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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겔 45:9-25
강설날짜 2019-04-07

2019년 에스겔서 공부

이스라엘 왕의 임무

말씀:에스겔 45:9-25


에스겔서 45장은 성전을 중심으로 한 땅의 분배와 이스라엘 왕의 임무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각 지파별로 제비 뽑아 나눌 때에 가운데 한 곳을 거룩한 구역으로 정하게 하시는 것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왕의 임무에 관한 말씀입니다. 에스겔서 40-48장은 새로운 땅의 분배와 새로운 성전의 회복을 말씀하는 것이 그 중심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전과 제의를 말하는 중에 갑자기 왕의 정의와 공의를 요구하면서 왕과 통치자들의 통치법칙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성전과 제사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왕과 그 통치자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를 해야 하며, 성전의 일도 시중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은 원래 왕이 없어도 되는 나라였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여 광야를 거쳐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앞장서서 싸우셨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용사가 되셔서 앞장서서 싸우심을 증거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죽기 때문에 여호수아에게 그 후계자의 자리를 물려주지만 여호수아는 약속의 땅에 들어왔기 때문에 그의 사후에는 다른 지도자를 세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왕이 되셔서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사기서를 통해서 살펴봤듯이 사사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이 없음으로 인하여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들에게 왕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심을 믿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눈에 보이는 왕을 요구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왕을 요구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왕 되심을 버리는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왕이 예수 그리스도이신데 이 분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은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기에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엡 2:8).

 

우리가 오늘 본문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구약에서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고자 합니다. 사무엘상 8:1-3절을 보면 “사무엘이 늙으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그 아들들이 그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를 따라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사무엘이 자기의 아들들을 사사로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사사는 원래 세습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자신의 두 아들을 사사로 삼은 것입니다. 사사는 세습이나 사람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사사로 세워지는데 사무엘은 자기의 두 아들들을 사사로 세운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사무엘은 일평생 동안 정직하고 깨끗하였습니다. 백성들에게서 뇌물을 받거나, 압제를 하거나, 속이거나, 빼앗은 일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그의 삶은 이스라엘 온 백성이 인정한 사실이었습니다(참고. 삼상 12:1-5). 그런데 이런 사무엘이 자기 두 아들을 사사로 세운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이 아니라 사무엘이 자기 생각을 따라 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이 자기 아들을 사사로 세운 것은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사무엘의 두 아들들이 뇌물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의 두 아들들이 백성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므로 백성들이 왕을 구한 것입니다. 사무엘상 8:4-8절을 보면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한 그것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구한 것은 여호와를 버린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허락하라고 합니다.

 

사무엘상 12:11-1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사 너희를 너희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사 너희로 안전히 거하게 하셨거늘.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의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실지라도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이제 너희의 구한 왕 너희의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좇으면 좋으니라마는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열조를 치신 것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너희와 너희의 왕이 여호와를 따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거역하면 너희와 왕이 함께 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세움을 입은 사울은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함으로 하나님의 신이 떠나버렸습니다. 사울 대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기름 부어 세웁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언약 하십니다. 다윗의 왕위를 영원하도록 세워주겠다고 하십니다. 이런 은총을 입은 다윗이 성전을 세울 준비를 합니다.

 

