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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암 1:3-12
성경본문내용 (3)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4)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5)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던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6)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사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붙였음이라(7)내가 가사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8)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거민과 아스글론에서 홀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9)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음이라(10)내가 두로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11)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에돔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 없이 품었음이라(12)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강설날짜 2011-04-10

2011년 아모스 공부

이방의 죄와 심판


말씀:아모스 1:3-12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대로 아모스 1:3-2:3절까지 말씀은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이방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곧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기 위해 먼저 이방나라들에 대해서 심판을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심판 받는 죄에 대해서 보면 실제적으로는 한두 가지인데 다메섹, 가사, 에돔, 암몬, 모압, 유다와 이스라엘까지 모두 서너 가지 죄라고 합니다. ‘서너 가지 죄’란 세 번 네 번 거듭하여 짓는다는 말로 고질적인 것이며, 쌓이고 쌓여서 나오는 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나라는 자신들의 고질적인 죄로 인해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 가운데서 내버려두실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언약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다나 이스라엘이 당하는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 국가들이 도구로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주변 국가들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서 죄가 드러나고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의 죄와 벌이란 이스라엘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죄를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변 국가들의 죄를 지적하고 심판하심으로 그것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 말씀은 다메섹(3-5)과 블레셋(4-8), 그리고 두로(9-10)와 에돔(11-12)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들 나라들의 죄와 심판을 살펴보는 가운데 오늘날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고 우리 가운데 회개하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3-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덴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다메섹의 죄악과 심판에 관한 말씀입니다.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입니다. 아람은 이스라엘 북동쪽에 위치해 있고 수리아라고도 합니다. 그러면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가 무엇입니까? 이 나라가 자주 이스라엘에 쳐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한 것입니다. 길르앗은 요단강 동쪽에 있는 고원지대로서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살던 곳입니다(민 32장). 하나님께서는 힘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힌 이 나라를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심판의 내용은 하사엘의 집과 벤하닷의 궁궐에 불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하사엘은 아합 집안의 심판을 위하여 엘리야에게 기름부음을 받습니다(왕상 19:15-18). 그는 아람의 왕 벤하닷을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되어 그 이름을 벤하닷이라고 합니다(왕하 8:15). 하사엘은 북이스라엘을 괴롭힌 아람의 대표적인 왕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를 불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다메섹의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의 거민을 끊으며 벧에덴에서 홀 잡은 자를 끊어버려 아람 백성이 포로로 사로잡혀 가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기에 반드시 그대로 성취되는 것입니다(5). 열왕기하 16:7-9절에 보면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다메섹을 정복하고 아람 왕 르신을 죽이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길로 옮김으로써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6-8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붙였음이라. 내가 가사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거민과 아스글론에서 홀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블레셋의 죄와 심판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보면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이라는 도시 이름들이 나옵니다. 이 이름들은 사사기에 자주 나오는 이름들인데, 가사는 블레셋을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가사는 예루살렘 서남쪽 약 80Km 떨어진 곳에 있는 블레셋에서 가장 큰 성읍이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는 가드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이들 다섯 성읍이 블레셋으로 불립니다. 사사기에서 보면 가장 많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나라가 바로 이 블레셋입니다. 이 블레셋이 오늘날 이름으로는 팔레스타인입니다.

 

