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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정도열
성경본문 계 7:1-17
강설날짜 2017-06-04

2017년 6월 4일 설교(정도열:대구 한마음 교회 원로 목사님)


이마에 인을 치라

말씀 : 요한계시록 7:1-17

요절 : 요한계시록 7: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창원 한결교회를 사랑하시고 지금까지 보호하시고 지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는 진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열정을 보고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에 요한계시록 사경회를 통해서 한결교회가 복음 진리 위에 굳게 서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요한계시록 6장에는 어린 양이신 예수께서 여섯 개의 인을 떼시는 환상이 나옵니다. 처음 네 개의 인을 떼실 때마다 희색, 적색 흑색, 녹황색 말이 나왔습니다. 이 말은 전쟁과 기근, 핍박, 전염병 등 엄청나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다섯 번째 인을 뗐을 때에는 재다 아래 있던 순교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독촉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섯째 인을 떼셨을 때는 우주적인 대 변혁이 일어났습니다.12-16절을 보십시오. 해가 검어지 고달이 온통 피같이 되고, 별들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사람마다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바위틈에 숨으며 어린 양의 진노에서 좀 숨겨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자 요한은 그 마음에 의문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계 6:17)

 

7장은 거기에 대한 답변입니다. 큰 환난의 날에 과연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그런 환난의 날에 예수 믿는 자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이런 생각을 하는 요한에게 계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일곱째 인을 떼기 전에 구원 받은 성도들을 위하여 특별한 보호 조치를 취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의 이마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인을 치시는 것이었습니다. 요한은 인 침을 받은 사람이 144,000명이라는 음성을 들었는데 돌아보니까 허다한 무리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요한에게 그들에 대한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7장은 연극에서 막간극에 해당합니다. 여섯 인을 떼시는 장면과 일곱 인을 떼시는 사이, 막간을 이용해서 하나님께서 큰 환난의 날에 자기 백성을 위하여 어떤 배려를 하시는지 보여 주신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택한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하며,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들이 누리는 특권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1. 이마에 인을 치라(7:1-3)

1절을 보십시오. 여섯째 인을 떼신 후에 요한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네 천사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계 7:1)$

 

요한계시록에서 바람은 파괴나 전쟁의 재앙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땅의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온다는 것은 온 세상에 임할 엄청난 재앙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위력을 아시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종말에 작정하신 재앙은 엄청난 재앙입니다. 그런데 네 천사가 그 바람을 붙잡아 땅과 바다와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계 7:2-3)$

 

요한이 보니까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와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이 천사는 하나님의 인을 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도장을 찍는 사명을 받은 천사였습니다. 성경에 ‘인’(seal)을 친다는 것은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내용물을 완벽하게 보호한다는 뜻입니다(마 27:66; 계 5:1). 예수님이 지금 들고 계시는 두루마리는 일곱 개의 인으로 봉해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비밀에 붙여져 있었습니다.

 

둘째는 인을 치는 사람의 소유권을 표시하는 것이었습니다(아 8:6). 당시에는 노예들의 이마에 주인의 소유권을 표시하는 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표시해 놓으신 것입니다.

 

셋째로 보증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신 백성들을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보호하시고 보증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신 것은 이 세 가지 의미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 치심으로 우리는 주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분의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증해 줍니다(엡 1:13; 고후 1:22; 롬 8:15). 하나님께서 사방에서 불어오는 재앙의 바람을 막고,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심으로 우리를 모든 재앙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영원한 주님의 소유로 삼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9:4; 14:1; 겔 9:1-7; 딤후 2:19).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기 종들에게 어떻게 인을 치십니까? 빨간 도장을 들고 다니면서 예수 믿는 사람의 이마에 도장을 찍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았습니까?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고후 1:22)$

하나님께서는 인 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우리 영혼을 속량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우리 몸의 부활과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는 보증이 되십니다(고후 5:5). 그러므로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은 이미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확신합니까?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사람들은 종말에 있을 재앙으로부터 절대적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인 치심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에베소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어떤 자들이 성령의 인 치심을 받습니까?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

새번역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우리를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서 그리스도를 믿었으므로, 약속하신 성령의 날인을 받았습니다.”(새번역 엡 1:13)$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었음으로 약속하신 성령의 인 치심을 받은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순절 베드로의 설교에서도 확증된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행 2:38-39)$

우리가 복음을 듣고 신앙을 고백할 때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 쳐 주십니다. 또 자녀인 보증으로 성령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인 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말세에 일어나는 모든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함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듣고 믿어 성령의 인 치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 치심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소유된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보증으로 성령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하는 흰 옷을 입은 무리들(7:4-14)

