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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창 43:1-44:34
성경본문내용 (1)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2)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비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라(3)유다가 아비에게 말하여 가로되 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경계하여 가로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4)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5)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않으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6)이스라엘이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오히려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고하여 나를 해롭게 하였느냐(7)그들이 가로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힐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그저 살았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말을 조조이 그에게 대답한 것이라 그가 너희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8)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9)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10)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면 벌써 두번 갔다 왔으리이다(11)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이니라(12)너희 손에 돈을 배나 가지고 너희 자루 아구에 도로 넣여 온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차착이 있었을까 두렵도다(13)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14)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15)그 사람들이 그 예물을 취하고 갑절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의 앞에 서니라(16)요셉이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그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오정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17)그 사람이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18)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일 우리 자루에 넣여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를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19)그들이 요셉의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고하여(20)가로되 내 주여 우리가 전일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21)객점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인의 돈이 본 수대로 자루 아구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22)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23)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24)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25)그들이 여기서 먹겠다 함을 들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오정에 오기를 기다리더니(26)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그 집으로 들어가서 그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27)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로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28)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비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29)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가로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냐 그가 또 가로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30)요셉이 아우를 인하여 마음이 타는 듯하므로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31)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32)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하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하고 배식하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하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33)그들이 요셉의 앞에 앉되 그 장유의 차서대로 앉히운 바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34)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오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1)요셉이 그 청지기에게 명하여 가로되 양식을 각인의 자루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인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2)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소년의 자루 아구에 넣고 그 양식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3)개동시에 사람들과 그 나귀를 보내니라(4)그들이 성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미칠 때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5)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데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6)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미쳐 그대로 말하니(7)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우리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이런 일은 종들이 결단코 아니하나이다(8)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적질하리이까(9)종들중 뉘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우리 주의 종이 되리이다(10)그가 가로되 그러면 너희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뉘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우리 종이 될 것이요 너희에게는 책망이 없으리라(11)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각기 푸니(12)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수탐하매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13)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오니라(14)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오히려 그곳에 있는지라 그 앞 땅에 엎드리니(15)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 잘 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16)유다가 가로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17)요셉이 가로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18)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종으로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고하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옵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19)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비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20)우리가 내 주께 고하되 우리에게 아비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 노년에 얻은 아들 소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 어미의 끼친 것은 그 뿐이므로 그 아비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21)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나로 그를 목도하게 하라 하시기로(22)우리가 내 주께 말씀하기를 그 아이는 아비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아비가 죽겠나이다(23)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말째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24)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비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고하였나이다(25)그 후에 우리 아비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26)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말째 아우가 함께 하면 내려 가려니와 말째 아우가 우리와 함께 함이 아니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27)주의 종 우리 아비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28)하나는 내게서 나간 고로 내가 말하기를 정녕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29)너희가 이도 내게서 취하여 가려한즉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30)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비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31)아비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비의 흰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32)주의 종이 내 아비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를 지리이다 하였사오니(33)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34)내가 어찌 아이와 함께 하지 아니하고 내 아비에게로 올라 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비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강설날짜 2009-05-31

2009년 5월 31일 설교


유다의 회개와 희생


말씀:창세기 43-44장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대로 요셉은 형들임을 알고도 모른 체하며 그들을 시험했습니다. 요셉이 이렇게 한 것은 그들이 미워서가 아니라,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구속역사의 섭리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요셉은 시므온을 인질로 잡고 말째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베냐민을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곡식이 다 떨어져 갔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베냐민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아내 라헬의 첫째 아들 요셉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하나뿐인 베냐민을 잃는다는 것은 자신이 죽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잃으면 잃으리라고 하며 베냐민을 보내었습니다.