그러면 블레셋의 서너 가지 죄가 무엇입니까? ‘인신매매’입니다. “저희가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붙였음이라”고 했습니다(6b). 이 말씀은 바로 인신매매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신매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 당시 블레셋은 무력으로 다른 나라에 쳐들어가서 사람들을 사로잡아다가 에돔에 팔아넘기는 것입니다. 가사에 아마 인신매매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에돔으로 사람을 팔아넘긴 것입니다. 블레셋이 다른 나라사람들도 잡아다 팔았겠지만 하나님의 택한 백성 유대사람들을 잡아가서 팔아버린 것입니다. 역대하 21:16-17절에 보면 블레셋은 유다를 침략하여 여호람의 가족들과 왕궁의 재물을 약탈했습니다. 그리고 이때에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잡아서 에돔에 노예로 팔아넘겼습니다. 이 죄로 인해 가사에 불을 보내고, 아스돗과 아스글론에서 홀 잡은 자 곧 왕권을 잡은 자와 그 거민 곧 모든 실력자와 통치권자들을 끊어버리고 에그론과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고 하셨습니다(7). 이 말씀처럼 가사는 B.C. 701년 앗수르 왕 산헤립에 의해 공격을 받았고, 애굽 왕 바로느고의 므깃도 전쟁 당시인 B.C. 609-608년경에 앗수르와 애굽의 공격을 받았습니다(렘 47장). 그리고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당시에 헬라에 의해 완전히 정복되었습니다.

 

8절에 보면 “아스돗에서 그 거민과 아스글론에서는 홀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블레셋의 다른 도시인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들 도시들은 블레셋의 대표적인 다섯 성읍에 속하는 것으로(수 13:3; 삼상 6:17,18) 블레셋 전체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끊는다’는 말과 ‘돌이켜 친다’는 말은 모두 강조형으로 매우 강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블레셋의 죄로 인해 그 거민과 통치자를 하나도 남김없이 치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블레셋은 하나님의 말씀처럼 웃시야 왕(대하 26:6-7)과 히스기야 왕(왕하 18:8) 때 크게 파괴되었고, 그 후 애굽과 바벨론과 헬라의 침입을 받아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9-10절은 두로에 대한 죄와 심판에 관한 말씀입니다. 9-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음이라.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두로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지적합니다. 그것은 형제에 대한 계약을 파기한 것과 인신매매입니다. 인신매매는 블레셋과 같은 죄목인데, 거기에 더해 두로는 그 형제와의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입니다. 이 두로는 다윗과 솔로몬시대 성전에 쓸 나무를 공급하고 이스라엘에서 식량과 기름을 받아간 나라입니다. 열왕기상 5:10-12절에 보면 “솔로몬의 모든 원대로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주매 솔로몬이 히람에게 그 궁정의 식물로 밀 이만석과 맑은 기름 이십석을 주고 해마다 그와 같이 주었더라.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이러한 우호적인 관계를 파기하고 자국의 이익을 따라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로잡아 에돔에 팔아버린 것입니다. 요엘서 3:4-7절에 보면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의 보복하는 것을 내가 속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곧 너희가 내 은과 금을 취하고 나의 진기한 보물을 너희 신궁으로 가져갔으며 또 유다 자손과 예루살렘 자손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서 본 지경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두로는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에돔에 판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두로 성에 불을 보내 그 궁궐들을 불사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죄악들은 오늘날 이 세상에서도 다반사로 일어나지 않습니까? 인신매매가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로잡아가서 장애자로 만들어 거리에서 앵벌이를 하게 하는 일들, 사람들을 사로잡아가서 섬에 노예로 팔아버리는 일들, 이런 일들이 지금도 종종 뉴스에 나오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온갖 사채를 쓰게 하고서는 담보로 자신의 신체를 잡아두어 결국 이자가 원금보다 더 많아지니 몸이 팔려가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파기는 개인 간이든, 국가 간이든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자국의 이익이 된다면 어제의 적이 오늘의 우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들이 늘 일어나고 있는 이런 세상이 어찌 심판 받아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런 죄는 나와 상관이 없다, 나는 그런 죄를 짓지 않았는데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이들과 다를 바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다만 환경과 여건이 그렇게 주어지지 않아서 그런 악이 발휘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언제 그런 모습이 터져 나올지 모르는 것입니다.

