 언급한 가증한 짓을 일삼는 가나안 족속을 심판하시는데, 소돔과 고모라처럼 친히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심판을 집행하십니다. 그렇게 하시는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에서 투석형을 하도록 하신 이유와 동일합니다. 즉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러한 죄들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칼을 휘둘러 가나안 족속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죽이는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까? 가나안 족속들의 죄가 얼마나 가증하며 역겨운지 하나님이 얼마나 진노하시는지 그래서 땅이 그들을 어떻게 토해 내치는지를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것을 가증히 여기고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것에 대해 똑같이 진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가나안 족속들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거나 그들을 다 죽이지 않고 일부를 살려두어 노예로 부려먹을 생각을 하거나... 했던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을 좋아하며 가나안 족속의 풍속을 좇아 행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로 인해서 땅이 더러워졌고, 땅이 토해 내쳐서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동일하게 경고로 주어졌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들이 우상숭배하고 음란죄를 범했을 때 심판받은 것을 말하면서 그것이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고로 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악하고 음란한 이 시대의 풍조를 따라가면 안 됩니다. 하나님보다 돈과 쾌락을 더 사랑하는 이 세상의 풍조를 그대로 따라가면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죄들이 하나님 앞에서 죽을 죄라는 것을 알고, 죄를 미워하며 가증히 여겨야 합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이 새롭게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과 기도에 힘써서 은혜를 받아 하나님을 참으로 믿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풍속을 좇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복된 자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4)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25)너희는 짐승의 정하고 부정함과 새의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곤충으로 인하여 너희 몸을 더럽히지 말라(26)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로 나의 소유를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이 말씀은 모든 의식법과 도덕법의 결론이며 목적입니다. 그들을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유업으로 주신 목적은 거룩한 삶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이를 위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은혜를 믿음으로 이 땅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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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레위기 26장] 언약적 축복과 저주(2) file 레 26:16-39 최상범 2016-01-27 1280
29 [레위기 26장] 언약적 축복과 저주(1) file 레 26:1-15 최상범 2016-01-20 2034
28 [레위기 25장] 희년 규례 file 레 25:8-55 최상범 2016-01-13 1736
27 [레위기 25장] 안식년 규례 file 레 25:1-7 최상범 2016-01-06 1851
26 [레위기 24장] 등잔불과 진설병에 대한 규례 / 신성모독에 대한 규례 file 레 24:1-23 최상범 2015-12-30 2143
25 [레위기 23장] 절기에 대한 규례(2) file 레 23:23-44 최상범 2015-12-23 1676
24 [레위기 23장] 절기에 관한 규례(1) file 레 23:1-22 최상범 2015-12-16 2129
23 [레위기 21장,22장] 제사장과 희생제물에 관한 법 file 레 21:1-22:33 최상범 2015-12-09 2007
» [레위기 20장]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 file 레 20:1-27 최상범 2015-12-02 2123
21 [레위기 19장] 거룩한 삶을 위한 권면 file 레 19:1-37 최상범 2015-11-25 2687
20 [레위기 18장] 음행에 대한 규례 file 레 18:1-30 최상범 2015-11-22 1831
19 [레위기 17장] 가축의 희생과 피에 관한 규례 file 레 17:1-16 최상범 2015-11-18 1872
18 [레위기 16장] 대속죄일 규례 file 레 16:1-34 최상범 2015-11-11 2186
17 [레위기 15장] 유출병에 관한 정결규례 file 레 15:1-33 최상범 2015-11-04 1619
16 [레위기 13장,14장] 악성 피부병에 관한 정결규례(2) file 레 13:47-14:57 최상범 2015-10-28 1396
15 [레위기 13장] 악성 피부병과 관련한 정결규례 file 레 13:1-46 최상범 2015-10-21 2009
14 [레위기 11장, 12장] 사체접촉 및 출산관련 정결규례 file 레 11:24-12:8 최상범 2015-10-14 1524
13 [레위기 11장] 음식법 file 레 11:1-23 최상범 2015-10-07 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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