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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수 2:1-24
성경본문내용 (1)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으로 가만히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2)혹이 여리고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몇 사람이 땅을 탐지하러 이리로 들어 왔나이다(3)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탐지하러 왔느니라(4)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가로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로서인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5)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 하였으나(6)실상은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놓은 삼대에 숨겼더라(7)그 사람들은 요단 길로 나루턱까지 따라갔고 그 따르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8)두 사람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9)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10)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11)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12)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13)(12절에 포함되어 있음)(14)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치 아니하면 우리의 생명으로 너희를 대신이라도 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15)라합이 그들을 창에서 줄로 달아내리우니 그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하였음이라(16)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따르는 사람들이 너희를 만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 사흘을 숨었다가 따르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 길을 갈지니라(17)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18)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19)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서 거리로 가면 그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누가 손을 대면 그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20)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21)라합이 가로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22)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따르는 자가 돌아가도록 사흘을 거기 유하매 따르는 자가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만나지 못하니라(23)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와서 그 당한 모든 일을 고하고(24)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거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강설날짜 2017-01-15

2017년 여호수아서 공부


기생 라합에게 임한 은혜


말씀:여호수아 2:1-24


오늘 우리는 여호수아서 2장 말씀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여호수아서 2장은 여리고 성 전투를 앞두고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은밀하게 보내는 사건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사건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절을 보면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으로 가만히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혹이 여리고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몇 사람이 땅을 탐지하러 이리로 들어 왔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리고 성 전투를 앞두고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가만히 두 사람의 정탐꾼을 여리고에 보냈습니다. 싯딤은 요단강 동편 이스라엘 군대가 진 치고 있는 곳으로 여리고 맞은편에 있습니다. 두 정탐꾼들은 몰래 여리고 성에 잠입하여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가 유숙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리고의 첩보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여리고 왕에게 보고하였습니다.


3-7절에 보면 이에 여리고 왕은 군사들을 라합에게 보내어 “네게로 와서 내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탐지하러 왔느니라”고 했습니다(3). 그러나 라합은 이미 이 두 정탐꾼을 숨겼습니다. 6절에 보면 라합은 정탐꾼들이 왔을 때 추격자들이 잡으러 올 것을 예상하고 정탐꾼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놓은 삼대 곧 세마포를 짜는 나무 밑에 숨겼습니다. 그런 후에 정탐꾼들을 잡기 위해 온 여리고 왕이 보낸 군사들에게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5절을 보면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고 하였습니다. 라합은 어떤 사람들이 왔기는 왔었는데 그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고, 그들은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서 나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급히 따라가면 그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7절에 보면 정탐꾼들을 잡으러 온 추격꾼들은 급히 요단 길로 나루턱까기 따라갔습니다. 추격꾼들이 나가자 성문이 곧 닫쳤습니다.


8-9절을 보면 두 정탐꾼들이 눕기 전에 곧 자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9). 라합은 여호와께서 이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줄을 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가 너희들을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너희 앞에서 간담이 다 녹아내렸다고 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0절을 보면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고 했습니다. 여리고 성 백성들이 간담이 다 녹아내린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이미 40년 전에 있었던 큰 나라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의 군대를 치시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홍해를 건너도록 하신 일 때문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최근에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동편의 아모리 사람 시혼과 옥을 치고 그 넓은 땅을 순식간에 점령해 버린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이 전쟁은 히브리어로 ‘헤렘’(!r,je)이라고 하는 진멸전쟁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모든 여리고 성 사람들의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11).


11절을 보면 그러면서 라합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상천하지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11). 여기서 ‘상천하지’의 하나님이란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 그 전체 가운데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라합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참된 하나님으로 고백했습니다. 라합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상천하지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면서 정탐꾼들에게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선대 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12-13절을 보면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선대’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보면 ‘헤세드’(dseje)입니다. 이 헤쎄드는 언약과 약속을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구약에서 약 250번 정도 나오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다고 하실 때는 하나님의 인자가 담기기에 이 ‘헤세드’를 ‘언약적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선대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라합에게 두 정탐꾼들은 어떻게 합니까? 14절을 보면 “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치 아니하면 우리의 생명으로 너희를 대신이라도 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두 정탐들은 자신들의 일을 누설치 아니하면 자신들의 생명을 담보로 인자와 진실하게 대우 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12절의 ‘선대’와 14절의 ‘인자’라는 단어가 같은 ‘헤세드’입니다. 그러므로 정탐들은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으로 라합의 요구를 들어 주었습니다.


