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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호 5:1-7
성경본문내용 (1)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됨이라(2)패역자가 살륙죄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저희를 다 징책하노라(3)에브라임은 내가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행음하였고 이스라엘이 이미 더러웠느니라(4)저희의 행위가 저희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5)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 그 죄악을 인하여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저희와 한가지로 넘어지리라(6)저희가 양떼와 소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 할 것은 이미 저희에게서 떠나셨음이라(7)저희가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자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 달이 저희와 그 기업을 함께 삼키리로다
강설날짜 2013-05-12

 
2013년 호세아서 공부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말씀:호세아 5:1-7

 

오늘부터 우리는 호세아서 5장 말씀을 공부하겠습니다. 호세아 5장은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인해 죄를 범한 이스라엘을 다시 한번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1절을 보면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됨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보면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귀울이라’고 하며 호세아 선지자는 3중 강조법을 사용해서 아주 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세아 선지자가 이스라엘 족속 전체를 포함시켜서 말하고 있지만 5장 전체적으로 볼 때 그 방점이 제사장들과 왕족들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진 것은 제사장들과 왕족들 곧 백성의 지도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그러면 그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1절을 다시 보면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됨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제사장들과 왕족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예외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으로 소환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너희가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됨이라’고 했습니다. 미스바와 다볼은 둘 다 높은 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산에서는 사냥이 자주 행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 사냥꾼들과 짐승 사냥꾼들이 그물과 덫을 쳐 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와 짐승이 그물과 올무에 걸렸습니다.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왕족들이 그물과 함정이 되어 백성들이 그것에 걸려 우상숭배자들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미스바와 다볼은 어떤 곳입니까? 미스바와 다볼 역시 길갈과 벧엘과 같이 우상숭배의 중심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스바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사무엘상 7장에 나오는 곳이라면 사무엘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들의 압박을 받다가 회개하고 돌아온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에서 우상을 버리며 회개하여 처음으로 블레셋에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사무엘상 7:5-14절을 보면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미스바는 이스라엘 회개운동의 본거지입니다.

 

다볼은 사사기 4장에 보면 여선지 드보라가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철병거를 쳐부순 장소입니다. 사사기 4:1-16절을 보면 “에훗의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여호와께서 하솔에 도읍한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는데 그 군대 장관은 이방 하로셋에 거하는 시스라요, 야빈왕은 철병거 구백승이 있어서 이십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한고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 거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드보라가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지 아니하셨느냐 이르시기를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일만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으로 가라.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 병거들과 그 무리를 기손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하셨느니라. 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는 가지 않겠노라. 가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하고 드보라가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니라.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부르니 일만인이 그를 따라 올라가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가니라.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자기 족속을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산에 오른 것을 혹이 시스라에게 고하매 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병거 구백승과 자기와 함께 있는 온 군사를 이방 하로셋에서부터 기손강으로 모은지라.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 이에 바락이 일만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에서 내려가니. 여호와께서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온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패하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 바락이 그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이방 하로셋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남은 자가 없었더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볼은 바락이 여선지 드보라의 도움으로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철병거를 부수고 대승을 한 곳입니다.

 

이처럼 미스바와 다볼 이 두 곳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 모습을 회복한 곳이고, 참회개와 참된 신앙을 찾은 영적 부흥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곳이 길갈과 벧엘과 같이 제사를 드리고 제물을 바치는 우상숭배의 장소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제사장들과 왕족들이 이곳에서 백성들에게 제사를 드리고 제물을 바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오히려 그들에게 올무가 되고 그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온 백성으로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제사장들과 왕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절을 보면 “패역자가 살육죄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저희를 다 징책하노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그들이 우상숭배에 깊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들을 하나님께서 징계 하여 바로잡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우리말 번역그대로 봐서 제사장들과 왕족들이 미스바와 다볼에서 부흥운동을 벌인다고 속인 후 참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인 경건한 사람들을 다 죽인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부흥을 열망하는 자들이야말로 왕족의 권력유지와 돈에 눈 먼 제사장들의 부의 축적에 적지 않은 방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언약하신 다윗 왕가가 아닙니다. 그런 비정통국가가 존속하려면 언제나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권력과 돈을 위해 더럽게 결탁한 왕족과 타락한 제사장들에게 가장 걸림돌은 바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신앙을 가지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경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들을 잡아 죽이기 위하여 신앙부흥이라는 함정과 올무를 파놓고 남아있는 경건한 사람들을 다 잡아 죽였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난 배교의 길에 서 있는 것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제사장과 왕족과 지도자들의 동의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아주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배교행위입니다.

