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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21:12-27
성경본문내용 (12)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13)만일 사람이 계획함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 손에 붙임이면 내가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14)사람이 그 이웃을 짐짓 모살하였으면 너는 그를 내 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지니라(15)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16)사람을 후린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17)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18)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하나가 돌이나 주먹으로 그 적수를 쳤으나 그가 죽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가(19)지팡이를 짚고 기동하면 그를 친 자가 형벌은 면하되 기간 손해를 배상하고 그로 전치되게 할지니라(20)사람이 매로 그 남종이나 여종을 쳐서 당장에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으려니와(21)그가 일일이나 이일을 연명하면 형벌을 면하리니 그는 상전의 금전임이니라(22)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아이 밴 여인을 다쳐 낙태케 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재판장의 판결을 좇아 낼 것이니라(23)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24)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25)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26)사람이 그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쳐서 상하게 하면 그 눈 대신에 그를 놓을 것이며(27)그 남종의 한 이나 여종의 한 이를 쳐서 빠뜨리면 그 이 대신에 그를 놓을지니라
강설날짜 2015-03-01

2015년 출애굽기 공부


언약법전(2)-폭력에 관한 규례


말씀:출애굽기 21:12-27

 

오늘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언약법전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종에 관한 규례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은 폭력에 관한 규례입니다. 오늘 본문은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2-17절에서는 사형에 관한 규례를 말씀하고 있고, 18-27절은 신체적 피해에 관한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 가지 범죄자들 곧 살인과 부모 폭행과 사람을 유괴한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12-17). 먼저, 살인 자에 대한 규례를 보겠습니다. 12-14절을 보면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만일 사람이 계획함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 손에 붙임이면 내가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 사람이 그 이웃을 짐짓 모살하였으면 너는 그를 내 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찌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먼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 십계명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미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말씀하시는 것은 살인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큰 구원을 체험한 자들도 살해의지가 다 들어 있기에 이러한 금지명령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살인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것은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말합니다. 그 속에 자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믿는다는 사람들에게 왜 살인하지 말라고 하는가 물어보면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살인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면서 진멸전쟁을 하는데 이들은 하나님의 형상이 아닙니까? 그래서 초대 기독교사에 보면 마르시온과 같은 자도 나오는 것입니다. 그는 스스로 바울의 후계자라고 하면서 구약의 하나님은 폭력과 보복의 신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말하는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약의 하나님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구약을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모든 인간이 정말 하나님의 형상이라서 살인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인간이 처음 창조될 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범죄 이후에도 과연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27절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됩니다. 범죄 한 이들이 과연 하나님의 형상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영어로 보면 이미지입니다. 사람에게 하나님의 이미지를 담아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미지가 범죄 이후에도 계속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가 무엇입니까? 너도 하나님처럼 되리라고 한 유혹을 받아서 선악과를 따 먹은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이미지가 아니라 아예 하나님이 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범죄 이후에도 과연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5:1-3절을 보면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는데 3절에 보면 아담이 셋을 낳고는 무엇이라고 합니까? 자기 모양 곧 아담의 형상이라고 합니다. 아담은 범죄 이후에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니 아담의 후손은 흙에 속한 형상입니다. 아담이라는 말 자체도 흙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숨결이 들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담을 흙으로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되었다고 했습니다(창 2:7). 이렇게 ‘하나님의 생기’를 ‘하나님의 숨결’, ‘하나님의 영’이라고 번역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이 떠나버리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흙입니다. 하나님의 입김이 사람과 함께 할 수가 없어서 떠나면 육신이 되는데 즉 짐승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말씀이 창세기 9:6절에 나옵니다.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고 했습니다(창 9:6). 범죄 한 아담의 후손이며, 노아 홍수 이후인데도 피를 흘리면 안 된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지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범죄 이후에도 어떻게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는지 우리는 노아 언약과 연결해서 봐야 합니다. 노아 언약은 정결한 짐승의 희생제물을 받으시고 언약을 주십니다(창 8장).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은 희생의 제물로 인한 은혜의 언약 안에 있어야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 이후로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면 구약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까?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의 그림자만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은혜의 언약 안에서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이스라엘 안에서는 살인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은혜의 언약을 깨는 자들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은 가차 없이 사형에 처하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으로 말미암아 출애굽도 하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같은 동료를 쳐 죽인다는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사형에 처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 말씀을 다시 보면 “만일 사람이 계획함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 손에 붙임이면 내가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고의로 죽인 것이 아니라 과실로 죽인 경우가 있습니다. 곧 하나님이 사람을 그 손에 붙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살인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가해자는 앞으로 하나님이 지명하실 도피성으로 도피하라고 합니다. 신명기 19:1-10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열국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필경 그것을 얻고 그들의 각 성읍과 각 가옥에 거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시는 땅의 전체를 삼구로 분하여 그 도로를 닦고 무릇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케 하라.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만한 경위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혐원이 없이 부지중에 그 이웃을 죽인 일,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 이웃을 맞춰 그로 죽게함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혐원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치 아니하나 두렵건대 보수자의 마음이 뜨거워서 살인자를 따르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미쳐서 죽일까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하기를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라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대로 네 지경을 넓혀 네 열조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신 땅을 다 네게 주실 때 또 네가 나의 오늘날 네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 길로 행할 때에는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림이 없게 하라. 이같이 하면 그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참조. 신 4:41-43). 도피성에서 재판을 받아서 고의가 아님이 입증이 되면 그 성의 제사장이 죽을 때 까지 그는 그 성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죽으면 나갈 수가 있습니다. 고의가 아닌데 죽임 당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이 됩니다. 그러나 14절을 다시 보면 고의로 살해한 경우는 제단의 뿔을 잡은 자라도 끌어내어 죽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그 이웃을 짐짓 모살하였으면 너는 그를 내 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찌니라”(14).