그런데 요한은 어떤 음성을 들었습니까? 4절을 보면 인 침을 받은 자의 수가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144,000명이었습니다. 5~8절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나오고 각각 12,000명씩 인 치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유대인을 가리키느냐, 아니면 이방인을 포함한 그리스도인을 가리키느냐 하는 논쟁이 있습니다. 세대주의자들은 문자 그대로 유대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7년 환난이 이르기 전에 교회가 휴거되고, 그 후에는 구원 받지 못한 유대인들이 남아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 중에 144,000명이 인 치심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세대주의적 해석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태어난 새로운 이스라엘, 새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여기에 나오는 열두 지파는 육적인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와 다릅니다. 장자가 유다 지파로 나옵니다. 그리고 단 지파가 사라졌습니다. 레위 지파가 들어갔습니다. 이를 보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새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 지파는 메시아가 나온 지파입니다(창 49:10; 대상 5:2; 히 7:13,14). 단 지파는 우상 숭배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떨어져 나갔습니다(창 49:17; 삿 18:18,19,30; 왕상 12:29,30). 그래서 요한계시록의 인 침을 받은 백성 중에 빠졌습니다. 또 에브라임 지파가 빠지고 요셉 지파가 올랐습니다. 에브라임도 단 지파와 마찬가지로 우상 숭배로 인하여 생략되었습니다(호 4:17). 레위 지파는 기업을 받지 못한 지파였는데 이제 새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는 동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더 이상 지상에서 드리는 제사 제도가 필요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 정식으로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명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이스라엘은 유대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신약의 교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실제로 신약 성경은 교회를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로 언급하고 있습니다(약 1:1; 마 19:28; 눅 22:30).

마 19:28 "예수께서 이르시도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라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울은 교회를 참 이스라엘(롬 2:29)이라고 했고, 하나님의 이스라엘(갈 6:16)로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이스라엘의 12지파는 신약의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왜 각 지파마다 똑같이 만 이천 명씩 들어가게 하셨을까요? 이는 각 지파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12,000이라는 수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12,000은 12×1,000입니다. 12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만수(滿數)입니다. 12는 3×4인데 3은 하나님의 숫자이고, 4는 땅의 숫자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수를 합한 것이 12입니다. 거기에다가 세속적인 만수 10×100을 하여 1,000이라는 배수를 곱했습니다. 이것은 하늘과 땅과 땅에 충만한 수를 가리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모든 사람의 수를 가리킵니다. 이는 수가 매우 많다는 뜻입니다. 우주에 충만한 수, 넘치는 수입니다. 이만 이천 명씩 또 12을 곱하니 144,000이 된 것입니다. 이는 아담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를 망라한 하나님의 택한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들로 구성된 완성된 교회를 가리킵니다(롬 2:28-29; 9:6-7).

 

그런데 교회사적으로 볼 때 이 144,000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한 이단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144,000을 그리스도인 중에 특별한 계급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순교자나 선지자로 지목하거나 종말에 추수기에 재림 신앙을 외칠 참된 종의 수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단과 사이비 기독교에서는 144,000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여호와의 증인에서는 144,000을 여호와의 증인으로 부름 받은 자로 봅니다. 안상흥증인회, 영생교, 통일교, JMS, 신천지, 장재형, 에덴성회 등 모든 이단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사명자라고 주장합니다. 이 숫자에 들어야 특별한 위치와 대우를 받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19장 5절을 보십시오.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니의 종드 곧 그를 경외하느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신천지에서는 하늘에서 144,000의 순교자의 영이 땅에 내려와 땅에 있는 특별한 144,000명의 사람들에게 들어가 신인합일을 이루어 영생을 얻게 된다고 하며 육체의 영생을 주장합니다. 이들만이 ‘영적 새 이스라엘’이며 하나님 나라와 제사장이 된다고 합니다. 신천지에서는 2013년이 144000의 수가 채워지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해라고 합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허황된 말입니까? 사도 요한이 받은 계시가 어찌 2000년 후에 타나날 신천지 사람들을 가리킬 수 있을까요? 어째서 2,000년 동안 그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순교자들을 빼놓고 2,000년 후에 신천지 사람들을 택하셨을까요? 현재 이 지구상에 기독교인이 수억이요 한국에만도 천만 명인데 다 잘못 믿어서 구원 못 받고 오직 신천지 교리와 교주인 이만희를 믿는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 받을까요? 절대로 이런 말에 미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십사만 사천에 대한 바른 이해를 굳게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땅에서는 144,000을 인 치는 소리를 들었는데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까 어떠합니까?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계 7:9)$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왔습니다. 흰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손에는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에 어린 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 144,000이라는 숫자가 셀 수 없이 많은 각 날 족속과 방언하는 무리를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144,000인데 인간 편에서 보니까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였습니다. 이 사실은 무엇을 말해 줍니까? 144,000이 결코 유대인이나 신천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온 큰 무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떤 옷을 입고 있었습니까? 흰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흰 옷은 정결과 승리를 상징하는 옷입니다(3:4). 그리스도의 구속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승리의 삶을 산 자들을 가리킵니다.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종려가지’는 승리나 기쁨을 상징합니다(요 12:13).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아 흰 옷을 입은 허다한 무리들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구속하심을 기쁨으로 찬양했습니다.

