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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사무엘상 8장
성경본문내용 (1)사무엘이 늙으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2)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3)그 아들들이 그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를 따라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4)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5)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6)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한 그것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7)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8)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9)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계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알게 하라(10)사무엘이 왕을 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일러(11)가로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12)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병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13)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14)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15)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16)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17)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18)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19)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가로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20)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21)사무엘이 백성의 모든 말을 듣고 여호와께 고하매(22)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
강설날짜 2015-03-04

2015년 사무엘상 공부


우리에게 왕을 세워 주소서!


말씀:사무엘상 8장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사무엘시대는 어느 사사시대보다 안정적인 시대였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블레셋을 막았고, 아모리와의 사이에도 평화가 있게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한 것은 여호와의 왕됨을 거부하는 언약의 배반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보다는 세상의 다른 나라들처럼 인간이 왕으로 다스려주는 그런 나라를 원한 것입니다. 애굽에서 430년간 인간 왕의 다스림을 통하여 고난을 당하고 부르짖을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여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4백년이 지나면서 그들은 인간 왕을 세워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사시대에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긴 것은 믿음의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보지 않고 제도의 문제로 본 것입니다. 곧 세상의 나라들처럼 왕이 없어서 그렇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늙고 그 아들들이 사사의 자질이 없다는 핑계로 자신들에게 왕을 세워달라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사무엘이 나이 많아 늙자 자신의 두 아들을 사사로 임명했습니다. 사사는 세습이 되는 직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나이 많아 늙어서 영력이 떨어졌어 그런지 자신의 두 아들을 사사로 세운 것입니다. 그 아들들의 이름이 장자 요엘과 차자 아비야 입니다. 요엘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이고, 아비야는 ‘여호와는 나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이들의 이름이 얼마나 신앙적인 이름입니까? 그런데 그들은 이름과는 달리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눈 앞의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것은 율법에서 금하는 것이었습니다. 신명기 16:18-20절을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과 유사를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너는 굽게 판단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좇으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은 각 성에서 그 지파를 따라 재판장과 유사 곧 백성의 지도자들을 두어서 그들로 백성을 공의로 재판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재판장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굽게 판단하지 말고,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뇌물을 받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뇌물은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하며 의인의 말을 굽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사사로 세움을 받은 사무엘의 두 아들들은 이 율법을 따라 뇌물을 받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백성을 공의로 재판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뇌물을 받아먹고 아버지 사무엘과 달리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지 않고 굽게 재판하였습니다.

 

4-5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와서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합니다.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5). 이들이 왕을 요구하는 이유는 사무엘이 늙었고, 사무엘이 사사로 세운 그 아들들은 사무엘과 같이 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세상의 모든 나라와 같이 자신들에게 왕을 세워 자신들을 다스리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나라와 같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언약을 배반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자기들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포기하고 이방의 나라들과 같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대로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에서 구원하여 내셨습니다. 그들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거기서 언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19:4-6절을 보면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찌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다 행하겠다고 동의 했습니다(출 19:8). 그런데 이제 와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보다는 세상의 다른 나라들과 같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요, 제사장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보다 세상 나라들처럼 눈에 보이는 인간 왕을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사무엘은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기뻐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그러면 사무엘이 왕을 구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그 이유는 자신이 세운 아들들을 백성들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지금까지 평생토록 단 한 번도 뇌물을 받지 않고 정직하게 백성을 다스린 것을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섭섭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백성들의 이러한 요구가 하나님을 버리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앞에 나아가 기도한 것입니다.

 

그때 여호와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7-9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계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알게 하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왕정을 요구하는 그들의 숨겨진 의도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7). 왕정은 하나님의 구속역사 계획 속에 이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왕정을 구한 것 자체는 악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기뻐하실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이 왕정을 요구한 이면에 숨겨져 있던 반신국적인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장로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삶에 싫증이 났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만 의지함으로써 삶의 안전을 보장받는 신정정치가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신앙이 없어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를 파악하시고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왕을 구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을 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사무엘에게도 그렇게 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참된 사사인 사무엘을 버리는 것도 포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백성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왕을 허락하되 엄히 경고하여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고 합니다.