성전의 설계도와 여러 가지 재료들을 준비하고 성전의 제사장들이 반차를 따라 성전의 일을 할 것과 레위지파가 어떻게 성전을 돌보며, 찬양대까지 조직을 다 해서 솔로몬에 알려줍니다. 역대상 23:1-6절을 보면 “다윗이 나이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으로 이스라엘 왕을 삼고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레위 사람은 삼십세 이상으로 계수하였으니 모든 남자의 명수가 삼만 팔천인데 그 중에 이만 사천은 여호와의 전 사무를 보살피는 자요 육천은 유사와 재판관이요 사천은 문지기요 사천은 다윗의 찬송하기 위하여 지은 악기로 여호와를 찬송하는 자라. 다윗이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각 족속을 따라 그 반열을 나누었더라”고 했습니다. 다윗 왕은 성전의 봉사를 어떻게 할지를 솔로몬에게 전합니다. 역대하 8:12-15절을 보면 “솔로몬이 낭실 앞에 쌓은 여호와의 단위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모세의 명을 좇아 매일에 합의한 대로 안식일과 월삭과 정한 절기 곧 일년의 세 절기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드렸더라. 솔로몬이 또 그 부친 다윗의 정규를 좇아 제사장들의 반차를 정하여 섬기게 하고 레위 사람에게도 그 직분을 맡겨 매일에 합의한 대로 찬송하며 제사장들 앞에서 수종들게 하며 또 문지기로 그 반차를 좇아 각 문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전에 이렇게 명하였음이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국고 일에든지 무슨 일에든지 왕의 명한 바를 다 어기지 아니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이 모세의 명령과 다윗의 명령대로 성전을 짓고 성전의 규례들을 어김없이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곧 온갖 이방여인들과 정략적인 결혼을 하면서 온갖 우상숭배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왕을 세울 마음이 있다면 어떤 왕을 세워야 할지를 신명기 17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17:14-20절을 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서 그 땅을 얻어 거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열국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으로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왕을 네 형제 중에서 세우되 병마를 많이 두지 말고 병마를 얻기 위해서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은금을 많이 두지 말고 평생에 율법서를 옆에 두고 그 규례대로 행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 모든 것을 다 거역합니다. 그래서 솔로몬 사후에 나라가 남북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솔로몬의 죄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솔로몬의 부귀영화를 달라고 기도하는 자들이 오늘날 우리의 실정입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망치려고 작정한 자들입니다. 솔로몬 사후에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눠지고 북 이스라엘은 남 유다보다 우상숭배가 심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은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는 신전을 만들어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하며 그곳에서 제사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이 있는 남 유다로 내려갈까 염려하여 우상으로 된 대체종교체제를 만든 것입니다. 이런 나라의 왕들이 성전을 돌보지 않고 백성들의 땅마저 유린하여 빼앗는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참고. 왕상 21장).

 

