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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호세아 공부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말씀:호세아 14:4

 

우리는 지난주부터 호세아서 마지막 장인 14장 말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14장을 살펴보는데 있어서 우리가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없이는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한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모든 상처를 고쳐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본대로 이스라엘은 회개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겠다는 진의를 표시했습니다(2-3).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오겠다고 결심한 이스라엘을 기뻐하시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4-9).

 

오늘 본문 말씀부터 시작하여 14장 마지막 구절까지 이어지는 모든 구절은 이스라엘이 행한 기도와 회개와 개혁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간구한 모든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조목조목 정확하게 응답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을 때(2), 하나님께서는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라고 응답을 하십니다(4).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모든 패역을 고쳐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충만히 덧입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나의 모든 패역함을 고침 받고 주님이 주시는 신령한 축복을 누리는 복된 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기도의 영을 주실 때에는 이미 그 사람의 기도에 대해서 응답할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고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살펴볼 본문 말씀을 통해서 이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4절을 보면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스라엘이 기도한 모든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일 먼저 모든 위로의 뿌리가 되는 죄사함부터 응답해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고 간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라고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패역’이라는 말은 ‘반역’이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그러므로 패역은 매우 중대한 범죄입니다. 모든 죄가 다 반역죄거나 배교이거나 패역은 아닌 것입니다. 죄 중에는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무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라고 말씀하실 때에 이 말씀은 우리의 무지나 연약함 때문에 범하게 되는 죄를 치료해 주신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봐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고 간구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의 간구에 대하여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라고 아주 심각한 어조로 응답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심각한 어조로 응답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까닭은 이스라엘의 간구에 완벽한 응답을 해 주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주시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죄를 하나도 남김없이 고쳐 주시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무지와 연약함 때문에 범한 죄 뿐만 아니라 고의적으로 범한 죄와 반역과 패역까지도 다 고쳐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이스라엘은 패역한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남과 북 두 동강이로 분열시킨 여로보암 시대로부터 줄곧 북이스라엘 열 지파는 점점더 우상숭배의 사악한 길로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완전히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어 주셨고,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많은 사람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금송아지 우상뿐만 아니라 온갖 헛된 신들을 이것저것 많이 섬겼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되 금송아지 형상이라는 그릇된 방식으로 섬겼습니다. 또한 동시에 그들은 바알신도 섬겼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심각한 반역이요, 배교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이방신과 온갖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패역을 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패역을 행한 그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오직 하나님만 참 신이시며, 하나님만 의지하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자신들의 모든 불의를 제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선을 행해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패역을 고쳐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우리가 여기서 제일 먼저 깨닫게 되는 것은 죄는 상처요, 질병이라는 사실입니다. 병에 걸리면 당사자인 환자는 자신이 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큰 슬픔에 빠지고 괴로워하며 근심하게 됩니다. 또 병에 감염된 부분에는 결함이 생겨 그 부분에 상처가 생기든지 아니면 그 부분이 연약해 집니다. 모든 죄도 이와 똑같습니다. 우리가 죄를 자각하게 되면 제일 먼저 슬픔과 고통과 양심의 괴로움이 밀려옵니다. 그 다음에는 죄로 인한 결함이 우리 영혼에 생깁니다. 이는 죄가 영혼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앗아가고 그 얼굴을 부끄럽게 하기 때문입니다. 죄는 사람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사람의 탁월함을 앗아갑니다. 창세기 49장에 보면 야곱은 루우벤에게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라고 했습니다(창 49:4). 창세기 4장에서 하나님은 가인에게 “네가 분하여 함은 어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라고 하셨습니다(창 4:6). 시편에 보면 다윗은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고 고백했습니다(시 32:3-4). 또 “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시 38:3). 그러므로 죄가 우리의 영혼과 몸에 초래하는 비참함을 고려할 때 죄는 상처요, 질병입니다. 모든 죄는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다 질병입니다. 질병을 방치해 두면 나중에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듯이 영혼의 질병인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방치 할 때 결국 지옥에 떨어지고 맙니다. 왜냐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롬 6:23).

 

