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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1일 설교


그물 비유


말씀:마태복음 13:47-50
요절:마태복음 13:49-50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감추인 보화 비유와 값진 진주 비유를 말씀하신 왕 되신 예수님께서는 또다시 그물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물 비유는 13장의 비유들 중 해설을 포함하고 있는 세 번째 비유입니다. 해설 부분(49-50절)은 가라지 비유의 해설 후반부(40-42절)를 거의 그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49-50절에 보면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했는데, 40-42절에 보면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물 비유가 그 주제에서 가라지 비유와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그물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달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복된 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왕 되신 예수님은 천국은 마치 무엇과 같다고 하십니까? 47-48절에 보면, 바다에 그물을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이런 비유의 모습은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었습니다. 우리도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어부들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밤에 그물을 치고 밤새 고기가 걸려들기를 기다렸다가 새벽에 그물을 끌어 올려 고기를 골라냅니다. 좋은 고기는 그릇에 담고 못된 고기 곧 먹을 수 없는 고기나 쓸모없는 고기는 버립니다. 그런데 왕 되신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마치 이와 같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이 그물 비유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 의미를 주님께서 설명해 주신 말씀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의미를 어떻게 설명해 주셨습니까? 49-50절을 보면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골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보면 왕께서는 그물 비유의 의미를 설명하시면서 모든 부분을 다 설명해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주님의 해석은 이 비유에서 묘사된 마지막 부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묘사한 그물 비유 전체를 보면 첫째 부분은 그물을 치는 것이고, 둘째 부분은 바다 속에서 고기를 모우는 부분이고, 마지막 부분은 그물에 고기가 가득 찼을 때 솜씨 좋은 어부들이 그 그물을 끌어올려 고기를 골라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물이나 바다나 고기를 모는 방법이나 고기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주님의 설명은 마지막 부분 곧 고기를 골라내는 장면만 설명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비유가 참으로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비유는 무엇보다도 이 시대가 어떤 방식으로 완성될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비유의 다른 부분을 좀 자세히 설명하려고 시도하면 그릇된 해석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설명해 주신 사실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물 비유의 진가는 주님께서 설명해 주신 부분 곧 그물을 끌어 올린 후에 고기를 분류한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이 분류는 이 시대의 끝에 이루어지며, 이 사실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그물과 어부에 대한 잘못된 개념, 또한 그물 속에 있는 잡힌 고기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이 비유를 복음 전파 활동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비록 주님께서 고기잡이라는 상징으로 복음 전파 활동을 표현하기는 했지만 이 비유의 가르침에는 복음 전파라는 개념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 그물 비유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고기 잡는 일 전체가 아니라 주님께서 설명해 주신 마지막 부분입니다. 우리가 살며 활동하고 있는 이 시대를 종결지을 과정은 단 하나가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좋은 것에서 못된 것을 분리하는 과정, 즉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물 비유에서 주님께서 묘사하고 있는 전 과정은 사람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제자들 대부분이 어부 출신이었기 때문에 바다에 그물을 치고 고기를 잡는 전 과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고기 잡는 모든 과정 중에서 마지막 과정 외는 모두 무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물을 끌어 올린 후 해변에 앉아서 나쁜 것을 버리고 좋은 것은 보관하는 바로 그 마지막 부분만 상기시키셨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악인을 갈라내는 것은 무엇을 위함입니까? 그것은 그들을 멸망시키기 위함이며, 그들을 불 가운데 던져 넣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우리 주님의 말씀은 극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천사들이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을 때에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처럼 충격적인 말씀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엄숙하게 그 뜻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에서 ‘울다’라는 말은 통곡을 말하며, ‘이를 갈다’는 말은 이빨을 가는 행위를 말하는데, 이것은 고통과 분노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는 말씀은 악인들은 지옥에 던져져서 무서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좀 더 다른 면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물 비유에서 그물은 무엇을 의미하고, 그물을 끌어 올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천사가 하는 일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우리가 앞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전체 상황은 이 시대에 있어서 하나님 나라의 진행이 어떠할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정한 숫자의 고기가 들어오는 이 그물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지금까지 이야기해 온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이라는 그물로서,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써 발휘되고 있는 영향력입니다. 그리고 그 그물은 인간 삶의 바다에 펼쳐지는 곳마다, 즉 교회의 영향력이 행사되는 곳마다 악인을 모두 모아 내어버리는 이 최후의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도달하는 곳, 선교사가 도달하는 곳, 그리고 복음이 전해진 곳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일정한 수가 그 그물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물이 끌어올려지는 이 시대의 마지막 때에 큰 분리작업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천사들이 인간사에 직접 개입하는 때가 다시 올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천사의 활동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여전히 섬기는 영들입니다. 천사들은 마지막 그 분리의 짧은 기간 동안에 불가사의 속에서 특별히 믿는 자들에게 봉사합니다. 그런 후에 예전에 천사들이 눈에 보였듯이 그들은 다시 눈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새 시대는 이런 기이하고 놀라운 천사의 방문과 분리 작업과 함께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낸다는 것이 이 세상에 대하여 무엇을 의미할까요? 천사가 와서 모든 행악 자를 체포하며, 사람들 가운데서 그들을 골라내는 일을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일은 앞으로 우리 가운데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우리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인고의 때입니다. 곧 지금은 그물이 바다에 쳐져 있고 파도가 그물을 이리저리 휩쓸고 다니고 있으며, 사람들은 그물 속에서 어떠한 일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그 날은 곧 끝이 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상 끝 날이 오면 천사들이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래 냄으로써 새 시대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물 비유는 우리를 여기까지만 이끌어 줍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그물 비유를 통해서는 우리가 더 이상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가 최후의 일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우리에게 밝혀 주지는 않지만 주님께서 이미 앞에서 말씀하신 알곡과 가라지 비유를 참조해 볼 때 우리는 최후의 일을 능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알곡과 가라지 비유로 다시 돌아가 보면, 거기서 우리는 이 그물 비유의 해석에 도움이 되는 어떤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13:41-42절에 보면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 있는 그물 비유에서는 여기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곡과 가라지 비유에서는 그 이상으로 나아갑니다. 13:43절에 보면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제 이 시대를 종결지을 천사 사역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시대를 종결 시킬 천사 사역의 의미는 넘어지게 하는 것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로부터 그 나라를 깨끗케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때가 언제인지를 알 수는 없습니다. 왕께서도 언제 오실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36절에 보면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때를 굳이 알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을 알려고 하다가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때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마태복음 24장에서 “무화가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거든”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징조를 보고 어느 정도는 판단 할 수는 있습니다. 하여튼 여기서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때 거스르는 모든 것을 거두어 낸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그물 비유는 알곡과 가라지 비유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그 초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물 비유는 세상 끝 날까지 의인과 악인이 공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알곡과 가라지 비유와는 달리 세상 끝 날에 있을 분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세상 끝에 반드시 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는 일입니다. 지금은 구별되지 않습니다. 의인과 악인이 섞여 지냅니다. 그러나 그 날에는 반드시 구별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씩 개별적으로 갈라내십니다. 그런 후에 악인은 지옥에 던지십니다. 오늘 비유의 말씀은 간단하지만 참으로 무서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 끝 날 곧 주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어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낼 날은 아버지만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 개인에게는 죽음이 그 순간일 것입니다. 우리가 그 끝 날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의인의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끝 날에 하나님 나라의 극치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 해와 같이 빛나는 복된 인생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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