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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소요리문답 공부(제92-93문)

 

제92문 : 성례가 무엇입니까?

답 :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거룩한 예식이며, 이 예식 가운데 그리스도와 새 언약의 은혜가 감각적인 표로써 믿는 자에게 표시되며 인쳐 지고 끼쳐집니다.

제93문 : 신약의 성례는 어느 것입니까?

답 : 신약의 성례는 세례와 성찬입니다.

 

우리는 제91문에서 성례를 제정하신 분의 의도를 바르게 알고 행할 때에 구원의 효력이 있음을 배웠습니다. 제92문과 제93문도 성례에 대한 공부입니다.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끼치는 새 언약, 곧 신약의 은혜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례는 특별히 감각적인 표현으로써, 곧 볼 수 있는 물질로써 믿는 자에게 표시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통상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 외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통상적인 은혜의 방도가 바로 성례입니다. 성례는 보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술된 하나님의 말씀과는 달리 좀더 독특한 은혜의 방도입니다. 기술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들어서 생각하고 깨달아서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례는 감각적인 방법으로 곧 만지고 볼 수 있는 물과 떡과 포도주라는 물질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 독특한 점입니다. 그래서 이 성례를 가리켜서 ‘보이는 말씀’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서 믿음을 갖기란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아시고 될 수 있는 대로 연약한 것을 돕고 보충하기 위해서 이런 감각적인 방법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례라는 감각적인 표로써 그리스도와 새 언약의 은혜를 우리에게 표시 해 주시고 인쳐 주십니다.

 

사람이 구원을 얻는 데에 꼭 필요한 것은 믿음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시고, 세상에서 사람으로서 의를 다 행하시고, 자기 백성의 죄를 짊어지시고 고난을 받으셨다는 사실, 그런 큰 구원의 근거를 다 마련해 놓으셨다는 터 위에서 성례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성례는 믿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받아야 할 것 곧 믿는 사람이 마땅히 시행해야 할 의무입니다. 그런데 의무이기는 의무인데, 하나님께서 그 성례를 통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풍성하게 주시려고 한 것이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그 성례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은혜를 보이는 표로써 성례를 통해 형상화해서 아주 생생하게 나타내고, 우리에게 인을 쳐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증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례는 ‘이 사람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서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이다’고 하고 확증을 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례는 참으로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의 은혜에 믿음이 절대 필요조건이니까 믿음만 있으면 되지 않느냐 하며 성례를 소흘히 해도 된다는 생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이 성례를 안 받거나 무시한다면 그것은 첫째로 그리스도께서 성례를 집행하고 다 받아라고 한 명령을 어기는 것이 되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풍성한 은혜를 주시려고 했는데 결국 그것을 소흘히 하면 은혜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연약하게 되고 마침내는 믿음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례는 주님께서 명하신 것으로 구원의 은혜를 위한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례는 구원의 은혜를 보이는 표 혹은 상징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참여할 때에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은혜는 받을 당시 뿐만 아니라 평생에 그에게 은혜를 끼치는 것입니다. 세례는 믿는 사람이 한번 받는 것이지만 받을 때만 은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평생 동안 세례 받은 은혜가 그에게 있는 것입니다. 어린 유아들이 세례를 받을 때 은혜를 깨닫습니까? 특별한 은혜가 내리는 것 같지 않지만 유아 세례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아니한 사람과 달리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평생에 그에게 은혜를 끼치는 것입니다. 그만큼 신비스러운 요소가 이 성례에 있고,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은혜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볼 때 믿음이 구원을 얻는 필수조건이지만 성례는 하나님의 말씀과 비교해서 똑같은 은혜의 방도입니다. 하지만 성례는 구원의 절대적인 필요조건은 아닙니다. 믿는 사람이면 마땅히 그리스도의 명령을 좇아 성례를 받아야 하고 받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되지만 성례를 꼭 받아야 구원을 받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로마 카톨릭과 우리 개신교회가 다른 점입니다. 로마 카톨릭은 성례를 마땅히 받아야 구원을 얻는다고 해서 구원의 조건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은혜의 방도인데 오히려 말씀보다 성례를 앞세웁니다. 그래서 믿음이 확실하지 않아서 아직 세례 받지 못한 사람이 죽게 되었으면 아무라도 그에게 세례를 베풀도록 가르칩니다. 그만큼 그들은 세례를 꼭 받아야 구원을 받는 것으로 가르칩니다.

 

세례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알게 하셔서 믿음이 생기게 하고 믿음이 있는 사람을 구원하도록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는 사람이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함으로 큰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를 무시하거나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믿음이 없는데 세례를 준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그 사람은 구원을 얻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믿음이 있는 전제 하에서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려고 할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성례는 거기에 보조적인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풍성하게 은혜를 주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례를 이렇게 알아야 정당하게 아는 것입니다. 성례가 거룩한 예식이지만 그것을 기계적으로 알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면 이런 성례에 대한 진리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쉬운 예로, 세례를 받지 않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던 강도가 있습니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던 한 강도가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네가 오늘날 낙원에서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눅 23:43). 이 강도는 분명히 세례를 안 받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그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또한 세례 받지 않고 구원 받은 사람의 예로 아브라함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창 15:6). 아브라함 이후에 믿는 사람들은 다 세례와 비슷한 할례를 받았습니다(창 17:9-14). 그러나 아브라함 이전의 사람들 곧 노아, 에녹 이런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구원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중요성과 성례의 중요성, 그리고 성례의 성격과 그 제한성을 잘 알고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약의 성례는 세례와 성찬입니다. 카톨릭에서는 7성례를 가르치지만 우리 개신교에서는 세례와 성찬만을 성례로 인정합니다. 무엇을 표준으로 성례라 하고 안하느냐 하면 그것을 누가 제정했느냐 하는 것과 교회 안에서 세상 끝날까지 행해지도록 했느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세례와 성찬은 주님께서 정하신 것이요, 세상 끝날까지 행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난번에 배웠듯이 마태복음 28:18-20절에 보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보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했습니다. 우리 말 성경에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곧 그 권위로 행한다고 번역했습니다. 대부분 한국 교회에서는 그렇게 이해합니다. 이 말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친히 하실 때에는 ‘이름 안으로’(in the name)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름 안으로’라는 말은 연합한다는 뜻을 강하게 나타내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 안에는 삼위 하나님의 권위로 하는 것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 안으로 세례를 베푼다”고 할 때에는 연합시킨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러므로 세례라는 것은 삼위 하나님과 연합한다는 뜻이 가장 강한 것입니다. 세례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26:26-29절에 보면 주님께서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우리가 이 말씀에 의해서 사도들로부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우리가 성찬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제95문과 제97문에서 자세히 공부하겠습니다만 여기서 그 자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주님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가 세례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곧 정당한 신앙 고백이 있으면 그 사람은 세례 받을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조건은 고린도전서 11:28-29절에 보면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를 살핀 후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받아먹는 떡과 잔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 뜻을 바로 알고 먹고 마셔야지 그렇지 않고 일반 떡과 포도주처럼 생각하고 먹고 마시면 하나님의 말씀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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