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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32:1-35
강설날짜 2015-06-28

2015년 출애굽기 공부


금송아지 우상과 언약의 파괴


말씀:출애굽기 32:1-35

 

출애굽기 32-34장 말씀은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인한 언약의 파괴와 언약 갱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출애굽기 25장-40장까지 계속되는 성막과 그 도구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중간에 삽입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 산까지 인도하여 주시고 언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19:5-6절에 보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을 맺은 후에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모세가 돌판을 받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이것이 자신들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이라고 하며 음란히 섬겼습니다. 이것은 반역이요, 언약의 파기였습니다.

 

1절을 보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백성들이 아론에게 요구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모세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면서 아론에게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에서 자기를 위하여 어떤 형상물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신을 만들어 내라고 합니다. 2-6절을 보면 이에 아론은 “너희의 아내와 너희의 자녀들에게서 금 고리를 빼어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 가져옵니다. 아론이 그것을 받아서 틀에 붓고 조각칼로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론이 그 앞에 단을 쌓고 내일을 여호와의 절일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들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 뛰어놀았습니다.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배반하고 금송아지 우상을 여호와라고 하면서 그것에 제사를 드리고 그 앞에서 축제를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하시고자 합니까? 7-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7절에 보면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패했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tj'v;’(솨하트)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의 원래 의미는 ‘망치다’, ‘폐허로 만들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이스라엘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구속역사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지경에 처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백성 삼으시려고 출애굽 시키셨는데 그들이 반역을 하였기 때문에 모세를 향하여 ‘네 백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고 하니 이들을 진멸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목이 곧은 백성이기 때문에 다 죽이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민족을 만들어 주시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계시하시려고 합니까? 인간이 신을 만들어 섬기는 우상숭배를 고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통하여 우상을 어떻게 섬기는지를 보여 주시면서 참된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시는지 알게 합니다. 인간들이 스스로 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인간이 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미 에덴동산에서 ‘너도 하나님처럼 되리라’는 유혹에 넘어가서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모든 인간은 신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가짜 신입니다. 가짜 신이지만 자신은 진짜 신인 줄로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 조차도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 속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자신을 신이라고 하지 않고 무엇이라고 합니까? 자아실현이라는 고상한 말로 대치합니다.

 

열왕기상 11-12장을 보면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 금송아지 우상을 숭배합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 시대 때 일을 잘하여 신임을 얻었습니다. 솔로몬이 온갖 우상숭배로 범죄 하자 하나님의 선지자 아히야가 자기의 옷을 열두 조각으로 찢어서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면서 이 나라의 열 지파를 너에게 준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자 그는 애굽으로 피난을 갑니다. 그는 솔로몬 사후에 돌아와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세금을 적게 내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오히려 무거운 세금을 매기겠다고 합니다. 그로인하여 나라가 남북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염려가 생긴 것입니다. 그 염려는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남쪽의 예루살렘의 성전에 예배하러 가면 민심이 이반될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로보암은 벧엘과 단에 신전을 만들고 그 곳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섬기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여로보암의 죄요, 북 이스라엘의 죄입니다. 이 죄로 인해서 북 이스라엘이 남 유다보다 더 빨리 멸망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여로보암이 신전을 만들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를 위해서 입니다. 곧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애굽에 망명가 있는 동안에 배운 것이 금송아지 우상숭배입니다. 세계 최강의 나라가 금송아지를 숭배하고 있으니 그것을 신으로 여기자는 일에 백성들이 다 동의한 것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바로 이와 같았습니다.

 

사무엘상 13장에 보면 블레셋이 처들어 왔을 때 사울은 사무엘이 기다리라고 한 일주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일주일이 다 되어도 사무엘은 오지 않고 적군과 대치해 있던 백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흩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울은 자신이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때 마침 사무엘이 나타나서 사울에게 망령된 일을 행했다고 책망을 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사울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사울의 이러한 제사가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여로보암이 민심이 이반 될 것을 염려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서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섬기게 하였습니다. 사울 역시 백성들의 흩어짐을 면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자기가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여호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에 우상숭배 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 교회에는 번영신학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주님을 잘 섬기면 세상에서도 잘 되고 천국에서도 상급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현대판 금송아지 숭배입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만 금송아지를 숭배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돈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우리도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자들입니다. 디모데후서 3:1-5절을 보면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 금송아지 숭배자들 입니다. 우리는 다 진멸 받아 마땅한 자들 입니다.

 

오늘 본문 11-13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 나아가 중보기도를 합니다. “모세가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영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해서 기도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달라고 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맹세하셨으니 주의 이름을 위하여 뜻을 돌이켜 달라고 합니다. 1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이러한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 구원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 곧 자기 자신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구원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을 통하여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15-20절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하여 주신 증거의 두 돌 판을 양손에 들고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산 아래로 내려오는데 산 바로 아래에 여호수아가 대기하고 있다가 모세와 함께 내려오는 중에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서 모세에게 말하기를 진중에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모세가 말하기를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나의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고 하였습니다(18).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얼마나 요란하게 노래했으면 싸움의 소리로 들렸겠습니까? 금송아지를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섬기며 광란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대의 이방신들의 축제는 풍요와 다산을 위하여 신을 흥분시켜서 생산을 많이 나도록 하기 위하여 신전에 여사제와 동남을 두고서 온갖 음행들을 행함으로 복을 받는다고 여겼습니다. 이런 이방의 축제가 벌어지는 광란의 현장을 보고서는 모세가 크게 분노하여 하나님께 친히 받은 두 증거의 돌 판을 산 아래로 던져서 깨뜨려 버립니다(19). 그리고 20절에 보면 모세는 그들이 만든 금송아지 우상을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마시게 하였습니다. 민수기 12:3절을 보면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했습니다. 이런 모세가 얼마나 분노 하였으면 하나님께 친히 받은 두 증거의 판을 산 아래로 던져서 깨뜨려버렸겠습니까? 금송아지 우상을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마시게 하였겠습니까?

