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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미 4:9-13
성경본문내용 (9)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함이냐(10)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 구로하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너의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11)이제 많은 이방이 모여서 너를 쳐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12)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 모략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13)딸 시온이여 일어나서 칠지어다 내가 네 뿔을 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내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대주재께 돌리리라
강설날짜 2011-09-04

2011년 미가서 공부


포로됨에서의 구원

말씀:미가서 4:9-13

 

우리는 지난 시간에 말일에 일어날 구원과 회복의 놀라운 반전의 역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4장을 공부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에 보면 “딸 시온의 구원이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받으리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되 바벨론 포로에서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로 잡혀 기기 전에 구원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굳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 후에 그 포로됨에서 구원하시는 것입니까? 창세기에서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셔서 가나안 땅으로 오게 하셨습니다. 그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의 땅에서 그대로 살게 하시면 되실 텐데 애굽에서 430년이나 종살이 하게 하신 후에 다시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이와 같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의미에 대해서 배우고자 합니다.

 

교회사를 보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택이나 절대주권과 같은 사상을 싫어하였습니다. 그래서 팔라기안이나 알미니안, 신인협동설과 같은 이단 사상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사상들은 하나님의 선택과 절대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타락했지만 완전히 타락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행위로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사상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날 동안 하나님의 말씀의 본의를 배워오면서 이와 같은 사실을 우리는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왜 하나님의 선택과 절대주권과 같은 사상을 싫어하는 것입니까? 한마디로 한다면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 영광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의 관심은 세상의 썩어질 것에 있습니다. 자기 의에 관심이 있지 하나님의 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의를 구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아담 이후 모든 인생들이 다 그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인간의 구원욕구가 얼마나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지를 보여주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포로됨에서 구원하시는 것은 그 구원이 자신들에게 있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포로됨에서의 구원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건이 출애굽 사건입니다. 출애굽 역사의 과정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하신 대로 때가 차매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들여놓으시기 위하여 모세를 보내셨습니다. 모세가 등장할 때 그들은 강제노역으로 인한 그 탄식의 소리가 하늘에 사무쳤습니다. 그런 포로된 상황, 곧 종 된 상황에서 모세가 나타나서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대로 우리를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때 백성들은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바로 왕이 강퍅하여져서 내어보내지 않고 오히려 고역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어라고 하나님께 하소연하였습니까? 모세를 벌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 때문에 고생을 더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있어서 기쁜 소식이란 무엇입니까? 자신들이 편안한 것입니다. 곧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구원관이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기몸 하나 편하면 최고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열 가지의 재앙을 직접 목격하고 애굽에서 나왔지만 홍해 앞에서 또 아우성을 질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홍해를 건너면서 그 큰 구원을 보고서도 삼일 만에 물이 없자 다시 원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조금만 어려우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데모 하였습니다. 그들은 애굽에 있을 때가 더 좋았다는 것입니다. 비록 노예로 살았어도 먹고 사는 일에는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로로 종살이를 하면서 고생하던 때가 도리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가는 것보다 더 낫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멸시하는 배은망덕의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바로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드리지 아니하시고 광야로 인도하셔서 그들을 진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그들을 모두 다 진멸하셔야 마땅하셨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곧 자기의 언약을 위하여 다 멸하지 아니하시고 그 남은 자들을 가나안 땅에 들여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곳에서도 역시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강력한 지도자를 요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자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사무엘상 8:4-9절을 보면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한 그것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계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알게 하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왕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세움으로 인해 그들이 부담하여야할 징병과 세금에 대해서 말해 주었습니다. 사무엘상 8:10-18절에 보면 “사무엘이 왕을 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일러 가로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병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고 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에게 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1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삼상 8:18).

 