 

10-18절을 보면 이에 사무엘은 순종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전합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한 왕정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 상세히 증거합니다. “가로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병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의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11-18). 사무엘은 왕을 세우면 그들이 얼마나 과중한 부담을 담당해야 할지를 이방의 나라들의 왕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백성들에게 전합니다. 징병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군비를 부담해야 하고 딸들도 왕과 신하와 군대를 위하여 징집당할 것이며 모든 소산물의 십일조를 바쳐야 하고 백성들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왕이 자기 일을 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왕을 세운다는 것은 왕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왕들과 왕정의 모습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워 달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18절을 다시 보면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고 하십니다. 앞에서 본 출애굽기 19장의 시내산 언약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호와의 왕됨을 버리고 인간 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언약을 배반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이 구한 왕에게 부담해야 할 각종 부담과 왕이 백성을 자기 소유로 삼아 마음대로 착취함으로 고통이 가중되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들어주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이와 같이 엄중하게 왕의 제도를 말하여도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그래도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합니다. 19-20절을 보면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가로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을 듣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도 다른 나라들과 같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불신앙인지 지금까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그들을 앞서 인도하시고 친히 싸워 오셨는데 그들은 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5:3-7절을 보면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여호와께서 용사가 되셔서 행하신 일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친히 용사가 되셔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습니다. 그들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이뿐 아니라 여호수아 5:13-15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웠을 때에 눈을 들어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이까.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 보다 먼저 약속의 땅에 와 있었습니다. 사사시대의 전투들도 여호와께서 친히 앞장서서 싸우셨음을 그들이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인간 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21-22절을 보면 사무엘은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요구를 여호와께 고합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기를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고 합니다. 이에 사무엘은 먼저 백성들을 각자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왜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 주셨을까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왕을 허락하신 것은 그들이 요구한 왕으로 인하여 고생을 해 보아야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허락하실 것을 이미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언약으로 허락하신 왕은 세상의 왕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신명기 17:14-20절을 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서 그 땅을 얻어 거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열국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왕의 모습입니다. 이 말씀에서 언급하는 왕은 세상 왕들과 같이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며 섬기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왕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왕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을 가진 전제군주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그 자유를 감당할 능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있기에 이 세상에 독재가 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치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종교적인 부분에서도 강력한 지도력을 가지고 제어하여 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 역사에서 히틀러와 뭇솔리니 같은 자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많은 이단의 교주들이 나오는 것은 이런 독재적인 교주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단의 교주들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교회들도 목회자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축복과 저주라는 당근과 채찍을 휘두르면 꼼짝 없이 순복합니다. 그런데 자신을 낮추고 성도를 섬기면 능력이 없는 자라고 무시합니다. 이런 일들을 바울 사도가 이미 증거 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11: 20절을 보면 “누가 너희로 종을 삼거나 잡아 먹거나 사로잡거나 자고하다 하거나 뺨을 칠찌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에 복음을 전하면서 종의 모습으로 섬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바울은 사도의 자격도 없어서 그렇게 하였다고 하면서 거짓 선생들이 교인들을 종으로 삼고 잡아먹고 빼앗고 스스로 높이면서 뺨을 치는데도 용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한 백성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왕들이 어떠하였습니까? 정말 신명기 17장의 모습대로 다스린 왕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다. 그 중에 다윗이 가장 하나님의 뜻에 맞는 왕이었지만 다윗조차도 백성들을 자기의 소유물인양 밧세바를 간음하고 충성된 우리야를 살해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 땅에 참된 왕이 오셨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왕으로 오신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왜 십자가를 지셨습니까? 자기들이 원하는 왕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원리가 아닙니다. 이 세상의 나라는 높은 자가 낮은 자를 힘으로 누릅니다. 사무엘서의 왕의 모습입니다. 백성들을 자기의 소유와 종으로 삼고 백성들의 것들을 착취하여 가는 왕입니다. 그런데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오셨습니까? 누가복음 22:24-27절을 보면 “또 저희 사이에 그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저희를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찌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찌니라.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왕을 추구하는 이유는 그 왕 옆에서 무언가 권력을 나누어 가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섬기는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배척한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면 자기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왕을 원하십니까? 마태복음 20:28절을 보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시기까지 섬기셨습니다. 이 주님이 우리의 진정한 왕이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왕을 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리의 교훈으로 삼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오직 우리 주님을 우리의 왕을 삼게 하시고 그 분의 통치를 온전히 받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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