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트신조
2017.08.14 07:20

2017년 도르트 신조 공부(제1장 8-9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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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도르트 신조 제1장 8-9항
강설날짜 2017-08-20

2017년 도르트 신조 공부

 

제1장. 도르트 신조의 첫 번째 교리

- 하나님의 선택(選擇)과 유기(遺棄) -

 

제8항. 선택에 대한 하나의 동일한 작정

 

이 선택에는 다양한 하나님의 작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약(옛 언약)과 신약(새 언약) 하에서 구원받는 모든 사람들에 관한 하나의 동일한 작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영원 전부터 우리를 구원에 이르도록 선택하신 하나님의 기쁘신 뜻과 작정과 경륜이 하나라고 선언하기 때문입니다(신 7:7, 9:6). 이 작정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은혜와 영광, 구원의 길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구원의 길은 우리가 그 안에서 걸어가야 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1: 4-5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에베소서 2:10절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해설: 선택교리는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이성의 산물, 곧 합리적 이론이나 사상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작정에 속하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영원한 때 전부터 자신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에 의하여 선택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때, 장차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즉 예지하셨기 때문에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디모데후서 1:9절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미니안주의자들은 “영생에 이르도록 하는 하나님의 선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 교리의 8-11항에 대한 이해는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 때에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오류 논박> 2번을 참고해 보고자 합니다. 오류논박 2번을 보면 “영생에 이르도록 하는 하나님의 선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일반적이고 불확정적(불명확한)인 선택이요, 또 다른 하나는 특별하고 확정적(분명한)인 선택이 있다. 전자는 불완전하고 취소될 수 있으며 미결정적이고 조건적이며, 후자는 완전하고 취소될 수 없으며 결정적이고 절대적이다.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믿음에 이르는 선택이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구원에 이르는 선택이 있다. 그러므로 선택은 구원에 결정적이지 않고도, 의롭다 하는 믿음을 가지도록 하는 선택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도르트 총회는 그들의 오류의 가르침을 거부하였는데, “이것은 사람 마음의 망상이 성경과 상관없이 꾀를 낸 것이며, 선택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그릇되게 하여 보배로운 줄을 끊어버리는 결과가 될 뿐이다”라고 논박하였습니다.

 

