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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막 5:1-20
강설날짜 2016-01-17

2016년 마가복음 공부


거라사 광인을 고치신 예수님

 
말씀: 마가복음 5:1-20

 

우리는 지난 시간에 말씀 한마디로 광풍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배웠습니다(막 4:35-41).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거라사 광인을 고쳐 주신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떠나 거라사인의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거기서 군대 귀신들린 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배에서 나올 때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3-5절에 보면 예수님을 만난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이 거라사인의 지방에 도착하시자 무덤 사이에서 나와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거라사인이 사는 땅에는 큰 묘지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으며, 당시 주민들은 무덤 사이에 귀신들의 거처가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그곳은 사람들에게 불결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더러운 귀신들린 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병행구절인 마태복음 8:28절에 보면 귀신들린 자가 두 사람이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더러운 귀신들린 자가 어찌나 사나운지 사람들은 감히 그곳으로 지나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그를 제어하기 위해 쇠고랑을 채우고 쇠사슬로 묶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찌나 힘이 좋았던지 쇠사슬을 끊고 쇠고랑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아무도 그를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에서 내려 걸어오는 것을 보고서는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6-7절을 보면 그는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7).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그 사람에게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무덤을 거처로 미쳐 날뛰고 있던 그 사람의 실체는 그를 제어하고 있는 귀신들이었습니다. 귀신들은 자기 앞에 있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한눈에 알아챘습니다. 귀신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보았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거나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귀신들의 우두머리인 사단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운운하면서 시험하였었습니다. 마태복음 4:1-1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성령에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귀신들이 하나님을 아는데 있어서 어떤 점에 있어서는 사람들보다 밝습니다. 야고보서 2:19절을 보면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귀신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아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귀신들이 예수님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라고 부르짖은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공경해서 한 말이 아닙니다. 비록 귀신들이 예수님의 실체를 알고 있어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하고 부르짖었으나 이것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인지를 알기에 그분을 두려워서 한 말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로서 사단과 그의 추종자들의 권세를 깨뜨리시고(12:28-29), 지옥의 고통 가운데에 던져 넣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지고 예수님을 그렇게 부른 것입니다. 그것은 다음의 말에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7). 이것이 무슨 의도로 한 말인지는 누가의 기록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8:31절을 보면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라고 했습니다. 귀신들은 예수님께서 사단과 자신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일을 성취하실 때가 아직은 오지 않았음을 알고서(마 8:29) 예수님에게 자신들을 괴롭게 하지 말아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에 보면 “자기를 이 지방에서 내어 보내지 마시기를 간절히 구하더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더러운 귀신들이 자기들이 이방인인 거라사인이 거주하고 있는 땅에서 쫓아내지 말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귀신들이 머물러 있는 장소로서의 땅, 곧 이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라사인 지방은 귀신들이 심판을 받기 이전까지 머물러 있는 땅 그 중의 한 곳일 뿐입니다. 따라서 귀신들은 자신들이 머물러 있는 땅으로부터 쫓아내서 지옥으로 보내지 말아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 뜻으로 자신들을 괴롭게 하지 말아 달라고 하였습니다.

 

9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사람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그가 대답하기를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에게 이름을 물으신 것은 그의 이름이 궁금해서가 아닙니다. 귀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위해서 입니다. 귀신들린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군대’라고 말한 것은 자신이 많은 귀신에 들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군대’라는 말은 헬라어 원어로 보면 ‘legiwvn’(레기온)이라는 말인데, 이것은 6,000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군단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로마 군대의 이름입니다. 귀신들린 사람이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군대라고 대답한 것은 자신에게는 사악한 귀신의 수가 레기온 군대처럼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그처럼 귀신의 수가 많다는 차원도 되지만 레기온 군대가 지니고 있는 막강한 군사력처럼 귀신들린 사람의 실체인 귀신의 세력 곧 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사로잡고 있는 귀신의 힘 곧 죄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귀신들린 사람의 고백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귀신들도 예수님의 실체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며, 이것은 귀신에게 사로잡혀 있는 사람일지라도 얼마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교회를 이루는 모습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과 교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귀신들이 아무리 예수님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로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예수님과 인격적 만남을 갖고 교제를 갖지는 않습니다. 귀신들은 사단의 통치를 받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성령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로 알고 믿는 사람은 그분과 연합하여 그분의 몸을 이루고 있기에 무시로 예수님과 인격적 만남을 갖고 교제를 갖습니다.

