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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창 38:1-30
성경본문내용 (1)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서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에게로 나아가니라(2)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취하여 동침하니(3)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4)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5)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6)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취하니 그 이름은 다말이더라(7)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8)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의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9)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형에게 아들을 얻게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10)그 일이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11)유다가 그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비 집에 있어서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 아비 집에 있으니라(12)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13)혹이 다말에게 고하되 네 시부가 자기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14)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면박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을 인함이라(15)그가 얼굴을 가리웠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16)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가로되 청컨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 자부인 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가로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17)유다가 가로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가로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약조물을 주겠느냐(18)유다가 가로되 무슨 약조물을 네게 주랴 그가 가로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더라(19)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면박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20)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약조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21)그가 그곳 사람에게 물어 가로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가로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22)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가로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고 그곳 사람도 이르기를 여기는 창녀가 없다 하더라(23)유다가 가로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내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24)석달쯤 후에 혹이 유다에게 고하여 가로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을 인하여 잉태하였느니라 유다가 가로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25)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한지라(26)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가로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27)임산하여 보니 쌍태라(28)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사를 가져 그 손에 매었더니(29)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 형제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터치고 나오느냐 한 고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30)그 형제 곧 손에 홍사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강설날짜 2009-05-03

2009년 5월 3일 설교


유다와 다말!


말씀:창세기 38:1-30

오늘 말씀은 유다가 며느리 다말을 통해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은 사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우리는 이 사건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자들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사건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성경이 우리에게 계시하고자 하시는 뜻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봐야 합니다. 룻기서 4장과 마태복음 1장에 보면 유다와 다말의 관계에서 쌍둥이가 태어나고, 그 아들 중에서 베레스가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건을 인간적으로 봐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구속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당신의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요셉의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갑자기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면 유다가 누구의 자식입니까? 야곱의 자식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야기는 야곱의 언약이 어떻게 그 아들에게 이어지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38:1-5절에 보면 야곱의 열 아들들이 요셉을 미워하여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노예로 판 후 유다가 형제들을 떠나 아둘람 사람 히라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유다는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취하여 동침하였습니다. 유다가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과 결혼하여 세 명의 아들을 낳습니다. 엘과 오난과 셀라입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장가를 갈 때가 되었습니다. 6절에 보면 유다는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취하였는데 그 이름이 다말이었습니다. 그런데 7절에 보면 장자 엘이 하나님 앞에서 악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셨습니다. 8절에 보면 유다는 장자 엘이 자녀가 없이 죽어 버리자 그 당시의 풍습을 따라 동생 오난에게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의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당시 풍습은 형이 자녀가 없이 죽었을 때는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형의 기업을 잇게 하였습니다. 유다는 이 풍습을 좇아 오난으로 하여금 형수 다말을 취하여 형 엘의 기업을 잇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난은 형수를 취하여 형의 대를 이어 주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9절에 보면 오난은 그 씨가 자기 씨가 되지 않을 것을 알고 부부관계를 하는데 일부러 땅에다 설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오난의 행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1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오난도 죽이셨습니다. 그러면 왜 오난의 행위가 죽이실 정도로 하나님 보시기에 죄가 되는 것입니까? 형의 씨를 이어주는 것이 자신의 희생이라고 본다면 그 희생을 싫어한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에 나타나는데 물론 이때는 성문법으로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신명기 25:5-10절을 보면 “형제가 동거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그 여인의 낳은 첫 아들로 그 죽은 형제의 후사를 잇게 하여 그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취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거든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된 의무를 내게 행치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이를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 취하기를 즐겨 아니하노라 하거든 그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 형제의 집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할 것이며,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기운 자의 집이라 칭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형이 후사가 없이 죽었을 때 동생이 그 형수를 취하여 기업을 잇게 하는데 만약 그것을 싫어하여 형제의 의무를 행치 아니하면 장로들이 그를 불러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얼굴에 침을 뱉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형수취수제도를 어기고 형제의 의무를 하지 아니하면 엄중히 문책하고 이스라엘 중에서 부끄러운 자로 취급하라고 합니다. 이 말씀의 구체적인 적용이 룻기서에 나옵니다. 룻기서 4장에 보면 보아스가 나오미의 며느리 룻을 맞이할 때 보아스 보다 더 가까운 나오미의 친족이 있어서 그에게 룻을 맞이하여 나오미의 남편의 대를 이어 주겠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6절에 보면 그 사람이 자기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하여 이를 거절합니다. 그래서 7-8절에 보면 그 사람의 신을 벗깁니다. “옛적 이스라엘 중에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 신을 벗어 그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하고 그 신을 벗는지라.” 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오난은 자기의 마땅한 도리, 즉 유다 가문의 씨를 이어주는 일을 싫어한 것입니다. 그러면 형수를 취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형수를 취해 놓고 그 의무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유다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며느리 잘 못 드린 것 아닌가? 큰 아들 잡아먹고 작은 아들까지 잡아먹는 며느리다. 이제 막내 하나 남았는데 저 아이 마저 죽어버리면 자신의 대가 끊어지는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 무엇이라고 합니까? 11절에 보면 “유다가 그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비 집에 있어서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 아비 집에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두 아들이 계속해서 죽자 막내아들까지 잃을까봐 며느리 다말로 하여금 친정에 가서 수절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셀라가 아직 어리니 장성하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유다가 셀라를 다말에게 주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12절에 보면 며느리 다말을 친정으로 보낸 후 얼마의 세월이 흐른 후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었습니다. 유다는 아내를 장사를 지낸 후 얼마 후에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로 올라갔습니다. 13절에 보면 이 사실을 누가 며느리 다말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말이 무엇을 하였습니까? 14절에 보면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면박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을 인함이라”고 했습니다.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가 양털을 깎기 위해 딤나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과부 옷을 벗고 창녀의 옷을 입고 기다렸습니다. 왜 그렇게 한 것입니까? 셀라가 이미 장성하였는데도 자기에게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에 창기의 옷이 따로 있었다는 것은 양털을 깎는 그 기간이 가나안 인들의 축제기간이었으며, 이때에 다산을 위한 종교적인 제사의식으로 인해 음행이 공공연히 행하여졌습니다. 그런 제사의식에 아마 유다가 참여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15-16절에 보면 유다는 며느리가 얼굴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며느리 다말인지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그가 창녀인줄 알고 그에게로 들어갔습니다. 유다가 창기에게로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백성으로서 이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다는 요셉을 노예로 팔 때도 앞장을 선 자요, 도덕적으로 이런 허물이 많은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쓰임 받았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여튼 유다가 창기로 변장한 며느리 다말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로 들어오자 다말이 무엇을 요구합니까? 16b절에 보면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에게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고 합니다. 이에 17-18절에 보면 유다는 염소새끼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말은 염소새끼를 줄 때까지 미리 약조물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다가 무슨 약조물을 네게 주랴고 하자 다말은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유다는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를 약조물을 주고 다말에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하여 다말이 시아버지 유다로 말미암아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후 다말은 즉시 창녀의 옷을 벗고 다시 과부의 의복으로 도로 갈아입었습니다(19).

