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조
2019.09.08 13:14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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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제3장 6항
강설날짜 2019-09-01

#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3)

 

■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6)

 

제6항 :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을 영광에 이르도록 작정하신 것처럼 그는 그의 영원하고 가장 자유로운 뜻과 의사에 의하여 그것을 위한 모든 방법들을 미리 정하셨다. 그러므로 선택 받은 자들은 아담 안에서 타락했으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 받으며, 때를 따라서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아 믿음에 이르게 되며, 의롭다 함을 받으며, 양자되며, 성화되며, 그리고 믿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능력으로 보호된다. 오직 택함 받은 자 외에는, 다른 아무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받거나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거나 의롭다 함을 받거나 양자되거나 성화되거나 구원받지 못한다.

 

<해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제6항에서는 하나님께서 구원 받을 자를 미리 정하신 것처럼 그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방법들 곧 수단들도 미리 정하셨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목적을 정하실 때에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수단들도 미리 정하셨다는 말입니다. 제6항 첫 부분을 보면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을 영광에 이르도록 작정하신 것처럼 그는 그의 영원하고 가장 자유로운 뜻과 의사에 의하여 그것을 위한 모든 방법들을 미리 정하셨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은 ‘그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별된 자들로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예정’에서 비롯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영광이 이르도록 작정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하고 가장 자유로운 뜻과 의사에 의하여 그것을 위한 모든 방법들을 미리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선택의 예정을 통해 택하신 자들을 영광에 이르도록 하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목적이라면,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들 곧 수단들도 미리 하나님의 영원하고 자유로운 뜻과 의사에 의하여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9절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와 함께 아울러 ‘이런 영광을 누리는 데 반드시 필요한 모든 방법과 수단, 즉 믿음과 성화와 견인 등을 영원 전에 모두 미리 결정해 놓으셨다’는 고백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13절을 보면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라는 말은 수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전서 1:2절에 보면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도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라고 했을 때 이 말씀들은 수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을 자를 미리 정하신 것처럼 그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방법들 곧 수단들을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작정하신 방법과 수단을 등한시하면서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택의 예정 교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만약 선택받은 자라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만드는 방법과 수단들을 소홀히 하거나 등한시 하거나 무시하고 배척하는 경우에는 결코 구원의 방법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그 목적이 성취될 수 없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즉,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의 선택의 예정을 핑계로 삼아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들을 실행하지 않거나 따르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선택으로 말미암아 누리게 될 목적인 그의 영원한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요, 그러한 자는 결국에 선택의 예정을 받은 자가 아닌 것이 됩니다. 이렇게 판단하여야 하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여 작정하실 때에는 그를 선택하시는 작정과 더불어 또한 그로 하여금 선택의 목적에 이르는 방법과 수단을 따르거나 실행할 것도 아울러 작정’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선택의 예정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 안에서’ 이루어진 일이요, 반면에 그의 예정의 목적을 실행하시는 일은 ‘창조하신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타락한 이후에 그 타락한 사람을 구원의 영광으로 이르도록 하는 목적과 그 목적을 이루는 방법들 곧 수단들을 영원 전에 정하셨고, 창조의 시간 안에서 이제 선택을 받은 자들이 그것들을 실행하거나 받음으로써 구원의 영광을 누리도록 하십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라도 영원 전에 이루어진 선택의 작정을 빌미로 삼아 시간 안에서 그 선택의 작정을 실행하는 절차와 수단들을 밟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선택의 예정을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본 신앙고백서에서 하나님의 작정의 목적과 그 방법들을 먼저 밝히는 바는 이것을 정하심에 있어서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지극히 자유로운 자신의 의지와 뜻에 따라 행하셨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택 자들을 영원한 영광에 이르도록 작정하신 방법들은 ‘그리스도의 구속, 효과적인 부르심, 믿음, 칭의, 양자됨, 성화, 그리고 성도의 견인’ 등을 제시합니다.

 

계속해서 오늘 6항의 고백을 보면 “그러므로 선택 받은 자들은 아담 안에서 타락했으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 받으며, 때를 따라서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아 믿음에 이르게 되며, 의롭다 함을 받으며, 양자되며, 성화되며, 그리고 믿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능력으로 보호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택 자의 예정을 이루시는 방법들에서 먼저 언급되는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 받음’을 가르칩니다(요 10:15, 28-29, 17:9). 그리스도의 죽음은 ‘오직 자기 백성의 구원을 값 주고 사신 것’입니다(요 10:15, 28-29, 17:9, 17:4; 히 4:12).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선택 받은 자들만을 위해 죽으셨고, 오직 그들만을 위해 속전을 지불하셨다’는 고백입니다. 그리스도는 선택 받지 않은 자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본 신앙고백서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죗값을 치렀다고 주장하는 알미니안주의자들에 반대하여 오직 선택을 받은 자들만이 그리스도에 의하여 구속함을 받았음’을 분명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에게 ‘성령을 통해 구원이 효과적으로’ 적용됩니다. 즉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부르심이 유효적으로 나타나 믿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6:37절을 보면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13:48절에도 보면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믿음을 고백하게 된 자들은 ‘의롭다 함을 받으며, 하나님의 자녀 됨과 거룩한 성화의 길 인내와 견딤’으로 걸어가게 됩니다. 즉 마침내 구원을 완성하기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로마서 8:30절을 보면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선택의 예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여러 방법들과 수단들을 정하여 두셨다’는 사실을 깨닫는 교훈은 ‘타락한 세상 속에서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책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 택 자들을 영원한 영광에 이르도록 작정하신 방법들은 앞에서 본 것처럼 ‘그리스도의 구속, 효과적인 부르심, 믿음, 칭의, 양자됨, 성화, 그리고 성도의 견인’ 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방편들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하십니다.

 

계속해서 6항의 고백을 보면 “오직 택함 받은 자 외에는 다른 아무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받거나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거나 의롭다 함을 받거나 양자되거나 성화되거나 구원받지 못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제6항의 마지막 고백을 보면 오직 택함을 받은 자들만이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게 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만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방법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는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구원에 이르는 방법들을 경히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라면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구원의 방법들을 경히 여기지 않고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구원의 방법들을 잘 사용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의 공로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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