알미니안주의자들은 선택 교리에 대해 많은 구별 곧 여러 가지 종류의 선택을 만들었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에 이미 누가 복음을 믿을지를 아셨고, 그런 이유로 오직 믿는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믿는 자들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처음에 믿었다가 나중에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이며,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경험한다. 즉 많은 사람이 한동안 달려가는 듯 보이다가는 배반한다. 또 하나님께서는 미리 누가 믿음 안에서 인내할 것인지를 아셨고, 따라서 믿음 안에서 인내하는 자들만 구원을 얻도록 선택하셨다’고 이성적, 합리적인 이론으로 설득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 것입니까? 한마디로 알미니안주의자들에 의한 선택(8항)의 핵심은 모든 것이 당연히 “사람에게 의존하고 있는 오류”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을지 결정해야 하는 것도 사람이고, 복음을 영접해야 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또한 믿음 안에서 인내해야 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이처럼 그들의 복음은 ‘하나님께서는 인내할 사람들만 선택하신다. 믿음은 선택의 열매가 아니라 오히려 선택의 원인이다. 그러니 당신은 믿고 인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진정 하실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합니다. 결국 선택된 구원과 영생에 대한 문제는 사람의 의지와 결단과 인내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의 이런 주장에 진리의 요소가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여러 부분에서 우리에게 회개하라, 인내하라고 권고하며 선포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믿고 회개하고 인내하고 헌신할 수 있는 능력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의 개혁신앙은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가르칩니다. 알미니안주의자들은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즉 ‘그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결코 요구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네가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네가 원하기만 한다면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점에 동의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성경은 풍성하고도 명백히 증언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또한 ‘우리가 스스로 행할 수도 없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심지어 믿으려는 마음을 먹을 수도 없으며, 회개할 마음을 가질 수도 없고, 따라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없이는 결코 믿음에서 인내 할 수도 없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참고. 욥 14:4, 행 13:23, 마 7:18, 12:34-35, 요 15:5, 롬 8:7). 우리는 이렇게 알미니안주의자의 오류를 반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 택하신 자들을 믿도록 선택하셨고, 믿음 안에서 인내하도록 선택하셨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선택의 열매이지 선택의 조건이나 선택의 원인이 아닙니다. 그러니 믿음으로 선택을 받고 인내로서 선택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13:48절을 보면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5:16절을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30절을 보면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결국 알미니안주의자는 인간의 전적인 타락(전적부패, 전적무능력)을 부정합니다. 로마서 3:10-12절을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알미니안주의자들의 선택 교리는 ‘확실성 없이 사람에게 남겨둔다’는 인본주의적 성경 이해의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도르트 신조는 7항에서 이미 하나님의 불변하는 목적에 대해서 말했고, 이것에 의해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시고 의롭다 하시고 거룩하다 하시며, 영광스럽게 하실 사람들에 대해서 불변하십니다(롬 8:30).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선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단 하나의 선택의 작정만 있습니다. 따라서 도르트 신조 첫 번째 교리 8항에서는 이 진리를 가르치는데, “영원 전부터 우리를 구원에 이르도록 선택하신 하나님의 기쁘신 뜻과 목적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에 이르도록, 또한 우리가 구원 받고 동시에 우리가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고 영원으로부터 우리를 선택하셨다. 이 길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그 가운데 걷도록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신 것이다”고 고백합니다. 에베소서 2:10절을 보면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에베소서 1:4-5절에서는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제9항. 선택의 기초 - 예지된 믿음에 근거하지 않은 선택

 

이 선택은 선택받기 위해 요구되는 사람의 원인이나 선행 조건과 같은 예지된 믿음, 믿음의 순종, 거룩함, 또는 어떤 다른 선한 성품이나 기질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이 선택을 받아서 믿음에 이르고, 그 믿음에 순종하여 거룩함 등에 이르는 순서를 갖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택은 모든 구원에 이르는 선의 원천(원인)입니다. 이 선택으로부터 믿음, 거룩함, 다른 구원의 은사들이 나오며, 선택의 열매와 결과로서 마침내 영원한 생명이 나옵니다. 이것에 대해 사도는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에베소서 1:4절을 보면 우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했습니다.

 

* 해설: 하나님께서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을 따라서 오직 그의 거저 주시는 값없는 은혜와 사랑에 근거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로마서 9:10-13절을 보면 “이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는데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선택이 사람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며, 사람 안에서 하나님께서 고려하셔야 할 그 어떤 것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욥기 1:21절을 보면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라고 했습니다. 시편 135: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선택 받음은 사람의 어떤 조건이나 행위를 통하여 되지 않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만일 선택 받음이 인간의 어떤 조건이나 행위로 말미암는다면 선택 받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으며, 사람은 아주 비참하고 불행한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으로 선택 받았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신 효력 있는 부르심으로부터 중생, 회개, 믿음, 칭의, 양자, 성화, 견인, 영화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구원의 복음은 사도행전 5:31절에 보면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고 선포합니다. 이에 오직 우리가 스스로 회개함과 믿음을 만들어 내는 것에 아무 소망이 없음을 볼 때에만, 그리고 숱한 노력 끝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어떤 것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에만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 합당한 대상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죄와 비참함에 놓인 인간 스스로의 안에서는 그 어떤 선한 것도, 그 어떤 행위로도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음을 알고, 오직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 곧 방편으로 정하신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12절을 보면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택은 모든 구원에 이르는 선의 원천(원인)입니다. 이 선택으로부터 믿음, 거룩함, 다른 구원의 은사들이 나오며, 선택의 열매와 결과로서 마침내 영원한 생명이 나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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