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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요일 3:11-24
성경본문내용 (11)우리가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12)가인 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13)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14)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15)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16)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17)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18)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19)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20)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거든 하물며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일까 보냐(21)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22)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23)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24)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강설날짜 2008-02-10

2007년 2월 10일 요한일서 공부


서로 사랑할지니


말씀:요한일서 3:11-24

우리는 지난주에 하나님의 어떠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의 계신 그대로 볼 소망을 가진 자가 주님의 깨끗하심같이 깨끗하게 사는 삶의 소극적인 측면을 살펴봤습니다. 그것은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온전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소극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더 적극적인 측면이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11절에 보면 “우리가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이라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들은 소식’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이 교회와 세상의 차이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처음부터 들은 이 소식이란 2장에서 살펴본 대로 하나님께서 계시적으로 우리에게 허락해주시고 일러주신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 소식을 듣고 믿은 사람들입니다. 오직 은혜로 구원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그 은혜에 곧 그 사랑에 기초해서 마땅함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소식을 듣지 못한 세상은 미움이 그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왜 예수 믿는 사람들을 미워합니까? 요한복음 15:18-19절에 보면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이 예수를 믿는 우리를 미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곧 우리가 세상에서 택함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선악간의 행위로 천국도 가고 지옥도 가는 것이지 어떻게 일한 것도 없이 거저 주시는 은혜로 되느냐며 싫어하고 미워합니다. 12절에 보면 그 대표적인 예가 가인이 계시되고 있습니다. “가인과 같이 하지 말라.” 창세기 4장에 보면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아니하셨습니다. 이 때 가인은 마땅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잘 못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그는 아벨을 돌로 쳐 죽이는 죄악을 행하였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그 어두움에 속한 본질인 ‘미움’을 가지고 교회를 미워하는 일을 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3절에서 보는 것처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예수 믿는 자를 미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서 미움을 받고 핍박을 당할 때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도리어 내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 가운데 굳게 서서 그 사랑을 마땅히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때 우리가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 알게 됩니다.