 

우리가 나무의 좋고 나쁨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 나무에 열리는 열매를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구원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각 사람이 뿌리박고 자라 열매 맺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 이름을 부르고 하는 것이 구원받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면 그의 삶에서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과 교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고 그 이름을 부르고 하는 것이 귀신의 말하게 하는 것을 좇아서 하는 것이라고 하면 그의 삶에는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과 교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과 인격적인 만남과 교제가 있다면 그 사람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풍성해집니다.

 

10-13절을 보면 귀신들은 자기들을 괴롭게 하지 말아달라고 간구한 후에 마침 가까이 산기슭에서 방목하고 있는 돼지 떼들이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예수님에게 자신들을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귀신들이 이처럼 간구한 것은 자기들이 그동안 지배하고 있던 그 사람에게서 자기들을 쫓아내실 것이므로 그에게서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예수님의 허락 없이는 그 돼지들에게 조차 침범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허락을 간구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허락하자 돼지에게로 들어갔는데 거의 2천 마리나 되는 큰 떼였습니다. 돼지 떼에 귀신들이 들어가자 돼지들은 비탈길을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 모두 몰살하였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왜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셨을까요? 헤르만 리델보스는 말하기를 “예수께서 귀신들의 요청을 승낙하신 이유는 주님은 사단이 고통 받을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음을 너무 잘 아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전체 사역은 그에게 사단을 지배하는 권세가 있음을 나타냈다. 그렇지만 그의 이적들은 아직 이르지 않은 때에 대한 서곡이요, 보증일 뿐이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적을 통해서 자신이 주가 되심을 거라사 지방에 사는 사람들 앞에 나타내셨습니다.

 

