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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12:1-14
성경본문내용 (1)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2)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3)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매인이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4)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인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의 식량을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5)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6)이 달 십 사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7)그 피로 양을 먹을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8)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9)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10)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소화하라(11)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12)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 나는 여호와로라(13)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14)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
강설날짜 2014-09-21

2014년 출애굽기 공부


유월절에 관한 규례


말씀:출애굽기 12:1-14

 

오늘 말씀은 유월절 규례에 관한 말씀입니다.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출애굽의 절정인 유월절이 일어난 때를 이스라엘의 해의 첫 달로 정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는 기존의 달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하면서 기존의 달력을 따르지 말고 새로운 달력으로 시작할 것을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곧 출애굽을 하는 그 달을 새해의 첫 달로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이렇게 명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은 이스라엘이 완전히 새롭게 출발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곧 애굽과의 단절과 새로운 출발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월절이 일어나게 되니 날짜도 바꾸어 버리는 것입니다. 유월절 이전의 날짜는 날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안에 누구의 생일도 의미 없고, 결혼 날짜도 의미 없는 것입니다. 중요하게 기념할 만한 날이라 할지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모두 애굽에서의 날짜들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전후를 기준으로 완전한 분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국가로써의 새로운 출발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유월절 정신이 빠져버리면 그것은 이스라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안식일을 지키고 성전에서 제물을 바친다고 하여도 유월절 어린 양의 희생의 의미를 잊어버리면 그것은 이스라엘이 아닌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국가로 출발하는 유일한 조건이 어린 양의 피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는 유일한 길이 어린 양의 피아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피의 완전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피 옆에다가 다른 것들을 추가하여 놓지 않습니다. 오직 보배로운 어린 양의 피로서만 하나님의 진노가 넘어가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유월절 규례를 명하셨습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명하신 유월절 규례가 무엇입니까? 3-14절을 보면 “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매인이 어린 양을 취할찌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인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의 식량을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이 달 십 사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로 양을 먹을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아침까지 남겨 두지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소화하라.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찌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찌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찌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시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달 열흘에 사람의 수에 따라 어린 양을 취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곧 너무 많거나 모자라지 않도록 이웃과 함께 잘 계산하여 잡도록 하셨습니다. 유월절의 규례에서 사용될 희생제물은 어린 양이나 염소 중에서 흠이 없고 일 년된 수컷으로 출애굽 하는 그 달 10일에 취하여 14일까지 간직하여 두었다가 해가 질 때에 잡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피는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고기는 날 것이나 삶아서 먹지 말고 반드시 불에 구워 먹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침까지 남은 것은 속히 불에 태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어린 양의 고기를 먹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먹을 때에는 허리에 띠를 띠고, 신발을 신고 급히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유월절의 대략적인 규례입니다.

 

그러면 이 시간 이 규례들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흠이 없는 어린 양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은 흠이 없어야 하기에 선별할 때에도 잘 보아야 하지만 10일에 취하여 14일까지 집에서 보살피며 돌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상처나 피부병이나 신체적인 이상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4일 동안 돌보면서 모든 가족들이 왜 이 양을 선택하여 잡아야 하는지를 알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은 이스라엘의 남녀노소 모두가 어린양의 희생의 의미를 알아야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양을 잡아먹을 때와는 전혀 다르게 유월절 어린 양을 준비하면서 유월절의 의미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왜 예배를 드리는지 그 의미를 자녀들에게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예배드림이 마지못해 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세상의 복을 받아내는 식으로 된다거나, 벌을 받지 않으려고 액땜을 하는 식의 예배가 되지 않는지 우리는 늘 조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의미를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지난 번에 진휘가 예배를 마친 후에 ‘아빠 왜 예배 해야 해?’라고 묻는 것을 봤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자녀들로부터 예배에 대해서 물어 올 때에 분명히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왜 어린 양을 잡느냐고 물으면 대답할 말이 무엇입니까? 출애굽기 12:26-27절을 보면 “이 후에 너희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대답이 있습니까? 자녀들이 왜 예배해야 하느냐고 물을 때에 우리는 분명히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의미를 제대로 증거 해야 합니다. 유월절 제사나, 신약의 예배이거나 간에 이러한 희생의 의미를 모르고서 제사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흠이 없는 어린 양이어야 하는 것은, 흠이 있어서는 속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인간도 대속의 제물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죄 아래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신 것입니다. 남자의 핏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피가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하였기에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베드로전서 1:18-23절을 보면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보배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리신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죄가 구속함을 받은 것은 흠도 점도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 점과 흠이 있다면 그것은 온전한 구속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피는 온전하고 완전한 구속이 되는 것입니다. 단번에 의롭다함을 영원히 받은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피의 완전성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리스도는 창세전에 이미 알려진바 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은 인간이 죄를 짓고 나자 응급조치로 아들을 통하여 구속을 이루어내신 것이 아닙니다. 이미 창세전에 준비된 것입니다. 에베소서 1:3-10절을 보면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실체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십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그 피흘린 양의 고기를 불에 구워서 하나도 남기지 말고 먹어야 합니다. 혹시 아침까지 남았다면 불에 속히 태워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불에 구워 먹어야 하는 것입니까? 왜 날로나 삶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불의 심판을 받는 것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어린 양이 불에 굽히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불의 심판을 통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번제의 제사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라고 하셨습니다(히 12:29). 그러므로 누구든지 죄를 가지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불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그 하나님의 불의 심판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 고난의 잔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기를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하신 것은 그 고기가 하나도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봅니다. 그 고기가 남겨져 버려지면 땅에서 썩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도 남기지 말고 먹어야 하고 혹시 남으면 속히 불에 태우라고 하신 것입니다. 시편 16:10절 말씀을 보면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말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내용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썩지 아니하시고 부활하실 것이기에 유월절 어린 양의 살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않도록 하라는 조치라고 봅니다.

