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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함’이란 단어는 나에게 언제나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참으로 신실하게’ 라는 책을 쉽게 고를 수 있었고, 읽을 수 있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었지만, 많은 교훈과 영적인 의미들을 새겨 주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진정한 신앙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말씀: 그 절대성, 믿음: 그 완전성, 구원: 그 영원성, 삶: 그 현장성 이렇게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말씀: 그 절대성파트를 읽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말씀대로 사는 삶을 게을리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저자는『그분의 말씀은 영원하시기에 영원하신 그 분의 말씀으로만 덧없이 날아가는 시간을 영원으로 건져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생명을 허망하게 갉아먹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왔을 망정 하나님의 말씀속에서 자기시간을 영원으로 건져올리기 시작하면, 그릇되었던 지난 시간들까지도 그 분의 말씀안에 선을 이루어 새로운 의미로 회복되고 승화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무리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고 할지라도 그 삶이 말씀을 바탕으로 하지 않다면 그 삶은 낭비의 인생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말씀으로 건져올리지 못한 삶이란 결국 자신의 욕망의 노예된 삶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는 그 동안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과, ‘이 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생각 속에서 말씀이 나의 무거운 짐이 된 적이 많았었다. 근데 깨닫게 되었다.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옛날엔 내가 말씀대로 살아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말씀이 나에게 무겁고 짐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을 주신 이유는 한줌의 재에 지나지 않을 나 자신을 위함임을 알았다. 내가 말씀대로 하나님을 위해 살아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삶을 위해 주신, 나의 시간을 값진 인생으로 건져 올리기 위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이젠 무거울 이유가 없다.

그래서 요한일서 5:3 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
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말씀대로 사는 것이 결코 이젠 무겁지 않다.
정말 한 사람을 사랑하면 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게 되고 따라하게 된다. 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말씀은 듣기 싫어하는 이기적인 자였음을 알게 된다. 정말로 부끄럽다. 이제는 말씀이 나의 가장 큰 보배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믿음: 그 완전성 파트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인생의 농부로, 마른 막대기 같은 자신의 삶 속에 하나님의 그 다함없는 능력을 주입시키는 사건을 의미한다.
오늘 나의 상황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빚으시는 아름다운 내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믿는 것이라 했다. 과거의 하나님만 믿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하나님도 믿는 것이다. 이것을 믿을 때 농부이신 하나님은 친히 우리의 인생을 가꾸어 주시고, 아름답게 빚어주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진정한 믿음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염려하지 않는 것임을 배운다. 또한 진정한 믿음은 바로 감사와 찬양으로 표현되는 것도.

세 번째 ‘구원: 그 영원성’ 파트를 나는 ‘구원: 그 택하신 유일한 은혜’라고 말하고 싶었다.
구원을 나는 그 동안 너무 쉽게 생각했다. 모태신앙인 나는 어렸을 적부터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생각에 구원의 의미와 그 뒤에 숨겨진 택하신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은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했다. 여기서,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택하심과 사랑에 기초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출애굽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을 위해 희생당해 주시는 하나님, 죽음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인간과 영원히 동행해주시는 하나님, 영원한 말씀의 창을 통해 인간을 영원히 품어주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여정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여정이었던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받아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하나님이 조건 없이 나를 택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택하신 그 은혜를 생각할 때 그 외의 삶이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와 택하심, 하나님의 그 사랑 때문에 나의 구원이 이루어 졌음을 생각할 때 감사할 수밖에 없다. 구원의 동기는 바로 하나님께 있었다.
주님의 결단과 그 선택에 있었음을 생각할 때, 나의 구원이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이 된다. 또한, 그 구원은 이 세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감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영원을 주셨다. 구원과 영원은 동의어라고 한다. 구원을 받은 자답게, 영원을 소유한 자답게 이젠 영원을 심고, 영원을 누리는 삶을 살리라.

무엇이 영원하고, 무엇이 영원하지 않은지는 쉽게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 진실된 마음, 성령의 열매 등은 영원한 것이다. 반면에 육체, 물질, 내 육신의 생명, 내가 가진 소유 등은 영원하지 않은 것이다. 온전한 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내 욕망을 털고, 벗어버리고 말씀을 좇아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이 영원(구원)을 사모할 때 그 속에서 누리는 평안과 기쁨은 아무리 큰 파도가 일어도, 흔들릴 수 없고, 누구도 뺏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삶:현장성 파트에서는 이제 말씀과 믿음 그리고, 구원의 은혜를 받은 크리스챤이 각자의 일터, 가정에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마태복음 28장 7절과 10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니, 그대들은 빨리 가서 제자들에게 전하십시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그들보다 앞서서 갈릴리로 가시니 그들이 거기에서 그를 만날 것이라고 하십시오, 이것이 내가 그대들에게 알리는 말이오.』
『무서워하지 말아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러면 거기에서 그들이 나를 만날 것이다. 표준새번역』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왜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하시는가? 땅 끝을 명령하신 주님께서 그 땅끝의 시발점으로 삼으신 곳이 바로 갈릴리요, 사도행전의 서막 역시 갈릴리였다.

결국 제자들에게 갈릴리란, 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것이다.
이 말씀은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가라는 말과 같다.
한 성령을 모시고 사는 크리스챤은 어디서든, 그 모습과 행실이 변함없어야 한다. 교회안에서나, 밖에서나, 가정에서나, 그게 바로 하나님안에서의 신실함이고, 진실된 삶의 자세인 것이다.
이제 내가 삶 속에서 신실하게 사는 일만 남았다. 내가 가꾸어 가야 할 일이다. 지금까지 진실된 삶의 태도를 가지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는가 나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내게 주어진 한순간 1초 1초가 영원을 건져올리는, 중요한 때임을 깨닫고부터 나의 하루하루가 정말 하나님 안에서 무척 중요하고 가치있음을 배운다.
무엇보다도 나를 일방적으로 택하신 구원의 은혜가운데, 말씀 안에 뿌리내리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자녀답게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하리라.
내가 아무리 작은 일을 할지라도, 중요한 일을 하지 아니 하여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살고 싶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다시 한번 묵상하고, 이제는 말씀을 반복하여 읽고,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내 육신을 쳐서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고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리라고 감히 다짐해 본다. 나는 이제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신실하게 이 시대를 사는 청년이고 싶다.



    
  • ?
    조세훈 2003.12.10 09:43
    우와 넘 좋다....청년,,,,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청년인가? 노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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