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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22:16-31
성경본문내용 (16)사람이 정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빙폐를 드려 아내로 삼을 것이요(17)만일 그 아비가 그로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빙 폐하는 일례로 돈을 낼지니라(18)너는 무당을 살려 두지 말지니라(19)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20)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희생을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21)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22)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23)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을지라(24)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25)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나의 백성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 너는 그에게 채주 같이 하지 말며 변리를 받지 말 것이며(26)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 보내라(27)그 몸을 가릴 것이 이뿐이라 이는 그 살의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한 자임이니라(28)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지니라(29)너는 너의 추수한 것과 너의 짜낸 즙을 드리기에 더디게 말지며 너의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30)너의 소와 양도 그 일례로 하되 칠일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팔일만에 내게 줄지니라(31)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것의 고기를 먹지 말고 개에게 던질지니라
강설날짜 2015-03-29

2015년 출애굽기 공부


언약법전(5)-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찌라


말씀:출애굽기 22:16-31

 

오늘도 계속해서 언약법전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러 가지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을 경우입니다. 16-17절을 보면 사람이 정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을 때는 빙폐를 드려 아내로 삼아야 한다고 합니다. 빙폐는 오늘날로 말하면 폐물입니다. 그런데 만약 처녀의 아버지가 그 딸을 그에게 주기를 원하지 않으면 그는 처녀에게 납폐금으로 돈을 내라고 합니다. 납폐란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말인데 부모에게 지급하는 신부의 몸값을 말합니다. 신명기에 보면 신부의 몸값을 은 50세겔로 정하고 있습니다(신 22:29).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런 규례를 주시는 것입니까? 남자가 처녀를 좋아해서 꾀어 동침하면 반드시 책임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결혼을 창설하셨습니다. 말라기 2:15절을 보면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찌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찌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조강지처를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는 여인을 취한 것에 대한 책망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나 인간 역사를 보면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인간은 자기중심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모습을 사무엘하 13장에서 보게 됩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이 배다른 형제 다말을 사랑하여 병이 났습니다. 이런 그에게 간교한 사촌 요나답이 다말을 취할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암논이 아픈 척 누워 있다가 다말로 하여금 과자를 만들어 오게 하여 강간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강간 후에 처음에 사랑하였던 것보다 더욱 미워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인간의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욕정에 눈이 먼 것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이런 정욕으로 처녀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장치가 바로 처녀를 범했다면 그와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무당과 짐승과 음행하는 자에 관한 규례입니다. 18-2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고 합니다. 짐승과 음행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 또한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자를 멸하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우상숭배와 연결이 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무당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신과 인간 사이에 중매자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당을 찾아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답해서 찾아갑니다. 현재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장래 일이 어떻게 될지 답답해서 찾아갑니다. 궁중사극들을 보면 무당이 하는 짓이 무엇입니까? 정적의 아들을 죽이기 위해 굿을 합니다. 상대를 해쳐서라도 자기의 욕망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고 이런 욕망을 무당이 이루어주겠다고 하니 사람들이 무당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런 무당이란 꼭 대나무 깃발을 세워두고 굿이나 하는 그런 사람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매개자 역할을 하면서 수수료를 챙기겠다고 하는 자들이 다 무당입니다. 그러니 절에도 교회에도 무당들이 설칩니다. 복채를 많이 내야 잘 빌어주겠다는 것이 무당이 하는 짓입니다. 복채를 많이 내면 삼재(수재, 화재, 풍재)도 다 풀어주겠다고 합니다. 이런 무당이 가득한 사회라면 결코 공정한 사회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무당들을 가나안 땅에서 살려두지 말라고 합니다. 이들이 섬기는 것이 귀신이며, 결국 여호와를 떠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교회 안에서는 무당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습니다. 중세시대에 성직자 계급은 신과 인간 사이의 매개자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성경은 교황과 신부들만 보았습니다. 일반 신도들은 성경을 구할 수도 읽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저 교회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구원을 받는 줄 알았습니다. 교황청은 인간의 행위가 없으면 구원이 안 되는 식으로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특히 베드로 대성당을 짓는 돈을 더 모으기 위해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헌금을 하는 것만큼 죽은 조상들이 연옥에서 천국으로 올라온다고 하였습니다. 신은 눈에 보이지 않고 신의 매개자라는 성직자들만 눈에 보이니 이들의 말을 신의 말처럼 들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마르틴 루터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통해 인간의 행위로 의롭다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만인제사장설을 주장했습니다. 가히 혁명적인 발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성경 말씀에 다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9절을 보면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너희’에 해당되는 사람은 특별한 신분이나 계급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를 말합니다. 모든 성도가 다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목사들이 마치 자기들이 신과 인간의 대리인양 생각한다면 이것은 종교개혁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목사들이 무당들처럼 당근과 채찍, 축복과 저주를 휘두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교회가 진리의 사랑을 받는 교회라면 이런 무당을 용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짐승과 음행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 짐승과 행음하는 것은 고대로부터 변태적인 성행위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의 뒤틀린 성욕들이 어떻게 변질되는지를 봅니다. 이런 수간은 가나안의 풍습에서 신에게 제사하는 모습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니 이것도 무당과 같이 우상숭배의 일종이기에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 무당이나 수간이나 간에 이런 것이 바로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이기에 살려두지 말고 반드시 죽이고 멸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이방 나그네와 약자에 관한 규례입니다. 21절을 보면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하게 되어도 항상 무엇을 잊어버리지 말라야 합니까? 자신들이 나그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 나그네를 보면서 자신들이 어떤 자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그네로 고역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해방시키셔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놓으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가나안 땅이 그들이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11:13-16절을 보면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는 삶이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22-24절을 보면 과부와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과부와 고아를 학대하면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의 노가 맹렬하여 칼로 너희를 죽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면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고역 중에 부르짖었습니다.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언약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먹고 살만하다고 해서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고 학대한다면 너희의 부르짖음을 듣고 구원하신 하나님이 애굽 사람들을 심판하셨듯이 너희를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이스라엘에서 사라진다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어떠한지를 보여주시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구원과 심판의 목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로 나와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도 나를 위한 하나님이면 그것은 우상숭배입니다.

