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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부천개혁교회(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중부1노회 소속 교회) 이천우 목사의 글이다. 이 글이 우리 교회가 절기 예배를 드리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주일’(주의 날)인가? 크리스마스(성탄절)인가?

   매년,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종종 교회가 지켜오고 있는 절기의 비성경적이요 비신앙적인 문제가 있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말해왔습니다만, 올해에도 다시 이 문제를 짚게 됩니다. 그것은 소위 개혁교단으로 자부하며, 타교단에서도 그렇게 인정하고 있는 모교단의 교수조차도 교단신문을 통해서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세상의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축제일임을 전제하는 말로 시론을 쓴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교단만은 아닙니다. 교단마다 자신들이 소유한 교단신문을 통해서 어김없이 성탄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서 지킬 것을 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지닌 의미를 제대로 알자는데 이를 문제 삼으며 비판하며 막을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말이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신 탄생을 12월 25일이라는 날을 통하여 교회가 특정의 절기로 가져나가며 이날을 기념일로 지키는 것을 교회가 해나가고 있는 잘못에 있기 때문입니다. 모교단의 모교수는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뜻인데, 이 역사적인 사실을 종교적이면서 세속적인 크리스마스로 가져나가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도, 그리고 그리스도가 12월 25일에 탄생하였다는 결정적인 자료가 없으며 현존하는 문헌 가운데서 4세기에 이르러서야 교회의 역사 속에서 제정되어 내려온 전통으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나름대로의 다양한 전통 속에서 지키고 있는 실정이나, 영국 청교도들은 이것이 로마카톨릭교회가 만들어낸 오류라고 생각하였으며, 영국의회는 이를 폐지하는 법(1643년)을 만들기 까지 하였다는 것을 말하면서도, 유럽으로부터 이민 온 사람들, 가령 독일 이민자들은 크리스마스를 매우 중요한 절기로 지키고 있으며 정부는 1870년에 이 날을 법적 공휴일로 제정한 예를 들면서, 형식적인 크리스마스를 가져나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요 공허한 이 세상을 채우는 잡음에 불과한 것임을 비판하지만 성탄의 의미를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갖고서 이 날의 주인공이신 그리스도를 제자리로 모시는 성탄절, 그러니까 말이죠. 그리스도를 성탄절의 주인공으로 모시자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는 성탄절의 잘못된 문제성을 인식하면서도 이를 단지 의미 없게 가져나가는 것에서 보고 있는 것이며, 그래서 성탄절을 의미 있게 잘 지켜나가면 되지 않겠느냐는 사고에 있는 것입니다.

성육신<도성인신>하신 예수 그리스도!

   과연 이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가 지키는 ‘크리스마스’라고 부르는 성탄절의 주인공인지요! 이런 성탄절을 말이죠. 영국 청교도들만이 폐지하였던 것은 아닙니다. 성탄절의 잘못된 악한 폐해가 있는 전통을 본 종교개혁자들은 교회가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절기에 매이는 것을 안타가워하며 이를 폐지해 나가려고 했습니다. 루터는 "주의 날이 유일한 절기의 날이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참으로 괴로워함을 마음 깊이에서 토로하였으며, 칼빈은 1536년에 제네바에 도착했을 때 “주의 날이 유일한 절기의 날”임을 강조하며 성탄절에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고 이 날에도 여전히 매주 설교해 오던 본문을 그대로 이어서 설교하였습니다. 또한 파렐도 주일 외에 다른 어떤 인간적인 제도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모두는 그럼으로써 오직 ‘주의 날’만을 존중했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각 나라의 개혁교회가 가진 공통된 특징이었으며 종교개혁자들은 성탄절을 없애려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심을 다루는 탄생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과 함께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복음은 특정한 날을 가지고 지키는 것에서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날에서 선포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의미를 망각하지 않고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기억하고자 한다면 어느 특정한 날을 성탄절이란 교회절기로 삼아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주의 날에 있는 모든 날에서, 그래서 매주 ‘주의 날’에 교회로 연합하여 모임을 갖는 그 자리에서 언제나 그래야 할 것입니다. 만일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한다고 하면 따로이 성탄절을 교회절기로 가져나가면서 이 하루에 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또는 여러 전 주부터 요란을 떨며 소동하는 가운데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모여 ‘주일’(주의 날)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전하시는 권능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보며 복종하는 믿음에 있는 것에서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의 기념, 그러한 신앙의 점검을 매주 '주일'(주의 날)에서 가져나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부족하여 여기에서 더하여 성탄절이란 또 무슨 특정한 날을 교회절기로 가져나가면서까지 하겠다는 것인지요. 종교개혁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 바와 같이 ‘주의 날’, 곧 ‘주일’이 교회가 있는 ‘유일한 절기’인데, 이 ‘주일’외에 무슨 이런저런 절기를 교회절기로 그렇게도 가져나가려고 하며 이를 온 교우를 동원하여 애써 지키려고 하는지요. 그렇게 가져나가고 있는 성탄절을 매년 정기적인 기념일로 가져나가면서 결국 이때마다 말하며 외치는 것이 무엇인지요. 성탄절이 종교적이면서 세속적인 크리스마스로 전락하거나 변질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하면서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되새기자고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다시 말해서 성탄절을 매년 정기적으로 가져나가는 것에서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김에 사람이 있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기에 성탄절을 오늘날의 지금 상황처럼 가져나가면 안 된다고 하는 목소리를 자신들 스스로 내고 있는 것이 아닌지요. 성탄절이란 이름으로 교회절기로 삼고 이를 지키는 것에서 해 나가는 일들이란 이 날을 기독교적 종교 문화로 만들어가는 것이며,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육체로 하나가 되어서 함께 이를 즐기는 무대를 장식해 나가는 것 외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있는 우리들에게서 ‘유일한 절기’는 성탄절이니 이런 저런 절기이니 하는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교회절기 따위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에게서 ‘유일한 절기’는 우리의 믿음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의 죽으심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그를 따르는 모든 자들의 주님이 되시는 날을 세우신 날, 곧 ‘주의 날’ 입니다. 우리는 이 날을 매일 갖는 것이며, 또한  믿음의 형제들이 매주 모여서 이 날을 갖는 것입니다. 이 ‘주일’(주의 날)은 말입니다. 도성인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또한 우리를 악한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음의 고난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또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을 받은 그리스도를 전함에 교회가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복음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절기에 의해서 전해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의 구주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해져 나가는 것입니다. 온 세상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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