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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사무엘상 10장
성경본문내용 (1)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2)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3)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4)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5)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6)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7)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8)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일을 기다리라(9)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10)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11)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12)그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13)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14)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가로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15)사울의 숙부가 가로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16)사울이 그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의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17)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18)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19)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20)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21)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한지라(22)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행구 사이에 숨었느니라(23)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크더라(24)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25)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26)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어도(27)어떤 비류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강설날짜 2015-03-18

2015년 사무엘상 공부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


말씀:사무엘상 10장


우리는 지난 시간에 사무엘상 9장 말씀을 통해서 아버지 기스의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사건을 통해서 사울을 사무엘에게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봤습니다. 오늘 사무엘상 10장 말씀은 사무엘이 기름을 부은 사울을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제비를 뽑아 왕으로 세우는 사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사무엘은 사울을 배웅하는 현장에서 급히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면서 선언하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라고 했습니다(1).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은 사건은 공개적인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은밀히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것은 아직 사울이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에게 나타날 때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은 행위는 우리가 지난 시간에 봤습니다만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기 전에 이미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사울이 찾아 올 것을 예고 해 주셨기 때문에 정당한 행위였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이렇게 급히 사울에게 기름을 부은 후에 앞으로 사울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2-6절을 보면 사무엘은 사울에게 세 가지 사인을 줍니다. 첫째는, 오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그가 찾고 있던 아버지의 암나귀들의 행방에 대해 말해 줄 두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했습니다(2). 그들은 사울과 사환이 찾던 기스의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고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가 아니라 그들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났던 아들을 인해 걱정한다는 것을 말해 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장소가 라헬의 묘실 곁이라고 합니다. 라헬은 요셉과 베냐민을 낳은 야곱의 아내입니다. 라헬이 베냐민을 낳고 죽습니다. 그 산고로 인하여 슬픔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베노니라고 불렀는데 야곱이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베냐민으로 그 이름을 바꾸어 주었습니다(창 35:18). 그 베냐민의 후손인 사울이 기름부음을 받고 사무엘의 예언의 성취를 통해 오른손의 아들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참조. 시 80편).

 

둘째는,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러 벧엘로 제사하러 가는 사람들에게서 떡 두 덩이를 받을 것을 예고합니다(3-4). 사울이 셀사에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중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또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마지막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사울에게 인사를 하고 떡 두 덩어리를 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때 사무엘은 사울에게 그들이 주는 떡 두 덩이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벧엘은 아브라함이 단을 쌓은 곳이며, 야곱이 도망가다가 여호와를 만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사울이 이스라엘의 기름부음을 받는 자로 세워지는 것은 여호와께 드려져야 할 떡과 같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산에서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게 될 때에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게 되고 사울도 예언을 하며 변하여 새 사람이 될 것을 말씀합니다(5-6). 사무엘은 사울에게 떡 두 덩이를 받은 후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라고 합니다(5). 그런데 그 산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다고 합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그 문으로 지나 성읍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때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때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여 사울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6). 사울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을 하는 행위는 사울에게는 생소하고 또한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역사는 사울이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새 사람이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일은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기름부음을 받는 것이 곧 여호와의 영이 임하는 것을 함께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새 마음이 됩니다. 새 마음이 될 때 여호와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이 세 가지 사건들이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징조라고 말하며, 사울이 이 연속적인 징조에 믿음으로 응답하라고 권고합니다. 7-8절을 보면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일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사기서에서 봤듯이 하나님께서 사사들을 세우실 때 인간적인 중개자를 통하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사사들을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을 지도자로 부르실 때는 사무엘을 중개자로 세우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사울이 영적으로 둔감하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이라는 영적인 중보자를 파송하셔서 긴 설명을 듣게 하신 후에 그를 지도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번에도 봤습니다만 사울은 영적으로 둔한 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 사무엘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과의 영적 소통과 동행의 측면에서 보면 매우 어린 단계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감당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을 통해 이런 준비의 과정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준비를 갖추고 하나님의 섭리가 이끄시는 대로 믿음으로 응답하고 지도자의 품격과 영성을 갖추어 행동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은 갑짜기 자기에게 당한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서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회를 따라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하나의 방편을 예시해 줍니다. 8절을 보면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일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길갈은 사사시대에 이스라엘 지파들의 중요한 성소가 있었던 곳이며, 열두 지파 체계를 지탱해 주던 영적인 중심지였습니다(참조. 수 5:1-9). 사무엘은 이 유서 깊은 성읍에서 사울에게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려 줄 예정이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은 영적인 세계에 문외 한 사울에게 하나님과의 영적인 소통 훈련을 시키기 위해서 사울을 자신이 직접 집전하는 제사에 참여시키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13장에 보면 사울은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제사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9-12절을 보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예고한 일들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새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사울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한 모든 일들이 그날에 다 이루어졌습니다. 사울 일행이 하나님의 산에 이르렀을 때 과연 사무엘이 예고한 대로 일단의 선지자 무리가 사울을 영접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했습니다. 사울이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적인 것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던 사울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예언을 하자 전에 그를 알고 있던 사람들이 서로 이르기를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라고 하였습니다(11). 12절에 보면 그곳의 어떤 사람들은 사울과 사환을 형제로 알고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사울의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를 보고 조롱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라는 속담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은 사울이 선지자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런 조롱하는 속담이 생긴 것 같습니다.