죄는 영혼의 질병이요, 상처입니다. 죄라는 질병을 앓게 되면 자동적으로 마음의 완고함이라는 합병증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 이러한 완고함이 더욱 굳어지기 전에, 곧 우리 영혼이 멸망의 길에 떨어지기 전에 제 시간에 고침을 받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애를 써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죄가 질병이요, 상처라는 사실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라고 말씀하셨을 때 바로 이러한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의 질병이요, 상처인 죄를 고쳐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우리는 여기서 또한 ‘하나님은 영혼의 위대한 의사이시다’라는 중요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지 않으신다면 죄책감이나 죄의 세력이나 죄에 대한 심판 등이 필연적으로 따를 것입니다. 우리가 범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게 되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죄책과 저주에 묶이게 되는 것입니다. 죄악된 성향이 우리 안에서 기승을 부려 우리로 하여금 점점 더 흉악한 범죄를 자행하도록 만듭니다. 그로인하여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가 우리의 범죄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치료하시되 완벽하게 치료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영혼을 고치시는 위대한 의사이십니다. 영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모든 질병과 인생의 질고를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4:13절에 보면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의 처소가 되는 우리 영혼의 내면을 꿰뚫어보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아시는 것만큼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 마음에는 자기 스스로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투명한 유리 속을 들여다보시는 것처럼 다 알고 계십니다. 바로 여호와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영혼을 치료하시는 탁월한 의사가 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시요, 우리의 마음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꿰뚫어보시며,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질병에 대해서도 치료법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계실뿐만 아니라, 기꺼이 우리 영혼을 고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치시기 위하여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고치시기를 원하시는 기꺼운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치기 위하여 그의 아들의 피를 고약으로 우리에게 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곧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를 모두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가 당해야 할 하나님의 모든 진노와 분노를 대신 담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이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 안에서 모든 패역과 영혼의 상처를 고침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모든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패역을 고치신다는 이 진리는 죄로 인해 영혼의 상처를 입고 멸망 길로 행하는 우리 인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귀한 진리입니다. 우리는 이 진리로 말미암아 우리의 패역을 고침 받게 되었습니다. 죄로 인해 입은 영혼의 상처를 고침 받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함을 받고 새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언약하신 대로 우리의 모든 패역을 고치시는 우리 영혼의 의사시요, 치료자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영혼의 의사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는 우리 영혼을 위한 고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가 태산과 같다 할지라도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하나님께는 태산과 같은 우리의 죄를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삼켜버릴 수 있는 대양과 같은 자비가 많으신 분이십니다. 미가서 7:18-20절을 보면 미가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그 기업의 남은 자의 허물을 넘기시며 인애를 기뻐하심으로 노를 항상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주께서 옛적에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용암이 아무리 이글이글 타오른다 할지라도 바다에 잠기우면 서서히 꺼져가기 마련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죄가 아무리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것이라 할지라도 대양같이 넓은 하나님의 자비 앞에서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역은 수백 년 동안 지속되어 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수백 년 된 배역한 죄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의사가 되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치료하는 고약인 이상 우리 영혼의 질병이 얼마나 오래 된 것이냐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될 것입니다(사 1:18,19).

 

무슨 죄냐? 얼마나 많은 죄냐? 얼마나 큰 죄냐? 얼마나 오래 된 죄냐? 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못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죄를 향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죄를 증오하고 그것을 버리기로 굳게 결심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 영혼의 의사시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질병을 고치시는 고약이심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아무리 작은 죄라 할지라도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영혼의 의사되신 하나님만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보배피를 흘리신 우리 주님만이 우리 영혼의 모든 죄를 고쳐 주십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그러면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을 즐거이 사랑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진노가 떠났기 때문입니다.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이 말씀은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라는 말씀 속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진노하신다면 어떻게 그들의 패역을 고치고 그들을 즐거이 사랑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가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라고 말씀하실 때 이 말씀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가라앉았다는 것, 곧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서 거두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진노’는 죄에 대해서 하나님이 품고 계시는 내적인 불쾌감이며, 그 죄를 처벌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결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서 진노하십니다. 성경의 수많은 구절들이 이 사실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시편 74:1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의 치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발하시나이까?” 시편 38:1,3절은 말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노로 나를 책하지 마시고 분노로 나를 징계치 마소서…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이처럼 성경 곳곳에서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죄에 대해서 이처럼 진노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과 죄는 서로를 증오하기 때문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을 정면으로 거역합니다. 죄는 하나님을 대적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통치권을 가로채려고 합니다. 사람이 죄에 굴복하게 되면 그 때부터 마귀가 그 사람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자신의 정욕을 더 좋게 생각하게 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지혜보다는 죄를 교묘하게 획책하는 자기 자신의 육적인 이성을 더 좋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 결과 그 사람은 교만한 배역 자가 되어 버립니다. 죄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고유의 왕권을 대적하는 죄를 철저하게 대적하시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죄에 대해서만 진노하십니다. 하늘의 천사라도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치 아니하십니다(벧후 2:4). 아담이 범죄했을 때도 하나님은 아담을 낙원에서 쫓아내셨습니다(창 3:23). 죄 때문에 하나님은 아담과 온 세상에 대하여 진노하셨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은 홍수로 온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창 6:13). 죄 때문에 하나님은 장차 온 세상을 불로 태우실 것입니다(벧후 3:12). 어디 그것뿐입니까? 하나님의 애지중지 사랑하는 독생자라 할지라도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죄인이 되셨을 때 하나님은 죄로 인하여 그에게도 진노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실 때에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절규하셨던 것입니다(마 27:46).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죄도 없지만 우리를 대신하여 죄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한 자신의 진노를 명백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 심판이 왔습니다. 우리 인간의 모든 불행은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간구에 응답하시고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다’는 말은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 생긴 심판을 철회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떤 고난과 재난을 당한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진노가 제거되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고난과 재난이 아닙니다. 도리어 그 고난과 재난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은 연단이 될 뿐입니다. 반면 아주 사소한 종기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심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떤 방법으로도 치료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모든 고난에서 독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떠난 후에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지옥의 화염을 타오르게 만들고 지옥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때 우리는 불과 유황으로 타오르는 영원한 심판 가운데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고 말씀하시는 이것은 죄인인 우리 인생들에게 가장 놀랍고 감격스러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서 그 진노를 거두십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 모든 진노를 거두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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