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문답
2017.09.06 08:17

2016년 소요리문답 공부(제13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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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소요리문답 제13문

# 2016년 소요리문답 공부(제13문)

 

문 :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 그대로 있었습니까?

답 : 우리 시조는 자신의 의지의 자유에 따라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우리는 소요리문답 12문을 공부했습니다. 오늘은 잠깐 그것을 다시 생각하고 그 다음에 13문을 공부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12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하신 계명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6-17). 이 말씀은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순종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순종하면 영원한 생명에 이르고, 순종하지 않으면 멸망에 이른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잘 규정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명령인 동시에 하나의 약속입니다. 먹는 날에는 틀림없이 죽고, 안 먹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면 틀림없이 산다고 하는 약속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창조 시에 사람에게 두 갈래의 길, 곧 말씀을 순종하는 길과 순종하지 않는 길을 두셨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중에 아무 것이든지 네 마음대로 선택하라 하고 사람에게 맡기신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이 길로 가면 죽고 이 길로 가면 사니까 이 사는 길을 택하라, 순종의 길을 택하라’하고 타이르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영생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망의 나무는 두시지 않으시고 생명나무를 두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생명 쪽을 택하라’하고 그쪽으로 손짓을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을 택해서 생명에 이르기를 바라시고 이런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명령과 약속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사람이 자기의 의사로, 곧 자기의 의지로 순종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은 자기의 의지로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었고, 순종해서 생명에 이를 수도 있었습니다. 사람은 그러한 의지를 가진, 곧 자기가 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존재로서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가리켜서 ‘자유의지’라고 표현을 합니다. 인간은 이것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저것을 선택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데서 만물을 있게 하신 것도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참으로 신비로운 일이지만, 자기 의사를 가지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도 있고, 어기고 불순종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것이야 말로 기이하고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은 로봇이 만들어져서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많은 일을 대신합니다. 그러나 그 로봇은 자기 의사로 일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조종에 의해서 일을 할 뿐입니다. 세상에 아무 것도 자기 의사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사람만이 자기 의사를 가지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자유의지를 가졌다는 것은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창세기 2:16-17절 말씀이 이런 하나님의 위대성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사람이 크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도 있고, 순종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에덴동산에 있었던 맨 처음 사람, 곧 아담은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도 있었고, 또한 거역할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하고 명령하신 것은 사람이 이 말을 알아 듣고 능히 이것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하신 것입니다. 자기 의사로 시험에 빠져서 거역할 수 있었다는 것은 또한 자기 의사로 하나님을 순종할 수도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한 행동, 곧 3장에 나오는 행동을 보더라도 역시 사람은 책임감을 느끼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찾아오실 때 아담과 그 아내는 하나님이 오시는 그 소리를 듣고서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자기의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두려움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사실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책임감이 있으니까 그렇게 느낀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추궁을 당할 때 아담은 아내에게, 아내는 뱀에게 책임을 전가한 것을 볼 때도 책임감을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 책임감을 가지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존재란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 가운데 아주 독특한 존재입니다. 동물과 식물,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사람들처럼 책임 있는 곧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는 없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고귀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인간은 만물의 으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고귀한 사람과 생명의 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12문에서 배웠습니다.


그런데 12문에 이어서 제13문에서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 그대로 있었습니까?’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무엇입니까? ‘우리 시조가 자신의 의지의 자유에 따라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였습니다.’ 자유의지를 주신 것은 만물 중에서 아주 유일한 특권인데, 사람은 이것을 잘못써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영광스러운 그 고귀한 지위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에는 아담이 하나님의 약속을 무시하고 그 명령을 어긴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담은 자기가 받은 큰 특권인 자유의지를 잘못 써서 어기는 쪽을 택했습니다. 이것이 인류의 큰 비극입니다. 모든 불행과 재난이 여기에서부터 나오게 되고 사람은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역사를 보면, 이렇게 고귀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가 그만 타락해서 죄를 지어 비참하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비참하고 불행하게 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자유의지를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이 모든 인간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이야기가 별로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분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자 하지 않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어떤 반론을 제기해서라도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할 때에 이 타락의 사실이 훨씬더 부각되고, 그것이 생생하고 또한 얼마나 큰 죄였던가 하는 것을 우리는 잘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둘째 사람으로서, 새 인류의 조상으로서 어기는 길로 가지 않으시고 순종의 길을 택하여서 끝까지 그 길을 마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신 일을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이 아담의 일과 나란히 놓고 생각하면 아담의 처음 범죄 한 일이 얼마나 중대한가 하는 것이 아주 훨씬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사람으로서 시험을 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뿐이셨다면 아무도 시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든지 마귀든지 어떤 큰 존재이든지 하나님 앞에 누가 나가서 하나님에게 시험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시험을 받으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사람이 되셨기 때문에 시험을 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신 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은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시고 신명기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이 사실이 말해는 주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람으로서 살아가셨다는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도 당연하지만 ‘둘째 사람’이라 부르는 것도 매우 합당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예수님은 둘째 사람이요, 새 인류의 조상입니다. 또 ‘마지막 아담’이라고도 하는데 아담과 대조해서 서 있는 분이십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언약을 어겼지만 이 둘째 사람, 곧 마지막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심으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나타내셨습니다. 또한 사람도 능히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은 다 아담 안에서 시험에 지고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불순종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죄를 짓게 창조하셨는가 하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위대한 신비를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로봇으로 창조하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의지를 가지고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유의지를 가진 고귀한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범죄 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범죄 할 수 없도록 로봇이나 목석과 같이 만드셨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런 인생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 의사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인격적인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이요,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불순종하고 하나님께 죄를 범하게 된 것이 하나님 잘 못이 아니라 그 자유 곧 축복을 감당하지 못하고 불순종하고 잘 못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책임이 죄를 지은 인간에게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가 범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인간으로서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지 아니하셨습니다. 모든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은 어떠한 것이다 하는 것을 이 세상에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서 이제는 범죄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원래 하나님이 원하셨던 그러한 존재, 결국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동서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창조의 위대하심을 두고두고 영원토록 또한 나타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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