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5 18:59

바른 예배(2)

조회 수 18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2004년 예배 특강
예배 2 강
                                                바른 예배(2)

1. 예배의 요소(1):말씀의 선포와 듣는 자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그 영광을 돌리는데 있습니다. 예배에는 여러 가지 순서가 있는데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 순서 중에서도 우리에게 그의 말씀을 내려주시고 이를 통해 은혜를 주시는 순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더구나 이 순서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 순서인지 때때로 우리는 이 말씀 선포와 예배를 거의 동일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동일시를 하는 사람답게 주의 말씀 선포가 우리 가운데 있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말씀 전하는 자나 듣는 자가 함께 이 순서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힘써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순서이므로 우리가 애를 써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경륜이 어떤 것인지를 들으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말씀을 선포하는 자는 다른 어떤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경륜이 제대로 선포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 사역을 제대로 감당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스스로 서 있는 존재나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그것에 의해 우리의 삶을 이루어나가는 의존적 존재요, 공동체라는 것을 증시해 내는 것입니다.

   이 설교 시간에는 주로 두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그 하나는 복음의 소식이 우리 가운데 울려 퍼지는 일입니다. 때로는 이 공동체를 통해서 처음으로 복음을 듣기도 하나 우리는 늘 잊기 쉬운 존재들이라서 그 복음이 의미하는 바를 잊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하기 쉽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를 다시 듣고 또 들어서 복음에 비추어 자신들의 삶을 검토해 나가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매 주일 말씀이 우리에게 선포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일을 제대로 하면 자기 의에 사로잡히는 과오를 범하지 않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와 함께 우리의 말씀 선포와 듣는 행위 가운데서 일어나야 하는 일은 복음의 풍성한 체계와 ‘하나님 나라’라는 호방한 사상까지의 체계적인 인식이 차곡차곡 우리의 사상 내에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는 비교적 형성적인 일이고, 이것이 제대로 되어 갈 때 우리의 성숙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 선포를 통해서 우리가 자라가고, 그 영양분을 받아 힘을 얻어서 드디어는 주님의 백성답게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차차 성숙해 가는 일에 힘쓰는 것이야말로 신앙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일을 잘 할 때 이단에 몰려간다든지, 불건전한 신앙생활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말씀을 들을 때 무엇을 새롭게 배워서 그것을 나의 사상의 일부로 할 것인가 하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런 태도를 가진 이는 늘 성경에 근거해서 선포되는 말씀을 비추어 보고 그것을 자신의 삶 가운데 적용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받는 자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서 결실하는 것이고, 주께서 이런 일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 백성이요, 그의 몸된 지체라는 의미가 확연히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부디 우리의 말씀 선포와 들음에 이런 자세가 명확히 되어서 주께서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 참으로 우리를 만나 주신다는 경험을 우리가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설교 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을 열어서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개방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데서 드러납니다. 1) 우리가 자기 의를 깨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2) 무엇인가 새로운 사상과 지식을 얻어 사유방식과 세계관의 변화 구성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3) 최소한 한 가지씩이라도 삶 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적용해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예배 때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개방성을 가질 때 말씀이 우리 삶 속에 역사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2. 예배의 요소(2):주악, 성시낭독, 기도, 신앙고백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려 절하는 예배는 우리 마음대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이 명시해 주신 바에 따라서 드려야 합니다. 곧 진리 안에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모든 성도가 같이 모여 드리는 공예배에서는 이런 점에 유의해서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것을 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공예배를 바로 잡아가는 일이 우리를 교회로 세우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의 한 부분이 됩니다.

   공예배로 모일 때는 개개인이 예배하는 것이 아니므로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모이게 됩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인 토요일이 지난 다음 날인 주일에 예배하는 것은 우리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찬양하며, 그 빛에서 살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 늘 이날 같이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고 찬양하며 모임을 가졌습니다(행20:7, 고전16:2, 계1:10). 차츰 11시에 예배드리는 것이 일반화 되었고, 우리도 이 일을 선하게 여겨서 11시에 시간을 정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므로 이 공동체에 속한 모든 분들이 다같이 이 시간 전에 정한 장소에 모여서 정시에 예배를 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엄위하신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그리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예배는 대개 주악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씀에 비추어서 그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이 우리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회중이 그 주악을 같이 드리는 심정으로 그 음악과 내용을 묵상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는 예배를 시작한다는 신호가 아니고 우리의 기도를 돕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이고 기도인 것입니다.

