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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을 맞이하는 주간이다. 모두들 종교개혁의 참된 의미를 찾고저 노력한다. 정말 그럴까? 노력하고 있을까? 아니 노력해야만 하는가? 좋은 질문이 될지 모르지만 사실상 우리 자신은 바른 기독교관을 가졌다라는 자체에도 의문시 될 때가 있다. 이 글을 읽는 자신이 과연 개혁파 후손이라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까? 만약 이 질문을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대답할 것이다: "나는 개혁파 신앙이 가장 성경적이다." 그래서 개혁파 목사로서 지금 지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을 제시해준 개혁파들이 추구하는 두 번째 내용인 sola scriptura를 살피고저 한다. 진정한 기독교인들은 오직 성경만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신앙을 지키는 자들만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직 성경만이라는 의미는 성경의 권위(authority)를 말한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진정한 성경의 권위를 인정해야만 한다. 모든 것의 최종적 권위를 받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 주위를 보자. 우리는 성경의 권위보다는 상급자들의 권위를 더 우선순위하다보니 교회의 사역에서 환멸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부교역자로 일하면서도 교회의 권위 이면에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식하기 보다는 눈 앞에 보이는 사람, 즉 성직자들이라 칭하는 자들의 편들과 인정에 아첨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말씀보다는 사람을 더욱 두려워하는 경우가 우리 자신에게 늘 있다. 정말 자신이 미울 때가 있다. 청교도들 가운데 여러분들은 존 번연(John Bunyan, 1628-88)기억할 것이다. 당대의 권위자들은 그에게 설교를 하지 말라고 명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굳게 결심하고 설교하는 바람에 그는 오랫동안 Bedford감옥에서 거하게 된다. 무슨 모양으로든지 복음이 전파되어야만 한다. 하나님 말씀, 성경의 권위에 따라 살아가야만 한다. 현 교회의 상황들을 보자. 교회의 관습, 전통, 교리 등이 하나님의 말씀 보다도 더 우위에 있어 판단 기준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여 받아들이는데 더 관심을 쏟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해석, 즉 전통, 교리, 관습을 더욱 중요시 하는 경우를 볼 때마다 너무 답답한 경우가 있다. 그 비근한 예로서 교회의 일들을 세속 법정에 호소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성경은 무엇을 말하는가? 정말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기를 갈망한다면 오직 성경만의 의미, 즉 성경의 권위를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두번째로 오직 성경만의 의미는 성경의 충족성(sufficiency)이다. 믿음과 실천에 관한 말씀, 즉 구원에 필요한 말씀은 성경만으로 충족하다. 이 외에 다른 것으로 믿음, 실천, 구원에 필요한 말씀이 필요하지 않다. 말씀으로도 우리의 구원을 위한 것을 다 얻을 수 있다. 복음을 전하기보다는 심리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복음을 희석시키는 경우가 있다. 말씀에서 답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이상한 영성운동이니, 기도원이니, 소그룹이니, 전도방법론이니, 교회 성장론이니 하는 등, 한국교회에는 타방법, 즉 성경을 제외한 다른 방법으로 교회를 성장시키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엘리사의 종처럼 눈 앞에 보이는 적들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눈을 들어 밭을 보자. 주님의 손길이 보이지 않는가?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이 어떤 방법을 가지고 교회를 이끌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리처드 박스터(Richard Baxter, 1615-91)가 쓴 "참된 목자상"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서 정말 목사들이 무엇을 행하며, 어떻게 행하며, 왜행해야만 하는 이유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성경으로만 충족하다는 분명한 신앙위에 서 있기를 바란다.
   세번째는 오직 성경만의 의미는 성경의 분명성(Clear)이다. 성경에 나타난 구원의 진리는 누구든 이해할 수 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유식무식자들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모든 진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구원에 관한 지식을 누구든 이해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다. 성경은 정말 명확한 말씀이다. 모든 것을 이해해야만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다. 구원에 이르는 진리에 관해서는 누구든 읽고 습득할 수 있도록 성경은 우리들에게 가르친다. 이것이 세번째 오직 성경만이라는 의미이다.
  네번째는 오직 성경만의 의미는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는 의미이다. 로마 카톨릭인들은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무오류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그들이 지금까지 소유한 전통이라면 그 전통도 무오류하다고 억지주장을 펼친다. 그 무오류한 전통을 소유한 교황들도 무오하다고 이제는 억지주장을 펼친다. 신앙의 우리 선배들은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고 분명한 가르침을 보여 주었다. 우리는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성경공부에 전념하기를 바란다. 로마 카톨릭 트렌트 종교회의(1545-156)는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지 못하도록 교회법으로 확정했다. 아니다. 결코 아니다.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모두들 읽어야만 한다. 이것이 오직 성경만이라는 종교개혁자들이 생명을 내어놓고 가르쳐준 가르침이다.
   진정한 기독교인이기를 회복하기를 원한다면 오직 성경만이라는 의미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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