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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25:1-40
성경본문내용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2)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3)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4)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5)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6)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7)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8)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9)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10)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11)너는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12)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13)조각목으로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고(14)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15)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어내지 말지며(16)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17)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18)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19)한 그룹은 이 끝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하게 할지며(20)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21)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22)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23)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장이 이 규빗, 광이 일 규빗,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24)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두르고(25)그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26)그것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27)턱 곁에 달라 이는 상 멜 채를 꿸 곳이며(28)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29)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정금으로 만들지며(30)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31)너는 정금으로 등대를 쳐서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하게 하고(32)가지 여섯을 등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그 세 가지는 이편으로 나오고 그 세 가지는 저편으로 나오게 하며(33)이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편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같게 할지며(34)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35)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며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며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고(36)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하게 하여 전부를 정금으로 쳐 만들고(37)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38)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정금으로 만들지니(39)등대와 이 모든 기구를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40)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
강설날짜 2015-05-10

2015년 출애굽기 공부


내 식양대로 성소를 지으라


말씀:출애굽기 25:1-40

 

지난 시간에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식을 체결하는 장면을 살펴봤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죄인이 보면 죽게 됩니다. 그런데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 칠십 명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그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피를 보시고 그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기 때문입니다. 언약을 맺고 언약의 잔치를 하고 나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 언약의 효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위하여 언약 당사자들이 만날 장소가 필요합니다. 출애굽기 25-40장까지는 성막과 도구들에 관한 말씀입니다. 성막은 미래에 세워질 성전의 이동식 형태입니다. 25:1-31:18절에서는 성막과 도구들의 식양에 관한 말씀이고, 35:1-40:38절은 성막의 완성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금송아지 반역과 언약 갱신이 나옵니다(출 32:1-34:35).

 

오늘 본문 1-9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만나는 성소를 지을 것을 명하시는 말씀입니다. 성소는 언약을 증거 하기 위한 막이기에 증거막이라고도 하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는 곳이기에 회막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세상과 구별된 곳이기에 거룩하다고 해서 성막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증거막, 회막, 성막을 함께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예물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예물을 바치는 사람의 마음이 어떠해야 한다고 합니까? 2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찌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는 성소를 짓기 위해서 바치는 예물은 즐거운 마음으로 내야 한다고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바치는 예물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기쁜 마음으로 바치지 아니하는 자는 바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말로 하면 자원하는 마음으로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이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고 이 언약은 영원한 언약인데 하나님과 함께 거하기를 싫어하는 자가 있다면 본인도 괴롭고 하나님도 괴롭지 않겠습니까?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여 내셔서 영원한 자기 백성을 삼아주시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면 마땅히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과 만날 증거 장막을 마련하는 일에 예물을 드릴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물이 어떻게 마련 된 것입니까? 출애굽기 12:35-36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출애굽을 할 때 애굽인들에게서 금은 패물과 의복을 구하자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인들의 입장에서는 10가지 재앙으로 다 죽게 되었는데 재물이 대수이겠습니까? 그래서 빨리 나가라고 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기에 그 은혜로 받은 것을 기쁨으로 바쳐서 증거의 막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증거막이란 하나님께서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내시는 은혜를 베푸셨다는 증거의 막입니다. 그래서 회막이고 성막이라는 것도 결국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는 장치입니다. 그러므로 증거막을 짓는 것은 자기들의 것을 가지고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루어내신 결과물이 성소이고 증거의 막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언약과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림이 기쁨이 됩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직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물을 기쁜 마음으로 낼 것을 말씀하신 후에 그 예물의 종류를 말씀 해 주십니다. 3-7절을 보면 그것은 금과 은과 놋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입니다. 이 예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할 성소를 자신이 보이신 식양대로 지으라고 하십니다. 성소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식양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이 임의로 만든 상징물은 영적 진리를 왜곡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의 장막’은 천상에도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3-4절에 보면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고 했습니다. 이 천상의 장막이 진짜 하나님의 장막입니다. 모세에게 보이셨던 장막은 이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며, ‘참 것의 그림자’입니다. 히브리서 9:23-26절을 보면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모형은 처음부터 ‘개혁할 때까지’, 곧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만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히브리서 9:9-10절을 보면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갈라디아서 3:19절을 보면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형들은 실체가 오면 더 이상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성막의 기능과 상징했던 바를 모두 성취하신 원형이 되십니다. 곧 예수님이 참 성전이 되십니다. 요한복음 2:19-22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 륙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참 성전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참 성전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참 성전이 되심으로 구약에서 모형으로 보여 주셨던 건물로써의 성전은 더 이상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구속사역을 다 이루셨을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마 27:51).