 

넷째는, 가난한 자에 대한 규례입니다. 2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너와 함께 한 백성에게 이자를 받지 말라고 합니다. 네가 부요하여 돈을 빌려줄 형편이 되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로 된 것이지 다른 사람보다 돈을 잘 벌 능력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8:11-20절을 보면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찌어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 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은금이 증식되고 소유가 풍부해 질 때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염려한다고 합니다.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이렇게 재물을 모았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는데 그것을 잊어버리면 다른 신을 따라 가는 것이기에 너희 앞에 살던 민족이 멸망한 것 같이 너희도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26-27절을 보면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들에게 돌려주라고 합니다. 그것이 유일한 옷이라고 합니다. 이 겉옷은 잘 때에 이불로 사용하기에 돌려주지 않으면 알몸으로 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가난한 사람이 추워서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자비하시기에 그런 가난한 자의 옷을 저당잡고 있는 자를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였는지 아십니까? 아모스 2:6-8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하였기 때문에 앗수르에 의해 망합니다.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망합니다. 이들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아들들은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야고보서 5:7-11절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고 했습니다. 야고보는 길이 참으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강림하시기까지 농부가 씨를 뿌리고 열매를 기다리듯이 기다리라고 합니다.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고 합니다. 주의 강림이 가깝습니다. 고난이 가중되면 서로 원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원망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심판의 주가 문 밖에 서 계십니다. 이 역사의 문을 열고 들어오시기 위하여 역사의 문고리를 잡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농부의 비유만이 아니라 욥의 인내를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11절을 보면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고난 중에 잘 인내하면 배나 축복을 받는다는 식으로 욥의 결말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욥이 배나 더 받았다는 그 결론만 본다면 이 말세에 고통하면서 인내하는 성도들에게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 욥기의 이 말씀은 ‘조금 참아라! 더 큰 부자 된다’는 그런 말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면 욥의 인내의 결말이 무엇입니까? 자비하신 하나님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는 가장 자비하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재판장과 백성의 지도자에 대한 규례입니다. 28절을 보면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찌니라”고 합니다. 여기서의 재판장은 하나님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율례를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재판장을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재판하는 사람이기에 사람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사는 백성의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법이란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세상 법들은 다 사람들이 만들어냅니다. 독재자의 법이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법이든 사람이 만들어냅니다. 그 법들의 목표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율법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법입니다. 그러므로 이 법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백성이기에 주어진 이스라엘의 규례입니다. 그러므로 백성의 재판장이나 지도자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율례를 따라 재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룩하지 못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거룩함을 말합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거룩함이란 세상 일과 교회 일을 이원화합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은 거룩한 일이고 세상에서 하는 일은 속된 일로 여깁니다. 그러나 정작 거룩함이 나타나야 할 현장은 세상입니다. 23장의 내용들이 다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야할 거룩함입니다.

 

29-30절을 보면 추수한 것의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 하지 말라고 합니다. 짜낸 즙이란 포도나 올리브입니다. 그리고 처음 난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고 소와 양도 처음 난 것은 그렇게 하되 칠일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팔일째 바치라고 합니다. 처음 것을 구별하여 드리게 하는 것은 이미 유월절 규례에서 나왔습니다. 열번째 재앙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처음 난 수컷이 죽임을 당할 때 어린 양의 피로 살아난 것은 다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여 드리게 한 것입니다. 처음 것을 드리게 하는 것은 나머지도 다 주의 것이라는 말입니다. 맏아들의 희생으로 나머지도 거룩함을 얻는 방식이며, 처음 곡식이 거룩한즉 나머지도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1:16절을 보면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것을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어떻게 구별되었는지를 늘 기억하는 장치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처음 것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우선이지 않습니까? 하나님도 이웃도 우선이 아닙니다. 내 자신이 우선입니다. 이런 사람을 성경은 거룩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유대인들이나 우리나 간에 다 거룩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어떤 거룩함을 다 동원한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거룩함에 이를 수 없습니다. 오직 맏아들의 희생으로만 거룩함을 얻는 것입니다.

 

31절을 보면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을 개에게 던지라”고 합니다. 왜 짐승에게 찢긴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레위기 17:10-16절에 보면 “무릇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 중에 어떤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 먹는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무릇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찌니라.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느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 피인즉 무릇 피를 먹는 자는 끊쳐지리라. 무릇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자는 본토인이나 타국인이나 물론하고 그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 정하려니와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죄를 당하리라”고 했습니다. 스스로 죽은 짐승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짐승은 고기에 피가 그대로 고여 있기 때문에 먹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피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피가 죄를 속합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습니다(히 9:22). 그러므로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된 자들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만 의롭다 함과 거룩함을 얻는지를 압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의 거룩한 행실을 증거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증거 할 뿐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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