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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하박국 3:16-19

2007년 하박국서 공부
                                                 우리에 양이 없을지라도!
말씀:하박국 3:16-19

 

오늘날 사람들이 복이라고 여기는 것이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유가 많아지는 것을 복이라고 여깁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만이 아니라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에서도 소유가 많음은 축복이고 소유가 적으면 저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공한 개인이나 성공한 교회의 평가도 소유물의 양으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그런 것이 성공의 평가가 아니라 예수님이 어떻게 보시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런 목소리는 언제나 소수일 뿐이며, 그런 소리는 무능하거나 축복을 받지 못하여 소유물이 적기에 변명하는 소리로 들리는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무소유의 자세로 소유를 줄였다고 할지라도 그것으로 새로운 의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물질을 많이 축적하였느냐? 우리는 구제와 선교를 많이 하였다는 것으로 자기 소유물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고민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고민이었음을 보았습니다. 유다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살고자 하는 자들은 핍박을 받고 가난하게 사는데 악인은 고난도 없고 부자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 있을 수 있느냐는 고민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일으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시자 또다시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악인이 더 의로운 자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악인이 악한 짓을 하는데도 계속하여 소득이 풍부하여지는데 이것이 옳습니까? 하면서 묻습니다. 하박국 1:15-17절을 다시 보면 “그가 낚시로 모두 취하며 그물로 잡으며 초망으로 모으고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그물에 제사하며 초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식물이 풍성케 됨이니이다. 그가 그물을 떨고는 연하여 늘 열국을 살륙함이 옳으니이까?”라고 합니다. 악인이 우상숭배 하는데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식물이 풍성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옳은 것이냐고 묻습니다. 우리의 상식도 그렇지 않습니까? 악인은 망해야 하고 의인이 소득이 풍성하여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여기에 대한 답변을 하박국 선지자가 들었습니다. 그것은 이런 세상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에 취하여 사는 이 세상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16절에 보면 그것이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으로 마시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은 진노의 잔입니다. 이 잔을 마시게 하시면 그들의 영광이 더러운 욕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영광이라고 하면서 좋아한 것들, 복이라고 하면서 소유를 늘린 것들이 오히려 심판의 재료가 되는 것임을 하박국 2장과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을 들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그 일을 수년 내에 이루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 일을 부흥이라고 하였습니다만 하나님의 일이 나타나기에 부흥이지만 그 안에는 심판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세상을 심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부흥이기에 그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그 부흥의 소식이 얼마나 두려운 소식인지 하박국 3:16절은 말합니다.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를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하박국 선지자는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그는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 받는 이런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목소리를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목소리를 한번 발하시면 천하의 모든 것이 서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 소리는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온다는 환난 날의 소식을 인하여 내 뼈에 섞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선지자는 갑자기 어떤 질문이 사라져버린 것입니까? 어떻게 의인이 고난 받고 악인이 형통하며 소유가 더 풍성하여 집니까? 하는 질문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그런 의문은 심판을 모를 때나 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개그맨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 지구적인 재난이 오면 백억을 보상하는 보험 상품을 개발하였다는 것입니다. 딥 임팩트와 같은 재앙일 때 보상한다는 것입니다. 딥 임펙트란 영화를 보시면 유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영화입니다. 지구가 멸망하는 그 순간에 백억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러면 선지자는 무엇을 인해 기뻐합니까? 17-19절을 보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고 노래합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합니다.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습니다. 오늘 식으로 말하면 직장이 있어도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때론 직장도 없고, 은행 통장에는 잔고가 없고, 돈 될 만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이런 처지에서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겠습니까? 욥의 아내처럼 하나님 욕이나 하고 죽어라고 하겠습니까?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을 듣고서 무엇이 기쁘고 즐거운 것인지를 이제 알게 된 것입니다. 세상의 소유가 많은 것이 복이 아니고 소유가 적다고 저주가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소유가 하나도 없다고 할지라도 자신은 여호와 하나님의 그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선지자가 여러분의 남편이라면 함께 기뻐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목사라면 좋아하시겠습니까?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이 계시를 받아서 소유의 많음이 복이 아니라 구원의 하나님이 복임을 알았습니다. 아브라함도 자신의 방패와 상급이 여호와 하나님임을 알았습니다. 모든 구약의 선지자들이 다 그것을 증거 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가 그대로 성취되는 모습을 예수님에게서 보게 됩니다.

