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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13:1-16
성경본문내용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2)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초태생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3)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에서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곳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4)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5)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6)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고 제 칠일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7)칠일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너희 곳에 있게 하지 말며 네 지경 안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도 말게 하며(8)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뵈어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을 인함이라 하고(9)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능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10)연년이 기한에 이르러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11)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12)너는 무릇 초태생과 네게 있는 생축의 초태생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13)나귀의 첫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너의 아들중 모든 장자 된 자는 다 대속할지니라(14)장래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찜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15)그 때에 바로가 강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낳은 것을 사람의 장자로부터 생축의 처음 낳은 것까지 다 죽이신 고로 초태생의 수컷은 다 여호와께 희생으로 드리고 우리 장자는 다 대속하나니(16)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으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강설날짜 2014-10-26

2014년 출애굽기 공부


초태생은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말씀:출애굽기 13:1-16

 

오늘부터 우리는 출애굽기 13장 말씀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출애굽기 저자는 유월절과 무교절을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초태생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에서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곳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고 제 칠일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칠일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너희 곳에 있게 하지 말며, 네 지경 안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도 말게 하며,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뵈어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을 인함이라 하고,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능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연년이 기한에 이르러 이 규례를 지킬찌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저자가 오늘 말씀에서 유월절과 무교절을 반복해서 말씀하면서 초태생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다 거룩히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절을 다시 보면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초태생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또 12절 말씀에도 보면 “너는 무릇 초태생과 네게 있는 생축의 초태생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들에 기초해서 보면 장자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짐승도 첫 새끼의 수컷도 하나님의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짐승 중에 양이나 염소나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생축은 여호와께 희생제물로 드리지만 그러나 나귀 같은 짐승은 바로 드리지 못하니 어린 양으로 대속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속할 양이 없으면 그 목을 꺾어야 한다고 합니다. 13절을 보면 “나귀의 첫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너의 아들 중 모든 장자 된 자는 다 대속할찌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보면 나귀의 운명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엇에 자신의 운명이 달린 것입니까? 대속할 양이 있는가 없는가에 자신의 운명이 달려있는 것입니다. 나귀가 아름답고 튼튼하냐 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어야 할 운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속할 양만 있으면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유월절 밤에 모든 애굽의 처음 난 생축이 죽어갈 때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에서는 생축이 죽지 아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짐승들까지 이러한 규례를 행하시는 것은 결국 짐승을 가지고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죄로 인하여 죽을 운명 아래에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이미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권세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지 않아도 그렇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종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태어나고 보니 죄의 종이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죽음뿐인 것입니다. 이것이 애굽에 있던 바로의 장자나 모세의 장자나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인생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빈부귀천의 차별이 없이 죽음이라는 것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거부하여도 지름길로 먼저 달려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피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을 따라 아브라함의 후손을 자신의 장자로 선택하여 부르시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4:22-23절에 보면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장자를 이스라엘 백성으로 삼아서 자신을 섬기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장자 만들기’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에서 살아난 것은 자신들이 잘나서 살아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는 차원에서 살아난 것입니다. 물론 그 살아나는 유월절 밤에 어린 양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살아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아니면 죽어 마땅한 운명인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입니다. 이러한 자기 정체성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두 가지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무교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로 지켜야 하는 것입니까? 자식들에게도 전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그들 됨이 무엇에 근거하고 있는가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7-9절을 다시 보면 “칠일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너희 곳에 있게 하지 말며, 네 지경 안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도 말게 하며,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뵈어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을 인함이라 하고,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능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누룩을 없애는 것을 자식에게 보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것을 손목에 매고 미간의 표로 삼아서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고 합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소매깃에 말씀 구절을 매어 달고, 이마에도 말씀 구절을 넣은 조그마한 상자를 달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으로 지키는 것은 사실 유월절 정신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죄로 인하여 죽어야 되지만 대속하는 희생으로 말미암아 용서함을 받는다는 것을 모세 율법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나중에 보면 그 유월절 정신은 잊어버리고 그것을 지키라고 한 율법의 조문만 철저하게 지키는 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서라도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억하게 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유월절을 통과하여 나왔으니 이제는 애굽의 사고방식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애굽의 사고방식이란 오늘날 세상의 시대정신과 같은 것입니다. 세상은 힘이 있어야 되는 나라입니다. 힘만 있으면 출세가 보장이 됩니다. 얼마나 거룩하냐는 상관이 없습니다. 세상은 오직 힘을 추구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니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어 보내지 않으려고 아홉 번의 재앙 속에서도 버티는 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재산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빠져나가버리면 힘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안 보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을 빼어버리라는 것이 무교절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과 함께 늘 강조되는 것이 무교절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합니까? 누룩은 내어 버리는데 애굽의 정신은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입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그들의 힘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창과 칼과 금과 은이 그들을 지켜 주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수많은 병거와 군사와 금과 은을 비축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방에 짓밟히고 금과 은은 빼앗겨 버렸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열왕기상하에서 아주 상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열왕기상하에 보면 솔로몬의 그 많던 병거와 금과 은이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율법이 금한 세 가지를 다 가졌습니다. 군사력과 경제력과 많은 아내를 가지지 못하게 율법으로 규정하였으나 오히려 솔로몬은 그러한 것을 더 많이 소유했습니다. 말과 병거는 애굽에서 수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애굽의 누룩을 없애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누룩을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나뉘지고 애굽왕 시삭이 올라와서 성전과 왕궁의 보물들을 몰수히 빼앗아 가버린 것입니다(왕상 14장). 누룩을 제거하지 않으니 그 누룩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애굽이 와서 다 빼앗아 가버린 것입니다.

