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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하박국 3:1-15

2007년 하박국서 공부
                                                       부흥케 하옵소서!
말씀:하박국 3:1-15

 

오늘 날 한국 교회의 모토는 부흥입니다. 여러 교회 예배당에 들어 가보면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말씀을 강단 위나 좌우에 붙여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붙여 놓은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부흥이라는 말의 뜻, 사람들이 열심을 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헌금도 많아지고, 예배당도 넓게 짓고 하는 식의 부흥을 생각하고 걸어 놓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의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뜻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런 곳에 그런 말씀을 결코 붙여 놓지 않게 될 것입니다. 만약 알고서도 붙여 두셨다면 정말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살펴보고 참으로 우리 가운데 주의 일이 부흥케 되는 일이 있게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3:1절에 시기오놋에 맞춘 하박국의 기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시기오놋에 맞추었다는 것은 어떤 곡조에 맞춘 것입니다. 그러니 곡조가 있는 찬양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다른 성경본문보다 안으로 한글자식 들여서 구분되게 기록한 것은 성경에 곡조가 있는 시편이나 기도의 경우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3:2절에서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다는 것입니다. 주께 대한 소문이란 하박국 선지자가 받은 주님의 계시인 것입니다. 그 계시란 이미 보았던 대로 유대 땅에 일어나는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에 대한 질문에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일으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선지자는 다시 묻습니다. 어떻게 악한 자들이 자기들보다 더 의로운 자를 심판하는가 하는 질문을 다시 하였습니다. 그러자 바벨론도 심판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심판을 하실 것이기에 의인을 믿음으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 심판하시는 날에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온 세상에 가득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계시를 받은 선지자가 이제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그 심판의 소식을 들었기에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다고 합니다. 무서운 심판의 소식이 임한다는데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 부흥케 되는 일을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이것이 하박국 선지자기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주의 부흥이 나타나는 것이 심판이기에 3절 끝에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볼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흥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흥과 얼마나 다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마다 일 년에 한두 번씩 심령 부흥회를 하면서 부흥 강사를 초청하여 며칠씩 집회를 합니다. 그런 부흥회는 대부분 ‘예수 잘 믿으면 복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예수 잘 믿는다는 이야기는 예배에 잘 참석하고 헌금 잘하고 봉사 잘하고 주의 종을 잘 섬기면 복 받는 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세상에서 가난하고 힘이 없으면 예수 잘 못 믿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셨습니까? 가장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요즈음말로 하면 노숙자였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새도 깃들일 집이 있지만 예수님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이 언제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 성공하였습니까? 예수님의 고난의 자취를 좇아 핍박받고 대부분 순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러므로 하박국 선지자가 한국교회의 이런 부흥회를 보면 어떻게 보겠습니까?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되고 있는 현장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심판인줄 보아야 주의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라고 간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부흥케 하시는 하나님이 임하시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주의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과 그 심판의 무시무시함이 어떠한지를 출애굽시의 재앙과 시내산에 하나님의 강림하시는 모습과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임하시는 모습으로 증거 하고 있습니다. 3-5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데만과 바란에서 오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두 곳은 시내산 주변에 있는 산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셨을 때에 그 주변이 얼마나 두렵고 떨렸는지를 알게 합니다. 그런 능력으로 임하시는 것입니다. 그 영광이 하늘을 덮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한 것입니다. 그 광명이 햇빛 같고 그 권능이 그 손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온역이 그 앞에서 행하고 불덩이가 그 발밑에서 나옵니다. 온역이란 전염병입니다. 불덩이도 역시 불같은 질병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데 이런 전염병이 나오게 하는 것이 곧 심판인 것입니다. 애굽의 열 가지 재앙과,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반역할 때에 쏟아진 재앙들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열국이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고 합니다. 아주 큰 트럭이 갑자기 멈추어서면 그 주변이 흔들립니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멈추어서시면 땅이 진동합니다. 그가 보시기만 하여도 열국이 전율합니다. 여기서 보신다는 것은 노려보시는 것입니다. 노려보시기만 하여도 열국이 전율하며 흩어지고 영원한 산들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들이 엎드려지나니 그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가 영원하다고 하는 산들이 하나님께서 한번 노려만 보셔도 무너져 내리는 위엄의 하나님입니다. 찬송가 79장의 가사가 생각납니다. ‘이방이 떠들고 나라들 모여서 진동하나 우리 주 목소리 한 번 발하시면 천하에 모든 것 망하겠네!’

