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트신조
2017.08.07 07:06

2017년 도르트 신조 공부(제1장 6-7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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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도르트 신조 제1장 6-7항
강설날짜 2017-08-13

2017년 도르트 신조 공부

 

제1장. 도르트 신조의 첫 번째 교리

- 하나님의 선택(選擇)과 유기(遺棄) -

 

제6항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하나님께서 때를 맞춰 어떤 사람에게는 믿음의 선물을 내려주시며, 다른 사람에게는 주시지 않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기인합니다(행 13:48, 벧전 2:8).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그 분의 모든 사역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5:18절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에베소서 1:11절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그 작정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의 마음이 아무리 완고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작정에 따라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또한 그들을 믿도록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정한 판단으로 선택되지 아니한 자들을 그들 자신의 악함과 완고함 가운데 내버려두사 심판을 받게 하십니다. 특별히 다 멸망받기에 마땅한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심오함과 자비하심과 의로우신 택함과 유기의 작정이 드러나는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대로 사악하고 범죄하여 요동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멸망 가운데 빠지게 하는 것이지만, 이 작정은 거룩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혼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위로를 줍니다.

 

* 해설: 도르트 신조 제1장 6항은 “과연 복음을 설교 할 때에 왜 어떤 사람들은 불신앙 가운데 완고히 버티는 반면에, 똑같은 부패한 어떤 이들은 복음을 믿는가? 이것의 가장 깊은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25주일에서는 “믿음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입니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대한 답은 “성령께로부터 옵니다. 성령께서는 복음의 설교로 우리 마음에 믿음을 일으키시며, 성례의 사용으로 믿음을 강화시키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데, 도르트 신조 1장 6항에서는 ‘하나님께서는 때를 맞춰 일부 사람들에게 믿음의 선물을 주시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믿음의 선물을 주시지 않는다.’ 즉 이를 두고 선택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도르트 신조는 이 진리를 지지하기 위한 성경을 제시하는데 사도행전 15:18절을 보면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또 에베소서 1:11절은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계획, 즉 전부를 포괄하는 작정을 진실로 세우셨다는 사실을 성경의 많은 구절로 제시하는데, 그 계획에는 별들의 움직임에서 나뭇잎이나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것,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까지 일어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가운데 있음을 말씀하며,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예정하셨다고 선포합니다.

 

특히, 예정 교리에 있어서 신적 선택은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을 구원하기로 택하셨다’는 뜻이며, 유기는 하나님께서 공정한 판단을 주권적으로 이행하시는데 ‘어떤 이들을 버려두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벨직 신앙고백서 16조에 보면 “우리는 아담의 모든 후손들이 첫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죽음과 파멸로 던져졌고,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자비로우시고 공의로우신 분으로 나타내셨음을 믿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많은 경우 예정 곧 선택과 유기 교리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합니다. 즉 “왜 한 사람은 선택되고 다른 사람들은 버림을 받는가?” “과연 택함 받은 자들이 최종적으로 유기될 사람들 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 때문인가?” 이에 대해 도르트 신조는 이 둘 사이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고 하며, 본성상 아무 차이도 없는 곳에 하나님께서 차이를 두셨다고 가르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오직 자신만 아시는 이유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5절에 보면 “하나님의 선하고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사”라고 하셨습니다. 택함을 받은 자의 마음이 아무리 완고해도 은혜로 부드럽게 하시고 믿음으로 기울게 하십니다. 반면에 택하지 않으신 이들에게는 완고한 마음을 은혜로 부드럽게 하시고 믿음을 주시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주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으로써 그들 자신의 악함과 완고함 가운데 남겨 두신 것입니다. 오늘 제6항 첫 부분을 보면 “하나님께서 때를 맞춰 어떤 사람에게는 믿음의 선물을 내려주시며, 다른 사람에게는 주시지 않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기인합니다(행 13:48, 벧전 2:8).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그 분의 모든 사역을 아시기 때문입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복음의 설교에 대한 이중적 반응, 즉 일부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사람 개인의 자유로운 뜻의 문제로 결정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영원 전에 하나님의 작정과 연관된 모든 것으로서 믿음은 선물이며, 선택은 오직 은혜에 근거한다”는 전제가 중요합니다. 물론 믿음이 선물일지라도 이런 사실이 사람의 책임을 손상시키지 않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즉 우리는 알미니우스주의자들처럼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믿음을 주시지 않았기에 이를 수 없다’고 말함으로서 믿음의 이유가 하나님께 있다면 불신앙의 이유도 또한 하나님께 있다고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도르트 신조는 하나님께서 일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시기로 결정하시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믿음을 주지 않으셨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스스로 빠져 있는 그런 사악함과 마음의 완고함 가운데 그들을 내버려 두신다고 가르칩니다.

