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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막 11:27-12:12
성경본문내용 (27)저희가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걸어다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28)가로되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누가 이런 일 할 이 권세를 주었느뇨(29)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30)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내게 대답하라(31)저희가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로서라 하면 어찌하여 저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32)그러면 사람에게로서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저희가 백성을 무서워하는지라(33)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1)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2)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3)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4)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5)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6)오히려 한 사람이 있으니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가로되 내 아들은공경하리라 하였더니(7)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8)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졌느니라(9)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10)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11)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12)저희가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 두고 가니라
강설날짜 2016-07-24

2016년 마가복음 공부


포도원 농부의 비유


말씀:마가복음 11:27-12:12


우리는 지난 시간에 예수님께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사건을 살펴봤습니다(막 11:12-26). 예수님께서는 이를 통해서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의 멸망을 예고하셨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예수님께서는 유대 지도자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본격적인 갈등 관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권위에 관한 말씀입니다. 11:27-33절 말씀은 유대지도자들이 예수님의 권위에 관해 질문한 것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역질문을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12:1-12절 말씀은 소위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서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서 묻는 유대 지도자들에게 간접적으로 대답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27-28절 말씀을 보면 “저희가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걸어 다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가로되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누가 이런 일 할 이 권세를 주었느뇨”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잎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 하시고,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을 정화하신 후에 전날과 같이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에 나가서 주무셨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전 뜰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이들은 유대인들의 대표기구인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유대인들의 지도자들 입니다. 그들은 전날에 예수님께서 행하신 성전 정화 사건을 끄집어내며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누가 이런 일 할 이 권세를 주었느뇨”라고 하며 따져 물었습니다(28). 여기서 ‘이런 일’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신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 나아와 권위에 대해서 따져 묻는 그들은 성전에서 장사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을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무시하는 예수님으로 인해서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것입니다. 특히 그들은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을 통해서 자신들의 죄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그로인해서 자신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서 나아와 권위에 대해서 따져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지 못하게 하시고, 물건을 들고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신 그 일의 정당성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권위가 예수님께 있는지 질문하면서 시비를 걸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누가 이런 일 할 이 권세를 주었느뇨”라는 그들의 질문은 “비록 당신이 하는 그 일이 옳은 일이라 할지라도 당신에게는 그런 일을 할 권위가 없다. 누가 그런 권위를 당신에게 주었느냐”라는 비판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의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29-30절을 보면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내게 대답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아니하시고 도리어 그들에게 역으로 질문하셨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30). 예수님의 이 역질문은 그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세례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왔다고 하면 예수님의 사역의 권위도 또한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음성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막 1:11).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로 부패한 성전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이와 같은 역질문에 의표가 찔렸습니다. 31-32절을 보면 “저희가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로서라 하면 어찌하여 저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그러면 사람에게로서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저희가 백성을 무서워하는지라”라고 했습니다. 의표가 찔린 그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서로 의논했습니다. ‘하늘로부터’라고 하면 “어찌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라고 지적을 받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왔다면 그들은 세례 요한을 믿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이것은 자기모순입니다. 그들이 이러한 자기모순을 지적당하면 무리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창피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것이 싫었습니다. 이제 남은 대답은 ‘사람으로부터’라는 대답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답하면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사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어느 쪽으로도 대답할 수 없는 진퇴양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진퇴양난에 처한 그들이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은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고 하는 대답뿐이었습니다. 33절을 보면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고 하는 대답은 진퇴양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퇴로였지만 역시 치명적인 명예에 대한 손상을 입는 대답이었습니다. 백성의 지도자로 자처하는 그들이 성전에 모인 군중들 앞에서 ‘모른다’고 답변을 하는 것은 자신들의 무식과 판단력의 결핍을 시인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엄청난 명예의 손상을 가져오게 하는 발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성전 심판 행위를 자신들이 인정하지 않았음을 무리들에게 알리고, 예수님께 그런 행위를 할 권위가 없음을 무리들에게 보여 알게 하기 위해 예수님께 권위에 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지혜로운 반문에 말문이 막혀 오히려 자신들의 무지를 인정하며, 무리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게 되게 말았습니다.