 

사울의 새 사람 되는 경험은 하나님의 신에 사로잡혀 예언하는 선지자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무리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던 어떤 자들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사시 시대에 거룩한 전쟁 전통을 이어받은 무리들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전쟁이나 대의명분에 동원하거나 참여시키기 위해서 활동하던 자들이었을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아마 이들은 예언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을 거룩하게 격동시키거나 격려하거나 혹은 책망을 했던 것 같습니다.

 

13-16절을 보면 사울은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갔습니다. 그때 사울의 숙부가 찾아와서 사울과 그 사환에게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사울은 “암나귀를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숙부가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말해 달라고 합니다. 이때 사울의 대답이 어떠합니까? “사울이 그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의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16). 사울은 숙부에게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말하더라고만 하고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아마 사울의 숙부는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의 중차대한 성격을 감지하고 이야기 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여튼 사울이 알리지 않았지만 왕으로 임명받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17-27절 말씀은 미스바에서 사울을 제비뽑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우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17절을 보면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습니다. 18-19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너희가 너희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이미 우리가 1절에서 본 것처럼 사울이 사환과 함께 자신을 찾아 왔을 때 여호와께서 그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였느냐고 하면서 기름을 부어 세웠습니다. 이제 사무엘은 이 사울을 이스라엘의 공식적으로 왕으로 세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제비를 뽑아서 왕으로 선택하여 세우고자 한 것입니다. 곧 사무엘에 의해 은밀히 기름 부음을 받았던 사울을 이제 백성들 앞에서 제비를 뽑아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자 한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사무엘은 18절에 보면 먼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은혜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존립근거는 바로 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19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와 같은 구원의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신들 위에 인간 왕을 세워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배은망덕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왕을 세우기 전에 먼저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이스라엘을 위한 왕을 직접 뽑아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20-24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은 사무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각 지파별로 천명씩 나아왔습니다. 그때 베냐민 지파가 뽑혔습니다(20). 그 베냐민 지파를 그들 가족별로 가까이 나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습니다. 이미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지만 모든 백성들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사무엘이 진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사울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여호와께 묻자 행구 사이 곧 짐 보따리 사이에 숨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이에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와서 백성 중에 서니 그 키가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은 더 컸습니다.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에 모든 백성들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불렀습니다(24).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인간 왕을 택하고서는 왕의 만세를 부른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25-27절을 보면 사무엘은 백성들의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그것을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사울도 기브아의 자기 집으로 갈 때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사울과 함께 기브아의 사울의 집으로 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왕을 환호하는 유력자들과는 달리 이스라엘의 왕정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무엘서 저자는 그들을 비류 곧 불량배라고 합니다(27). 아마 이들은 왕의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는 서민들 혹은 하층 백성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류들은 사울을 멸시합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잠잠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울을 제비 뽑아 왕으로 세웠을 때 두 가지 백성들의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그룹은 만세를 부르며 열열히 환영하고, 한 그룹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며 멸시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선택에 의하여 세워진 왕이지만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환영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그렇게 왕을 세워 달라고 해 놓고서는 여호와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왕을 환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멸시하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 것입니까? 왕을 구하여 만세를 부르거나 왕을 멸시하거나 간에 인간은 각자가 왕으로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의 다른 나라들처럼 왕을 세워 달라고 한 것은 결국 여호와를 왕으로 섬기지 않고 자신들이 왕이 되어 살고자 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가 왕이 되어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 참된 왕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예수 그리스 도께서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어떤 멸시를 당하셨습니까? 십자가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들이 원하는 왕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왕을 만세로 맞이합니까? 곧 우리는 어떤 왕을 원하고 있습니까?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자신들에게 승리와 이익을 가져다 줄 사울과 같은 왕을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우리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오직 우리 주님이 우리의 참된 왕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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