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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겔 5:1-17
강설날짜 2018-02-18

2018년 에스겔서 공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이유

말씀:에스겔 5:1-17


지난 시간에 우리는 에스겔 선지자의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서 예루살렘이 포위되는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예루살렘이 적에게 포위되는 것이지만 사실 포위한 적을 하나님께서 보내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에스겔과 예루살렘 성읍 사이에 철판으로 가리는 것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 말씀은 그 상징행위의 결론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을 보면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 너는 터럭 삼분지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지 일은 가지고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삼분지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보면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지난 시간에 본 4장에서 명한 날이 차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4장에서 봤듯이 하나님께서는 에스겔로 하여금 박석을 가져다가 그 위에 예루살렘 성읍을 그리고 그 성읍을 에워싸되 운제를 세우고 토분을 쌓고 진을 치고 공성퇴를 둘러 세우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전철을 가져다가 에스겔과 성읍 사이에 두어 철성을 삼고 성을 향하여 에워싸는 것처럼 에워싸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에스겔로 하여금 그 성읍을 향하여 왼쪽으로 390일, 오른 쪽으로 40일 동안 누워있게 하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음식과 물은 저울에 달아서 연명할 정도로만 먹어야 하고 떡을 구울 때에는 쇠똥으로 구워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430일이 차면 어떻게 될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위가 바로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인자야 너는 날카로운 칼을 취하여 삭도를 삼아 네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저울에 달아 나누었다가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 너는 터럭 삼분지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지 일은 가지고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삼분지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너는 터럭 중에서 조금을 가져 네 옷자락에 싸고 또 그 가운데서 얼마를 가져 불에 던져 사르라. 그 속에서 불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로 나오리라”고 합니다. 아마도 에스겔은 430일 동안 머리와 수염을 깎지 못했을 것입니다. 식사는 겨우 연명할 정도로 저울로 달아서 먹었기 때문에 몸은 아주 수척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에스겔이 머리카락과 수염을 날카로운 칼로 깎아서 저울로 세 등분으로 나누어 삼분의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의 일은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으라고 합니다. 그 흩어진 뒤를 따라 여호와께서 칼을 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삼분의 일을 나누어 불에 태우고 칼로 치고 바람에 날려버리는 중에 조금 남은 터럭을 옷 자락에 싸고 그 가운데 얼마를 불에 던지라고 합니다. 그 속에서 불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로 나오리라고 합니다.

 