   주악이 있은 후에 우리는 시편의 말씀을 낭독하는데 이는 우리의 기도를 대신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주께 드린 기도를 우리의 기도로 하여 드리면서 우리가 예배하는 자의 자리에 있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는 찬송을 드리게 되는데, 이 때는 그 곡조나 가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 곡들을 사용합니다. 그 작곡자나 작사자가 하나님을 높이려 하고, 그를 찬양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작곡, 작사를 했어야 하고, 온 회중도 그러한 심령에서 주를 찬양해야 합니다. 이 때에 우리의 감정이나 종교적 심리에 도취되는데 마음을 써서는 안되고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데 마음을 써야 합니다. 이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선곡도 잘 해야 하지만 그 찬송을 미리 잘 배워서 그 음악과 정신에 맞도록 찬양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신경을 써야합니다.

   예배 중에 드리는 기도는 소위 목회기도(pastoal prayer)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사정을 위주로 하지 않고, 주님의 교회가 교회로서 전진해 나가는데 필요한 바를 주께 아뢰고, 주께서 은혜를 주셔서 제대로 사명을 깨닫고 행진하게 해 주시기를 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교회의 기도 입니다.(개인의 기도는 따로 기도회 시간을 정해서 할 수 있을 것입니다.)(다음에 한번 공부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 신앙고백은 우리가 대개 ‘사도신경’이라고 하는 것을 사용해서 우리들이 믿는 바를 예배 중에 공적으로 표현하고 선포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신앙고백을 주문 외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정신과 뜻을 잘 새겨서 우리는 이런 것을 믿고 고백하는 이로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을 확연히 인식하고 또 입으로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사도신경에 대해서도 다음에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성가대(우리교회는 중창단)의 찬양은 우리 모두를 대표해서 성가대(중창단)가 좀더 음악적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것도 앞에서 말한 찬양과 같은 성격에서 준비되고, 찬양되며, 모든 성도는 이 찬양에 같이 참여해야 합니다. 성가대도 같은 정신에서 준비해야 하지만 모든 성도들도 우리가 찬양을 듣거나, 감상하는 것이 아님에 유의해서 우리도 심정으로는 그 찬양에 같이 참여함으로 하나님께 참된 찬양을 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은 예배의 요소 중에 주악, 성시낭독, 찬송, 신앙고백, 기도와 성가대의 찬양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는 원리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부분들도 그것을 왜 그렇게 하는 것인가에 유의하며 잘 배워서 주께서 참으로 우리의 경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우리가 힘써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주님께 예배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바로 잡아 나가는 일부터 힘써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일들에 유의해서 참된 예배를 주께 드릴 수 있도록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강설날짜 조회 수
510 [사무엘상 10장]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 file 사무엘상 10장 손재호 2015-03-18 2354
509 [요한이서 1장] 진리를 아는 모든 자 file 요한이서 1:1-4 손재호 1414
508 [요한이서 1장] 처음부터 가진 것 file 요한이서 1:4-9 손재호 1149
507 2012년 말라기 공부(전체개요) file 말라기 손재호 2012-01-18 3745
506 [말라기 1장] 어떻게 사랑 하셨습니까? file 말 1:1-5 손재호 2012-01-25 4706
505 [말라기 1장] 어떻게 멸시 하였나이까? file 말 1:6-14 손재호 2012-02-01 2903
504 [말라기 2장] 생명과 평강의 언약(레위 언약) file 말 2:1-9 손재호 2012-02-08 4209
503 [말라기 2장] 무슨 까닭으로 이러십니까? file 말 2:10-16 손재호 2012-02-15 3573
502 [말라기 2-3장]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file 말 2:17-3:6 손재호 2012-02-22 3055
501 [말라기 3장] 내게로 돌아오라 file 말 3:7-12 손재호 2012-02-29 2962
500 [말라기 3장] 무슨 말로 주를 대적 하였나이까? file 말 3:13-18 손재호 2012-03-07 3280
499 [말라기 4장] 그 날이 이르기 전에 file 말 4:1-6 손재호 2012-03-14 4393
498 2012년 디도서 공부(전체 개요) file 디도서 손재호 2012-03-21 3273
497 [디도서 1장] 사도의 임무(1)-믿음과 지식을 위하여 file 딛 1:1-4 손재호 2012-03-28 2658
496 [디도서 1장] 사도의 임무(2)-영생의 소망을 인하여 file 딛 1:1-4 손재호 2012-04-04 2508
495 [디도서 1장] 장로와 감독이란? file 딛 1:5-16 손재호 2012-04-11 4506
494 [디도서 2장] 하나님의 말씀을 위하여 file 딛 2:1-5 손재호 2012-04-18 4065
493 [디도서 2장]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라 file 딛 2:6-10 손재호 2012-04-25 3928
492 [디도서 2장] 은혜로 양육하시는 하나님 file 딛 2:11-14 손재호 2012-05-02 3113
491 [디도서 2-3장] 선한 일을 힘쓰라 file 딛 2:15-3:8 손재호 2012-05-09 30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6 Nex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