 

여하튼 ‘하나님께서는 미리 그 사람 안에서 어떤 선한 것을 보았기 때문에 즉 어떤 사람이 믿음에 이를 것을 아시고 선택했다든지, 혹은 그들이 가진 선한 행위나 다른 어떤 조건들이 하나님을 감동시켜서 선택하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택은 당신의 주권적인 기뻐하심(선하심)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것이요, 제한된 특정 사람들의 수를 선택하려는 하나님의 내적인 긍휼히 여기심으로부터 비롯되는 선택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제7항에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마서 9:10-12절을 보면 “이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는데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야곱과 에서는 태어나기도 전에 선택과 유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처럼 인류 가운데서도 어떤 이들이 선택되고 어떤 이들은 유기로 결정되어 스스로 멸망 가운데 빠지게 되지만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구원을 받을 선택된 자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됩니다.

 

제7항 하나님의 선택

 

선택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불변하는 작정입니다. 이 세계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이 그들의 최초의 상태로부터 타락하여 죄와 파멸의 결과를 낳게 됨에 따라 그리스도 즉 하나님께서 영원부터 중보자로, 또한 택한 자의 머리와 구원의 기초로서 세우신(요 17:2, 12, 24) 그 분 안에서 구원 받은 자의 일정한 수를 뽑으시는 것입니다(엡 1:4, 11). 그것은 그의 선하신 주권에 따라 은혜로 인하여 된 것인데, 택함 받은 자들이 그 본성에 있어서는 그 밖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거나 더 값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똑같은 비참함 가운데 있었습니다(요 17:2, 12, 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주셔서 그를 통하여 택함 받은 자들이 구원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을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주실 것과 그 분의 말씀과 성령으로 그 분과의 교통에 그들을 부르시고 이끄실 것을 정하셨습니다(요 6:37, 44; 고전 1:9).

 

하나님께서는 그 분 곧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믿음을 그들에게 주시고, 그들을 의롭게 하시며, 성결하게 하시고, 그 분의 아들과의 교제 가운데 강건하게 지키시며, 마침내 그들을 영화롭게 하실 것을 작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긍휼을 나타내며, 그 분의 영광스러운 은혜의 부요함을 찬양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다음의 기록된 말씀과 같습니다. 에베소서 1:4-6절을 보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로마서 8:30절을 보면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 해설: 제7항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기초를 세우시기도 전에 곧 영원 전(창세 전)에 어떤 이들을 구원으로 선택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자신의 영원하고 변함없는 목적, 그리고 자신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자의 일정한 수를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타락하여 자신을 파멸시킨 것을 보고 놀라서 비로소 그 후속 조치로 파멸한 피조물들 가운데 어떤 이들을 구원하기로 계획하신 것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성경의 선택의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영원한 때부터 세우신 계획이라고 밝히 선포합니다. 이에 도르트 신조는 하나님께서 특정한 사람들을 “영원 전에 택하신 자들의 중보자와 머리, 그리고 구원의 기초로 임명하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택하셨다”고 고백합니다(엡 1:4, 6). 택함 받은 자들은 자신들의 머리와 대표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았습니다. 이제 택함 받은 자들과 그리스도는 신비한 한 몸을 이루는데, 그리스도께서 머리이시고 택함을 받은 자들은 그의 지체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몸의 지체를 보실 때 머리를 떠나서는 결코 바라보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택함 받은 자들의 유일한 중보자가 되시고 구원의 기초가 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해 구원의 공로를 얻으셨습니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방편(수단)이십니다.

 

특별히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 선택을 이루실 것을 작정하신 것 뿐 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께서 그 작정이 실현되는 방식도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와 연합함 안에서 선택되는 것은 또한 성령 하나님께서 택자들의 마음에 믿음을 일으키시는 것도 포함하고, 이 믿음을 통하여 택자들은 자신의 구주로서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확신하게 됩니다. 에베소서 2:2-3절을 보면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라고 했습니다. 비록 영원 전에 선택되었지만, 택함 받은 자들이 각자 개인적으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효력 있는 부르심으로 인도함을 받고, 그리하여 죄인들이 자신의 죄와 비참함, 그 죄책을 알게 되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믿음을 부여 받는 것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효력 있는 부르심, 중생(칭의), 믿음, 회개, 회심, 성화와 영화를 낳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과 이에 대한 우리의 적용은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에베소서 1:5-6절을 보면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제한된 특정한 수의 사람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으로 선택하시고, 이 사람들을 위해 죽도록 당신의 아들을 보내심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모든 영예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 위해서 당신의 자비와 당신의 영광스러운 은혜의 부요하심을 드러내기를 원하셨음을 말합니다. 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죽은 자들을 당신과 살아있는 관계로 이끄심으로서(그리스도 안에서 선택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토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그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영광에 대해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리스도의 날개 아래 있으며, 방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의 작정은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작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구원이 임할 때에 모든 인간의 영광과 교만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음을 밝히 선언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영원 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 안에 그 유일하게 안전한 닻을 내리게 합니다. 따라서 선택의 교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반석이시고 요새이심을 말해 주며, 겸손히 감사함으로 살게 하시되, 기쁨으로 찬송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복 주셔서 심지어 내가 전적으로 선택을 받기에 무가치할지라도 나 또한 선택하셨음을 감사함으로 사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 신자들의 위로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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