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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하박국 2:4-14

2007년 하박국서 공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말씀:하박국 2:4-14

 

2:4b절에 보면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합니다. 이 본문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말씀입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신약만의 말씀이 아니라 이미 구약에서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러면 의인이 믿음으로 산다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가운데 믿음이 무엇인지,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보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의 배경을 두 번에 걸쳐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데도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는 것입니까? 그렇게 두신다면 율법이 해이해 지고 공의가 서지 않는데 왜 저의 기도에 응답하지 아니하십니까? 하나님 대답 좀 해보세요! 이런 기도를 하였습니다. 드디어 그 응답이 왔는데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유다 땅에 일어나는 불법에 대하여 갈대아 사람을 보내어 심판하신다는 응답입니다. 그러자 선지자는 어떻게 더 악한 자가 덜 악한 자를 칠 수 있느냐고 다시 질문을 합니다. 그 응답은 지난주에 본대로 하나님의 묵시는 정한 때가 있는데 그 종말이 속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결코 거짓되지 않을 것이니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고 합니다.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 기다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이 믿음이며, 이런 사람을 의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박국 선지자 시대에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유대 나라에 율법이 해이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심판을 하시기 위하여 바벨론을 징계의 몽둥이로 사용하시는 것과 그 징계의 몽둥이가 교만해짐으로 그 바벨론조차 심판하신다는 내용입니다. 4-5절을 보면 바벨론이 어떤 모습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정직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술을 즐기며 궤휼하며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그 욕심을 음부처럼 넓힌다고 합니다. 사망과 같다고 합니다. 음부는 무덤이니 둘 다 사망을 말합니다. 사망이 족함이 없습니다. 죽음이란 모든 사람을 덮쳐옵니다. 그런데도 무덤과 사망은 족한 줄을 모르고 계속하여 사람을 삼키듯이 바벨론이 온 세상을 집어삼키면서도 족한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만국을 자기에게로 모으며 만민을 모으는 것입니다.

 

6-14절에 보면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고, 볼모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 지고, 여러 나라를 노략하고, 사람들의 피를 흘리고, 강포를 행하고,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에 자기 집을 짓기 위하여 불의의 이를 취하고, 여러 민족을 멸하고, 피로 성읍을 건설하고, 불의로 성을 건축한 것입니다. 이러한 죄로 인하여 바벨론이 멸망할 것입니다. 그 멸망하는 것에 대하여 무리들이 속담으로 평론하고 조롱할 것인데 화 있을진저! 하면서 조롱하는 것입니다. 이런 바벨론이 유다를 심판하는 도구가 된 것은 유다나라가 이방나라 바벨론의 모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하여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의 포부를 이루면 안 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어야 하는 나라입니다. 세상 모든 나라들이 세상의 힘을 믿고 살지만 이스라엘만은 하나님을 믿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일에 실패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나라들처럼 세상의 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만을 믿는 것이 믿음인데도 하나님도 믿고 세상의 힘도 믿은 것입니다. 이런 것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를 통하여 의인이 믿음으로 산다는 것을 계시하신 것은 바벨론이 어떻게 사는가를 보이심으로 지금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야 할 이스라엘이 이방나라처럼 되었다는 심판의 말씀인 것입니다. 이사야 1:10-17절을 보면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돔과 고모라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열심히 제물을 바치고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까? 그러면 열심히 제물을 바치고 절기를 지키고 분향하는 것이 믿음생활입니까? 아닙니다. 그런 것이 오히려 하나님을 괴롭게 하고 견디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 악행은 그들의 손에 피가 가득한 것입니다.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지 않고 고아와 과부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한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살게 된 것은 그들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그들을 사랑하심을 인함이기에 그 나라는 긍휼과 자비가 늘 흘러넘쳐야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는 간곳이 없고 이방나라와 똑같이 힘이 있어야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가난한 자를 학대한 것입니다.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돌보도록 율법으로 정하여 두었으나 그 율법이 해이하여진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바벨론을 도구로 쓰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상 나라가 되어버리니 세상의 강한 나라가 와서 지배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만을 믿고 사는 것을 믿음으로 산다고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의 제 일계명과 제 이 계명이 무엇입니까?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고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섬기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도 섬기고 세상도 섬긴 것입니다. 그래서 심판을 하시는데 이스라엘이 이방나라가 되었음을 바벨론을 통하여 확인시키시는 것입니다.

 

결국 유다도 심판하시고 유다를 심판한 바벨론도 심판하셔서 무엇을 드러내시는 것입니까? 이렇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온 세상에 알리시는 것입니다. 13-14절을 보면 민족들이 불 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열국이 헛된 일로 곤비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 로서 말미암음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장 강력한 나라가 수고하고 곤비하게 만든 것들을 불 태워버리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헛된 일에 수고하고 곤비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심판받는 자들이 왜 심판을 받는가를 드러내셔서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민족들이 불 달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열국이 헛된 일로 곤비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말미암음이 아니냐. 대저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하리라.”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믿으십니까? 유다나라가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의 다른 힘을 의지할 때에 세상의 가장 힘 있는 나라가 와서 심판을 합니다. 그러나 그 힘 있는 나라조차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으로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온 세상에 알리시는데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그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예수님, 세상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예수님만을 믿으십니까? 아니면 예수님도 믿고 세상도 믿습니까? 둘 다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믿음의 대상 외에는 일절 믿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믿고 사는지 모릅니다. 이 땅이 영원한 것처럼 믿고 살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이 영원할 것처럼 믿고 삽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세상의 인간관계도 믿음이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버스를 타도 운전사를 믿어야 하고 건물에 들어가도 그 건물이 무너지지 아니하리라는 믿음으로 들어간다고 하면서 믿음으로 살아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가지고 성경의 믿음으로 말하면 안 됩니다. 세상의 것들은 다 무너집니다. 그런 믿음은 확률인 것입니다. 삼풍백화점도 무너지고 성수대교도 무너지고 버스도 사고 나고 비행기도 열차도 사고 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예수님 외에는 믿지 않는 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또 이런 요구를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주면 나에게 무슨 힘을 주겠습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다른 힘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 십자가에 죽은 자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세상의 욕망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죄임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기의 욕망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그 모습이 어느 나라였습니까? 이스라엘이었습니다. 바벨론이었습니다.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 욕망이 무덤과 같아서 만족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바벨론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바벨론이 무너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바벨론이 바로 이 세상이 추구하는 모습의 결론입니다. 그런 바벨론이 심판을 당하고 유다가 심판을 당함으로 온 세상에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 선지자의 예언이 부분적으로 역사적인 바벨론이 멸망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온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드러나게 될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 날에 이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요한계시록에서 바벨론이 무너지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에 나타나는 바벨론은 세계 경제와 무역의 중심입니다. 온 세상이 그 바벨론을 의지하고 살다가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될 때에 그를 의지하였던 나라들과 사람들은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됩니다. 하박국에서 화있을진저 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요한계시록 18장에서는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라고 외칩니다. 한 순간에 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신원하시는 심판을 행하셨기에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18:4절에서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로 그의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고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떻게 사는 것입니까? 무너질 세상을 믿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님만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모든 사실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 세상이 교회마저도 힘을 원하는 이 세대에서 누가 힘없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 예수님만을 믿고 기다리겠습니까? 그러므로 주님 오시는 그날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은혜로 남은 자는 주님만을 믿고 기다릴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오직 믿음으로 살게 하여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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