15절을 보면 “라합이 그들을 창에서 줄로 달아내리우니. 그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하였음이라”고 했습니다. 정탐들과 언약을 맺은 라합은 창에서 줄을 달아내려 정탐들이 탈출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것은 라합의 집이 성벽 위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리고 성의 성벽이 굉장히 넓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벽 위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합니다. 라합의 집이 성벽 위에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줄을 달아 내리면 곧 바로 성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라합은 정탐들을 창문으로 줄을 달아내려 도망가게 하면서 바로 너희 길을 가지 말고 사흘 동안 산으로 가서 숨어 있다가 너희 길을 가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16절을 보면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따르는 사람들이 너희를 만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 사흘을 숨었다가 따르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 길을 갈찌니라”고 했습니다. 라합은 정탐들을 잡으려고 요단 나루턱까지 쫓아갔던 자들이 잡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서 성 주위에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정탐들이 그들을 만날 수 있으므로 곧바로 돌아가지 말고 사흘 동안 산으로 가서 숨어 있다가 그들이 돌아간 뒤에 너희 길을 가라고 한 것입니다.


17-20절을 보면 “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서 거리로 가면 그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누가 손을 대면 그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두 정탐들은 라합과 그 가족을 살려 주겠다고 맹세 했는데 그 맹세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들을 다 네 집에 모으라”고 했습니다(18). 그러니까 얼마 있으면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함락시킬 것인데 군사들이 누가 라합인지 누가 라합의 식구들인지 모르고 다 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구별하기 위해서 붉은 줄을 자신들을 달아 내리던 그 창에 매어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여리고를 칠 때 이 집은 라합의 집이다고 구별하고 그 집은 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서 거리로 가면 그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합니다(19). 곧 이 말은 붉은 줄을 맨 집 안에 있지 않고 그 집을 나와서 거리로 나갔다가 이스라엘 군사들에 의해 죽었을 경우에는 그 책임이 너희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곧 이스라엘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 밖으로 절대로 나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들이 붉은 줄을 맨 그 집 안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군사들이 그들의 식구에 손을 대면 곧 그들을 죽이면 그 피가 자신들의 머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곧 그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그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절을 다시 보면 이 맹세를 어기고 누설하면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고 합니다. 라합이 맹세를 어기고 누설하면 그 책임이 자신들에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이 맹세를 누구에게도 누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1절에 보면 이에 라합은 정탐들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라합이 가로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21). 라합은 정탐들과 맹세한 것을 반드시 지킬 것을 맹세한 후에 정탐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자신의 집 창문에 매달았습니다.


22-24절을 보면 “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따르는 자가 돌아가도록 사흘을 거기 유하매 따르는 자가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만나지 못하니라. 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와서 그 당한 모든 일을 고하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거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라고 했습니다. 두 정탐들은 라합의 조언을 따라서 곧바로 돌아가지 않고 산으로 가서 사흘을 거기서 유하였습니다. 추격꾼들이 길에서 정탐들을 두루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이에 두 정탐들은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여호수아에게로 돌아갔습니다. 두 정탐들은 여호수아에게 정탐보고를 했습니다. 이 두 정탐꾼의 보고는 이러합니다. 여리고 성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보고한 후에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라”고 보고했습니다. 이로써 두려웠던 여호수아가 힘을 얻을 뿐 아니라 모든 백성들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두 정탐들의 보고는 여호수아에게 뿐만 아니라 여리고성 전투를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용기와 사기를 북돋우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동일한 이스라엘의 소문을 들었는데 어떻게 기생 라합만 상천하지의 하나님을 믿고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전시에 적의 첩자를 숨겨주는 것은 반역행위로서 목숨을 건 행위입니다. 출애굽과 홍해를 말리고 건넌 것과 아모리 왕들을 죽인 것에 대하여 여리고 백성은 두려워할지언정 하나님께 항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생 라합은 그 하나님께 항복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편에 서서 정탐들을 숨겨 준 것입니다. 그런데 라합의 이와 같은 행위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탐꾼들을 숨겨주면서 언약의 표로 붉은 줄을 매는 것은 마치 유월절의 어린 양의 피를 바르고 그 집안에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유월절 밤에 어린 양의 피가 없는 집안은 모든 장자와 짐승의 처음 태어난 수컷이 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라합이 창에 붉은 줄을 매어 단 것은 이 유월절 사건을 연상케 합니다. 나중에 여리고 성이 함락될 때 유일하게 이 집 안에 있는 자만 살아남습니다. 이것이 언약의 효력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붉은 줄을 직접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연결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교부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줄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연결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구약의 수많은 사건들을 전부 예표와 그림자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신약에서 예표와 그림자로 해석하는 것만 예표와 그림자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보수적인 성경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이 말이 일리가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다 알레고리로 풀어 가면 신천지 식의 해석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붉은 줄이라고 해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연결하지 않아도 정탐꾼과 라합 사이의 언약의 표라고만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 줄은 라합에게는 소망의 줄입니다. 히브리어로 ‘줄’이라는 단어와 ‘소망’이라는 단어가 같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붉은 줄이라는 것은 언약을 맺은 표시로 보면 됩니다. 붉은 색만 나오면 무조건 그리스도의 보혈을 말하는 것처럼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리고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라합이 이스라엘 정탐꾼들과 이 언약을 맺는 것은 조국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조국을 배신하는 것은 목숨을 건 행위입니다. 그런데 이런 라합을 성경은 어떻게 기록하고 있습니까? 마태복음 1:5-6절을 보면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라고 했습니다. 기생 라합이 다윗의 증조모가 됩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합의 남편 살몬은 유대 전승에 의하면 두 정탐꾼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살몬과 라합에게서 보아스가 나오고 보아스는 또 이방 여인 룻에게서 오벳을 낳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섭리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라합이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진멸 당해야 할 가나안 족속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속역사의 족보에 오른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에 보면 네 명의 여자의 이름이 나옵니다. 이 족보에 보면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하는 식으로 남자에게서 남자로 연결되는데 특별하게 여자의 이름을 넣을 때에는 ‘누구에게서’라고 합니다. 그 여자의 이름이 다말과 라합과 룻과 마리아입니다. 그런데 밧세바는 이름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우리야의 아내에게서’라고 되어 있기에 밧세바 보다는 우리야의 이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이 네 명의 여자 중에 세 명이 이방인들입니다. 다말은 이방인으로 유다의 며느리입니다. 라합은 여리고성의 창녀입니다. 룻은 모압 여인으로 과부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족보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라합이 여호와의 진멸전쟁에서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된 것입니다.