 

11-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여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에돔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에돔은 에서의 후손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서는 미워하시고 야곱은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에돔의 힘이 더 강하였습니다. 자기들은 튼튼한 요새 같은 곳에서 살면서 그들의 힘을 믿고 살았기에 교만하였습니다(옵 3-4). 때로는 이스라엘에 속국이 되기도 하였지만 늘 이스라엘에 가시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들의 죄악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여 분을 끝없이 품고 괴롭힌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에돔 족속은 에서의 후손으로 야곱의 형제입니다. 그래서 출애굽 때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에돔 족속을 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신명기 2:1-7절에 보면 “우리가 회정하여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산을 두루 행하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고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산을 두루 행한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너는 또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의 지경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깊이 스스로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으며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라고 했습니다. 출애굽 때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을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준 기업은 한 발자국도 내주지 아니하리니 하시면서 그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에돔 족속은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자신들이 강해지자 교만해져서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버리는 것입니다. 전에 입었던 긍휼을 잊어버리니 이제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배은망덕의 죄로 인해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이들의 죄악을 더욱 세밀히 고발하는 오바댜서를 보겠습니다. 오바댜 10-14절에 보면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늑탈하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사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대적에게 붙이지 않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에돔이 야곱에게 포학을 행하는 것입니다. 교만해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백성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 동정하고 위로하기는커녕 방관한 것입니다. 방관만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한 것입니다. 도망가는 유대인들을 가로 막으며, 그 대적에게 붙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에돔의 죄악입니다. 이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데반에 불을 보내어 보라스의 궁궐들을 다 사르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이방의 여러 나라들의 죄를 통해 결국 온 세상이 죄 아래 갇혀 있다는 것을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언약을 받은 사람, 언약을 받은 나라와의 관계 속에서 죄가 무엇인지 드러나는 것입니다. 언약과 상관없이 드러나는 자기들 스스로 정한 악과 선이라는 것이 하나님께는 통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이미 이 세상을 텅 빈 것처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가 된 이 세상입니다. 그러나 사람들끼리는 그러한 죄를 인정하지 아니합니다. 다만 자기들이 살아가는 개인이나 단체에 얼마나 이익을 주는가를 진리의 척도로 삼고 있는 것이 인간의 정신 상태입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기에 무조건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비록 잠시 이방나라를 도구로 사용하여 자기들의 잘못을 책망하시기는 하시지만 그러나 곧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편이 되어주시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러한 생각마저 죄로 인하여 틀린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국을 차례대로 심판하여 나가시면서 결국 유다와 이스라엘까지 죄를 지적하며 심판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들의 심판소식을 듣고 회개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결국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호와의 부르짖음을 외면한 자들의 결국은 멸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중심으로 죄가 무엇인지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서 이삭으로 야곱으로 하나님의 약속과 이루심에 대하여 반발하는 자들의 악을 드러내시면서 자신의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심지어 언약을 받은 당사자들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비웃고 오해하고 자기들 방식으로 이루어 가려고 하였지만 그러한 것들을 부수시면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내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언약의 완성이 드디어 하나님의 언약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이루어 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통해서 당신의 구속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그 언약의 주체가 창세기 3:15절에서 살펴본 대로 여자의 후손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15:22-2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와서 저희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저희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면 저희가 죄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저희가 나와 및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저희 율법에 기록된바 저희가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심으로 모두 죄인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해 아무도 할 수 없는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들이 잘 났다고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미워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유도 모르면서 미워함으로 율법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유대인들이 얼마나 예수님을 미워하였습니까? 이를 통하여 죄가 무엇인지가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와 심판의 기준은 이제 무엇입니까? 예수님입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 인간은 예수님을 사랑 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철저하게 자기 이익을 위하여 움직이는데 어떻게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겠습니까?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님을 주시라고 할 수도 없고 사랑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예수를 주라 고백하며 사랑하는 사람은 심판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오직 감사하며 찬양할 뿐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이방나라의 죄와 심판을 보면서 우리 자신들의 죄를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 말씀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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