에스겔은 제사장 출신의 선지자입니다. 레위기 21장에 보면 제사장은 머리를 대머리처럼 밀면 안 되며, 수염도 함부로 깎지 못하였습니다. 레위기 21:5절을 보면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그 수염 양편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에스겔은 삭도로 밀어버렸으니 대머리가 되었고, 수염도 다 밀어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수염이 깎인다는 것은 아주 굴욕적인 일이었습니다. 사무엘하 10장을 보면 다윗이 암몬 왕의 죽음에 사절단을 보냈는데 그들이 사절단의 옷을 자르고 수염 절반을 깎아버린 것입니다. 그로인해 사절단으로 갔던 사람들이 부끄러워하므로 예루살렘으로 곧바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있다가 돌아오게 합니다. 이처럼 머리카락과 수염을 깎았다는 것은 극심한 애도와 굴욕을 보여줍니다. 제사장인 에스겔의 이러한 행동은 보는 자들로 하여금 큰 충격과 경악에 빠지게 하였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면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데 두어 열방으로 둘러 있게 하였거늘”이라고 합니다. 에스겔의 상징행위가 끝나고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고 합니다(5). 토판에 예루살렘의 성읍을 그렸기에 사람들이 다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대한 포위와 공격과 심판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자들이 심판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거짓 선지자들이 끊임없이 희망을 이야기하였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27장과 28장에 보면 거짓 선지자들이 적들이 쳐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적들이 쳐들어오니까 곧 물러간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니까 이들은 또 2년 만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예레미야 28:1-4절을 보면 “이 해, 유다 왕 시드기야의 즉위한지 오래지 않은 해 곧 사년 오월에 기브온 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집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 앞에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여 가라사대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내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이곳에서 바벨론으로 옮겨간 여호와의 집 모든 기구를 두 해가 차기 전에 다시 이곳으로 가져오게 하겠고 내가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는지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다시 보면 그 당시도 거짓 선지자들이 선동하고 있기 때문에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에스겔의 입을 주목하였는데 “이것이 예루살렘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왜 심판을 받는지 계속하여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5절 중반에 보면 예루살렘을 이방인 가운데 두어 나라들이 둘러 있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삼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지리적으로든 영적으로든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일하신 것입니다. 지리적으로도 아프리카 대륙과 아시아와 유럽으로 연결되는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변으로 이집트와 앗수르와 바벨론이라는 거대한 제국들의 흥망성쇠가 다 조그마한 예루살렘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애굽 시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내 말을 잘 들으면 제사장 나라로 삼겠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9:4-6절을 보면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이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멘하고 피를 뿌려 언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 언약의 복과 저주가 바로 레위기 26장과 신명기 28장의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제사장의 나라가 되지만 불순종하면 심판을 받습니다. 그 언약대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서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이 이런 심판을 받는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규례를 버리고 하나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6-7절을 보면 “그가 내 규례를 거스려서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며 내 율례도 그리함이 그 둘러 있는 열방보다 더하니 이는 그들이 내 규례를 버리고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 요란함이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 보다 더하여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도 행치 아니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거슬리는데 그 악이 이방인보다 더 악을 행했다고 합니다. 이방인들은 율법을 받지도 못하였지만 그들은 윤리와 도덕과 양심의 법으로 살아가는데 이스라엘은 이들보다 더 악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율법을 받지 못한 이방인들은 양심이 법이 되어 율법의 기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큰 구원과 시내산의 강림을 보았고 언약의 문서를 받았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언약을 받지도 못한 이방인보다 정치와 사회, 경제 모든 면에서 이방인보다 더 악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규례와 율례를 따라 살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1절을 보면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은즉 나도 너를 아껴 보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미약하게 하리니”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모든 미운 물건과 가증한 것으로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혔다고 합니다. 우상을 성전에 가득 채운 것은 에스겔 8장에 보면 상세하게 나옵니다. 에스겔 8:5-13절을 보면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편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편을 바라보니 제단 문 어귀 북편에 그 투기의 우상이 있더라.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면 벽에 그렸고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인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그들의 행하는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다는 것은 언약을 배반한 것입니다. 이방 나라도 자기들의 신을 바꾸지 아니하는데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온갖 우상을 그들의 신으로 섬겼다는 말씀입니다. 이로 인해 심판을 받습니다.

 

