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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미 2:1-5
성경본문내용 (1)침상에서 악을 꾀하며 간사를 경영하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2)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취하니 그들이 사람과 그 집 사람과 그 산업을 학대하도다(3)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 내리기를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히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니라 하셨느니라(4)그 때에 너희에게 대하여 풍사를 지으며 슬픈 애가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5)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강설날짜 2011-08-07

2011년 미가서 공부


재앙이 된 힘!

말씀:미가서 2:1-5

 

우리는 지난 시간부터 미가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미가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어느 시대나 할 것 없이 사람들은 힘을 좋아했습니다. 힘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자기 것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인류 역사가 권력 투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 오늘날 이 시대에는 무엇이 힘이 됩니까? 돈이 힘이 되는 세상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돈이 힘이 되었습니다만 오늘날 이 시대만큼 돈이 힘이 되는 세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버는 일에 온 마음을 다 빼앗겨 삽니다. 또한 오늘날은 지식과 권력이 힘이 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드려서라도 어릴적부터 자식을 학원에 보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손에 넣고자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오늘날은 종교가 힘이 되는 시대입니다. 교회나 성당이나 절이나 할 것 없이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치인들도 이런 종교적인 힘에 굴복합니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이런 종교 단체를 찾아다니며 읍소하기도 하고, 아에 종교를 갖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 인간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어느 시대나 할 것없이 힘을 추구하는 쪽으로 사람들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악한 것이며, 죄악임을 성경에서는 분명히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세상의 힘을 자기 힘으로 삼으려고 하는 인간의 죄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모델로 사용하셔서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의 권세 잡은 자들이 자기 힘으로 악을 행함으로 인해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간은 자기들의 힘으로 살아가야 하였습니다. 남자는 종신토록 땀을 흘려야 먹고 살게 되었으며, 여자는 남자의 다스림을 받으며, 해산하는 고통을 더하게 되었습니다(창 2장). 결국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간에게 흙으로 돌아가리라고 하셨습니다(창 2:19). 그러므로 인간은 평생 수고하며, 땀을 흘리며, 살다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허무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 먹을 때 뱀의 유혹은 하나님처럼 되리라는 유혹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을지라도 인간들은 스스로의 힘을 키워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죄악된 본능이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벨탑을 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되자 죄악도 역시 관영하여져서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에 그 가족이 구원을 받습니다(창 6-8장). 여기서 심판의 대상과 은혜의 대상으로 갈라지게 되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노아홍수 이후에도 심판의 대상과 은혜의 대상이 어떠한지를 성경은 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판의 대상은 스스로의 힘을 비축하여 가는 자들이며, 은혜의 대상은 하나님을 자기들의 힘으로 삼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침상에서 악을 꾀하며 간사를 경영하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취하니 그들이 사람과 그 집 사람과 그 산업을 학대하도다”라고 합니다. 어떤 자에게 화가 있다고 합니까? 침상에서 악을 꾀하며 간사를 경영하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음으로 그것을 행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고 합니다. 곧 그 손에 힘이 있어서 그 힘을 가지고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힘이 재앙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범죄한 이후 인간의 마음의 생각과 계획은 항상 악할 뿐이라고 성경은 증거 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6:5-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침상에서 악을 꾀하고 간사를 경영하는 것이 다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악을 꾀하고 간사를 경영하는 것의 목표는 무엇이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내가 힘을 더 가지게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세웠더라도 자기 손에 힘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데 자기 손에 권력이 있는 자들은 그 악한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자기 손에 권력이 있기에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취하며, 사람들과 그 산업들을 학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보여져야할 이스라엘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힘으로 가나안 땅을 차지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하던 곳에서 이끌어 내어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고, 그 땅을 자기들의 기업으로 받게 된 것은 그들 자신들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토지는 영영히 사거나 팔거나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레위기 25장에 보면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을 말씀하시면서 토지의 경작권을 팔수는 있지만 언제든지 무를 수가 있고, 자신의 힘이 없으면 친척이 물려줄 수가 있고, 그것도 안 되면 희년이 되면 토지는 자기 앞으로 돌아오도록 율법으로 정하여 두었습니다. 레위기 25:23-28절을 보면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찌니.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이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미쳐 돌아올찌니. 그가 곧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고대로 올라갈수록 생산수단은 땅에 의존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이 없다는 것은 곧 종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땅에서 은혜가 나타나야 하는데, 권력 잡은 자들이 남의 땅과 집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이방과 같이 되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로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대표적인 예가 열왕기상 21장에서 아합 왕과 나봇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합 왕궁 곁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습니다. 아합 왕이 나봇에게 그 포도원을 팔라고 합니다. 자기의 나물 밭을 삼겠다고 하면서 더 나은 포도밭을 주든지 아니면 돈을 후하게 주겠다고 하지만 나봇은 조상으로부터 받은 땅을 파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것이다고 하며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왕도 어쩔 수가 없어서 고민하고 밥도 먹지 않고 침상에 드러누운 것입니다. 그때 그 아내 이세벨이 사정을 물어본 후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왕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그 성읍의 장로와 귀인들, 즉 권력 있는 자들에게 보내면서 깡패 두 사람을 거짓 증인으로 세워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모함하여 죽이도록 합니다. 그대로 시행되어 나봇이 죽고 아합이 그 포도밭을 차지합니다. 권력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의로운 나봇을 죽이게 된 것입니다. 왕의 권력과 그 성읍의 권력이 결탁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나봇의 땅을 빼앗아 버린 것입니다. 아합이 권력이 없었다면 그런 마음은 있었을지라도 그렇게 행하지는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력이 재앙이 된 것입니다. 이세벨이 왕에게 나봇이 죽었다고 하면서 그 포도밭을 차지하라고 하여 그 포도밭에 갔다가 엘리야를 만납니다. 엘리야가 아합 왕에게 “네가 죽이고 빼앗았느냐?”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면서 너의 피를 개들이 핥을 것이며(왕상 21:19), 이세벨도 개들이 뜯어먹을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왕상 21:23).