 

10-22절은 언약궤의 식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조각목 곧 싯딤나무로 언약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라고 합니다(10). 한 규빗은 성인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써 대략 45.6cm입니다. 그러므로 언약궤는 길이가 약 114cm, 폭과 높이가 각각 약 68.4cm인 궤짝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금으로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라고 합니다(11). 그리고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로 하라고 합니다(12). 그리고 조각목으로 채 곧 장대를 만들고 금으로 싸고(13), 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고 이동할 수 있게 하라고 합니다(14). 그리고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어내지 말라고 합니다(15). 그리고 증거판을 언약궤 속에 두라고 합니다(16).

 

17절을 보면 그리고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이 되게 하라고 합니다. 곧 언약궤의 크기와 똑같이 속죄소를 만들라고 합니다. 그리고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라고 합니다(18). 한 그룹은 이 끝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어리로 연결되게 하라고 합니다(19).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라고 합니다(20). 이것은 주께서 천상에서 그룹의 시중을 받으시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삼하 6:2; 시 80:1). 그리고 속죄소를 언약궤 위에 얹고 증거판을 그 궤 속에 넣으라고 합니다(21). 그리고 22절에 보면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고 했습니다.

 

속죄소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차례 속죄제물의 피를 뿌려 대제사장을 비롯한 모든 회중의 죄를 속하는 곳입니다. 죄인이 드나들어 부정하게 된 성소도 속죄소에 피를 뿌려 정결하게 했습니다. 레위기 16:11-16절을 보면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권속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향로를 취하여 여호와 앞 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두 손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채워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서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우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음을 면할 것이며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편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번 뿌릴 것이며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 같이 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이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속죄소가 없다면 죄 사함도 없고, 성소 자체가 부정해서 제사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속죄소에서 중보자인 모세와 만나시고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말씀하겠다고 합니다. 희생제물의 피가 뿌려진 속죄소 때문에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만남이 가능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계시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피 뿌린 뚜껑 없이 증거판을 내려 보신다면 아무도 율법의 정죄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없이는 아무도 의롭다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5:9절을 보면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만나시며 말씀해 주시는 유일한 까닭은 당신의 발등상에 항상 뿌려져 있는 대속의 피 때문입니다. 출애굽 순간만이 아니라 그 이후 하나님 백성의 삶에서도 하나님께서 대속의 피를 보시기 때문에 죄 많은 백성들을 죽음으로 멸하지 않으시고 넘어가십니다. 속죄소 위에 매년 한 차례 뿌렸던 짐승의 피는 그리스도께서 한 번 보혈을 흘리셔서 성도를 영원히 온전케 하실 피 뿌림의 모형입니다. 히브리서 10:12-14절을 보면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속죄소를 ‘시은좌’(은혜가 베풀어지는 자리)라고 불렀고, 긍휼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서 성도에게 그 보좌 앞에 나아가도록 권했습니다. 히브리서 4:16절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23-30절은 진설병을 두는 떡 상과 부속 기구들의 식양입니다. 진설병을 두는 떡 상도 조각목으로 만들고 정금으로 감싸고 금테를 두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크기는 길이가 2규빗(91.2cm), 넓이가 1규빗(45.6cm), 높이가 1.5규빗(68.4cm)으로 언약궤의 크기와 똑같이 만들라고 합니다(23-24). 상 주위에는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테를 두르라고 합니다(25).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위 네 모퉁이에 달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감싼 채를 그 고리에 끼워 멜 수 있게 하라고 합니다(26-28).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정금으로 만들라고 합니다(29). 그리하여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라고 합니다(30). 레위기 24:5-8절을 보면 진설병은 고운 가루로 만든 떡을 여섯 개씩 두 줄로 진설하여 두는데, 안식일마다 새 떡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물려낸 떡은 제사장이 먹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그 진설병을 항상 있게 하라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먹이시는 분이심과 백성이 왕의 식탁에 참여함을 보여줍니다(30). 신약의 성도에게는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의 떡이 되시며(요 6:35), 성도들은 예수님의 이 식탁에 참여 하여 주님과 더불어 먹는 것입니다(계 3:20).