 

둘째는, 부모를 폭행한 자에 대한 규례입니다. 15절에 보면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7절에도 보면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도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 왜 이것이 이처럼 엄중한 죄가 되는 것입니까? 이것은 동양의 효 사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부모는 하나님의 언약의 전달자 입니다. 신명기 6:1-9절을 보면 “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할 것이니.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찌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자녀와 손자들에게 평생에 여호와를 섬기도록 곧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고 강론하는 것입니다. 집에 있을 때도, 길을 갈 때도, 누울 때도, 일어날 때도, 주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을 전하는 부모를 치거나 저주하면 그것은 곧 하나님을 치고 저주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후리는 자에 대한 규례입니다. 16절에 보면 “사람을 후린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찌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후린 자는 사람을 납치한 자를 말합니다. 사람을 납치한 자는 그 사람을 팔았든지 아니면 자기의 수하에 두었든지 그는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유괴하거나 납치하여 협박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특히 사람을 납치하여 무인도에 팔아먹는 일이 우리 사회에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납치하여 팔아먹고 자기수하에 두는 이런 일들이 왜 이스라엘이라는 언약공동체에 일어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돌보라고 명하셨습니다. 곧 약자들을 보호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를 위해서 안식일도 안식년도 희년도 주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매 삼년마다 평소의 십일조 외에 십일조를 더 하여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돕게 하셨습니다(신 14:28-29). 그런데 이와 같은 하나님의 긍휼이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인신매매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이 땅에서도 이런 범죄자들이 나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자신의 몸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칩니까? 아니면 그저 공부 잘하고 세상에서 성공하기만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만약 우리가 후자라면 하나님의 긍휼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또한 사형에 해당하는 공범자들인 것입니다.

