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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삼상 2:1-11
성경본문내용 (1)한나가 기도하여 가로되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2)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3)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4)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5)유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않도다 전에 잉태치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7)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8)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9)그가 그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으로 흑암 중에서 잠잠케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10)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11)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강설날짜 2015-01-14

2015년 사무엘상 공부


한나의 찬양


말씀:사무엘상 2:1-11

 

우리는 지난 시간에 한나의 기도와 사무엘의 출생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본 사무엘상 1장의 한나의 기도는 사무엘하 24장의 다윗의 기도와 비교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무엘하 24:10절을 보면 “다윗이 인구 수를 조사한 후에 그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오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한나와 브닌나의 갈등은 ‘있음’이 교만하여 ‘없음’을 공격하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있음’이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면 겸손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있음’이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의로 여기고 있기에 ‘없음’이 사랑 받는 것을 보고 견디지 못하여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없음’이 결국 ‘있음’을 이기게 되고 그 결과는 오늘 본문의 찬양으로 연결 됩니다.

 

이것이 사무엘서의 시작이라면 사무엘서의 마지막인 사무엘하 24장은 다윗 자신에게서 ‘있음’과 ‘없음’의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무엘하 24: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게 된 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그렇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 진노는 다윗의 말기에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땅을 다 차지하고 군사도 가장 많아진 때입니다. 그런데 이때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내신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기 자신의 힘으로 이렇게 된 것인 양 교만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다윗을 격동시키심으로 인구조사를 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것이 마치 하나님께서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역대상 21:1절을 보면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우리가 욥기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욥기서에 보면 사단이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참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다윗을 충동하도록 허락하신 것으로 보면 됩니다. 그리고 다윗이 사탄의 충동을 받아서 인구조사를 한 것은 다윗의 마음에 그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곧 자기의 업적과 힘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마음이 인구 조사로 나타난 것입니다. 인구수로 자신의 업적과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구조사를 지시하자 요압 장군은 하지 말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백성을 백배나 더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요압 장군의 충언을 물리치고 인구조사를 명령합니다. 약 10개월에 걸쳐서 인구조사를 하였는데 칼을 들고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자가 이스라엘에 팔십만 명, 유다에 오십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역대상 21:8절에 보면 이 보고를 받는 순간 다윗은 자신의 죄를 알고 자책하며 회개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대상 21:8). 다윗은 이것이 무슨 죄가 되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역대상 21:9-10절에 보면 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선견자 갓을 통하여 세 가지 벌을 내리시는데 그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세가지 벌이 무엇입니까? 역대상 21:12절을 보면 “혹 삼년 기근일찌, 혹 네가 석달을 대적에게 패하여 대적의 칼에 쫓길 일일찌, 혹 여호와의 칼 곧 온역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며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일찌 하셨나니. 내가 무슨 말로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할 것을 결정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이에 역대상 21:13-14절에 보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비가 많으시기에 하나님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한다고 하였을 때 염병이 일어나 백성 칠 만 명이 죽었습니다. 역대상 21:15절 이하에 보면 이때 다윗이 기도하기를 내가 범죄 하였기에 나와 나의 아버지 집을 치시고 이 양 무리를 용서하여 달라고 하면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림으로 재앙이 멈추었습니다. 사무엘서 시작은 한나의 없음과 브닌나의 있음이 대결을 벌이는데 사무엘하 끝부분에서는 다윗 안에서 있음과 없음의 싸움이 일어난 것을 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늘 이 싸움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싸움들이 일어납니까? 우리가 원래 아무 것도 없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다 땅의 티끌들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그 처음 자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생명에서 끊어져서 스스로 자신을 살려야 하기에 늘 있음의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은혜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행위로 살아야 하기에 늘 있음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백성은 자기의 있음을 의지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하여 그들의 있음을 털어버리십니다. 그 없음의 자리에서 무엇을 붙들게 하시는가 하면 우리의 영원한 뿔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게 만들어 내십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결국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송하게 합니다. 그래서 사무엘서 2장이 한나의 찬송이며, 사무엘하 22장이 다윗의 찬송입니다.

 