 

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에브라임은 내가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행음하였고 이스라엘이 이미 더러워졌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가 다 드러났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네가 행음하였고 이미 이스라엘이 더러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자기들의 죄를 인정해야 하는데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4절을 보면 “그들의 행위가 그들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더럽고 추한 죄의 모습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서 여호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음란한 마음이란 가나안 사상을 말합니다. 풍년을 위해서는 어쩔 수없이 음행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바알에게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바가 오고 풍년이 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 마음 속에 음란이 있어서 여호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먹고 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용납이 됩니다. 그 이론이 완전히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활을 해도 갈등이 없고 죄의식도 느끼지 못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신자들도 별로 예외가 아닌 것이 현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는 방식과 차이가 없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를 끌고 가고 있는 사상은 가나안 사상이었고, 여기에 아무도 예외가 없었고, 부끄러워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고를 지배하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이 시대의 사조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위해서 이 세상을 좇아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는 부끄러움을 느낄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이 왜 이렇게 된 것입니까? 5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 그 죄악을 인하여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저희와 한가지로 넘어지리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교만하여 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교만하여졌어 말씀에 대해 전혀 고개를 숙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 그러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느냐’는 식입니다. 결국 이런 교만한 태도가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대표지파가 에브라임지파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저희와 한가지로 넘어진다”라는 말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다 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함께 망한다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저희가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음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찾으러 열심히 제물을 들고 나아가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떠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7절을 보면 “저희가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자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 달이 저희와 그 기업을 삼키리라”고 합니다. 그들이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람을 피우고 사생자를 낳았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은 떠나버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아무리 제물을 가지고 나갈지라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런 그들에게 심판을 선포합니다. “새 달이 저희와 그 기업을 삼키리로다.” 여기서 ‘새 달’이란 매월 오는 월삭의 기간을 말하는데 칼빈은 짧은 기간이라고 했습니다. 곧 짧은 기간에 이스라엘이 그 모든 기업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정조를 지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제물을 잘 바치고 절기를 잘 지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물과 절기가 무엇을 위해 있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왜 제물을 바쳐야 하는지를 모르고 자신들이 제물 바치는 그 행위에 의의를 두고 있기에 그들은 정조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정조를 지킨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상에게 마음이 빼앗기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여 놓으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하나님께만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바로 그들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가리켜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하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회란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성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신부된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조입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우리의 마음은 일편단심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어떠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늘 다른 것을 향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이미 정조를 잃어버린 자들이 아닙니까? 우리가 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우리는 이미 정조를 잃어버린 자들입니다. 우리는 이미 죄와 허물로 인하여 정조가 상실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신부로서의 자격이 없는 자들입니다. 우리 인생은 이미 아담 아래 있습니다. 해 아래 새 것이라고는 없는 세상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는 아무리 정결한 신부로 단장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자신의 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거룩하게 하심을 붙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의의 옷은 버려두고 자기 스스로 멋진 옷을 입고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정조를 잃어버리는 것이요, 우리 주님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행실로 만들어 낸 옷이란 어떤 것입니까?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59:1-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리대로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잔해를 잉태하여 죄악을 생산하며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그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리울 수 없을 것이며 그 행위는 죄악의 행위라 그 손에는 강포한 행습이 있으며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사상은 죄악의 사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끼쳐졌으며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행하는 곳에는 공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이 말씀에 보면 우리의 행실로 만들어 낸 옷이란 독사의 알을 먹고 거미줄로 옷을 짜려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위로는 결코 자기 자신을 가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거미줄로 옷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의 의로는 결코 의롭다 함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행위 자체가 이미 죄악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상 자체가 이미 죄악의 사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길이라는 것은 굽은 길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평강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64:6절에 보면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실상입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주님 앞에 스스로 정결하여 거룩한 신부로 나아 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정조를 지킨다는 것은 그들이 받은 은혜를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은혜를 무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조를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대체 한 것입니다. 곧 하나님대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것입니다.

 

인간이 자기의 행위를 포기할 수가 있겠습니까? 살아있는 한 자기의 행위를 포기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자기 행위에서 의를 찾으려고 나서는 것이 바로 정조를 잃어버린 인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미 죄로 인하여 정조를 잃어버린 고멜과 같은 자들입니다. 창기와 같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우리의 마음을 세상 것들에게 빼앗기고 있습니까? 얼마나 자주 주님보다 세상의 보암직한 것들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세상의 보암직한 것들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우리는 주님의 용서가 아니면 도저히 소망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주신 의의 세마포 옷을 입어야만 합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의 정결한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주님께서 주신 의를 의지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조를 지키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오직 우리 주님의 피로 옷 입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우리의 마음이 우상에게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오직 우리 주님께서 주신 의를 힘입어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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