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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출 4:18-31
성경본문내용 (18)모세가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생존하였는지 보려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19)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20)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2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22)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23)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24)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하시는지라(25)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26)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27)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28)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부탁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고하니라(29)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30)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31)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강설날짜 2014-06-15

2014년 출애굽기 공부


애굽으로 돌아가는 모세


말씀:출애굽기 4:18-31

 

우리는 지난 두 주간에 걸쳐 3:11-4:17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며 고집을 부리는 모세를 끝까지 설득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불순종하는 모세를 끝까지 인내하며 설득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설득을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하시기까지 하시면서 모세를 설득하시고 그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을 잘 못한다고 하는 모세에게 말 잘하는 형 아론을 붙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붙여주신 것은 모세가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편이기도 하지만 또한 모세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였는가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아론과 함께 사역을 할 때마다 아론을 통해서 무엇을 보게 될까요?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 하였는가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사라가 이삭을 주신다는 말씀에 ‘하나님! 무슨 그런 일이 있느냐’고 하며 웃었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삭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사라가 웃었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이가 태어났고 그 이름을 이삭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삭아’ 하고 부를 때마다 자신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였음을 고발당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모세도 아론과 함께 다니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을 고발당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거절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붙여 주시면서 까지 설득하셨습니다. 이에 모세는 자기 고집을 꺾고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모세는 장인에게 가서 인사를 하고 길을 떠납니다. 18절 말씀을 보면 “모세가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생존하였는지 보려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순종하여 애굽으로 가는데 장인에게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왜 장인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는지 우리는 정확히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 아마 장인이 가지 못하도록 막을까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여튼 장인 이드로는 모세의 말을 듣고 평안히 가라고 했습니다.

 