야곱이 베냐민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기근이었지만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유다의 희생적인 자세에 있었습니다. 창세기 43:8-9절을 보면 “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제가 저 아이의 몸을 담보하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데리고 오지 못하면 자신이 영원히 죄를 지리라’고 합니다. 창세기 42:37절을 보면 르우벤도 이와 비슷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르우벤이 아비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르우벤은 베냐민을 데리고 오지 못하면 자기의 두 아들을 죽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유다는 자기 몸을 담보해서 베냐민을 아버지 앞에 반드시 데리고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이것은 형제에 대한 아름다운 사랑이요, 자기희생입니다.

결국 야곱은 계속되는 기근과 모든 가솔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베냐민을 자기의 힘으로는 지킬 수 없음을 알고 데려 갈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두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총리에게 선물을 가져가게 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43:11-14절을 보면 “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찐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찌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이니라. 너희 손에 돈을 배나 가지고 너희 자루 아구에 도로 넣여 온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차착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고 했습니다. 유다가 대신 담보한다는 말을 듣고서 선물을 보내는데 지금 시므온이 잡혀 있고 또다시 돈도 들어 있으니 용서를 구하는 차원에서 선물을 보냅니다. 야곱은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가지고 가라고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유향 조금, 꿀 조금,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을 가지고 가라고 합니다. 또한 곡식 값을 두 배로 가지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최선을 다해 선물을 준비하고 두 배의 곡식 값을 가져가지만 그러나 이런 것들이 애굽의 총리에게 얼마나 하찮은 것들이겠습니까? 물론 준비한 자는 기근 속에서 가장 귀하고 값비싼 선물을 준비하였다고 하여도 그것이 요셉의 마음을 풀 수가 있겠습니까?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요셉이 원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지금 원하는 것은 선물이 아니라 무엇입니까? 형님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세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사야 1:10-17절을 보면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찌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선물이 아니라 회개입니다. 천천의 수양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들고 간 선물이나 돈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베냐민을 데려가기를 허락하면서 두 번째로 한 것이 무엇입니까? 창세기 43:14절을 다시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 베풀기를 원하노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란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서 주님의 은혜만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야곱은 주님의 은혜에만 기대를 걸고 자신의 막내 아들 사랑하는 베냐민도 잃으면 잃으리라고 합니다.

15절에 보면 이에 야곱의 아들들은 예물을 취하고 갑절의 돈을 준비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와 요셉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자기의 동생 베냐민이 형님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청지기에게 명하여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드리고 짐승을 잡고 음식을 준비하여 점심을 같이 먹게 하라고 했습니다(16). 17-24절에 보면 청지기는 요셉이 명한대로 하여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총리의 집으로 인도되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습니다. “전일 우리 자루에 넣여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18). 그리고 그들은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지난번에 양식을 사갈 때 자루에 돈이 들어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누가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자신들이 훔쳐간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돈을 다시 가져왔으니 받아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청지기는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다”(23)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인질로 잡혀 있던 시므온을 그들 앞에 끌어냈습니다. 청지기는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고 짐승들에게도 먹이를 주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애기치 않았던 환대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을 것입니다.