그들이 큰 소리로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했습니까?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계 7:10)$

이렇게 허다한 무리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했습니다. 이 무리들이 구원 받은 것은 자신의 업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와 어린 양의 구속의 은혜로 받은 것임을 찬양했습니다(계 5:13; 19:1).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구원의 하나님, 어린 양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열방이 모여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하자 하늘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계 7:11)$

 

하늘에 있는 모든 천사들이 24장로들과 네 생물 주위에 둘러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계 4:10; 5:14; 11:16; 19:4,10; 22:8).

천사들은 하나님과 어린 양을 어떻게 찬송했습니까?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계 7:12)$

모든 천사가 구속된 자들의 찬양에 대해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10). 인간에게 주어진 구원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5:12). 여기 나오는 일곱 개의 단어들에 각각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이는 그 찬송, 그 영광, 그 지혜, 그 감사, 그 존귀, 그 영광과 그 힘이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모든 찬송, 모든 영광, 모든 지혜 등등이 세세토록 그분에게 있기를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앞뒤로 아멘, 아멘! 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큰 무리의 찬송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그때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요한에게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요한이 “내 주여 당신이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장로가 대답했습니다.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4)$

 

장로가 물어 놓고 자기가 대답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환난에서 나오는 것은 현재형으로 되어 있고, 씻어 희게 되었다는 말은 과거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에 죄 씻음을 받고, 현재 그 믿음으로 인하여 환난 가운데서 승리하고 있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는 종말에 겪을 환난을 통과하고 천국에 들어온 사람들을 가리킵니다(계 3:10; 단 12:1; 막 13:19).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 가운데 어린 양의 보혈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성령으로 인 침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땅에서 큰 환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갑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탄의 공격과 여러 환난과 고통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큰 환난에서 구원을 받는 것은 전적인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고 큰 환난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양의 피로 모든 더러움을 씻어 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늘 넘어지고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귀의 참소를 받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양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어린 양의 피를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그 길만이 큰 환난에서 구원을 받는 길입니다.

 

이상에서 볼 때 144,000명은 성령의 인 치심을 받은 자들이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 받은 자들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깨끗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자들이요,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롬 1:6). 또한 하나님의 아버지의 절대적인 보호를 받는 자들입니다. 또 성령님의 보증으로 반드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인도될 자들입니다. 144,000이 신천지 사람들이나 유대인이 아니요, 바로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교회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구원의 무리에 속한 것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확신을 굳게 잡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 하나님(7:15-17)

장로가 계속하여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계 7:15-16)$

그들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144,000명, 다시 말하면 복음을 듣고 구원 받고 이마에 성령의 인 치심을 받은 허다한 무리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습니다.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러자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흰 옷을 입은 허다한 무리들 위에 장막을 치고 그들과 함께 거하십니다.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다시는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이 그들을 상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는 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은 출애굽 후에 광야 생활 중에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거하시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모습과 비슷합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을 가려 주시고 밤에는 추위를 녹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몸이 상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고 함께 거하시며 완벽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거기에는 고통과 슬픔이 없습니다. 질병이 없습니다(계 21:1-3).

 

사실 하나님 나라에는 성전에 없습니다(계 21:22). 그러나 본 절에서 말하는 성전이란 하나님과 어린 양의 임재가 있는 그곳을 성전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섬긴다는 말은 봉사한다는 뜻입니다. 구속 받은 성도들은 더 이상 제사장의 중보나 제물이 필요 없습니다.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며 예배하며 섬길 수 있습니다(벧전 2:9). 그들의 섬김과 예배는 밤낮 없이 행해집니다. 왜냐하면, 새 예루살렘 성에는 밤과 낮의 구분이 없기 때문입니다(계 21:25; 22:5). 밤낮은 쉼이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계 20:10). 구속 받은 자들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 지속적으로 그를 경배하고 섬기게 됩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계 7:17)$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구속 받은 성도들의 목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들을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속 받은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십니다(계 21:6; 22:1,7; 요 4:12,14: 7:38).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십니다. 구속 받은 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제하여 주십니다.

 

저는 본문을 묵상하면서 마지막 날에 어린 양 예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실 때 우리 눈에서 닦아 줄 눈물이 나에게 있는가? 이 땅에서 주와 복음을 위하여 많은 눈물을 흘린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 눈물을 닦아 주실 때 얼마나 감격스럽고 위로와 기쁨이 충만하겠습니까? 그런데 주님께서 닦아 줄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면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이 눈물은 돈이 없어서 고생하며 흘린 눈물이 아닙니다. 흔히 고생을 하는 사람을 위로할 때 천국에 가면 하나님이 그 눈물을 다 씻어 주신다고 말합니다. 자식 때문에 흘린 눈물도, 돈 때문에 설움을 당하고 흘린 눈물도 아닙니다. 주님 때문에 흘린 눈물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물어야 할 것은 과연 나 자신에게 어린 양 때문에 흘린 눈물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하나님은 대환난을 내리시기 전에 예수를 믿고 구원 받은 성도들에게 성령으로 인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 주십니다. 성령이 보증이 되어서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자들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어린 양의 피로 깨끗함을 받은 복음 진리를 굳게 잡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단의 사설에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큰 환난에서 나와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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