왕의 임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북 이스라엘이나 남 유다나 간에 결국 이방 나라에 의해 멸망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시기에 비록 언약을 맺은 자기 백성들이 언약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을 아끼셔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그들에게 새로운 땅의 회복과 성전의 회복을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환상으로 보여주시면서 그동안 왕의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왕의 임무조차 회복되도록 하시는 내용이 바로 왕에게 기업을 주고 성소를 돌보며 백성들을 정의와 공의대로 다스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들이 새로운 성전을 중심으로 보았지만 이것은 이 땅에 문자적으로 이루어지는 물리적인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참된 성전과 연결됨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왕의 역할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본 에스겔서 45:7-8절을 보면 “드린바 거룩한 구역과 성읍의 기지 된 땅의 좌우편 곧 드린바 거룩한 구역의 옆과 성읍의 기지 옆의 땅을 왕에게 돌리되 서편으로 향하여 서편 국경까지와 동편으로 향하여 동편 국경까지니 그 장이 구역 하나와 서로 같을지니라. 이 땅으로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중에 기업을 삼게 하면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그 나머지 땅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그 지파대로 나눠 줄지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소 좌우편에 왕의 기업을 준 것은 왕들이 성소를 돌보는 것만이 아니라 백성들을 압제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주어졌다고 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왕의 임무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9-12절을 보면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의 치리자들아 너희에게 족하니라. 너희는 강포와 겁탈을 제하여 버리고 공평과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토색함을 그칠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는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밧을 쓸지니 에바와 밧은 그 용량을 동일히 하되 호멜의 용량을 따라 밧은 호멜 십분지 일을 담게 하고 에바도 호멜 십분지 일을 담게 할 것이며, 세겔은 이십 게라니 이십 세겔과 이십 오 세겔과 십 오 세겔로 너희 마네가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치리자들에게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고 합니다.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밧을 쓰라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사회 정의와 공의를 위해서 왕이 시행하도록 합니다. 이스라엘 왕의 임무는 먼저 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공평이란 ‘qd,x’(쩨데크)인데 ‘의롭다’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롭고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도 의로움을 나타내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을 의로운 제도를 통해서 곧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밧을 통해서 나타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왕의 임무는 경건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17절을 보면 “너희의 마땅히 드릴 예물이 이러하니 밀 한 호멜에서는 에바 육분지 일을 드리고 보리 한 호멜에서도 에바 육분지 일을 드리며, 기름은 정한 규례대로 한 고르에서 밧 십분지 일을 드릴지니 기름의 밧으로 말하면 한 고르는 십밧 곧 한 호멜이며(십 밧은 한 호멜이라), 또 이스라엘 윤택한 초장의 떼 이백 마리에서는 한 어린 양을 드릴 것이라. 백성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것들로 소제와 번제와 감사 제물을 삼을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은 이 예물로 이스라엘 왕에게 드리고 왕은 본분대로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정한 절기에 드릴지니 이스라엘 족속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 속죄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물을 갖출지니라”고 했습니다. 백성들은 군주에게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사무엘상 8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했을 때 왕을 세우면 어떤 부담을 해야 할지를 자세히 말해 주었습니다. 곧 징병의 의무와 세금의 의무를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세워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 세만 내는 것이 아니라 왕에게도 세금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곡식과 짐승을 성전예배를 위해서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16절에 보면 그들이 왕에게 세금을 예물로 드려야 합니다. 여기서 ‘예물’은 히브리 원어로 보면 ‘hm;ruT’(테루마)인데 거제로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거제란 들어 올려서 바치는 제사를 말합니다. 원래 하나님의 백성이 바친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거제의 예물은 제사장의 응식 즉 제사장의 기업으로 사용됩니다(레 7:14, 32). 그런데 에스겔서 45장은 백성들이 예물을 드리듯이 왕에게 세금을 바친다고 합니다. 그러면 왕은 그것을 다시 하나님께 바쳐서 속죄제와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로 바칩니다. 15-17절을 다시 보면 “또 이스라엘 윤택한 초장의 떼 이백 마리에서는 한 어린 양을 드릴 것이라. 백성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것들로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물을 삼을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은 이 예물로 이스라엘 왕에게 드리고 왕은 본분대로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정한 절기에 드릴지니 이스라엘 족속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 속죄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물을 갖출지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감사제물’은 히브리 원어로 보면 ‘!l,v,’(쉐렘)으로 화목제물로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백성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헌물이 신실하게 바쳐지도록 하는 일에 왕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이것은 백성들이 신실하게 제물을 바치도록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왕의 임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왕에게는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정한 절기에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가 바로 드려지도록 백성들을 돕고 섬겨야 할 임무가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교회 직분자들은 성도들이 예배를 바르게 드리도록 섬겨야 합니다.

 

오늘 본문 18-25절을 보면 유월절과 칠월 십 오일의 절기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율법에서 말하는 3대 절기 중에서 오순절 절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유월절을 두 개로 나눕니다. 1월 1일과 7일에 수송아지 피로서 제단 아래층과 성전의 뜰로 들어가는 문설주에 바릅니다. 그리고 1월 14일에서부터 일주일 동안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킵니다. 그리고 7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초막절을 지킵니다. 출애굽기 12장에 나오는 첫 번째 유월절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2의 출애굽 곧 바벨론 포로 귀환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서 45장은 하나님 나라의 공식 제사 곧 예배 행사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 절기의 제사와 축제에 필요한 제물은 왕이 드려야 합니다(17, 22). 왕은 제사장이 예배를 인도할 수 있는 물질을 공급할 의무가 있습니다. 동시에 사회 곳곳에 의가 가득한 나라를 이루어야 할 임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특이한 것은 왕이라는 말을 보통 말하는 ‘&l,M’(멜레크)를 쓰지 않고 지도자라는 뜻의 ‘yaeycin_’(나시으)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이 땅에서 대리하는 대리적인 왕입니다. 이제 새 땅에서는 왕은 하나님의 왕권을 인정하고 자신은 지도자에 불과함을 인정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새 땅의 중심에는 성전과 성전에서 섬기는 직분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좌우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왕의 땅이 있을 것입니다. 이 환상 속의 세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삶의 중심에는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예배를 중심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임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임무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의 중심이 예배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높이 드러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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