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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사도행전 13:1-3

2004년 10월 17일 설교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말씀:사도행전 13:1-3
요절:사도행전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우리는 이제까지 사도행전 1:8절 말씀에 기초해서 복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전파되어가는 놀라운 역사를 봤습니다. 복음의 불길은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번지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들판의 불길과 같이 맹렬한 속도로 이방 세계로 번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불길은 그 무엇으로도 끌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게 타올랐습니다. 그 불길은 인간의 계획과 힘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복음의 불길은 “주의 손이 함께 하시는”(11:12), 그 누구도 끌 수 없는 강력한 성령의 불길이었습니다. 주님의 손은 이 놀라운 역사를 위해 두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은 바나바와 사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 두 사람은 성령에 의해 세움을 입었습니다. 안디옥 교회 성도들로부터 기도와 안수를 받고 이방을 위해 선교사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이제 복음 역사의 중심지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안디옥입니다. 복음역사의 중심인물도 베드로가 아니라 바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안디옥 교회를 세계선교 역사를 위해 준비시키시고, 때가 되자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시는 놀라운 역사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사도행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사도행전의 역사는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대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제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건너 이방 땅으로까지 뻗어나가게 되면서 복음의 센터가 새롭게 등장하는데, 그곳이 바로 안디옥 교회입니다. 선교적 관점에서 볼 때 사도행전 13장은 그 동안의 예루살렘 교회 중심의 사역이 안디옥 교회 중심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입니다. 이제까지 복음역사의 중심은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해서 복음 역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복음역사의 중심 인물도 베드로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바뀝니다. 복음역사의 중심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베드로에서 바울로 바뀝니다. 참으로 중요한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디옥은 당시 로마 제국의 3대 도시(로마, 알렉산드리아, 안디옥)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 때 안디옥은 예루살렘보다도 훨씬 크고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예루살렘을 능가하는 도시였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 도시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복음의 전초기지로 삼으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주님은 이곳을 이방의 복음전파를 위하여 전초기지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능통한 바울과 위로의 사람 바나바를 통하여 여러모로 저들을 훈련시키시고 준비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안디옥 교회는 일년만에 크게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땅 끝까지 복음을 들고 나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을 향한 복음의 전초기지로 삼으신 안디옥 교회는 어떤 교회였습니까? 1절 말씀에 의하면 그곳에는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바나바는 구브로 출신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자였습니다. 그의 본명은 요셉이었는데, 사도들이 바나바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는 당시 안디옥 교회의 중심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을 받아 안디옥에서 이루어지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돕고 섬기는 자였습니다. 특히 그는 성령께서 이루시는 이 놀라운 이방선교의 역사를 위해 사도들과 의논하지 않고 다소에 있는 사울을 찾아 데리고 와서 함께 안디옥 교회를 섬기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시므온도 역시 유대인이었으나, 그의 니게르라는 라틴어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이었으며, 로마로부터 이주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서학자들은 그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갔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루기오는 북 아프리카의 구레네 사람이었습니다(행 11:20). 마나엔은 헤롯의 젖동생이었기 때문에 상류층과의 접촉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헤롯은 세례 요한의 목을 베고 주를 심문하며 조롱하던 그 헤롯을 가리킵니다. 마나엔도 아마 그 역사적인 현장 가운데 형과 함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는지 우리는 구체적으로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으며, 안디옥 교회의 핵심 인물이요, 뛰어난 성경선생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주님과 복음의 놀라운 승리의 역사요, 섭리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되고 있는 사람은 사울입니다. 사울은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대로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가두던 핍박자요, 포행자요, 주님의 원수로 행하던 자였습니다. 이런 그가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이방을 위하여 주님의 택한 그릇이 되었습니다. 그가 안디옥에 오기전에는 다소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바나바의 도움으로 안디옥에 와서 바나바와 동역하여 함께 제자양성역사에 힘쓰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이방선교역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펴본 대로 안디옥에는 이처럼 훌륭한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선지자는 통찰력과 선견을 가진 자로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중에 진리를 꿰뚫어 보고 하나님의 경륜을 내다보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자들입니다. 교사란 이해력을 가진 사람들로서 그들의 지식을 다른 이들에게 지혜롭게 나누어 주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승천하셔서 은사를 취하신 후 어떤 이들에게는 사도의 은사를, 또 어떤 이들에게는 선지자의 은사를, 또 어떤 이들에게는 복음 전하는 은사를, 또 어떤 이들에게는 목사와 교사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각각 주신 그 은사로 주님을 섬기며 교회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은 한결같이 출신성분과 인종적인 배경이 다른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출신 성분과 인종적인 차이와 여러 가지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도 없습니다. 