그런데 “왕들로 인하여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아니하리라”는 이 말씀이 그대로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미가서 3:11절을 보면 백성들의 지도자라는 자들이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왕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고, 제사장들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고,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서 부르짖어보아도 구원하지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9절을 보면 “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하느냐”라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이들이 그토록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는 바로 구원하시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어디까지 가야 하는 것입니까? 10절을 보면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 구로하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는 것은 여인이 해산의 고통을 통해서 자녀를 낳듯이 많은 고생과 고난을 당한 후에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성읍에서 나가 들에 거하며,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로로 잡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포로로서 많은 고통과 고난을 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거기서 곧 바벨론의 포로됨에서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거기서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광야를 지나 포로로 잡혀가는 것은 애굽에서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으로 오는 것과 지역만 다르지 역순으로 같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은 바로 제2의 출애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거기서 구원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까? 이는 자기들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곧 자기들 스스로 구원 받을 수 없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인간의 지도자도 자기들을 구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역시 인정하게 하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로된 자리에서 구원을 받았다’라는 것은 전혀 자기들의 공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기들은 포로로 잡혀가서 죽어야 마땅한 것을 인정할 뿐이지 구원하여 달라고 할 처지도 못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로에서 돌아오는 자들은 무엇을 의지하지 않겠습니까?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인생을 의지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를 위해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되 그들을 포로 됨에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미가서 5:7-9절을 보면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 야곱의 남은 자는 열국 중에 여러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수풀의 짐승 중의 사자 같고 양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지나간 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 네 손이 네 대적 위에 들려서 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라노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야곱의 남은 자란 포로에서 돌아오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많은 백성 중에 있게 될 텐데 여호와에게서 내리는 이슬과 단비와 같다고 합니다. 이슬과 비란 사람이 좌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이 좌우합니다. 그러므로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은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라고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이와 같은 사상은 지난주에 보았던 남은 백성들과 함께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은 백성들은 어떤 자들이었습니까? 4:6-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 한 자를 모아 그 저는 자로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로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치리하리라 하셨으니. 너 양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남은 백성들은 저는 자와 쫓겨난 자와 환난을 당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들을 남은 백성이 되게 하사 시온에서 영원토록 다스리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라는 것은 자기가 어디에 사로잡혀 있었던 자임을 아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남은 자들이 애굽이나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은 그들의 힘과 의지나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는 결과물로서 생겨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들은 더 이상 인간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인간의 그 어떤 지도자의 능력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긍휼로 구원함을 받게 되었음을 알기에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뜻을 구약의 백성들은 몰랐습니다. 만약 그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다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속하시는 것은 그 어떤 인간이나 인간 지도자의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주님 홀로 이루신 일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골로새서에서 살펴 본 십자가로 승리하신 것입니다. 골로새서 2:11-15절을 보면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주님께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셨는데 그 성령이 임한 자는 구원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죄와 사망이 왕 노릇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이 세상의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그 영, 곧 공중 권세 잡은 자에게 포로로 잡혀 있었기에 이 세상의 풍속을 따라 살 수밖에 없었던 자들임을 알게 됩니다. 강한 자가 결박하고 있으면 스스로 빠져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강한 자가 와서 그 강한 자를 결박하여 버리면 그 결박당하여 있던 자를 해방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란 자기가 어떤 처지에 있었던지 알게 됩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의 포로됨에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게 하려 하심인 것입니다.

 

로마서 11:32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롬 11:22). 이 말씀에 보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셨다’라고 합니다. 공동번역으로 보면 ‘불순종에 사로잡혀 있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불순종에 포로로 사로잡혀 있었는데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긍휼을 베푸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종의 종으로 희생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로됨 에서의 구원이란 구약 백성들의 사건들을 통하여 오늘날 구원받는 모든 자들에게 나타나는 주님의 구원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구원이란 죄와 사망의 포로에서 의와 생명의 포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포로됨에서의 구원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만이 아니라, 이방나라를 심판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1-13절을 보면 “이제 많은 이방이 모여서 너를 쳐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 모략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 딸 시온이여 일어나서 칠지어다. 내가 네 뿔을 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내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대주재께 돌리리라”고 했습니다. 많은 이방이 모여서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보자고 몰려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때에 열방들이 놀렸던 것입니다. 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지요! 이제 너희는 다 망했다고 환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모략을 몰랐던 것입니다. 자기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통하여 이방나라들을 심판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면 하나님께서 저주하신다는 언약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망하는 것에 동조하고 비웃은 자들을 타작마당에 곡식을 한꺼번에 모아서 타작하듯이 그렇게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온이여! 일어나 네 뿔을 철 같게 하고 네 굽을 놋 같게 하여 여러 백성을 쳐서 깨드리고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온 땅의 대주재께 돌릴 것이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궁극적인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롱하는 자들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면서 실패한 것이라고 조롱하는 자들이나 다 주님의 재림 때에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십자가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유대인이라도 심판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혈통적인 이스라엘이 아니라 영적인 이스라엘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영적인 이스라엘’이란 혈통적인 이스라엘에서 남은 자와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입니다(계 7:1-12). 이들의 공통점은 포로됨에서 구원입니다. 구약에서 남은 자란 애굽과 바벨론의 포로된 상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맛본 자들이라면, 신약에서는 죄와 사망의 포로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구원의 능력이 됨을 믿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인간의 가능성과 행함의 능력만 인정받는 이 세대 속에서 일한 것이 없이 의롭다함을 받은 그 복을 기뻐하며 증거 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죄의 포로됨에서 구원함을 받은 것이 오직 주님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말미암았음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인생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고,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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