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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2:23-3:10
성경본문내용 (23)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24)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25)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1)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2)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3)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4)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5)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6)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7)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8)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9)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10)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강설날짜 2014-05-25

2014년 출애굽기 공부


모세를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부르신 하나님


말씀:출애굽기 2:23-3:10

 

우리는 지난 시간에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모세의 40년 동안 광야에서의 생활은 그가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기 위한 하나님의 연단의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40년 동안 애굽 궁정에서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애굽의 모든 학술을 다 배워서 말과 행사에 능하게 하셨습니다(행 7:22). 그리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하나님의 종으로 훈련을 받고 연단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모세 한 사람을 준비하시고 신실하게 당신의 언약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준비된 모세를 때가 되어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2:23-25절 말씀을 보면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고 합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생활한지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모세를 죽이고자 찾던 애굽 왕이 죽었습니다. 여기서 출애굽기 저자가 모세를 죽이고자 했던 애굽 왕이 죽었다고 기술하고 있는 것은 옛 시대는 가고 이제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을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든 고역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탄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권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셨다는 것은 이제까지 잊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실현할 수 있는 적절한 때가 이르렀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되자 아브라함과 믿음의 조상들에게 세운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보셨습니다.

 

우리가 2장에서 본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당신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서 모세를 택하시고 준비하여 오셨습니다. 이제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어떻게 부르셨습니까? 3:1-4절을 보면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모세는 양떼를 이끌고 광야 서편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모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나무가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 나무에 불이 붙으면 금방 타서 사그라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도 나무가 타서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 광경을 보고 이상히 여겨 ‘어찌 타지 아니하는고’하며 그 광경을 보기 위해 가까이 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참으로 모세를 부르신 장면이 놀랍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저자는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을 ‘여호와의 사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음을 나타내는 구약적인 표현방식입니다. 물론 이런 광경은 영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가시적 표상을 통해서 상징적으로 설명하려는 출애굽기 저자의 시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하나님의 실재적 임재를 시사하는 표적적 설명인 것입니다.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은 가까이 오는 모세를 향해서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하셨습니다. 5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했습니다(출 3:5).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는 모세에게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신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은 모세가 서 있는 곳이 하나님이 나타나신 임재의 장소이기 때문에 마땅히 구별된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에 근거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무엇이든지 하나님과 관계된 것을 거룩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성막 안의 일체의 제사 기물들이 성물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을 호렙산에서 다시 만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후에 모세는 바로에게 출애굽을 요구하면서 ‘사흘 길’ 여정을 고집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18절 말씀을 보면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사흘 길쯤 광야로 가기를 허락하소서 하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사흘 길 광야로 갈 수 있도록 요구한 것은 다름 아닌 호렙산까지의 거리를 염두에 두고 한 요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셔서 사명을 부여하실 때 호렙산에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희생 제사를 드릴 것에 대해서 이미 언급하셨습니다. 1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모세를 중재로 이스라엘과 민족 단위의 언약식을 체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출 19:1-8, 24:1-8). 하여튼 이와 같은 의미로 모세가 서 있는 땅은 거룩한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5).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신 의미가 무엇일까요? 여호수아서 5:15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요구하시기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발에서 신을 벗는다는 것은 종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시 노예는 통상적으로 신을 벗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이 종이 된다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자기 이력과 경험과 과거의 자랑들이 벗겨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곧 자기식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순종할 뿐이다고 하는 자세가 바로 신을 벗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을 면대하는 자리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감당할 자로 소명을 받는 자리에서 일체의 죄악된 삶의 표상인 신발을 벗어 버림으로써 옛 사람의 세속적 삶과의 영원한 결별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구속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고 거듭난 성도들이 마땅히 지향할 바의 신앙적인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 가를 가리키는 계시적인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후 모세는 목동의 신분을 벗고 하나님의 선택된 대리자로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 할 해방자 곧 구원자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약의 성도들도 마찬가지의 원리에서 선택적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베드로는 구약의 이스라엘을 선택적 은혜로 부르신 사실에 근거해서 신약의 성도들을 동일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설명을 합니다. 베드로전서 2:9절 말씀을 보면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동일한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참여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명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우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세상 가운데서 특별한 목적을 갖고 불러낸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그 분의 ‘아름다운 덕’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구속역사의 도리와 이로 인해 건설될 최종적 구속사의 완성인 하나님 나라를 선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소명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시는 가운데 먼저 자신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신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6절 말씀을 보면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고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모세를 부르시고 이렇게 자기 자신을 밝히셨을까요? 이는 자신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신실하게 수행하시는 분이심을 밝히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자신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믿음의 조상들의 하나님으로 밝히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언약하신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약의 자손인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적용시키셔서 성취하시겠다고 하는 여호와 하나님 당신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을 시사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구속사적 의미가 이렇습니다. 여기서 여호와란 하나님의 사역과 관련된 이름으로서 ‘언약하신 대로 이루시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이름을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당신의 표호’라고 주지시키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타나시는 경우에는 그분의 사역과 관련해서 선 언약 후 성취라는 섭리적 작정의 때가 찼음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언약적 구속사를 집행하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 담긴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신앙과 생명의 도리로 붙잡고 신뢰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취소될 수 없는 당신의 언약에 근거해서 성도를 돌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부성애적 사랑의 손길로 말미암아 당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십니다. 성도의 구원이 절대적으로 안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는 언약적 징계와 심판이 있지만 아주 버리시는 포기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의 본격적인 결행과 관련해서 출애굽기 저자는 바로 이런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의사를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7-8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세상 역사개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의 목적이 단순히 애굽에서의 구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의 여정인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나안에 세워질 신정왕국으로서의 하나님 나라 건설이 출애굽사건의 최종적인 목표인 사실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향후 언약 성취의 당사자들로서 열방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직분을 대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시내산에서의 언약식을 통해서 엄숙히 부과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이 이스라엘의 열조와 약속한 언약의 땅인 것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고자 가나안에 현존하는 족속들의 이름을 명시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들을 정복하고 그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자 지금 출애굽의 역사를 시도하시는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 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명을 담당하는 일에 하나님의 대권을 위임받아 하나님의 소명에 임하도록 부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미 이루어진 현재적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들로서 불신자들을 복음으로 구원해 내 하나님의 백성에로 참여시키는 일에 왕 같은 제사장의 신분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물론 그 결국은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회복된 에덴으로서의 하나님 나라에 선취적으로 참여해 하나님 나라의 실질을 만끽하는 자들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현재적 하나님 나라는 말씀의 통치라는 방식으로 역사 하기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이지 아니하는 통치적 성격으로 존재하는 하나님 나라가 보이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으로 현존하는 기관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의 수단인 말씀을 신앙의 근거와 생명의 도리로 붙잡고 살아가는 것을 통해서 우리 안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실질을 지속적으로 체험하며 능력 있게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눅 17:20-21).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지상적 삶의 성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지경을 시사하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8). 출애굽기 3:17절 말씀에도 보면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이라고 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란 고난과 압박의 땅인 애굽에 대한 상대적 표현으로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언약의 땅, 곧 하나님 나라가 세워질 복락의 땅에 대한 기대와 나아가 죄로 인해 쫓겨난 에덴의 회복을 상징적으로 언급함으로서 각종 식물과 채소와 곡식의 소산물을 풍성하게 생산하게 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설명입니다.

