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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4일 설교


값진 진주 비유


마태복음 13:45-46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우리는 지난 주 ‘감추인 보화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는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가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산 농부와 같음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야 합니다. 곧 자신의 소유권을 하나님께로 이전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값진 진주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배우고자 합니다. 오늘 ‘값진 진주 비유’의 메시지는 ‘감추인 보화 비유’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오늘 비유는 감추인 보화 비유와 강조점이 다릅니다. 감추인 보화 비유에서는 밭과 함께 여러 가지 보화를 얻습니다. 그러나 값진 진주 비유에서는 오직 극히 값진 진주 하나만 얻습니다. 오늘 ‘값진 진주 비유’를 통해서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고,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복된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감추인 보화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해 주신 왕 되신 예수님께서는 또 다시 ‘값진 진주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마치 무엇과 같다고 하십니까? 45절에 보면 예수님은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진주 장사가 있었습니다. 그의 소원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극히 값진 진주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왜 이런 값진 진주를 구하고자 했는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하여튼 그는 어느 날 자기가 그토록 찾고 찾던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가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값진 진주를 샀습니다. 감추인 보화 비유에서 농부가 기쁨으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산 것처럼 그도 기쁨으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습니다.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진주의 가치를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진주의 가치는 아는 사람만이 압니다. 그 가치를 아는 자만이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기쁨으로 그 진주를 살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어떤 보석상이 아프리카를 여행하였는데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마을에 갔는데 그 동네 아이들이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구슬치기를 하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이들에게 초코렛을 주고 그 다이아몬드를 샀다고 합니다. 이 일화가 꾸며낸 이야기인지 실제인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일화에서 분명한 것은 아이들이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놀고 있던 다이아몬드 하나면 초코렛 공장을 살 수 있다는 가치를 몰랐습니다. 아이들은 그 가치를 몰랐기 때문에 그것으로 구슬치기를 하고 있었고, 그것을 초코렛 몇 개에 팔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는 그 가치를 아는 자만이 압니다. 곧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알게 하는 자만이 그 가치를 압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아는 자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서 기쁨으로 그 나라를 삽니다.

당시 페르시아 만에는 좋은 진주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진주 장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진주는 고대 사회에서는 매우 값비싼 물건이었습니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카이사르는 브루투스의 어머니에게 6백만 세스테르티우스 곧 백오십만 데나리온 짜리 진주를 선물 하였고, 클레오파트라는 1억 세스테르티우스 곧 이천오백만 데나리온 짜리 진주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데나리온이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니까, 일당을 5만원으로만 계산해도 클레오파트라는 요즘 시세로 1조원이 넘는 진주를 가지고 있었던 셈입니다. 물론 요즘은 몇 조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 그런 재산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진주 한 알이라면 기꺼이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팔 수 있을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 나라가 클레오파트라가 소장했던 진주 한 알만 못하겠습니까?