 

7-12절을 보면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도다.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벙거를 모시오니 하수를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이까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살을 바로 발하셨나이다.(셀라) 주께서 하수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주의 나는 살의 빛과 주의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인하여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에 둘리셨으니 분을 내사 열국을 밟으셨나이다”고 했습니다. 사사시대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리스다임의 압제에서 사사 옷니엘이 구원합니다. 미디안의 압제에서 기드온 사사가 구원합니다. 그런데 사사란 자기의 능력으로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것을 보이시는 도구입니다. 기드온은 얼마나 겁이 많은 사람입니까? 그렇게 약한 자를 사사로 세우셔서 지원한 군인들이 많다고 추려내어 300명만 나가게 하신 것은 그들의 수와 힘으로 이겼다고 할까봐서 일부러 적은 숫자를 보낸 것입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구원이 사람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주님의 부흥을 나타내어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친히 병거를 모시고 하수와 강과 바다를 노여워하시며 화살을 발하시고 하수들을 쪼개시는 것입니다.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고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면 손을 높이 들었다고 합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요단강이 멈추어 서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의 나는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인하여 해와 달이 멈추어 서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에 해와 달이 멈추어서는 것처럼 여호와의 싸우심은 하늘과 땅이 다 진동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분노입니다. 노를 발 하사 땅에 둘리셨으며 열국을 밟으신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주의 분노와 심판을 누가 알겠습니까? 피조물이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스스로 살아가는 이 세상을 향하여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재판장이시기에 매일 분노하시기에 회개하지 아니하는 자를 위하여 그 칼을 가시며 죽일 기계를 예비하셨다고 시편 7편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이 회개치 아니하면 저가 그 칼을 갈으심이여 그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죽일 기계를 또한 예비하심이며 그 만든 살은 화전이로다”(시 7:11-13).

 

시편 90:9-13절을 보면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 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라고 했습니다. 주의 분노를 아는 자는 무엇을 구하겠습니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그러므로 주의 소문을 들은 자는, 주의 계시를 받은 자는 이런 두려운 주님 앞에서 구할 것이라고는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흥회 하면서 세상의 복을 받는 비결을 가르쳐준다고 하고 그것에 목을 매면서 복을 달라고 간구한다면 이런 하나님의 진노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오히려 진노 거리를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구원을 받는 자들은 그 심판 속에서도 있습니다. 13-15절을 보면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셀라). 그들이 회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를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주께서 말을 타사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고 했습니다. 주께서는 주의 백성 곧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악인의 집 머리를 치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몰려와서 나를 흩으려 하며 가난한 자 삼키기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시고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물의 파도를 밟으셨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의 백성,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오신다고 하셨는데 그의 백성이 구원받으려면 기름 받은 한 사람을 구원하면 됩니다. 그 기름 받은 자를 메시아 또는 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중에 바벨론에서 구원받아 나오는 것은 어떤 특정한 왕이 기름 부음을 받아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방인 왕 고레스를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왕을 세워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다는 것을 이사야 45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는 것은 이스라엘 자체적인 능력이 아니라 주님께서 자기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루어 내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시대의 주의 일이 무엇입니까?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케 하여 달라고 기도하고 간구하여야 할 내용이 무엇입니까? 베드로후서 3:10-13절을 보면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구약의 하박국이 부흥케 하옵소서 하고 기도한 내용입니다.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나타내어 달라고 간구한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끝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시록 22:20-21절을 보면 “이것들을 증거 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이 간구를 하는 것이 주의 부흥을 기다리는 자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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