 

이스라엘 출애굽의 일차적 목적지는 호렙산 입니다. 1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고 했습니다(출 3:12). 하나님께서는 호렙산에서 언약식을 체결하는 가운데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일차적 사명이라고 합니다. 18절 말씀을 보면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사흘 길쯤 광야로 가기를 허락하소서 하라”고 했습니다(출 3:18).

 

오늘 본문 9-10절을 보면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모세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11절 말씀을 보면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항의 속에는 두 가지 의미가 들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자신이 이제 정말 보잘 것 없는 자이기에 그러한 어마어마한 일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라는 고백일 수가 있고, 또 하나는 ‘아니 지금 와서 왜 이러십니까? 제가 40년 전에 힘이 있고 실력이 있을 그때에 나를 도와주시지 않고 왜 이제 와서 가라고 하십니까?’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입장 중 어느 것을 취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말씀을 성취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1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 3:12).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모세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는 것입니다. 모세의 실력과 능력이 아니라 모세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앞으로의 일을 증거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증거란 이루어진 일에 대하여 증거가 성립하는 것이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에 어떻게 증거를 합니까? 그러나 하나님이시기에 미리 증거를 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이 산에서 나를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하나님께서는 이미 증거를 주시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증거의 말씀대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대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서야 합니다. 모세를 부르셔서 당신의 언약을 이루시는데 귀하게 쓰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구속역사에 쓰시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 앞에 나의 편견과 고집과 세상에 속한 모든 경험과 경력들을 헌신짝 버리듯이 벗어 버리고 오직 주님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 가운데 이런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나님의 구속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는 복된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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