 

모세가 두 증거 판을 던져 깨뜨려버린 것은 율법대로 하면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을 말해 줍니다. 왜 그런가 하면 증거 판에 기록된 그 말씀은 십계명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증거의 판이라고도 하고 법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이 완벽하게 성취가 되어야 합니다. 율법이 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이야기하다 보니 율법을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증거 하지 않습니다. 율법을 통하지 않으면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게 됩니다. 물론 율법을 문자적으로만 보고 죄의 여부를 결정한 유대인들은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다고 하였지만 그러나 그 율법의 참된 의미를 몰라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여야 율법이 어떻게 죄를 드러내는지 알게 됩니다. 마태복음 5:17-18절을 보면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율법의 한 점, 한 획이 천지보다 더 귀합니다. 로마서 7:12절을 보면 “이로 보건대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반드시 그대로 다 시행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은 반드시 성취가 되어야 합니다. 언약에는 복과 저주가 함께 따릅니다. 언약을 어기면 언약의 저주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21-25절에 보면 모세는 아론을 책망합니다. “이 백성이 네게 어떻게 하였기에 네가 그들로 중죄에 빠지게 하였느뇨?”(21). 이에 아론은 백성에게 그 책임을 돌립니다.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도 알지 않느냐고 합니다(22).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낸 모세는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다고 하며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하기에 금을 가져 오게 하여 그것을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다며 변명했습니다(23-24). 모세가 증거의 두 돌 판을 던져 깨뜨려 버리고 아론을 책망하고 있는 중에도 백성들은 방자히 행하였습니다(25). 이들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깨어졌는데도 회개하기는커녕 자기 멋대로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죄악된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자신에게만 몰두하여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보다 더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방자한 이들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26-28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오라고 합니다. 그러자 레위자손이 모세에게 나아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고 하면서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문에서 저문 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친구를, 이웃을 죽이라고 합니다. 이 날에 죽은 자가 삼천 명 가량이나 됩니다. 여호와를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며 자기 마음대로 뛰어노는 이들을 도륙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모세는 헌신이라고 합니다. 29절을 보면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그 아들과 그 형제를 쳤으니.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헌신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우리가 헌신이라고 하는 것과 성경의 헌신이라는 차이가 이렇습니다. 성경의 헌신이란 여호와의 질투로 질투하여 자기의 아들과 형제와 이웃까지 도륙하는 것을 헌신이라고 합니다(참조. 민 25장).

 

30절을 보면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의 죄를 속할까 하노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올라가지만 속죄를 보장 하지 못하기 때문에 ‘혹’이라고 합니다. 용서 해 주시지 않는 것이 당연한데 혹시나 용서하여 주시면 그것이 얼마나 큰 긍휼이겠느냐는 말입니다. 지금 모세가 속죄를 구하려고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데 속죄 받을 그 죄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언약의 하나님을 배반하고 금송아지를 섬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우상을 섬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금송아지는 오늘날의 황금만능사상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왜 사람들이 황금을 숭배합니까? 자기 스스로 살기 위함 입니다. 이런 모습은 선악과 유혹을 받았을 때 “너도 하나님처럼 되리라”는 그 유혹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피조물입니다. 창조주에 의존되어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코 스스로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유혹의 결과로 인하여 인간이 하나님이 되려고 즉 스스로 존재하려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에스겔 29:3절을 보면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애굽 왕 바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중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내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고 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을 자기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이 금송아지 숭배사상 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구원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려고 출애굽을 시키셨는데 이들은 오히려 여호와를 버리고 금송아지를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자기들이 주가 되어야겠다는 말입니다. 신이 나를 위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우리를 위하여 신을 만들어 내라는 말입니다.

 

31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 다시 나아가 기도합니다.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고 합니다. 자기를 위하여 금신을 만든 것은 결국 자기를 스스로 지키기 위함입니다. 32절을 보면 모세는 계속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기를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라고 합니다. 이 기도는 금송아지를 섬긴 것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가 되지만 그러나 이제 용서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용서하여 주시지 않으시려면 자기 이름도 주께서 기록한 책에서 지워달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기의 생명을 건 기도입니다. 모세는 주께서 기록한 책을 보았고 그 책에 자기 이름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백성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심판하시려고 한다면 자기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합니다. 즉 모세는 자기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세의 간구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십니까? 33절을 보면 “누구든지 내게 범죄 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3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내 백성을 인도하여 가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앞설 것이니 가라고 하시면서 “내가 보응한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고 합니다. 35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셨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아론이 만든 그 금송아지를 섬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떤 인간도 생명책에 그 이름이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범하는 자를 그 책에서 이름을 지우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인생이 있습니까? 없습니다(롬 3:22). 모세가 생명을 건 기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답변은 죄를 범하는 자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겠다고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자기가 하나님이 되어 금송아지 우상을 섬길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을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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