 

세 번째로, 그 어린 양의 고기를 함께 먹는 교제입니다. 집 밖에는 곧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는 어린 양의 피가 발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집 안에서는 그 고기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모자라거나 부족함이 없도록 사람의 수를 따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제는 단지 자기의 가족중심이 아니라 다른 이웃도 함께 참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어린 양의 피 아래에서 형제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이 된 자들, 즉 어린 양의 피로 속함을 받는 자들은 당연히 그 속함을 받을 자들과 함께 참된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13-22절 말씀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찌어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리신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보면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 양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은 자들은 마음으로 피차 뜨겁게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취미에 따라 모인 단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교제란 끼리끼리의 교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가운데 둔 교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회 안에서 성도의 교제가 어떠한 것인지를 보게 됩니다. 오직 어린양의 피로 구원함을 받고 그 피아래 모인 자들은 무엇을 중심으로 둘러앉게 됩니까? 그 피흘린 어린 양 그리고 불에 구워진 그 고기를 중심으로 둘러앉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 된 자들은 또한 그 형제들과의 사랑의 교제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속죄를 떠나서는 하나님과의 교제나, 성도들 간의 교제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믿는 자란 성령에 의하여 모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인 자들은 반드시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향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께 나아오게 되는 것은 지금도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자기 백성을 살리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셔서 불러 모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교제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여질 때 우리의 모임이 거룩한 특징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되기 위함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리스도에게로 모이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은 조직이나 명성이나 교리나 의식을 향하여 모이게 하지 않습니다. 혈연이나 지연이나 학연이나 취미를 따라 모이게 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의 인격을 향하여 모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인격은 하늘에 계신 영화로우신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는 여러 가지 모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로 모인다고 할 때에는 언제나 기억하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주님을 중심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교제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 외에 교제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와의 교제도 역시 피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하나님이 거하실 거룩한 처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하실 집이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와 에베소서에서 이러한 말씀을 자주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베드로전서를 중심으로 보고자 합니다. 베드로전서 2:1-5절을 보면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고 했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서 거룩함을 입은 자들이라면 그 모퉁이 돌에 붙어서 신령한 집으로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아픔과 찔림이 있지만 그러나 그 기초가 그리스도에게 두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안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거룩함을 받는 것과 그렇게 거룩하게 된 성도들이 함께 교제하게 됨을 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교제가 교회 안에서 없다면 그것은 단순 친목단체나 취미단체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자가 주의 성령으로 인하여 함께 모인 자들이라면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하고도 완전한 교제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환경이 어렵고 고난이 겹친다 할지라도 그러한 것들이 그리스도와의 사귐의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기쁨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다른 기쁨을 기대하고 교회에 나오게 되면 결국 견디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증거 하지 아니하고, 세상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봉사나 구제나 여가활동들을 교제라고 여기고 있다면 그러한 것들로 모이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의 교회를 보면 여러 가지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노인대학부터 여러 가지 공부방 운영, 다양한 문화 활동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은 교회가 어린 양의 피로 모이게 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유일한 기능은 세상이 전혀 할 수 없는 어린 양의 피를 증거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유월절 음식 먹을 때의 자세입니다. 11절을 보면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 찌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고 했습니다. 유대인의 전통 식사법은 길다란 식탁과 의자가 있고, 그 의자에는 기댈만한 방석 같은 것을 두어 거기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음식을 먹습니다. 아주 느긋하고 평안한 자세로 먹습니다. 그러나 유월절 어린 양의 고기를 먹을 때는 당장 떠날 태세로 음식을 먹으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늘 떠날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별세의 자세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유월절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참된 유월절 규례의 의미를 따라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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