예레미야 2:10-13절을 보면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 이같은 일의 유무를 자세히 살펴보라. 어느 나라가 그 신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너 하늘아 이 일을 인하여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 백성이 두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그 큰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은 돌과 나무로 만든 우상인데도 그들의 신을 배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로 인하여 주어지는 저주가 바로 오늘 본문 8-1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8-17절을 보면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너를 치며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의 중에 벌을 내리되 네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내가 전무후무하게 네게 내릴지라. 그리한즉 너의 중에서 아비가 아들을 먹고 아들이 그 아비를 먹으리라. 내가 벌을 네게 내리고 너의 중에 남은 자를 다 사방에 흩으리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은즉 나도 너를 아껴 보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미약하게 하리니 너의 가운데서 삼분지 일은 온역으로 죽으며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요, 삼분지 일은 너의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삼분지 일은 내가 사방에 흩고 또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이와 같이 내 노가 다한즉 그들에게 향한 분이 풀려서 내 마음이 시원하리라. 내 분이 그들에게 다한즉 나 여호와가 열심으로 말한 줄을 그들이 알리라. 내가 또 너로 황무케 하고 너를 둘러 있는 이방인 중에서 모든 지나가는 자의 목전에 능욕거리가 되게 하리니 내 노와 분과 중한 책망으로 네게 벌을 내린즉 너를 둘러 있는 이방인에게 네가 수욕과 조롱을 당하고 경계와 괴이한 것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멸망케 하는 기근의 독한 살로 너희를 멸하러 보내되 기근을 더하여 너희의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것이라. 내가 기근과 악한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 온역과 살륙으로 행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전무후무한 벌을 내리시는데 아버지가 아들을 잡아먹고 아들이 아버지를 잡아먹는 벌을 내리고 너희 중에 남은 자를 다 사방에 흩으리라고 합니다. 에스겔이 머리카락과 수염을 불에 사르고 칼로 치고 바람에 날려버리는 것이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할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시고 미약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삼분의 일은 전염병과 기근으로, 삼분의 일은 사방에서 칼에 엎드려질 것이며, 삼분의 일은 사방에 흩어 버리고 그 뒤를 따라가며 칼을 빼리라고 하십니다. 황무하게 하고 이방인들 중에서 또 모든 지나가는 자의 목전에서 모욕 거리가 되게 하며 하나님의 노와 분과 중한 책망으로 예루살렘에 벌을 내림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수치와 조롱거리가 되고 두려움과 경고가 되리라고 합니다. 연이어서 멸망하게 하는 기근과 독한 화살을 보내어 기근을 더하여 의뢰하는 양식을 끊어버린다고 합니다. 기근만이 아니라 사나운 짐승을 보내어 외롭게 하고 전염병과 살육이 일어나게 하고 칼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러한 엄청난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는 이방인보다 더 악하였으며, 성전에 우상으로 가득채운 죄로 인한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심판하시는 중요한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13절을 다시 보면 “이와 같이 내 노가 다한즉 그들에게 향한 분이 풀려서 내 마음이 시원하리라. 내 분이 그들에게 다한즉 나 여호와가 열심으로 말한 줄을 그들이 알리라”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여호와께서 열심히 말씀하신 것을 그들이 알리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서 구약의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사에 나타난 이단 중에 마르시온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2세기경의 사람인데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 잔인한 민족신 이기에 믿을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양심이나 윤리나 도덕적인 잣대로 보면 성경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거룩하신 성령 하나님께서 말씀을 우리에게 비춰 주셔야만 자신이 어떠한 죄인인지를 알게 됩니다. 성경에 모든 악한 죄인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비록 고난 가운데서 불평과 원망이 나올지라도 말씀 앞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옳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경의 말씀을 믿는다는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손해를 당할 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을 당할 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우리에게서는 어떤 반응이 나옵니까? 되로 받은 것을 말로 갚아 주고 싶지 않습니까? 이런 마음이 우리 가운데 다 있습니다.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찾아오지만 자신이 태어나면서부터 허물과 죄로 죽은 자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와서 신에게 정성을 바침으로 더 나은 아상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늘날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였다고 다 교회가 아닙니다. 이들이 모인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면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을 받는 짓을 그대로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방인보다 더 악한 이스라엘, 이방인들보다 더 자기의 신을 버리는 행위를 지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이 땅의 교회 형편이 어떻습니까?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몇몇 교회와 목사와 교인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교회가 세상 사람들보다 더 세상을 사랑하는 악행을 범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세상에 속하였기에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교회 다닌다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세상을 더 사랑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신은 처음부터 돈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도 늘 돈을 섬기고 있습니다(참조. 마 6:24). 오늘날 교회가 기업이 되었다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돈을 사랑하고 섬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 곧 우리교회의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돈과 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자들에게 남은 것은 에스겔의 머리카락과 수염을 잘라서 불사르고 칼로 치고 바람에 흩어버리는 일이 오늘날 우리에게 일어나야 할 일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보다 더 악을 행하는데도 멀쩡하다면 그것은 더 무서운 심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려두셨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참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주께서 성령을 보내어 주셔서 우리로 회개하며 주께로 돌이켜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자신을 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진정 회개하는 영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애통히 회개 하며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무서운 저주와 심판에서 구원함을 받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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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재호 2018.02.19 11:41

    설교 중에 예레미야선지자가 말한 바벨론 포로생활이 70년인데 나도 모르게 7년이라고 했네요. 다 알아서 들었겠지만 죄송합니다. 제가 무의식중에 실수를 했네요. 이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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