14절에 보면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주의해서 잘 읽어야 합니다. 이 말씀을 잘못 읽으면 마치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처럼 그렇게 인식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완료형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형제를 사랑 한다’라는 말은 현재형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제의 차이를 잘 살펴서 읽어야 합니다. 먼저 일어난 선행사건이 뭡니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사망으로부터 생명으로 옮겨진 이 일은 이미 과거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이 일이 일어난 후의 상태가 곧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지속되고 있는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행해서 일어난 것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일이고,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형제를 사랑하는 그런 일이라는 것입니다. 동사의 시제 관계를 잘 따져서 읽으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형제를 사랑한 것이 구원의 조건이 된다는 그런 잘못된 착각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그 결과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을 하면 구원을 받는 것이다’라고 읽으면 본문의 의미를 정반대로 읽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속에 나타나는 결과가 바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고, 우리가 이미 구원 받은 자가 되어졌다는 것의 결과로 형제를 사랑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이 말씀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만일 현재 우리 속에 형제를 사랑하는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과거에 정말 그 일 곧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일이 이미 내 속에 일어난 사람은 형제를 사랑하는 행동을 통하여 내 속에 일어난 그 일을 밖으로 나타내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우리가 이미 세상의 본질인 죽음으로부터 하나님과 그 자녀의 본질인 생명으로 옮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14b절에서 말하듯이 이 세상의 본질, 곧 죽음에 있는 사람들의 본질이 사랑치 않는 것인데 15절에 보면 이것을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라고 합니다. 마태복음 산상수훈에서도 예수님께서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마 5:21-26). 이런 ‘살인자’ 속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들 속에 선물로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의 새로운 자질로 나타나는 사랑하는 자질이 도대체 어디로부터 온 것입니까? 16절에 보면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근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우리를 위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3:16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대속적으로 십자가에 목숨을 버리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 결과로서 우리가 본래 가졌던 자질이 아닌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바 된 그 자질, 곧 사랑을 우리가 아는 자가 되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예수님께서 하신 삶의 방식을 따라서 우리도 그렇게 해야만 할 의무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생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도 역시 예수님처럼 형제들을 위하여 우리의 생명을 주는 일을 해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예수님의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명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생명을 마치 처음부터 내 것인 양 고집하고 붙들고 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우리의 생명을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형제를 위하여 내어놓는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을 선물로 받고 알게 된 자의 마땅한 삶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형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17-18절을 보면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거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 세상의 재물’은 2장에서 살펴본 대로 목숨(푸시케)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물(비오스)은 생명에 비하면 하나의 부가적인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목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과거 우리는 죄로 죽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떠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목숨을 부여받게 되었기 때문에 덤으로 사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려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습니다(16). 우리가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는 것처럼 재물을 형제의 필요를 위하여 나누고 공급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는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재물이 없다면 문제가 다르겠죠. 그러나 그럴 때도 우리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있는 자는 재물이 없을지라도 궁핍한 형제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의 마음을 다 아시고 어루만져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재물이 있을 때입니다.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는다면 그것은 문제입니다. 여기서 ‘도와줄 마음을 막는다’는 것은 ‘저 사람 좀 도와줘야 되는데, 도와주지 않으면 큰 일 생기는데’ 이런 마음이 일어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마음을 의지적으로 억지로 막는 것을 말합니다. ‘넌 가만히 있어, 모른 척 해’하며 마음속에서 의지적으로 콱콱 눌러서 그 마음을 따라서 행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 속에 그렇게 사랑과는 정 반대되는 길을 억지로 갈려고 한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가진 재물로 도와줄 마음을 막는다면 그것은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하는 것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께 형제가 내게 범죄 했을 때 몇 번까지 용서해 줘야 하는지 물었을 때 주님께서는 천국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평생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임금의 은혜에 기초해서 마땅히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의 빚을 탕감해 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료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빚을 갚도록 감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백 데나리온은 자신이 탕감 받은 일만 달란트에 비하면 60만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에게 그렇게 무자비하게 행한 것은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자의 사랑이 그 마음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자신이 얼마나 은혜로 말미암아서만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인지 자기 인식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비유처럼 재물을 가지고도 궁핍한 형제를 보고 도와줄 마음을 막는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거할 수 없습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과의 사귐을 이루어 갈 수 없고,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어떠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일만 달란트 사랑의 빚을 진 자들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임을 깨닫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우리의 생명에 대하여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생명을 형제를 위하여 내어 놓게 될 것입니다. 나의 가진 재물로 궁핍한 형제를 돕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재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핍한 형제를 보고 도와줄 마음을 막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자 가운데는 하나님의 사랑이 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18절에 보면 우리는 말과 혀로만 사랑해서는 안 되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2:14-26절에도 보면 행함이 나타나지 아니하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할 때 어떻게 됩니까? 19절에 보면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해서 행함과 진실함으로 형제를 사랑할 때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 마음이 주 앞에서 굳세게 됩니다. 곧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더 확신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 굳세게 될 때 우리가 어떻게 됩니까? 21절에 보면 우리 마음이 하나님 앞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20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우리 마음을 볼 때도 책망할 일이 많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면 어떠하겠습니까? 우리가 그동안 형제를 사랑한다고 말해왔지만 얼마나 행함과 진실함이 부족하였습니까? 우리가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궁핍한 형제를 볼 때 도와줄 마음이 생기지만 그것을 누르며 살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무엇 때문에 담대함을 얻습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 버린 그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을 받았기에 담대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4:16절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긍휼과 사랑을 받았기에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가진 재물로 궁핍한 형제를 도우며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할 때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는다는 말은 하나님과 말이 통하는 관계, 하나님과의 참된 사귐의 상태 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게 될 때 어떤 축복을 누리게 됩니까? 22절에 보면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게 될 때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응답을 받게 되는 이유는 22b절에 보면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행할 때 기도의 응답을 받으며 하나님과 더 깊은 사귐을 이루어 가게 됩니다. 하나님과 터놓고 예기하는 관계, 참된 사귐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23-24절은 다시 한 번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을 지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의 계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데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 우리에게 주신 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계명은 계명이라기보다 사랑입니다. 믿음과 사랑이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이 있는 자는 그 계명을 지키게 됩니다. 곧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를 어떻게 압니까? 이것 역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압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사랑을 알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더 깊은 사귐을 이루어가게 하시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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