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8)

by 손재호 posted Sep 30,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교자 손재호
제5장 1항
강설날짜 2019-10-06

#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8)

 

■ 제5장 섭리(1)

 

제1항 : 만물의 위대한 창조자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과 그들의 언행심사를 보존하시고 감독하시고 처리하시고 통치하시되 가장 큰 것으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하시며, 그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에 의하여 그의 무오한 예지와 그 자신의 의지의 자유롭고 불변하는 계획을 따라서 하신다. 이로써 그의 지혜, 능력, 공의, 선하심, 그리고 자비의 영광을 찬미케 하신다.

 

<해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제5장은 섭리에 관한 고백입니다. 섭리란 하나님께서 창조한 만물을 유지하고 보호하고 통치하시는 일을 말합니다. 오늘은 제5장 1항을 공부하겠습니다. 제1항의 고백을 보면 “만물의 위대한 창조자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과 그들의 언행심사를 보존하시고 감독하시고 처리하시고 통치하시되 가장 큰 것으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하시며, 그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에 의하여 그의 무오한 예지와 그 자신의 의지의 자유롭고 불변하는 계획을 따라서 하신다. 이로써 그의 지혜, 능력, 공의, 선하심, 그리고 자비의 영광을 찬미케 하신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조한 만물을 내버려두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섭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속성과 성품에 맞게 가장 지혜로우시고 거룩하게 온 세상만물을 섭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된 모든 피조물을 방치해 놓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만물이 스스로 자체의 능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그것들의 존재와 활동을 직접 매순간 주관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 만물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29-31절을 보면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명령이 없이는 미천한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참새가 떨어지는 이런 현상을 우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의 허락이 있기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섭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자연 현상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만물 가운데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창조한 만물을 방치해 두는 것이 아니라 직접 주관하시고 운행해 나가십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섭리로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섭리에는 첫째로, 만물을 유지합니다. 히브리서 1:3절을 보면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라고 했는데 ‘붙든다’는 말은 ‘유지시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만물을 유지시키고 계시기 때문에 만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존재하고 활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 사도는 사도행전 17:28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너희 시인 중에도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존재와 활동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섭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만물을 통치하십니다. 다니엘서 4:35절을 보면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고 했습니다. 또한 시편 115:3절을 보면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온 세상 만물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섭리란 만물을 유지하고 보호하시며 통치하시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섭리에 의하여 그의 백성을 섭리하여 선이 되게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에 따라 만물을 섭리해 갑니까? 오늘 제1항의 고백을 다시 보면 “만물의 위대한 창조자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과 그들의 언행심사를 보존하시고 감독하시고 처리하시고 통치하시되 가장 큰 것으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하시며, 그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에 의하여 그의 무오한 예지와 그 자신의 의지의 자유롭고 불변하는 계획을 따라서 하신다. 이로써 그의 지혜, 능력, 공의, 선하심, 그리고 자비의 영광을 찬미케 하신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그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에 의하여 그의 무오한 예지와 그 자신의 의지의 자유롭고 불변하는 계획을 따라서 하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무오한 예지와 그 자신의 의지의 자유롭고 불변하는 계획을 따라서 섭리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예지’란 모든 것을 아시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무오류적인 예지를 가지고 만물을 다스리시며 섭리해 가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유롭고 변함없는 계획에 따라서 섭리하십니다. 에베소서 1:11절을 보면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유롭고 변함없이 역사하시는 자신의 뜻을 따라 만물을 섭리하십니다. 시편 33:11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라고 노래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제1항 마지막 부분을 보면 “이로써 그의 지혜, 능력, 공의, 선하심, 그리고 자비의 영광을 찬미케 하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하심과 자비의 영광을 찬미케 하려 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섭리를 통하여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하심과 자비를 만천하에 드러내십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케 합니다. 여기에 섭리의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3:10절을 보면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로마서 9:17절을 보면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이처럼 하나님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하심을 드러내어 찬송하는데 있습니다. 창조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듯이 섭리의 목적도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