20절에 보면 그 후 유다는 아둘람 사람을 통해 염소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약조물을 도로 찾아오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말이 창녀의 옷을 벗고 과부 옷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에 그 여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곳 사람들에게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기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여기는 창녀가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둘람 사람이 돌아와서 유다에게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곳 사람들이 여기는 창기가 없다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유다는 더 이상 찾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찾다가는 자신의 체면만 상할 것 같아서였기 때문입니다. 24절에 보면 석 달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를 인하여 임신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다의 반응이 어떠하였습니까? 유다는 며느리 다말이 부정을 행한 것으로 생각하고 그를 끌어내어 화형을 시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말이 끌려 나갈 때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25절에 보면 “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이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유다가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26절에 보면 “유다가 그것을 알아보고 가로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이 내어 놓는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보고 그것이 자기 것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며느리 다말이 자기로 인해 임신하게 된 것을 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며느리 다말이 자기보다 옳음을 인정했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아들 셀라를 그에게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다는 그 이후로 다시는 다말과 동침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말을 다시 자기 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것은 다말이 옳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하여 아들을 가진 것은 자기의 목숨을 건 행위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렇게 자기의 목숨을 걸고서 한 것은 자기 정욕을 채우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통해 자기 남편의 기업을 잇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했던 유다 자신보다 옳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말의 옳음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유다는 무엇이 옳다는 것입니까? 아들들의 죽음의 이유를 며느리에게 돌려 셋째 아들을 보호하고자 한 유다 때문에 다말은 창녀로 변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여기서 하나님의 희생을 보았던 것입니다. 자기 가문의 후손을 잇게 하기 위한 헌신적인 결단을 한 다말의 고통 속에서 야곱에게 언약하신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된 것입니다. 유다 자신의 과오와 수치를 다말이 담당하게 하심으로 유다는 자기 조상의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차원에서 요셉의 생애를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자기의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팔려가지만 그러나 그 희생이 오히려 형들을 살려 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8장의 요셉의 이야기 중에 갑자기 유다와 다말의 사건이 나온 것이 우연이 아닌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37장과 38장이 시간적으로 보자면 뒷부분이 무리가 있긴 하지만 38:1절에 ‘그 후에’라고 하는 것을 보면 요셉을 팔아먹고 난후로 보입니다. 창세기 37:25-27절을 보면 유다가 요셉을 죽이지 말고 대상들에게 팔자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다는 요셉이 비록 밉지만 그래도 동생이고 골욕이기 때문에 죽이고 피를 흘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노예로 팔아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유다의 생각에 형들이 동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사건과 다말과의 관계를 비교하여 보자는 것입니다. 이 사건과 비교해 볼 때 다말의 옳음을 어떤 방향에서 알게 됩니까? 희생하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가심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희생이 자신의 택한 백성을 구하여 내심을 보는 것입니다.

