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0 13:45

교회론 강의(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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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론 강의(8월 27일)

   교회론을 공부하는 목적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가 어떤 것인가를 탐구함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를 구현해 낼 수 있는가 하는데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론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간은 교회론의 서론격으로 교회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한다.

   신약에서 교회가 처음 언급된 것은 마태복음16장이다(마16:13-20). 이 사건은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의 일행이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십자가가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일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질문하셨다. 이 때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고백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다. “당신은 그 그리스도 곧 성경에 약속된 메시아 입니다. 그런데 그 메시아는 신적인 메시아 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신다고 약속하셨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18)

   여기서 우리는 교회가 무엇이며, 교회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교회는 기독론 위에 세워진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고백은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가 누구인가하는 데 대한 핵심적인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교회는 기독론 곧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그 대답 위에 세워진다. 교회는 항상 바른 기독론 위에 있다. 올바른 기독론은 성경적 기독론을 말한다. 성경적 기독론은 한마디로 한다면 인성과 신성을 함께 지닌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이 둘 중에 하나라도 부인하거나 더 강조하거나 덜 강조하거나 하면 성경적 기독론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십니다. “내가---세우리니” 여기서 교회의 주체가 누구인가 우리는 알 수 있다. “내가” 곧 “신적인 메시아이신 그리스도”가 교회를 세우시고 통치하심을 배울 수 있다. 여기서 미래적으로 기록된 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에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회를 내가 곧 우리가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세우신다는 것을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를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하시는 것을 수종(섬기는 것)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해서는 주님의 뜻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는 자기 나름대로 자기 열심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 아니요 주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주님께서도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내게로 올 것이 아니요 주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올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을 곧 내가 주님을 위해서 열심히 헌신하고 충성하지 않았습니까? 하는 자들을 향해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책망하셨다. 따라서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열심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뜻을 잘 알아야 한다. 교회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아에 열심이 없는 사람과 자기 열심이 있는 사람과 주님의 뜻대로 열심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우리가 주님의 뜻을 잘 알고 그 뜻을 좇아 열심히 섬기는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셋째는, 교회는 십자가의 공동체, 구속의 공동체, 부활의 공동체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로마서6:3,4절에 의하면 우리의 옛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다. 곧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우리의 옛사람은 죽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과 연합하여 새 생명 가운데 살게 되었다.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되었으므로 교회 공동체는 십자가의 공동체요, 구속의 공동체요 부활의 공동체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이미 새 생명 가운데 살게 되었다는 것은 이미 현재 부활에 참여하게 되었고, 장차 육체적인 부활을 할 것을 의미한다. 현재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육체적인 것을 말하지 않고 영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장차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몸이 부활하는 문리적 부활을 하게 된다. 곧 신령한 몸을 덧입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십자가와 구속과 부활이 잘 드러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넷째는, 교회는 종말론적 공동체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승천하셨다. 승천하셔서 하늘에 계신다. 곧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에 동참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아 계신다는 말은 하나님의 통치를 말한다. 하나님은 영이기시 때문에 형체가 없으시다. 어디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그런 인간과 같으신 분이 아니다. 그러므로 보좌에 앉았다는 말은 바로 통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주님의 통치는 권능의 왕국과 은혜의 왕국을 동시에 통치하신다. 권능의 왕국은 그리스도의 보편적 통치를 곧 이 세상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은혜의 왕국은 하나님 나라를 말한다. 곧 복음을 수납한 자들 곧 교회를 말한다. 유대인들은 종말을 세상 끝으로 보았다. 곧 그들은 이 세대와 오는 세대로 구분했는데, 이 세대가 끝나고 오는 세대 곧 하나님 나라가 올 때를 종말로 보았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볼 때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이미 종말이 시작되었다.(행2:14-33 히1:1,2) 곧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완성될 것이다. 그러므로 종말이라는 것은 주님의 초림에서부터 재림 때까지를 말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종말론적 공동체이다. 종말론적 공동체는 역동적 공동체다. 곧 메시야 공동체다. 따라서 교회는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살아야 한다. 이 세상 질서를 좇아 살아서는 안된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우리를 지배해야 한다. 그럴 때 교회가 세상에 증시될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야 한다. 이것이 안되면 교회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 속에 있는 세상 질서를 좇아 살고자 하는 죄악된 속성을 파괴해야 한다. 우리가 교회에 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복받기 위해서인가? 아니다. 세상에 교회를 나타내기 위해서다. 우리가 이를 위해서 외적 구조 파괴보다 우리의 내적 구조를 파괴하는데 더 힘써야 한다. 내적구조란 우리의 삶의 질서를 말한다. 하나님의 질서를 좇아 살기보다 세상 질서를 좇아 살고자 하는 죄악된 속성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교회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 보았다. 교회는 그리스도가 누구인가? 라는 고백 위에 세워진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세우시고 통치하신다. 교회는 십자가의 공동체요, 구속의 공동체요, 부활의 공동체요, 종말론적 공동체다. 우리가 앞으로 이루어지는 교회론 공부를 통해서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우리 교회를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로 세워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