 

31-40절 말씀은 성소를 밝힐 등잔대와 부속기구들의 식양입니다. 31절에 보면 등대를 정금으로 쳐서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어리로 연결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등대는 여섯 가지 곧 중앙에 가지를 두고 좌우로 세 쌍씩 나오게 하라고 합니다(32). 그리고 좌우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같게 하라고 합니다(33). 그리고 중앙의 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라고 합니다(34). 그리고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되게 하며,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되게 하라고 합니다(35).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되게 하고 전부 정금으로 쳐서 만들라고 합니다(36). 그리고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라고 합니다(37).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정금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등대와 이 모든 기구를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라고 합니다(38) 정금 한 달란트는 약 34kg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20절에 보면 이 일곱 촛대를 일곱 교회의 상징으로 해석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소나 성소의 기구들을 자신이 보이신 식양대로 만들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왜 그런 모양으로 만들라고 하셨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신약 시대에도 이런 식양들의 의미를 낱낱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9:1-5절을 보면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기구들의 수치와 재료가 무엇을 상징하는지를 기발하게 상상해 내는 일은 성경을 벗어나는 위험하고 불건전한 해석을 낳기 쉽습니다. 다만 원형인 그리스도의 어떠하심과 사역을 드러내기 위한 모형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영감을 받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해석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그 의미를 헤아려야 합니다.

 

40절을 보면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보이신 식양대로 만들 것을 명합니다.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찌니라”(40). 그렇습니다. 성소와 그 모든 기구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이신 식양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그 식양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백성 중에 거하고 만나고 말씀하실 수 있는 유일한 식양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산꼭대기에 올라갈 길이 많은 것처럼 하나님께 나아갈 길도 다양하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하나님께서 보이신 방법만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6).

 

구약의 성전이란 하늘의 모형과 그림자입니다. 모세도 다윗도 예언자로서 참 성전의 그림자를 만들었습니다. 히브리서 8:1-2절을 보면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참 성전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 성전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인 신약 시대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당신의 백성 중에 거하시고, 만나시고, 말씀하십니다. 주님만이 영원한 성도의 거처가 되십니다(시 90:1). 신약의 우리 성도들은 원형의 시대를 누리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신약의 백성들이 누리는 복인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의 참된 성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참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만나며, 주님이 주시는 참된 양식과 음료를 먹고 마시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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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출애굽기 34장] 두 번째 돌판을 주시는 하나님 file 출 34:1-35 손재호 2015-07-12 2361
594 [출애굽기 33장]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file 출 33:1-23 손재호 2015-07-05 2549
593 [출애굽기 32장] 금송아지 우상과 언약의 파괴 file 출 32:1-35 손재호 2015-06-28 3922
592 [출애굽기 31장] 대대로 지킬 영원한 언약 file 출 31:1-18 손재호 2015-06-21 1679
591 [출애굽기 30장] 분향단과 물두멍과 관유에 관한 규례 file 출 30:1-38 손재호 2015-06-14 2065
590 [출애굽기 29장] 제사장 직분의 위임에 관한 규례 file 출 29:1-46 손재호 2015-06-07 1960
589 [출애굽기 28장] 제사장의 옷에 관한 규례 file 출 28:1-43 손재호 2015-05-31 2344
588 [출애굽기 27장] 번제단과 성막 뜰에 관한 식양 file 출 27:1-21 손재호 2015-05-24 2166
587 [출애굽기 26장] 내 식양대로 성막을 만들라 file 출 26:1-37 손재호 2015-05-17 2065
» [출애굽기 25장] 내 식양대로 성소를 지으라 file 출 25:1-40 손재호 2015-05-10 2321
585 [출애굽기 24장] 시내산에서의 언약 체결식 file 출 24:1-18 손재호 2015-05-03 2473
584 [출애굽기 23장]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file 출 23:20-33 손재호 2015-04-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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