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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15:1-21
성경본문내용 (1)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2)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3)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4)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그 택한 장관이 홍해에 잠겼고(5)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에 내렸도다(6)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7)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리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초개 같이 사르니이다(8)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9)대적의 말이 내가 쫓아 미쳐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인하여 내 마음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10)주께서 주의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흉용한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11)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 찬송할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니이까(12)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13)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14)열방이 듣고 떨며 블레셋 거민이 두려움에 잡히며(15)에돔 방백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거민이 다 낙담하나이다(16)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미치매 주의 팔이 큼을 인하여 그들이 돌 같이 고요하였사오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의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17)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18)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영원무궁하시도다 하였더라(19)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로 그들 위에 돌이켜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육지로 행한지라(20)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21)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강설날짜 2014-11-23

2014년 출애굽기 공부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


말씀:출애굽기 15:1-21

 

출애굽기 15장은 극적인 두 장면을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1-21절 말씀은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입니다. 곧 여호와께서 홍해 바다를 마른 땅 같이 건너게 하시고 애굽의 모든 군대를 수장시켜 버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2-27절 말씀은 소위 마라의 쓴물로 불리우는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삼일 동안 물을 얻지 못하자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저자는 이 극적인 두 장면을 대조시켜 기술함으로써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실치 못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런 가운데서도 언약하신 대로 신실하게 당신의 구속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홍해 바다를 마른 땅 같이 건너고 나서 모세와 미리암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1-18절은 모세의 노래이고, 19-21절은 미리암의 노래입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이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를 ‘바다의 노래’라고 불렀습니다.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를 기점으로 이스라엘은 광야생활에 접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노래는 1-14장에 기록된 내용을 회고하며(1-12), 앞으로 광야생활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13-18). 이 노래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됩니다.

 

모세의 노래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1-10절로 애굽을 이기신 하나님의 승리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11-13절로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14-16절로 주변 민족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넷째는, 17-18절로 미래에 대한 기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먼저 1-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그 택한 장관이 홍해에 잠겼고, 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에 내렸도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리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초개 같이 사르니이다.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대적의 말이 내가 쫓아 미쳐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인하여 내 마음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주께서 주의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흉용한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1절에 보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노래의 중심 주제인 하나님이 애굽의 군대를 상대로 승리하신 일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바다를 건널 때 자신들을 잡기 위해 쫓아오던 애굽의 군대를 수장시켜 버리심으로써 이스라엘에게 놀라운 구원을 베푸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노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1).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이 애굽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신 것을 찬양한 후에 곧 바로 개인적인 찬양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2-3절을 보면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군대를 수장시키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철저히 개인화 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곧 이스라엘의 구원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2-3절에서 하나님을 일곱 가지 호칭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나의 힘이요,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며, 용사시요, 여호와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은 곧 모세의 전부가 되시는 것입니다. 모세의 일곱 가지 표현 중에서 특별히 인상적인 표현은 ‘우리의 노래’와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노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슬플 때 부르는 슬픈 노래가 있고, 기쁠 때 부르는 기쁜 노래가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본문에서 하나님을 승리의 노래 곧 기쁨의 찬가로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우리의 노래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세는 이스라엘의 구원의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나의 아버지의 하나님’은 출애굽기 1-14장에 기록된 내용을 되돌아 볼 때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까지 찾아오시고 지금까지 그들을 위해 놀라운 은혜를 베푸신 것은 무엇보다도 그 분이 이스라엘 선조들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선조들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그들의 후손을 찾아오셨습니다. 창세기 15:13-14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선조들에게 약속하신 이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내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애굽까지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 약속을 이루어내시기 위해서 용사가 되셔서 그 약속을 이루어 나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어 나가시는 길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셔서 제거하시는 것입니다. 바로의 반대가 통하지 아니합니다. 열 가지 재앙을 퍼부어서라도 반드시 이루어 내시고야 마시는 것입니다. 홍해 바다가 가로막히면 그 바다를 갈라버리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약속을 이루어 나가시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아는 모세는 여호와를 용사라고 증거 하는 것입니다. 모세 자신이 용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 자신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용사가 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3절에 보면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4-10절을 보면 모세는 하나님이 애굽의 군대의 계획을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그 택한 장관이 홍해에 잠겼고, 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에 내렸도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리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초개 같이 사르니이다.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대적의 말이 내가 쫓아 미쳐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인하여 내 마음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주께서 주의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흉용한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4-10). 모세는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서로 대립할 때 인간의 계획이 꺾이고 하나님의 계획이 진행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계획할지라도 하나님이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계획을 세우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자기 계획을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11-1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 찬송할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니이까?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라고 노래합니다. 모세는 애굽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는 데서 주제를 바꾸어 이 세상에서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여호와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1-10절에서는 여호와를 바다를 지배하는 분으로 묘사한 반면에 여기서는 땅을 지배하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찬양이 전제하는 것은 애굽을 치실 때 하나님이 바로를 상대로 승리하셨을 뿐만 아니라 애굽의 신들을 상대로도 승리하셨다는 사실 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신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라며 수사학적인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수사학적인 질문은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수사학적인 질문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심, 영광, 능력에 있어서 그 누구와, 그 어떤 신과도 비교될 수 없는 분이십니다(11).