25-29절에 보면 그들은 총리의 집에서 식사를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준비해 온 예물을 정돈하고 총리를 기다렸습니다. 요셉이 등장하자 그들은 요셉에게 준비해 온 예물을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또한 요셉은 자기 어머니의 아들 동생 베냐민을 보고 말하기를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동생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베냐민에게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했습니다. 30절에 보면 요셉은 아우 베냐민을 인하여 마음이 타는 듯 하므로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 울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33-34절을 보면 요셉은 형님들을 그 나이의 순서대로 차례로 앉혔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그들에게 음식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오배나 더 주었습니다. 이런 사실로 인해 형제들은 서로 쳐다보며 이상히 여겼습니다. 하여튼 그들은 요셉과 함께 식사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에 요셉은 어떤 음모를 꾸몄습니까? 44:1-5절에 보면 “요셉이 그 청지기에게 명하여 가로되 양식을 각인의 자루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인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소년의 자루 아구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개동 시에 사람들과 그 나귀를 보내니라. 그들이 성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미칠 때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데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또다시 형들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어서 그를 도둑으로 몰아 잡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6-13절에 보면 그들은 결국 모두를 요셉 앞에 끌려왔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다시 붙들려 왔을 때 이들은 이제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태 앞에서 형들의 반응이 어떠하였습니까? 16절에 보면 “유다가 가로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요셉의 분노 앞에서 형제들이 모두가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변화입니다. 자신들이 함께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7절에 보면 요셉은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 집으로 돌로 올라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18-32절에 보면 유다가 나서서 자신들이 왜 베냐민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사정을 자세히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33-34절에 보면 자신이 베냐민을 대신하여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청컨데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보내소서. 내가 어찌 아이와 함께 하지 아니하고 내 아비에게로 올라 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비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유다는 요셉을 파는 일에 주동자 역할을 했던 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유다가 이제 베냐민 대신에 자신이 종이 될 테니 제발 아이를 아버지에게로 보내어 달라고 탄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유다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한 것을 말해 줍니다. 유다는 자신을 희생하여 동생 베냐민을 아비에게로 돌려보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에게 다시는 재해가 임하지 않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45:1-8절에 보면 유다의 간청과 대신 자신이 종이 되겠다는 탄원 앞에 요셉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방성대곡한 후 자신이 요셉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베냐민과 형님들과 눈물의 상봉을 이루었습니다.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한 자가 없었더라.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찌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특히 유다의 희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다른 형제들도 모두다 종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베냐민 혼자 두고 자기들만 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유다의 탄원과 그 내용을 보면 자신이 베냐민을 대신하여 종이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유다를 통해 대신 당하는 희생의 정신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수준이 아닌 대신 고난을 당하겠다는 진정한 회개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과 죄를 반성하고 뉘우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매히 고난을 받을 때 견딜 수가 있습니까? 남의 잘못을 대신 짊어지고 견딜 수가 있습니까? 이러한 모습이 유다에게서 나오는 것이 우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셉이 당한 그 고난의 여정을 유다가 반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고난당하는 자에게 형제들이 절하는 것이 요셉에게 성취되었듯이 이제는 대신 고난당하려는 유다에게 형제들이 엎드려 절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49:8-12절을 보면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찌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유다가 형제들의 찬송이 되며 네 아비의 아들들이 절하리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요셉에게 야곱의 아들들이 절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장자의 직분을 르우벤 대신에 요셉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유다가 형제들의 주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다의 대신 희생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하여 유다지파에서 대신 희생하는 메시야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누가 희생당하는 자의 모습으로 나오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누가 미움을 받는 자로 등장하는지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너무나 심한 미움을 받는 자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미움을 받는 자들 가운데서 하나님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사람치고 고난을 당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에게 이루어지는 이러한 역사는 그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진정으로 성취되는 것입니다. 유다 지파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고난은 죄인을 위한 대신 받은 고난이었습니다. 그분이 대신 받으신 고난으로 인하여 우리가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대신 고난을 받으시는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서 미움을 받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치 요셉이 형제들의 미움을 받는 것처럼 미워하고 싫어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미워하고 싫어하고 멸시하고 천대하여 죽여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죽으심이 어떤 죽음이라고 합니까? 대신하여 죽으신 죽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대신하여 죽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린도후서 5:14-21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은 대신하여 죽으신 죽으심입니다. 그러면 누구를 대신한 죽음인 것입니까? 바로 예수 믿는 자들을 위한 대신 죽으심입니다. 그러한 대신 죽으신 죽음으로 인하여 우리도 함께 죽은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이제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예수님을 위해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이전까지의 삶이 나를 위한 삶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주님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삶의 본분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되어 영원한 지옥형벌을 받아 마땅한 우리를 예수님이 화목제물이 되셔서 우리로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우리의 이익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나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은 이미 죽은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주님의 희생의 은혜를 알게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유다와 같이 형제를 위해 희생하는 삶, 주님을 위해 사는 자가 되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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