마태복음 19:16-22에 보면, 어리석은 부자 청년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와서 “선생님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 모든 계명을 네가 지켰사오니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하며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 부자 청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온전할 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그러자 그 부자 청년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그는 재물이 많음으로 근심하며 갔다고 했습니다. 부자 청년은 영생에 대한 소원이 있었지만 많은 재물이 아까워서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이 부자 청년이 왜 돌아갔다고요? 많은 재물이 아까워서 돌아갔습니다. 부자 청년은 영생의 가치 곧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몰랐습니다. 자신의 소유보다 못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좇으라고 했을 때 근심하며 돌아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자기 소유와 비교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지 못합니다. 진정 천국의 가치를 알고 기뻐하며 돌아가 자기 소유를 다 파는 자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입니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어 버릴 만한 고귀한 진주를 발견했을 때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파는 행동은 적절한 반응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어리석게 보이지만 그 진주의 값이 자신의 모든 소유와 비교도 안 되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라는 진주를 발견한 자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기쁨으로 다 팔아 그것을 삽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파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기쁨으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팝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것을 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초대 교회의 완성자로 불리우는 어거스틴은 하나님 나라를 발견했을 때 자신의 모든 소유를 기꺼이 다 팔았습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신앙심이 아주 깊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신앙심이 별로 없었고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아들 어거스틴이 법률가가 되어 세상적으로 출세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러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거스틴은 아버지의 요구대로 법관이 되고자 수사학과 같은 당대에 유행하는 학문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는 결국 칼타고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인기가 많아서 나중에는 로마황제가 세운 밀라노 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어거스틴이 이제 대 로마제국의 대학 교수가 된 것입니다. 그는 세상에서 말하는 행복의 조건을 다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했고, 방황은 계속되었습니다. 정욕도, 마니교도, 세상적인 명예도 그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던 중 밀라노 감독이었던 암브로스의 설교를 듣고 마니교의 허구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참된 행복이란 완전한 분을 소유할 때 주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불완전한 것은 불완전한 행복밖에 줄 수 없습니다. 돈도, 명예도, 여자도 다 불완전한 것입니다. 가장 완전한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완전한 행복은 가장 완전하신 하나님을 소유할 때에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는 가장 값진 진주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는 그 진주를 발견한 후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교수직도, 정욕도, 마니교도 이 세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의 불후의 명작 참회록의 제일 첫 부분에 이렇게 섰습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은즉 하나님께 돌아가기 까지는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참으로 어거스틴은 진주를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소유하였습니다. 여기에 그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자든, 가난한 자든 자기 소유를 다 판다는 것은 우리의 본성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자기 소유를 다 팔아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을까요? 기도를 통해 자기를 죽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감추인 보화 비유에서 ‘자기 소유를 판다’는 의미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것은 자기 소유권을 하나님께로 이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소유권을 하나님께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자기부인,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함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자기가 죽지 않고서는 결코 하나님께로 나의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소유권 이전이 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하나님 나라를 결코 소유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기 부정, 자기 십자가는 단번에 되지 않습니다. 자기를 부정하는 것이 단번에 됩니까? 되지 않습니다. 점점 자라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달음이 크면 클수록 버려야 할 것이 많아짐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냥 버려지지 않습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기도를 통해 자기를 버리고 순종함을 배워야 합니다. 히브리서 5:7-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기도를 통해 고난과 순종함을 배우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 위해서는 곧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도를 통해 자기를 죽이는 생활을 힘써 감당해 가야 합니다. 그럴 때 소유권 이전이 된 삶을 살 수 있으며,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오늘 값진 진주 비유의 메시지는 감추인 보화 비유의 메시지와 동일합니다. 같은 성격의 비유를 두 번 반복하는 것은 강조하기 위함이지만, 그 강조점은 다릅니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45-46). 감추인 보화 비유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경우는 밭과 함께 각종 보화도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값진 진주 비유에서 진주장사는 달랑 진주 하나만 얻습니다. 이처럼 값진 진주 비유에서 예수께서 가르치시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 비유에서 제자가 자신의 모든 소유권을 포기하고 얻게 되는 유일한 보상은 하나님 나라 그 자체뿐이라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음으로서 이 땅에서 잘되고 성공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비유는 상당히 충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비유는 그만큼 하나님 나라는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그 하나님 나라를 소유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힘써 가르침과 능력 행하심으로 가르치셨습니다(마 5-9장). 제자들 역시 치유의 능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였습니다(마 10장). 그러나 그토록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천국 복음을 배척했습니다. 그토록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였던 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의 천국 복음을 배척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이 전파한 하나님 나라의 성격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에게 13장 비유장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속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감추인 보화 비유와 값진 진주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절대적인 가치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이 자신의 모든 소유권을 하나님께로 이전하고 그 나라를 소유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은혜를 주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절대적인 가치를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모든 소유권을 기쁨으로 팔아 하나님 나라를 사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소유권을 다 포기할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때 가장 복된줄 믿습니다. 이 시간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 하나를 산 진주 장사의 기쁨을 우리들에게도 충만히 허락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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