창세기 44장에 보면 유다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가나안에도 기근이 들어서 야곱의 아들들은 애굽에 곡식을 사러 가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요셉은 곡식을 사러 온 형들을 알아보고 일부러 그들을 정탐꾼이라 하여 한명을 볼모로 잡아 두고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사간 곡식이 다 떨어지고 어쩔 수 없이 베냐민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베냐민은 보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때 42:37절에 보면 르우벤은 베냐민을 못 데리고 오면 자기의 아들들을 죽이라고 하지만, 유다는 43:9절에서 자기 목숨을 담보로 합니다. 그리고 44:33절에 보면 “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보내소서”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베냐민을 대신하여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유다의 지파에서 희생자가 왕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말이 화형이 될 각오를 하고 자기 남편의 대를 이은 것은 바로 유다의 가문을 잇는 것이 됩니다. 드디어 다말이 자녀를 낳게 되는데 쌍둥이 입니다. 그 이름이 베레스와 세라입니다. 이 베레스가 어디에서 등장하는 것입니까? 룻기서 4: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룻과 보아스의 결혼을 축복하는 내용인데 그들이 어떻게 축복합니까?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기를 원하노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누구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것입니까? 유다가 아니라 다말입니다.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말이 유다에게서 아이를 낳은 것을 수치로 봅니까? 자랑스럽게 봅니까? 자랑스럽게 봅니다. 그러므로 축복을 다말의 아들 베레스의 집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말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유다의 계보가 이어지고, 유다에게서 베레스로, 베레스를 통해 다윗에게로 어이지는 것입니다.

룻기서 4:18-22절을 보면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베레스의 세계는 누구의 계보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말이 유다를 통한 자녀의 생산은 언약의 대를 이어주는 그런 생산이었다는 것입니다. 룻과 보아스의 사이에도 바로 이 언약의 대를 이어주는 그런 결혼이었습니다. 결국 베레스를 통하여 다윗이 나오고,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보면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를 낳고 하는 것입니다(마 1:3). 그러므로 창세기 49장에 나오는 야곱의 유언은 사사로운 개인적인 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적 유언이었던 것입니다.

창세기 49:10절을 보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마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홀과 치리 자’는 왕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실로가 오시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실로’란 ‘화평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인데,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편입되어 양자로 들어가는 것은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위하여 누가 희생하신 것입니까? 주님께서 희생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1-5절을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의 세계에 보면 특이하게 세 여인이 나옵니다. 다말, 라합, 룻입니다. 이 여인들의 특징은 모두 이방인으로서 기구한 운명을 가진 여인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여인들이 그리스도의 족보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희생이 파멸이 아니라, 승리가 되는 것입니다. 다말의 희생이 요셉의 희생에 겹쳐지면서 하나님의 희생을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한 복을 받고 삽니다. 이 복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나의 희생으로 복을 누리는 사람이 많아져야 할 것입니다. 다말처럼, 요셉처럼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입니다. 주님의 희생에 참여시키심으로 우리로 인하여 복을 받는 자가 많아져야 합니다. 이러한 희생은 세상의 방식을 좇지 않고 살기에 세상에서 쫓겨나는 경험을 하는 자리에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다말의 희생을 통해 당신의 언약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구속역사의 비밀을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그 하나님의 구속역사에 믿음으로 참여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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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히브리서 12장] 신앙의 경주 히 12:1-3 최상범 2013-02-03 7717
789 [디모데전서 1장]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file 딤전 1:17-20 손재호 2013-10-27 7684
788 [호세아 10장] 두 마음을 품었으니 file 호 10:1-8 손재호 2013-07-07 7326
787 [디모데전서 1장]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file 딤전 1:3-11 손재호 2013-10-13 7297
786 [디모데전서 2장]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file 딤전 2:8-15 손재호 2013-11-10 7293
785 [호세아 14장]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file 호 14:5-7 손재호 2013-09-08 7211
784 [호세아 10장]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file 호 10:9-15 손재호 2013-07-14 7183
783 [디모데전서 3장]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file 딤전 3:1-7 손재호 2013-11-17 7173
782 [호세아 6장]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file 호 6:1-3 손재호 2013-05-26 7167
781 [히브리서 13장]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히 13:9-25 최상범 2013-03-03 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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