 

또한 모세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각별하시기에 미래에도 이스라엘을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3절을 다시 보면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이때까지 하나님께서 애굽을 상대로 하신 일을 기념하면서 지난날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근거로 앞으로도 이스라엘을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며 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누가 주의 백성을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여 내셨습니까? 주님이십니다. 그러면 그 구속하신 백성을 무엇으로 인도하십니까? 은혜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그 구속하신 백성을 누구 힘으로 인도하십니까? 주의 힘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면 그 구속하신 백성을 어디까지 인도하십니까? 주의 성결한 처소까지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님의 ‘성결한 처소’는 어디를 의미하는 것입니까? 학자들은 대체로 세 가지 가능성을 이야기 합니다. 첫째는, 잠시 후 모세가 백성을 인도해 도착할 시내 산을 뜻한다고 합니다. 시내 산 곧 호렙 산은 모세가 하나님을 처음 뵈었던 산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산으로 불리우기도 한 산입니다(출 3:1). 둘째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뜻한다고 합니다. 가나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선물로 주신 약속의 땅입니다. 그러하기에 그곳이 하나님의 처소로서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성전을 뜻한다고도 합니다. 솔로몬 시대에 건축된 성전이야 말로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성소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가능성 가운데 모세가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은 아마 시내 산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모세는 이 하나님의 산에서 여호와를 만났고, 하나님께서는 이 산에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와서 여기서 예배할 것을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것은 먼 훗날의 일입니다. 반면에 모세는 머지않아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시내 산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해 볼 때 모세가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라고 하는 곳은 시내 산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시내 산과 가나안과 성전 이 세 곳을 모두 염두에 두고 이러한 표현을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모세는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신 이스라엘을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제까지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해서 앞으로도 신실하게 인도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14-16절을 보면 “열방이 듣고 떨며 블레셋 거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에돔 방백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거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미치매 주의 팔이 큼을 인하여 그들이 돌같이 고요하였사오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의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역사는 주변 국가들 특히 이스라엘의 탄생에 부정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던 모든 나라의 간담을 서늘케 한 사건이기도 하였습니다. 모세가 이곳에서 언급하고 있는 블레셋, 에돔, 모압, 가나안 등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자 약속의 땅인 가나안과 그 주변에 있는 족속들입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역이며,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가려면 이스라엘은 에돔-모압-가나안 순으로 지나가야 합니다(민 20-21장; 수 1-10장). 이들 족속들은 이스라엘의 번영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견제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이 애굽을 상대로 승리하신 일의 의미를 앞으로 있을 광야 여정과 정복 전쟁에 연관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홍해를 마른 땅 같이 건너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그 놀라운 구원의 역사에 기초해서 이스라엘을 미래에도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하신 그 놀라운 일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면 그 일은 미래에 대한 소망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17-18절을 보면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영원무궁하시도다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게 합니다. 이곳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여호와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셨다)의 하나님은 미래까지 준비하시고 인도하실 '여호와 이레'(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다)의 하나님이시기도 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에 있어서 과거는 미래에 대한 거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을찌라도 과거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한 성도들은 낙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훗날 이날을 돌아보며, 다시 그분께 감사할 수 있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사 주의 기업의 산에 심을 것을 노래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주의 기업의 산은 어디 입니까? 이스라엘은 선조 때부터 자신들이 산악 지대에 정착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믿음의 선조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 산이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될 가나안에 있는 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훗날 하나님이 시온 산에 자신의 거처를 세우기로 결정한 일(참고. 삼하 24장)은 곧 이 말씀의 성취인 것입니다. 시온이 하나님의 기업의 산이 되는 것입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영원한 통치를 찬양하며 자신의 노래를 끝맺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영원무궁하시도다”(18).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또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세의 이 노래의 핵심 교훈은 하나님이 애굽을 벌하시는 분이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통치하시는 분이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용사가 되셔서 당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십니다. 영원토록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통치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통치함을 받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용사가 되셔서 모든 원수를 파하시고, 당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당신의 백성들을 구속하시고 영원무궁토록 다스려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세의 이 노래가 우리의 노래가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제 미리암의 노래를 보겠습니다. 19-21절을 보면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로 그들 위에 돌이켜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육지로 행한지라.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미리암은 애굽의 군대가 모두 수장된데 반해 이스라엘은 바다 속을 마른 땅과 같이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습니다(19). 모세가 노래한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1).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들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을 추었습니다. 이에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기를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미리암의 이 노래는 모세가 1절에서 1인칭을 사용한데 반해 미리암과 여인들은 21절에서 2인칭을 사용해서 여호와의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세의 개인적인 찬양이 어느덧 모든 사람이 따라하는 공동체적인 찬양이 된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홍해를 마른 땅 같이 건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를 구속하신 우리 주님의 놀라운 보혈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온 교회로 주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찬양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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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출애굽기 17장]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신 하나님 file 출 17:1-7 손재호 2014-12-28 2754
567 [출애굽기 16장] 만나를 증거판 앞에 두라 file 출 16:31-36 손재호 2014-12-21 1795
566 [출애굽기 16장]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file 출 16:21-30 손재호 2014-12-14 1550
565 [출애굽기 16장]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하나님 file 출 16:1-20 손재호 2014-12-07 3787
564 [출애굽기 15장]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file 출 15:22-27 손재호 2014-11-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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