14-15절을 보면 돼지 치던 자들이 이 사실을 목도하고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고하였습니다. 이에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러 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 아래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그 소식은 빠른 속도로 거라사인의 땅 근방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거라사인 지방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단의 군대를 멸하여 사단의 군대에 사로잡혀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하여 그들에게서 하나님과 그 나라를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시라고 하는 그 사실을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16-17절을 보면 이에 귀신들렸던 자의 당한 것과 돼지의 된 일을 본 자들이 자기들이 본 그대로 사실을 말해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곳에 더 머물러 있다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슨 해를 당할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예수님에게 이 지방을 떠나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이러한 거라사인 지방의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빛이 비취면 어둠 속에 있던 것들은 그 실체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어둠 속에 있을 때에는 캄캄해서 아무 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둠에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물러가기 때문에 어둠 속에 있던 실체가 드러납니다. 그 정체가 밝혀집니다. 그렇듯이 예수님이 거라사인 지방에 오심으로 해서 거라사인 지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귀신들려 무덤 사이에 살고 있었던 사람만이 아니라 그들 자신들이 바로 사단에 사로잡혀서 죄의 힘에 지배 받으며 살고 있는 죄인들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사는 것이 아니라 죄의 힘에 이끌려서 육의 욕망을 좇아 사는 자들 입니다. 그런 자신들임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해서 드러남으로 본능적으로 그들은 예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싫어 거부하는 것입니다. 마치 오랫동안 몸을 씻지 않아서 때 많은 사람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목욕하는 목욕탕에 가기를 싫어하는 것과 같이 자기들의 실체가 드러나게 됨으로 예수님이 자기들이 살고 있는 땅에 계속해서 있는 것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자기들이 살고 있는 지방에서 떠나갈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온통 물질적인 손해를 더 이상 입지 않으려는데 쏠려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행하신 일로 인하여 예수님이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이런 권세를 행하시는가 하며 고민하고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쫓아내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주실려고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였습니다. 귀신들도 알고 있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거라사인 지방 사람들에 대해 박윤선 박사는 말하기를 “그 지방 사람들은 돼지 떼가 희생 당하는 것을 보고 아까와 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그 지방에서 떠나라고 청구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어리석고 생명의 구주를 귀한 줄 몰랐다. 그들은 그리스도보다도 돼지를 더 사랑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18-19절을 보면 거라사 지방 사람들이 예수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므로 예수님은 그곳을 떠나 배에 오르셨습니다. 그러자 귀신들렸던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있겠다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를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저에게 이르시기를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속에게 고하라”고 하셨습니다. 귀신들렸던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박윤선 박사는 그의 공관복음 주석에서 이렇게 주석하였습니다. “예수님의 행적이 아직 많이 나타나지 않은 가다라 지방 같은 데서는 주님에게 대한 소문의 광포가 필요하였다. 그러므로 그 귀신나간 사람은 다른 지방으로 동행함보다 자기의 지방에 돌아가서 전도함이 필요하였다. 주님께서 그 귀신 나간 사람더러 하나님의 행하신 큰 일을 널리 전파하라고 하셨으니 그 목적은 그 지방에서는 이방 사람들이 많이 살므로 메시아의 천국 운동에 대하여 그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려는 것이다. 유대인은 예수님을 땅 위의 생활을 잘 되게 할 구주로 오해하였으나 이방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유대인들에게 한 것처럼(마 8:4) 그의 소문을 내지 말라고 하실 필요가 없었다.” 여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지 예수님을 알게 된 것으로 누구나 예수님이 걸어가시며 행하시는 사역의 길에 들어서는 것은 아닙니다. 귀신들렸던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가 예수님을 따라가 동행하는 것보다 거라사 지방에 남아서 주님께서 그에게 이적을 행하여 베풀어 나타내주셨던 자비를 사람들에게 전하여서 예수님을 널리 알리는 일이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의 복음 전도 운동에 참여하고 동역하는 것과 같은 비중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복음 전도 운동은 어느 한 지역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온 세상, 그러니까 거라사 지방에서 예수님이 떠나고 난 뒤에도 계속적으로 전파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귀신들렸던 사람은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신들렸던 사람은 예수님께로 부터 자신이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듣고 깨달아 그 때부터 데가볼리 온 지역을 돌아다니며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베푸신 위대한 일을 널리 전하였습니다. 귀신들렸던 사람에게로서 그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참으로 신기해하며 놀라워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무리를 떠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 건너편 지방 거라사인의 땅으로 들어가신 것은 자기 계시의 목적으로서 였습니다. 앞서 갈릴리 바다에서 바람을 그치게 하시고 바다를 잔잔케 하신 이적을 행하심에서도 예수님은 자연계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거라사인의 지방에서는 더러운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이적을 행하심으로 영계를 주관하시는 권능을 가지신 전능자, 곧 하나님이심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능히 자연계와 영계를 주관하시는 능력을 가지신 권세자이십니다. 이 능력은 자기를 보내신 아버지께로 부터 온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이적 행하심에 의해 자기를 계시하심은 예수님이 함께 하신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풍랑을 잔잔케 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하는 것들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말미암아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있는 현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시며, 사단보다도 권세가 크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자연이 순복하고 귀신이 물러 갈 수밖에 없습니다. 곧 하나님 나라가 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 거라사인의 지방에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일을 하신 것에는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죄로 말미암아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는 현상으로 귀신들려 있는 인간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심으로써 예수님이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오신 분이심을 보여주어 그 지방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와 그 이름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 자신들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은혜를 얻을 수 있게 해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4:3-4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굳이 사마리아를 통과하시고자 하신 것은 사마리아의 수가성에 사는 여인을 만나 자기를 증거 하심으로써 사마리아 사람들도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거라사인의 지방에 들어가신 것도 같은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거라사인의 지방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지를 못했습니다. 단지 예수님에게서 무서운 힘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만 보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배척하였습니다.

 

거라사인 지방의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우리는 죄의 실체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거라사인 지방의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광기를 보게 됩니다. 돌로 자기 몸을 상하게 하고 집에 거주하지 않고 무덤 사이에 거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께 범죄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타락한 사람을 죄가 어떻게 힘 있게 그를 억압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단에게 사로잡혀 있어서 죄의 힘에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미혹 받은 정신으로 죄를 즐기며 죄를 사모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타락한 사람의 특징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제정신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까? 생각하는 것에서 부터 어떤 행동 하나에 이르기까지 제정신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미혹 받은 정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곧 광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가 거라사 광인과 같은 자임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거라사 광인을 고쳐주신 예수님이 자연계뿐만 아니라 영계까지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이 주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 주님의 통치를 온전히 받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거라사 광인과 같이 사단의 다스림에서 놓임을 받게 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임한 은혜를 우리 주위에 힘써 증거 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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