 

두 번째는, 처음 난 것을 대속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처음 난 것을 모두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러한 장자의 대속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무엇을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 13-16절을 보면 “나귀의 첫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너의 아들 중 모든 장자 된 자는 다 대속할찌니라. 장래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찜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쌔. 그 때에 바로가 강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낳은 것을 사람의 장자로부터 생축의 처음 낳은 것까지 다 죽이신고로 초태생의 수컷은 다 여호와께 희생으로 드리고 우리 장자는 다 대속하나니.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으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찌니라”고 했습니다. 짐승과 사람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대속할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속도 역시 자녀들에게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찜이냐 하면 출애굽의 그 유월절 밤을 이야기하라는 것입니다. ‘바로가 강퍅하여 그들의 장자를 칠 때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살아났단다. 그러므로 그 장자는 여호와의 것으로 구별하는 것이란다.’ 이렇게 가르치고 그것을 손과 미간에 붙여서 기억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중요하면 손과 이마에 붙여서라도 기억하라고 하시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이 살고 죽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유월절 정신을 잊어버리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장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교절과 처음 난 것의 대속을 통하여 계시하시는 바는 이것을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하였으면 이제 더 나은 방향으로 계속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하는데 왜 늘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그들의 근원이 어디인가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에 자신들이 실력이 좋아서 가나안 땅을 차지한 줄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잊어버리면 반드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가 하면 예수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기까지 고난을 받으셨으니 우리가 그 은혜를 만분의 일이라도 갚아야지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입니다. 얼마나 기특한 생각인 것 같습니까?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이 결국 무엇을 잊어버리게 되는가 하면 자신이 죽어 마땅한 죄인임을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내가 우리 교회에서 이 정도의 일을 하는데 나는 괜찮은 사람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날마다 손목에 기호로 삼고 이마에 붙여서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무교절과 장자의 희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의 오늘날의 적용을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오늘날도 성도가 주의해야 할 것이 세상의 누룩입니다. 세속화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좋아하고 추구하는 것들을 성도나 교회가 추구하는 것이 세속화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참된 경건이란 금식이나 철야가 아니고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자신을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야고보서 1:27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둘째로, 장자의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장자가 죽는다는 것은 대표성이 있습니다. 물론 장자가 직접 죽는 것이 아니라 대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장자의 대속을 짐승으로만 하지 아니하시고 한지파를 장자로 만들었습니다. 민수기 3:11-1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첫 태에 처음 난 자를 대신케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처음 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히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했습니다. 다 죽어야 되는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어린 양의 피로 구별하여 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내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처음 난 장자의 대속으로 어린 양의 대속이었는데 여기서는 짐승이 아니라 레위 지파가 대속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땅에 기업이 없는 자들이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희생제사로 인하여 다른 형제들이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사장의 역할인 것입니다. 짐승에서 사람으로 그 역할이 구체화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처음 난 것의 대속이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장자를 대속하여 하나님의 장자로 부름을 받은 자기의 백성을 대속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희생이 됨으로 참된 맏아들이 되신 것입니다. 이제 그를 믿는 자는 양자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늘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 반드시 죽어야 마땅한데 죽어도 다시 사는 이러한 영생을 어떻게 받았는지, 대신 희생하신 분이 계시구나 하고서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억은 결국 말씀을 읽고 듣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마땅히 진멸 받아야 하는 자였는데 주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살고 있음을 날마다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 정신이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전적인 은혜가 아니야, 그래도 네가 이 정도로 지내는 것은 다 너의 노력이 들어간 것이야, 만약 네가 노력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겠느냐’고 우리를 부추기는 세력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본성상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자꾸만 주님을 우리의 중심에서 밀어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 이러한 사고방식이 바로 죄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가면 갈수록 사람의 힘과 애씀과 열심은 나오겠지만 우리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기쁨은 점점더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성도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겠습니까? 단번에 자기 몸을 십자가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0:1-18절을 보면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 위에 말씀하시기를 제사와 예물과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원치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하시되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장자로 만드시기 위하여 대속을 하게 하셨습니다. 짐승도 아니요, 레위지파도 아니요, 오직 한 몸으로 제사를 드린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이 분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장자들의 총회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 12:23-24절을 보면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총회에 참예하게 되는 것은 오직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뿌린 피로 인함인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장자의 총회에 참예하게 된 것이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았음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그 은혜 위에 날마다 굳게 서서 그 은혜를 감사하며, 그 은혜를 힘입어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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