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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5)

by 손재호 posted Sep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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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제3장 8항
강설날짜 2019-09-15

#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5)

 

■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8)

 

��� 제8항 : 아주 신비한 이 예정의 교리는 특별히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다루어져야 하는데 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그의 뜻에 유의하고 그리고 거기에 순종하여 그들이 받은 유효한 부르심에 대한 확신감으로 그들의 영원한 선택을 확신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되면 이 교리는 복음을 성실하게 순종하는 모든 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찬미와, 경의와 찬양을 드릴 수 있게 해 주며, 또한 겸허와 근면과 풍성한 위로를 허락해 줄 것이다.

 

<해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제8항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의 마지막 내용입니다. 제8항에서는 하나님의 예정 교리는 아주 신비하기 때문에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롬 9:20, 11:33; 신 29:29). 또한 예정 교리는 유효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그들의 영원한 선택을 확신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8항에서는 예정 교리를 믿는 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과 겸손과 근면과 풍성한 위로를 받는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첫째, 예정 교리는 아주 신비하여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8항 앞부분을 보면 “아주 신비한 이 예정의 교리는 특별히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다루어져야 하는데”라고 고백합니다. 예정 교리는 인간의 이성과 경험으로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은밀한 일 가운데 하나로서 깊은 신비에 싸인 교리입니다. 로마서 11:29-36절을 보면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너희가 전에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에 순종치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치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저희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피조물인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그 깊은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특히 예정 교리는 신비한 것입니다. 따라서 예정 교리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다루어야 합니다. 즉, 인간의 유한한 지성을 가지고 접근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그의 거룩한 뜻에 유의하여 살펴야 합니다. 곧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넘어 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예정 교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엡 1:3-6; 딤후 1:9; 롬 9:11-13 등). 이것은 예정 교리가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이성으로는 하나님의 이 예정 교리를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것이기 때문에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서 조심성 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 사변적(思辨的)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작정해 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제7항을 통해서 봤습니다만 하나님께서 구원 얻을 자를 예정해 놓으셨지만 또한 그 예정해 놓은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 그 모든 방법들 곧 수단들을 작정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고 그것을 믿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예정 교리에 대해 반발하며 하나님께서 불공평하다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다 신비한 하나님의 예정 교리를 사변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로마서 9:19-20절에서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 하리니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예정 교리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예정 교리를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다루어야 합니다.

 

둘째, 예정 교리는 유효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그들의 영원한 선택을 확신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계속해서 제8항의 고백을 보면 “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그의 뜻에 유의하고 그리고 거기에 순종하여 그들이 받은 유효한 부르심에 대한 확신감으로 그들의 영원한 선택을 확신하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고백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명시된 창세 전 예정과 선택에 관한 가르침을 통해서 하나님의 ‘효과적인 부르심에 대한 깨달음’을 가져야 합니다. 특별히, 예정 교리를 통해서 영원한 선택을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효과적으로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순종을 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먼저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는 하나님의 교훈적 명령에 순종을 한 후에 비로소 자신이 선택의 예정에 따라서 영원한 선택을 받은 자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후서 1:10-11절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복음에 신실히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이 효과적으로 나타난 사람은 자신이 선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순종으로 반응한 사람은 이제 선택의 예정에 관한 계시를 통해서 그 순종이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택의 예정에 따라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고, 자신의 영원한 선택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예정 교리를 믿는 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과 겸손과 근면과 풍성한 위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제8항의 고백을 보면 “그렇게 되면 이 교리는 복음을 성실하게 순종하는 모든 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찬미와, 경의와 찬양을 드릴 수 있게 해 주며, 또한 겸허와 근면과 풍성한 위로를 허락해 줄 것이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정 교리는 믿는 자에게 큰 유익을 주는 교리입니다. 예정 교리는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선택의 확신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동시에 영원한 주권자 앞에서 겸손함으로 신앙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하는 격려를 얻습니다. 또한 삶의 시련과 유혹 속에서도 풍성한 위로를 얻으며, 영원한 영광을 바라는 소망에 대한 생생한 일깨움을 얻게 됩니다(엡 1:6; 요 6:37; 벧후 1:10). 그러므로 예정 교리를 배울수록 하나님의 더 풍성한 위로를 덧입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정 곧 선택의 교리는 복음에 신실하게 복종하는 모든 자에게 거룩함과 위로를 가져다줍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감사를 일깨워 줍니다. 영원하신 주권자 앞에서 겸허히 머리를 조아리게 만듭니다. 신앙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격려합니다. 삶의 시련과 유혹 속에서도 풍성한 위로를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는 소망을 생생하게 일깨워 줍니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대해서 정리하면, 예정 교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정수와 절정과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자신의 선하시고 기뻐하신 뜻대로 작정을 하시고, 그 작정하신 바를 또한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능력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예정 교리는 지적인 확신을 제공함과 동시에 성도로서의 실제적인 삶을 위한 구체적인 은혜를 제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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