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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칼럼

 

예배(禮拜)와 계시(啓示)

최낙재 목사

 

예수 믿는 자들을 가리켜 ‘예배꾼’이라 부르던 때가 있었다. 예배당도 교회 또는 교회당으로 불리면서 ‘예배꾼’도 요새는 듣기 힘들다. 이 ‘예배꾼’ 이란 반드시 이해심과 사랑으로 부른 말은 아니고, 예배하는 것을 특별히 가상히 여길 이유가 없는 안 믿는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다. 이는 예배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자들이 취하는 당연한 행위요, 이것이 안 믿는 사회에는 눈에 띄는 일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 경내를 넘어 전파되자 모든 나라에 땅 끝에 이르기까지 참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이 일어났다. 전에 없던 일이다.

 

바울 사도가 사람의 죄와 세상의 타락상을 논할 때 맨 먼저 우상 숭배를 말한 것은 주의할 만한 일이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롬 1:20-25).”

 

성적(性的) 타락과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시기, 살인, 분쟁, 사기 등등 죄악상을 지적하기에 앞서서, 창조주를 떠나 우상 숭배 곧 피조물을 경배하고 섬김을 논죄(論罪)하였다. 과연 오늘날, 첨단 기술로 지은 고층 건물의 준공식에 돼지머리 삶아 놓고 장자(長字) 붙은 칭호 가진 인사들이 그 무엇엔가 넓죽넓죽 절하는 모습은 이 세대의 허다한 죄와 부패상의 첨단에 설 만한 것이다. 하나님을 멀리 떠난 세상, 그 하나님을 경배함이 없는 땅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회개하고 사죄 받은 자는 이제 하나님을 경배하며 주 앞에 무릎 끓는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시 95:6) 하는 말에 마음속이 즐겁고 아멘 한다. 다만 크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께 어떻게 경배해야 할지 모르고, 결례(缺禮)할까 두려운 마음이 있다. 세상에서 살던 무지와 경박한 마음이 예배에도 나와서 무례를 범할까 두렵다. 하나님의 말씀도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하게 하기를 가르치지 않는가!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시 29:2).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시 96:9). 경배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당위(當爲)요 특권(特權)임을 알수록, 알고 경배드릴수록 아름답고 거룩하게 드려 받으실 만하게 드려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가 드리고 있는 예배를 돌이켜보고 예배시에 하는 행위들을 스스로 조사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면전에 이르러 기쁘시게 하겠다는 예배와 찬송과 기도와 하나님 말씀 낭독과 헌상(獻上)과 하나님 말씀 풀어 전하는 것에까지 인간의 무지와 부패가 나오면 그분을 오히려 괴로우시게 하고, 사람들에게는 그분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대하여 잠잠치 않으시고 옛적부터 선지자로 가르치셨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수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仁慈)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6-8).” 사람이 주께 경배하는 일을 지각없는 맹목적 준수나 사람의 자의적(恣意的)인 헌상심(獻上心), 하나님께 대한 자기류의 상상 등에 맡기지 않으시고 확실한 말씀으로 계시하여 주셨다. 하나님께 나아감에 의지할 만한 표준과 자기를 비판할 척도를 주셨다. 우리는 이 척도에 의하여 자신을 씻고 우리의 예배가 더욱 거룩하여지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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