히브리서 11:30-31절을 보면 “믿음으로 칠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군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기생 라합의 믿음을 말합니다. 라합이 정탐꾼을 영접한 것이 믿음입니다. 곧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순종입니다. 그런데 똑 같은 이스라엘을 통한 여호와 하나님의 소문을 듣고서 다른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고 멸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라합의 이런 믿음은 은혜로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은혜로 받은 믿음은 조국을 배신하는 행위로 나타났습니다. 야고보서 2:25-26절을 보면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인데 기생 라합이 받은 행함이 있는 믿음은 어떤 모습입니까? 목숨을 걸고 조국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행함이 있는 믿음을 말하는 우리는 예수님을 위하여 무엇을 배신 한 것입니까? 세상에서 배신한 것이 있습니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목숨을 버리겠습니까? 마태복음 10:34-39절을 보면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칼을 들고 오셨습니다. 이 말씀을 여리고 성의 진멸전쟁과 연결하여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칼을 들고 여리고 성을 진멸하기 위하여 가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칼을 빼들고 여호수아 앞장서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두 정탐꾼이 간 것은 정탐의 목적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러 간 두 증인이라고 보아도 됩니다. 정탐은 이미 여호수아가 40년 전에 하였습니다(참조. 민 13-14장). 이제 진멸 앞에서 그 성에 하나님의 택한 자가 있었기에 두 사람을 보내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에 두 정탐꾼이 들어갔을 때 기생 라합이 믿음으로 이들을 영접하였습니다. 상천하지의 하나님을 믿고 이들을 숨겨 주었습니다. 라합은 목숨을 걸고 조국을 배신 한 것입니다. 이런 라합에게 두 정탐꾼들은 그녀와 그의 가족들을 구원해 주겠다고 약속 해 주었습니다. 이 언약대로 여리고 성이 진멸 당할 때 라합과 그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복음을 전하는 자는 무엇을 전해야 합니까? 지금 당신이 꿈꾸고 희망하며 살고 있는 곳이 진멸 당한 여리고 성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곳에서 탈출하라고 전해야 합니다. 과연 이런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자들은 세상을 배신하는 자들입니다. 세상을 배신할 마음이 없다면 아직 생명의 나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라합의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라합이 상천하지의 하나님을 믿고 동족을 배반함으로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 한 것같이 우리에게도 이런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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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여호수아 3장]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건너다 file 수 3:1-17 손재호 2017-01-22 721
» [여호수아 2장] 기생 라합에게 임한 은혜 file 수 2:1-24 손재호 2017-01-15 1078
673 [여호수아 1장]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가라 file 수 1:1-18 손재호 2017-01-08 658
672 [2017년 신년 특강] 일심으로 서서 협력하라 file 빌 1:27-2:8 손재호 2017-01-01 475
671 [2016년 송년 특강]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file 빌립보서 4:1 손재호 2016-12-25 503
670 [마가복음 16장]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님 file 막 16:19-20 손재호 2016-12-18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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