사실 이 일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능력이 뛰어나고, 출신 성분이 다르고, 생긴 것이 다르고, 자라온 배경이 다를 때는 더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가정을 이루어 살고, 한 주님을 믿고 한 성령을 받은 자로서 한 교회에서 부름을 받고 신앙생활을 하지만 우리가 하나가 된다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까? 우리 교회를 포함해서 이 땅에 존재하는 많은 교회가 성도들 간에 특히 리더들 간에 하나가 되지 못해 혼란을 겪고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안디옥 교회 선지자들과 교사들은 출신 성분이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자라온 배경이 다 달랐지만 이들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님이 주신 한 비전을 소유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주신 그 비전 속에서 하나가 되어 합심동역하여 주님의 그 비전을 함께 섬겼습니다. 참으로 이것은 놀랍고 아름다운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령의 특별한 역사요,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안디옥 교회의 이런 지도자들의 모습을 볼 때 안디옥 교회가 이방 선교를 위하여 주님께서 준비시키신 교회요, 복음의 전초기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안디옥 교회와 같이 훌륭한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많이 세움을 받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성격이 다르고 자라온 배경이 다르고 라이프스타일이 다 다를지라도 주님이 주신 한 비전 속에서 하나가 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가 주님께서 주신 비전 곧, 세계 선교역사와 성경에서 말하는 올바른 교회를 세워 가는 이 일에 한 마음으로 매진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안디옥 교회는 주를 섬겨 금식하며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여기서 ‘섬겨’라는 말은 예배드린다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주를 섬겨 금식했다”는 것은 영적으로 이 세상의 것들을 끊어버리고 그 심령을 깨끗이 하여 단순한 마음으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예배를 드렸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지자들과 교사들만 그렇게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안디옥 교회 전체가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선지자들과 교사들뿐만 아니라 온 교회가 주를 섬기는 이 거룩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를 섬기는 것은 그를 경배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마땅한 의무입니다. 안디옥 교회 모든 성도들은 일이 전부가 아니라 오히려 경배가 더 중요하고도 우선적인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예배 드리는 일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예배를 드림으로써 우리는 성령께서 시키시는 일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갖추게 됩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한 조직이며, 교인들은 주님을 섬기는 것이 본분입니다. 이렇게 예배하며 섬길 때 그들은 봉사의 일을 위하여 보냄을 받습니다. 예배와 일은 항상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만일 예배를 드리지 않고 일만 하려 한다면 우리는 비참하게 실패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일은 하지 않고 예배만 드린다면 우리는 의식주의자나 형식주의자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성령께서는 예배하는 자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안디옥 교회는 예배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들은 결코 기도보다 앞서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을 맺었습니다. 성령께서는 바로 이런 교회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때 이런 교회는 그의 음성을 잘못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금식하고 기도하고 예배하는 동안에 이방 선교의 비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역을 감당할 능력을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무엇보다도 안디옥 교회와 같이 “주를 섬겨 금식하는 일” 곧, 예배드리는 일과 기도하는 데 힘쓰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께서 우리 교회에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민감하게 듣고, 주님께서 불러 시키시는 그 일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뜻에 전적으로 그리고 즉각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저들이 금식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있을 때 성령님께서 안디옥 교회에 무슨 명령을 하셨습니까? 2절에 보면,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따로 세우라’는 말은 ‘구별하다’(άφορίζω, 아포리조)라는 말인데, 곧 바나바와 사울을 세계 선교를 위하여 이들을 구별하여 따로 세우라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제 세움을 받으지 일 년밖에 안된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바나바와 사울과 같은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는 명령에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은 성령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께서 명하신 이 명령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한 후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결단이요, 희생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 오늘날 안디옥 교회가 비록 역사에서 사라졌지만, 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말미암아 전 세계가 복음의 빚을 졌습니다. 우리 교회도 안디옥 교회에 복음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어떠합니까? 오늘날 한국 교회는 어떠합니까? 주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는 교회입니까? 우리 교회가 안디옥 교회와 같이 성령께서 불러시키시는 일에 절대적으로,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성령께서는 오늘날 우리 교회에 말씀하십니다. 우리 교회가 성경에서 말하는 바른 교회로 세우기를 명하십니다. 세계 선교 역사에 귀하게 쓰임받은 주님의 교회가 되기를 명하십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명하시는 이 성령의 음성을 세밀하게 들으며,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가 안디옥 교회와 같이 오늘날 주님께서 불러시키시는 그 일을 감당하는 복된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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