 

18-19절을 보면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하나가 돌이나 주먹으로 그 적수를 쳤으나 그가 죽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가 지팡이를 짚고 기동하면 그를 친 자가 형벌은 면하되 기간 손해를 배상하고 그로 전치되게 할찌니라”고 했습니다. 유인들 간에 싸움이 일어나서 상대방을 돌이나 주먹으로 쳤는데 그가 죽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가 지팡이를 잡고 일어나면 그를 친자가 형벌은 면하되 그 기간의 손해를 배상하고 그가 완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고의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22절에 보면 사람이 싸우는 중에 임신한 여인을 쳐서 낙태가 일어났다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재판장의 판결을 따라 벌금을 내게 합니다.

 

20-21절을 보면 “사람이 매로 그 남종이나 여종을 쳐서 당장에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으려니와 그가 일일이나 이일을 연명하면 형벌을 면하리니. 그는 상전의 금전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남종과 여종에 대한 규례입니다. 이 당시에 노예는 주인의 재산입니다.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죽이고 살리는 것도 별 제제가 없이 진행되는 그런 시대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종에게 조차 주인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합니다. 주인이 종을 때리다가 당장에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게 합니다. 주인이 종을 교화하기 위하여 때릴 수는 있지만 죽일 의도를 가지고 때리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6-27절을 보면 주인이 종을 때리다가 신체상의 상해가 나면 그 대가로 종에게 자유를 주게 합니다. “사람이 그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쳐서 상하게 하면 그 눈 대신에 그를 놓을 것이며, 그 남종의 한 이나 여종의 한 이를 쳐서 빠뜨리면 그 이 대신에 그를 놓을찌니라”(26-27). 아주 파격적인 종에 대한 예우입니다. 이런 법을 주신 것도 이스라엘로 애굽에 종이었다가 하나님의 긍휼로 나온 것임을 기억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23-25절을 보면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찌니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은 동태복수법(同態復讐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본문입니다. ‘생명은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린 것으로’라는 이 말씀을 주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사람들은 과도한 복수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되로 받으면 말로 갚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과도한 복수를 금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간의 악함을 인하여 주어진 법입니다. 마치 이혼증서를 주고 이혼하라고 한 것도 인간의 악함을 인하여 주어졌듯이 인간의 복수심이 얼마나 끝이 없는지를 아시기에 이런 법을 주신 것입니다. 이런 법이 없다면 언약 공동체인 이스라엘에서도 힘 있는 자는 과도한 복수를 할 것입니다. 창세기 4:23-24절을 보면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합니다. 자신은 상처를 입었는데 자기에게 상처를 입힌 자를 죽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인을 위하여 벌이 칠 배인데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라고 하는 것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하나님의 벌을 받아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인이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 것이니 보호를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 표를 주시면서 가인을 죽이는 자는 그 벌을 칠 배나 더하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죄인인 다른 사람들이 가인을 죽일 자격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심판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런데 가인의 후손인 라멕은 하나님의 법도 아닌데 스스로 법을 만들어 자기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상처를 입었다고 소년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가해를 하는 자는 벌을 칠십칠 배를 받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께 쫓겨난 인생의 자기 보호 본능이며, 다른 사람은 다 죽이더라도 자기는 홀로 살아남으려고 하는 인간의 죄악된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동태복수법을 율법으로 주신 것은 인간의 악함으로 인하여 과도하게 복수를 하려는 그 복수심을 제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율법을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해석하셨는가 하는 것을 보고 오늘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5:38-42절을 보면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내용은 율법에 명시된 동태복수법조차 무력화 시켜버리시고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고 합니다. 도대체 예수님께서 왜 이렇게 명시적인 율법의 조항도 너희가 그렇게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해석하시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는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요 18:36). 다른 세상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나라를 예수님이 선포하시고 또 그 나라를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모든 복수를 끊어버리시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입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다 받아내시는 자리가 바로 십자가 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십자가로 다 이루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의 산상수훈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에게 이런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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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범 2015.03.02 14:48
    이번주 녹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mp3파일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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