 

엘리야의 이 예언이 그대로 성취가 되었습니다. 열왕기상 22:28-40절을 보면 “미가야가 가로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찐대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가로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찌어다 하니라.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니라. 아람 왕이 그 병거의 장관 삼십 이인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필연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이켜 저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지르는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저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이켜 나로 군중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해가 질 즈음에 군중에서 외치는 소리 있어 가로되 각기 성읍으로, 각기 본향으로 하더라. 왕이 이미 죽으매 그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장사하니라.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의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의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아합의 남은 행적과 무릇 그 행한 일과 그 건축한 상아궁과 그 건축한 모든 성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합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와 여호사밧 왕에게 길르앗 라몬을 찾기 위한 전쟁을 제안합니다. 여호사밧의 요구대로 아합 왕은 선지자들에게 전쟁의 승리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시드기야와 400명의 거짓 선지자들은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가야 선지자는 이들과는 달리 아합 왕이 전쟁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아합 왕은 미가야 선지자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시드기야와 400명의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전쟁에 나갔다가 결국 우연히 쏜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미가 선지자의 예언대로 개들이 그 피를 핥았습니다.

 

3절을 보면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 내리기를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히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니라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나타나야할 약속의 땅이 권력을 이용한 탐욕이 가득한 이방인의 나라가 되어 버렸으니 언약대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 내리기를 계획하신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기들의 간사한 계획을 세워서 자기들의 힘으로 약탈을 계획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심판을 계획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하나님이 이기시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히 다니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재앙의 때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4-5절을 보면 “그 때에 너희에게 대하여 풍사를 지으며, 슬픈 애가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 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되면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그들이 차지한 땅을 도로 빼앗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곧 온전히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풍사(풍자 시, 조롱하는 시)로 지으며, 슬픈 애가로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 자에게 주신다고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 올 때에 그들은 제비뽑아 땅을 차지하였습니다(민 34:13). 그들은 줄로 재어서 각자의 지파대로 땅을 나누어 차지하였습니다(사 34:17). 이것은 그들의 힘으로 차지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대로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순종하면 그 땅이 안전하며, 산물을 풍성히 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심이 어떠한지를 성경은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적이 땅을 차지하게 되고 그들은 쫓겨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중 가운데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 자가 없어져버리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왕들과 귀족들 곧 힘을 가진 자들의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임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가 선지자의 경고대로 이스라엘은 마침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힘이 곧 그들에게 재앙이 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도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고 있습니까? 힘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들마다 힘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습니다. 교회가 힘이 있어야 선교도 하고, 구제도 하고, 하나님의 일을 크게 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경구절이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엡 4:13). 우리 학생들은 이 에베소서 4:13절 말씀을 책상머리에 써 붙여 놓고 열심히 공부하고자 합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이 말씀을 좋아하고 이 말씀에 의지하여 열심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에게도 능력을 주시옵소서! 그래서 내가 멋지게 하나님의 일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말씀을 좋아하고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이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그러면 정작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이 말씀은 무슨 능력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빌립보서 4:10-14절을 보면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예하였으니 잘하였도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아무리 찾아보아도 우리가 평소에 좋아하는 힘이 되는 능력이란 없습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에 감사하는 것은 그들이 바울 사도를 생각한 것이 다시 싹이 남을 인한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가 바울을 위하여 연보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연보를 인하여 감사하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궁핍함으로 계속하여 연보를 보내 달라는 그런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함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안다는 것입니다. 비천하다고 비굴하여지지 않고, 풍부하다고 교만하여지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의 힘이 되는 돈이 자기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힘과 전혀 상관없다는 것이 참된 능력인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힘이 있어야 하나님의 일도 할 수 있다는 말에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세상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하실 때에 세상의 힘으로 하신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힘을 거부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유혹한 세 가지는 이 세상이 가질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경제적인 능력, 종교적인 능력, 그래서 가지는 세상의 영광이었습니다(마 4장). 예수님은 세상의 힘이 되는 그 모든 것을 거 부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로 가신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교회는 장로교의 법을 따르지 않고 수십 명의 장로와 권사와 집사를 세우는 것을 봤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결국 교회가 힘을 키워야 된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일이 한국교회에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힘이 곧 재앙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는 진리입니다.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와 감람나무에 열매가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구원받은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하박국 3:17-19절을 보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신약의 말씀이 아니라, 구약의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만족이 안 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들이 믿음에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3:4절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의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신 것처럼 성도들도 그렇게 살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그리스도의 약하심이 하나님의 능력이 되심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세상의 힘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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