12:1-11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런 저희들에게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통해서 자신의 권위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즉 메시아의 권위로 성전 심판 행위를 하였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서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이 자신을 죽이게 될 것과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12:1-11절 말씀을 보면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습니다(1). 포도원 주인은 때가 되어 포도원 농부들에게 소출을 받기 위해서 한 종을 보내었습니다(2). 그런데 그때 농부들이 주인이 보낸 종을 어떻게 하였습니까?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습니다(3). 이에 주인은 다른 종을 다시 보내었습니다(4). 그런데 농부들은 또다시 주인이 보낸 종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능욕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주인은 또다시 다른 종을 보내었습니다(5). 그런데 이번에 농부들은 아에 주인이 보낸 종을 죽여 버렸습니다. 그 후에도 주인은 계속해서 종을 보내었지만 농부들은 그 많은 종들도 때리고, 혹은 죽여 버렸습니다. 주인은 마지막으로 한 사람 곧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었습니다(6). 포도원 주인은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내면서 어떤 기대를 하였습니까? 6절을 보면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아들은 공경할 것을 기대하며 보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져버렸습니다(7-8). 예수님께서는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말씀하신 후에 그들에게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라고 물으셨습니다(9). 그러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대답하셨습니다. 9절을 보면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흔히 ‘포도원 농부의 비유’라고 부릅니다. 구약 성경을 배경으로 볼 때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시편 80:8절을 보면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열방을 쫓아내시고 이를 심으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포도원이 이스라엘을 가리킨다면 포도원을 만든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한편 포도원 농부들은 이스라엘을 맡은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포도원 주인이 보낸 종은 선지자들을 가리킵니다. 예레미야 7:25절을 보면 “너희 열조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었으되 부지런히 보내었으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내 종 선지자들’이라는 표현은 ‘종’과 ‘선지자’가 같은 대상을 가리킴을 알려 줍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포도원 농부의 비유에서 농부들이 종을 박해한 것처럼 선지자들을 박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아들’은 누구입니까? 주인이 하나님이므로 ‘아들’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시편 2편을 배경으로 볼 때 ‘하나님의 아들’은 곧 메시아이십니다. 시편 2:1-7절을 보면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래어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2절 말씀에서 말하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메시아입니다. 그런데 7절에 보면 이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내 아들’ 곧 하나님의 아들을 가리킵니다. 이를 볼 때 포도원 농부의 비유 속의 ‘아들’은 하나님의 아들 곧 메시아를 가리킴이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이심은 마가복음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마가복음 1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들린 음성은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였습니다(막 1:11). 또한 마가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높은 산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등 세 제자를 데리고 올라가셨을 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고 했습니다(막 9:7). 마가복음 14장에 보면 대제사장이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그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막 14:61-62). 따라서 마가복음 문맥상 비유 속의 아들에 해당하는 인물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의 권위로 성전을 심판하시는 행위를 하신 것입니다. 그 권위는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의 질문에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통해 대답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포도원 농부의 비유는 그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들이 메시아 되신 예수님을 죽일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어떤 의도로 메시아를 죽이게 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포도원 농부들이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자 어떻게 의논했습니까? 7절을 다시 보면 “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라고 했습니다(막 12:7). 그들은 포도원 상속자인 아들을 죽여 버리면 포도원을 자기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이유는 포도원 즉 이스라엘을 차지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반역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를 빼앗아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역도들 입니다. 이러한 역도들의 반역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죽이는데서 절정에 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반역적 의도를 비유를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이미 역도로서의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하나님께 대항하는 역도로 간주하셨고, 그들이 성전을 역도 곧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17절을 보면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역도들이기에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를 죽인 것입니다. 메시아를 죽여야만 자기들이 이스라엘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원 농부의 이 비유는 또한 역도들의 종말이 어떠한 지를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9절 말씀을 다시 보면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고 했습니다(막 12:9). 하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 곧 하나님을 대적한 유대 지도자들과 그 일당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것입니다. 여기서 ‘다른 사람들’은 아마도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들로 세움을 받은 열두 사도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전은 파괴되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의 세력은 멸절 될 것입니다. 이제 열두 사도가 새 이스라엘을 맡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마치시면서 시편 118:22-23절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셨습니다. 10-11절을 보면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시편 118편에서 인용한 이 말씀은 앞에 나온 비유의 말씀 곧 포도원 농부의 비유의 말씀과 관련이 됩니다. 이 말씀은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박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건축자’는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우리는 이 증거를 사도행전 4:11절에서 발견합니다. 사도행전 4:11절을 보면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건축자들’은 ‘너희’ 즉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가리킵니다. 사도행전 4:5-6절을 보면 “이튿날에 관원과 장로와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예하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볼 때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시편 118편 속에 나오는 ‘건축자들’은 포도원 농부의 비유에 나오는 ‘농부들’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버린 돌은 누구입니까? 포도원 농부 비유 속에서 농부들에게 버림을 받은 아들임이 분명합니다. 곧 예수님이십니다.


마가가 인용한 시편 118:22-23절 말씀은 죽임 당한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키실 것을 암시합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 머릿돌이 되는 것처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버림을 받아 죽임을 당한 예수님께서는 삼일 만에 부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새 이스라엘 곧 교회의 머리가 되실 것입니다.


포도원 농부의 비유와 시편 118편의 인용 말씀을 듣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포도원 농부의 비유 속에 나오는 농부가 바로 자신들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2절을 보면 “저희가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두고 가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 하기는 커녕 예수님을 체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리들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잡지 못하고 물러갔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 곧 유대 최고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는 역도가 되기도 함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포도원을 맡겼지만 그들은 스스로 포도원 주인이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자기들이 차지하고자 하나님의 아들까지 죽여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자기들이 누리고, 하나님의 권세를 자기들이 휘두르고 싶어 했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선지자들의 음성을 들으면 힘을 합하여 박해하였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반역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고자 하는 역도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대형교회를 이루고 하나님의 사자로 스스로 자처하며 온갖 권력을 휘두르고 교회의 부까지 자식에게 대물림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현상은 대형교회를 이룬 유명한 목사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교회, 이름 없는 목회자들까지도 이런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합니다. 그런 불법에 이의를 제기하는 성도들을 사단으로 몰아갑니다. 이들은 교회가 마치 자신들의 것인냥 여깁니다. 그러나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목회자들은 잠시 맡아 섬기는 종에 불과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유대 종교지도자들처럼 행한다면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진멸을 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포도원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고 권세를 부리는 자들을 내버려두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들을 돌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자신들이 유대 지도자들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고 있지 않는지,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진멸을 당할 자들이 아닌지 우리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성전을 정화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이심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 주권을 인정하며, 순복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유대 지도자들처럼 멸망의 자식들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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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마가복음 10장] 소경 바디매오를 고치신 예수님 file 막 10:46-52 손재호 2016-07-03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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