사무엘서에서 한나의 이야기는 눈물로 시작해서 찬송으로 마칩니다. 신약에 마리아의 찬송이 있다면(눅 1:46-56), 구약에는 한나의 찬송이 있습니다. 이 한나의 찬송은 개인적인 은혜 체험을 언급하며 시작하지만 결국 신국적 차원으로 마감을 합니다. 그러므로 한나의 찬송은 단순한 개인적인 감사를 넘어서 하나님 백성의 미래를 예언하는 예언적이고 구속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무엘서 기자는 다윗의 찬송(삼하 22장)과 함께 한나의 찬송을 인클루지오(inclusio) 구조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사무엘서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나와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며,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구속역사를 이루어 가시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무엘서를 읽을 때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사무엘서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오늘 살펴볼 한나의 찬양도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둘 때 그 의미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절을 보면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한나는 여호와의 구원으로 인하여 자신의 뿔이 높아졌고 원수들을 향하여 입이 크게 열렸다고 합니다. 지식이 있는 브닌나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자식이 없는 한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여 아이를 잉태하고 품에 안았을 때 자신의 뿔이 높아졌다고 원수에 대하여 큰 소리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한나의 뿔을 높여 주신 아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 한나의 뿔을 높여 주신 근거가 무엇입니까? 10절에 보면 한나는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사단입니다. 사단이라는 뜻이 대적자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가 산산히 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실 것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신다고 합니다.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신다고 합니다. 한나는 여기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2편을 보면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래어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높이시는데 세상은 이를 대적합니다. 그런데 이런 대적 자들을 철장으로 질그릇 부수듯이 부수어 버리실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편의 성취를 사도행전 4장에서 보게 됩니다. 사도행전 4:25-28절을 보면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이로소이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과 그 나라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했다’고 했습니다. 멸망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보면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찌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고 했습니다. 한나는 여호와와 같이 거룩한 이가 없다고 합니다.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만은 항상 무언가 있다는 자들에게서 나옵니다. 아무 것도 없으면 교만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마 5:3). 교만할 주제도 되지 못하면서 교만한 말과 오만한 말을 함부로 하고 다니는 자들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이런 우리 인생들의 행동을 저울에 달아보십니다. 우리 인생을 저울에 달면 어떻게 될까요? 시편 62:8-10절을 보면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찌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가 시시로 의지하고 마음을 토하여야 할 분은 우리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포악하게 탈취하여 자기의 재물이 늘어나는 것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인생들을 저울에 달아보면 입김보다 가볍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다니엘 5:25-27절을 보면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라고 했습니다.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아들 벨사살이 자기 아버지가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약탈해 온 성전의 그릇으로 자기 잔치에서 술을 부어 마셨습니다. 이때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글을 씁니다. 그것이 바로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왕의 나라 시대를 세어서 끝나게 하셨고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하였다는 것입니다. 곧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그 당시 세계 최대의 제국이 바벨론입니다. 그런데 그 바벨론의 왕도 저울에 달아보니 입김이라서 달아 지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와 같은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와 같은 우리 인생을 바르게 알고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는 길이요, 구원의 길인 것입니다.

 

4-10절을 보면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유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않도다. 전에 잉태치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 그가 그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으로 흑암 중에서 잠잠케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한나의 이 찬송에 보면 모든 것들이 다 역전이 일어납니다.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게 됩니다. 풍족한 자는 양식을 얻기 위해 품을 팔아야 하고 주리던 자는 다시 주리지 않게 됩니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여 집니다. 이와 같은 인생 역전이 일어나는 것은 여호와께서 죽이시기도 하시고 살리시기도 하시며 높이시기도 하시며 낮추시기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음부(스올)에 내리시기도 하시고 올리시기도 하시며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입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란 앞에서도 보았습니다만 교만한 자들입니다. 교만이란 자기의 있음을 힘으로 삼고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깨어질 것입니다.

 

사무엘상 2장의 한나의 찬송과 사무엘하 22장의 다윗의 찬송을 보면 같은 부분이 많이 나타납니다. ‘여호와는 반석,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 여호와께서 우레로 적을 무찌름, 여호와께서 겸손한자를 구원하시고 거만한 자를 낮추심, 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의 발을 지키심, 그를 의지하는 자를 힘으로 띠를 띠우심,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형통케 하심, 적으로부터 구원, 음부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런 찬송과 결부되는 또 하나의 찬송을 신약에서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1:46-55절을 보면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한나와 다윗과 마리아의 찬양에서 공통점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교만한 자를 흩으셨고 겸손한 자를 높이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찬송은 거저 한 개인의 찬송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으로 인하여 부른 찬송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찬송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찬송의 공통점은 여호와의 언약이 그의 기름 부으심을 입은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 내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나의 찬송은 개인의 대적자로 시작했지만 메시아에게까지 확대가 됩니다. 오늘 본문 10b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이란 메시아의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예언적 노래는 가깝게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다윗 왕국을 내다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한 지아비의 아내로 한 가정에 매여 살 수밖에 없었던 비천한 여인 한나가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구원하심과 통치하심 그리고 그분의 대적과 그분께서 세우실 왕과 메시아를 통해 이루실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나는 잉태하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기도의 응답으로 인해 사무엘을 낳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식 사무엘을 다시 하나님께 온전히 받쳤습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한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무엘’에게 마음이 빼앗겨 살지 않고 그 사무엘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역사를 바라보고 그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놀라운 구속역사의 비밀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세상의 일들에 매여 살지 않고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한나의 찬송이 우리의 찬송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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