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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마 18:1-14
성경본문내용 (1)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2)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3)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5)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6)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7)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8)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9)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10)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11)(없음)(12)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13)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 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14)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강설날짜 2007-06-17

2007년 6월 17일 설교


천국에서 큰 자!


말씀:마태복음 18:1-14
요절:마태복음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18장은 마태복음의 네 번째 가르침 단락으로서 교회 공동체 내에서 제자들 사이의 관계에 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본 단락은 두 단락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1-14절로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가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이며, 둘째는 15-35절로 용서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주님께서는 앞으로 제자들의 공동체에서 일어날 일을 내다보시면서 이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천국에서 누가 크냐’하는 문제와 ‘형제를 용서하는 문제’는 교회 공동체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한 올바른 관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공동체가 아름답게 세워져 갈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이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 교회 공동체에게 주는 의미가 큽니다. 오늘 우리는 첫 번째 단락 곧, 천국에서 누가 큰가하는 주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의 가르침을 통해 천국에서 어떤 자가 큰 자인지 배우고, 천국에서 큰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절에 보면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하고 물었습니다. ‘그 때에’라는 말을 볼 때 ‘천국에서 누가 크냐?’는 제자들의 질문은 앞의 성전 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8장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의 17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17장에서 제자들에게 성전 세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시몬에게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고 물었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타인에게 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17:26절에 보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인정하시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들로서 누리는 특권에 대해서 들었을 때 황홀했습니다. 제자들은 아마도 주님의 이와 같은 특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은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음을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붕 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 걸은 더 나아가 천국에서 누가 큰가 하는 문제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천국에서 누가 큰 자입니까?” 제자들이 이렇게 질문한 것은 그들은 천국에서도 세상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자가 되어 대접받고 높임을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 누가 큰 자입니까?” 제자들은 인간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특권과 지위 문제를 하나님 나라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도 세상 나라처럼 맨 위에 왕이 있고, 그 아래에는 대신들이 있으며, 맨 아래에는 평민이 있는 그런 나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의미의 나라와 왕을 기대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빠른 시일 내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로마의 세력을 타도하고, 다윗 왕국과 같은 메시아 왕국을 건설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때 왕이신 주님께서 자신들을 대신들로 임명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와 ‘천국에서 누가 최고 큰 자입니까?’ 하고 물은 것입니다.