 

누가복음 12:13-21절에 보면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업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정당한 재산의 분배를 요청하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냉정하게 거절하십니다. 내가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요청을 탐심이라고 합니다. 그런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십니다. 사람의 생명은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유명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를 가지고 개인의 부유함을 정죄하고 교회가 부유하게 되어야 한다고 하면 그것 역시 정죄되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개인이든 교회이든 어떤 단체이든 그 소유의 넉넉함이 생명을 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보다 더 쉽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 19:24). 그런데도 우리는 세상에서 소득이 많고 소유가 늘어나는 것을 복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분명한 말씀이 있는데도 왜 오늘날 교회라는 곳의 분위기가 말씀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을 듣지 못하여 그렇습니다. 구약에서 심판의 소식을 한 곳만 더 찾아보겠습니다. 에스겔 7장에서 몇 절만 보겠습니다. 10-13절을 보면 “볼찌어다. 그 날이로다. 볼찌어다. 임박하도다. 정한 재앙이 이르렀으니 몽둥이가 꽃 피며 교만이 싹났도다. 포학이 일어나서 죄악의 몽둥이가 되었은즉 그들도, 그 무리도, 그 재물도 하나도 남지 아니하고 그 중의 아름다운 것도 없어지리로다.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왔으니 사는 자도 기뻐하지 말고 파는 자도 근심하지 말 것은 진노가 그 모든 무리에게 임함이로다. 판 자가 살아 있다 할지라도 다시 돌아가서 그 판 것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묵시로 그 모든 무리를 가리켜 말하기를 하나도 돌아갈 자가 없겠고 악한 생활로 스스로 강하게 할 자도 없으리라 하였음이로다”고 했습니다. 심판 때에 사고파는 일들이 소용이 없습니다. 사고파는 일들은 단지 먹고사는 것만이 아니라 소유를 축적하는 과정입니다. 사고팔아서 축적된 금과 은이 심판 앞에서 무용지물인 것입니다.

 

에스겔 7:19절을 보면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예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베푸는 날에 그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에 빠치는 것이 됨이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 금과 은이 아무른 소용이 없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오예물 같이 여긴다는 것입니다. 오예물이란 오물입니다. 쓰레기처리 할 오물을 끌어않고 살았다는 것이 주님의 심판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이런 심판의 말씀이 성경에서 얼마나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무엇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고 있습니까? 이런 말씀에 비추어보면 우리가 무엇으로 드러납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소유물이 많아지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을 듣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입니까? 그러니 괴로운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종말의 현상입니다.

 

디모데후서 4:1-4절은 말합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이 말씀은 엄중한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을 우리가 듣고 즐거워하십니까?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을 듣고서 비록 자기에게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할지라도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한다고 한 그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또 우리는 죄인으로 드러납니다. 도대체 무엇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였는가를 돌아보면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세상의 소유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썩어질 것들, 구원하지 못할 것들을 사랑한 것이 죄임을 말씀을 통하여 알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제부터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않고 살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고 사시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돈이 없어서 냉방을 하지 못하는데도 구원의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시겠습니까? 이가 아픈데도 치과에 못 가면서 기뻐하시겠습니까? 주님의 심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린 양의 진노에서 무엇이 우리를 가리겠습니까? 금과 은입니까? 아니면 산과 바위입니까?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만 정죄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인 됨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용서를 받았다면, 비록 세상에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하박국 선지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의 음성을 들려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하박국 선지자와 같이 가진 것이 없을 지라도 우리 구원의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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