19-20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모세의 마음에 애굽 왕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모세는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저자는 모세가 애굽으로 가는 모습을 기술하면서 한 가지 중요한 모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20절 말씀을 다시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 지팡이는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칠 때 들고 다녔던 지팡이 입니다(4:2).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가는 모습을 그리면서 출애굽기 저자는 그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표현은 모세의 달라진 신분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의 이 지팡이는 그가 부르심을 받기 전에는 그냥 양칠 때 들고 다니던 지팡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서 그것은 이적을 보여 주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세 역시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들이기 전에는 그냥 미디안의 한 양치기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그는 자기 형과 애굽 왕 바로와 사람들 앞에서 마치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지팡이’라는 표현은 모세가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들인 후에 그의 달라진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가는데 그가 가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2-23절 말씀을 보면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시면서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시는 목적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 삼으시고 출애굽 시키시는 이유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보내시고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는 것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의 장자로 세우시기 위하여 이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을 장자로 세우시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제 모세가 애굽에 가서 바로 왕에게 자기 백성을 내어 보내라고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의 장자를 만드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명한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가는데 길의 숙소에서 여호와께서 나타나셔서 모세를 죽이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가는 모세를 하나님께서 왜 죽이시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24-25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하시는지라.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 말씀은 구약에서 가장 난해한 본문들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주석가들이 본문의 의미를 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명쾌하게 이 분문의 의미를 해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본문 말씀을 구속사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곧 앞에서 말씀하신 ‘장자를 만들어 내신다’는 의미와 연관시켜서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공격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할례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공격하여 죽이고자 할 때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아들의 양피를 베어서 모세의 발 앞에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아주었습니다. 이와같은 것을 볼 때 여호와께서 모세를 죽이시려고 하신 것은 할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는 것이 아브라함 때부터 내려온 하나님의 백성 됨의 표시였습니다. 창세기 17:9-14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모세는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왜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는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세가 아들의 할례를 행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죽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고자 공격할 때 십보라가 그 사실을 깨닫고 급히 아들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를 놓아주신 것입니다. 그때 십보라는 모세를 ‘피 남편’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할례의 피가 자기와 가정을 살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23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장자 재앙을 말씀하시면서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 유월절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 사건을 통해서 유월절을 미리 경험하는 것이며, 출애굽기 저자는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의 장자로 삼으시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하신 것은 99세 때입니다(창 17:24). 그런데 그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후손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첩을 취하여 이스마엘을 낳은 것입니다(창 16장).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방법으로 자기 백성을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서 만들어진 백성을 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실력이 아님을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서 할례를 행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할례를 행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은 사람의 혈통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계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12-13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을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 난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장자를 만드시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능력으로 만들어내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할례에 담겨있는 영적인 의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을 만들기 위하여 심부름을 받은 모세가 자기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를 하나님께서 죽이시려고 하시자 십보라가 할례를 기억하고서 얼른 자기의 아들에게 차돌로 할례를 행하여 그 피가 묻은 양피를 자기의 남편에게 던진 것입니다. 그때 모세를 죽이고자 하던 하나님께서 모세를 놓아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장자를 만드시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계시적인 사건인 것입니다.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도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40년 전에 행한 그러한 인위적인 모세의 열심으로 인한 하나님의 백성 만들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무엇을 바르고서 나옵니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할례를 행하는 것은 자신의 죽음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의 혈통과 방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어낼 수가 결코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피를 통하여, 곧 죽음을 통하여 새롭게 만들어 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 만들기, 곧 장자 만들기에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제거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기 백성 만들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 장자로 이스라엘을 불러내시지만 그러나 이들이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장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실패합니다. 우리가 출애굽기를 시작할 때 보았던 말씀을 한 번 더 보고자 합니다. 호세아 11:1-7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을찌라도 내가 저희를 고치는 줄을 저희가 알지 못하였도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저희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저희 앞에 먹을 것을 두었었노라. 저희가 애굽 땅으로 다시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칼이 저희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 하리니 이는 저희의 계책을 인함이니라. 내 백성이 결심하고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저희를 불러 위에 계신 자에게로 돌아오라 할찌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점점 하나님을 멀리하고 바알 우상을 섬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팔로 안으셔서 인도하시는데도 그들은 자기들을 고치는 줄을 알지도 못한 것입니다. 사랑의 줄로 이끌고 목에 멍에를 벗기고 그들이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데도 돌아오기를 싫어하여 앗수르 사람이 그들의 임금이 되어도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들로 불러내신 구약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참되신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보내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2:14-15절을 보면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로 말씀하신바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애굽으로 피신하셨다가 헤롯이 죽고서 돌아오게 하시는 것을 마태는 무엇의 성취로 보는 것입니까? 호세아 11:1절의 성취로 보는 것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아들로, 장자로 불러내셨건만 그들이 아들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장자의 역할을 완전하게 이루어내신 것입니다. 이제 이 하나님의 완전하신 아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하십니까? 역시 사람의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을 받은 자에게 주의 영이 임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이 된 자들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진 것은 피 없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만드실 때에 피를 흘린 것처럼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짐승의 피가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아들들의 맏아들, 즉 장자가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아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되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그 맏아들을 양자들이 본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로마서 8:15-17절 말씀을 보면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로마서 8:28-29절 말씀을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장자로 만드시기 위하여 오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죽이시고 살리시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11-15절 말씀을 보면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즉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무엇을 통과해야 하는 것입니까? 죽음을 통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죽어 마땅한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함께 죽은 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시 태어난 자는 세상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으로 만족하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만들어내시는 하나님의 일을 살펴보았습니다. 구약에서도 피 없이 하나님의 아들을 만들어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짐승의 피가 완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피로 인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만들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로 만들어 놓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22-23절 말씀을 다시 보면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출 4:22-23).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 만드시는 길에 방해가 되면 무엇이나 제거하여 버리십니다. 그렇게 하셔서라도 자기의 언약을 이루어내셔서 자기의 아들을 만들어내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는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것이 피조물인 우리 인생의 본분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섬기게 된 것이 오직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로 값을 주고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찬송을 하고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복을 받고 구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주님의 아들로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내가 주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임을 고백하면서 사는 것이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는 구속역사의 비밀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이 은혜에 기초해서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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