2절에 보면 주님께서는 이와 같은 제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기에 앞서 먼저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들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3-4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주님은 먼저 그들에게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제자들은 자신들은 당연히 천국에 들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돌이켜’라는 말은 우리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것에서 180도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큰 자가 되고자 하고, 높임을 받고자 하고, 대접을 받고자 하는 세상적인 욕심에서 완전히 돌이키지 않으면, 그리하여 어린 아이 같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후 주님께서는 천국에서 어떤 자가 큰 자인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당시 어린 아이는 가장 작은 자였습니다. 무시 받고 멸시를 받던 자들이었습니다. 자기주장을 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어린 아이를 큰 자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자라고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와 어린 아이는 사람 수에도 넣어주지 않았습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말씀은 그들의 관념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계급과 서열에 대한 원초적인 욕망을 일소해 버리는 말씀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이와 같은 주님의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린 아이와 같이 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는 그 의미를 4절에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이 말씀에 기초해서 볼 때 ‘어린아이와 같이 된다’는 말은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어린 아이는 어떤 점에서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까? 우리가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린 아이가 어떤 존재인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물론 주님께서 여기서 ‘어린 아이와 같다’고 할 때 어린 아이의 모든 속성을 다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은 아닐 것입니다. ‘낮춘다’라는 말씀에 기초해서 볼 때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의 어떤 특정한 속성을 엄두에 두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어린 아이의 어떤 속성을 두고 말씀하시지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지만 ‘낮춘다’는 의미에 기초해서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어린 아이는 불완전합니다. 어린 아이는 무의식 가운데 자신이 불완전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은 발전을 위하여 겸손히 어른들의 교정과 교훈을 잘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부모나 선생이 되어 어린 아이들을 가르쳐 보면 이 점을 잘 이해할 것입니다. 또한, 어린 아이는 단순합니다. 어린 아이에게서 우리는 초보적인 요소들을 많이 발견합니다.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합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에게는 복잡한 것이 없습니다. 어린 아이는 모든 것을 자유롭고 자연스럽고 단순하게 표현합니다. ‘배고프면 배고프다. 잠이 오면 잠이 온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아주 단순하게 표현합니다. 어른들처럼 먹고 싶은데도 먹고 싶지 않은 척, 싫은 데도 싫지 않은 척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에게는 교활함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은 복종을 잘합니다. 어린 아이는 감수성이 예민하므로 남의 말을 잘 듣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는 감화를 잘 받고, 누가 무엇을 가르쳐 주면 단순히 믿고 따르기를 잘합니다. 물론 어린 아이에게도 본성적인 죄의 뿌리가 박혀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를 가르쳐 보면 그들은 우리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고 순전히 복종하기를 잘합니다. 때로 어른들이 잘 못 가르쳐도 그것이 진짜인 냥 그대로 믿고 받아드립니다. 이처럼 어린 아이들에게는 불완전함과 단순함과 복종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신의 불완전함과 부족함과 연약함을 본성적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배우고 순종합니다. 그런데 이런 어린 아이들의 특성들이 자라서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면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처럼 된다’는 말은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처럼 자신의 불완전함을 겸손히 인정하고 단순히 배우고 순종하는 자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오직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일치시키며,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와 같이 된다’는 진리를 제자들에게 구체적인 실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십니다. 5-6절을 보면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자 맷돌’은 여인들이 돌리는 맷돌이 아니라 소가 끌어서 돌리는 큰 연자 맷돌을 말합니다. 이런 연자 맷돌을 목에 걸고 바다에 빠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결과는 뻔합니다. 이처럼 어린 아이를 영접하지 않고 실족케 하는 자는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어떤 자가 어린 아이를 영접하고, 어떤 자가 어린 아이를 실족케 합니까?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어린 아이를 영접합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상실한 자는 어린 아이를 실족케 합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상태를 판별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순히 판단 기준만을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 아이를 영접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소유한 자가 어린 아이를 영접할 경우, 그 사람은 그리스도를 자신 안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는 말씀 속에는 ‘우리가 어린 아이를 실족케 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범하는 것이다’라는 뜻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 죄를 범하는 자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지만,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빠뜨리우는 자는 그 영혼이 구원을 받을 가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어린 아이를 실족시키는 것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하신 후 “실족케 하는 일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7). 여기서 주님께서는 ‘화가 있도다’는 말씀을 두 번 쓰셨습니다. 첫 번째 “화가 있도다”라는 말씀은 문맥상 저주의 말씀이 아니라 깊은 탄식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말씀은 탄식의 뜻과 아울러 저주의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첫 번째 “화가 있도다”라는 말씀은 이 세상을 향한 동정의 말씀이며, 두 번째 “화가 있도다”라는 말씀은 남을 실족케 하는 사람에게 떨어질 형벌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8-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일 네 손이나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이 말씀이 문자적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지난번 산상설교에서 배웠습니다(5:29-30). 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것과 실족케 하는 것 사이에는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자는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반면에 어린 아이를 실족케 하는 사람은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이 없는 자입니다. 이런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이 없는 자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는 주님께 범죄하는 자요, 영원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자는 천국에서 큰 자는 고사하고 들어 갈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려면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어야 합니다. 자신을 어린 아이와 같이 낮추는 자는 어린 아이를 영접하며, 실족시키지 않습니다. 이런 자는 주님을 영접하는 자며,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입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제자들에게 경고의 말씀하십니다. 10절을 보면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린 아이와 같이 된다’는 것은 어린 아이를 업신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삼가 이 소자 중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소자를 업신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를 가르쳐주십니다. 우리가 왜 소자 곧 어린 아이를 업신여기지 말아야 합니까? 그 첫 번째 이유는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는 말씀에서 발견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그들을 시중들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늘 뵈옵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그의 나라에 들어가려고 하면서 ‘누가 큰 자인가?’를 알고 싶어 하는 제자들에게 ‘천사들이 어린 아이들을 업신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사들은 어린 아이들을 지켜보며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하늘의 궁정에 서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천사들은 모두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봉사하라고 보냄을 받은 시중을 드는 영들입니다.

두 번째 우리가 어린 아이를 업신여기지 말아야할 이유는 소자 중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2-13절에 보면 주님은 ‘잃은 양의 비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 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 잃은 양의 비유는 당시 양치는 목동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일백 마리의 양을 가진 목동은 그 한 마리를 잃어버릴 때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로 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면 아흔 아홉 마리보다 더 기뻐합니다. 이것이 목동의 마음입니다. 주님은 이 잃은 양의 비유를 말씀하신 후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셨습니다. 14절에 보면 “이와 같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를 업신여긴다면 그 사람은 영원한 아버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린 아이를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어린 아이를 왜 업신여깁니까? 사람에 따라 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어린 아이를 영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곧 자신을 어린 아이와 같이 낮추지 않고 어른처럼 높이기 때문입니다. 어른의 시각으로 어린 아이를 보면 모든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판단합니다. 그로 인해 어린 아이를 실족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자로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늘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가’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서 주님의 제자들로서 큰 자에 대한 우리의 기준이 얼마나 잘 못되어 있는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교회 공동체 속에서 살면서,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면서 우리도 여전히 세상적인 큰 자 개념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제자들 상호간에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미워하므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해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며, 사단의 까불림을 당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주님의 가르침 앞에 겸손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른처럼 높아진 마음을 회개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겸손히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린 아이를 업신여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린 아이를 실족시키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린 아이를 영접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이 주님의 가르침을 겸손히 받아드려 그대로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 아이들과 같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천국에서 큰 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어린 아이처럼 자신을 겸손히 낮추게 하여 주시고 천국에서 큰 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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