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트신조
2018.03.29 15:25

2018년 도르트 신조 공부(제3장 9-10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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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도르트 신조 제3장 9-10항
강설날짜 2018-04-01

2018년 도르트 신조 공부(20)

 

제3장. 도르트 신조의 세 번째와 네 번째 교리

사람의 부패와 하나님께로의 회심, 그리고 그것이 일어나는 방식(5)

 

제9항. 복음을 거부함 - “부르심을 입은 몇몇 사람들이 나아오지 않는 이유”

 

복음의 사역을 통해 말씀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오거나 회심하지 않는 것은 복음의 결함 때문이나, 복음으로 제시된 그리스도의 결함 때문이나, 복음을 통하여 부르시고 심지어 그들에게 여러 가지 은사까지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결함 때문이 아닙니다. 그 결함은 그들 자신에게 있습니다.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은 급박한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말씀에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즉시 말씀을 받아들이지만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을 당할 때는 곧 넘어지고 본래대로 돌아가 버립니다. 또 다른 사람들도 염려의 가시와 이생의 쾌락으로 말씀의 씨를 눌러서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게 합니다. 이러한 교훈을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가르쳐 주셨습니다(마 11:20-24, 22:1-8, 23:37).

 

* 해설: 제8항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부르실 때 진심으로 부르시는 것을 배웠습니다. 곧 복음으로 부르심 받은 사람들은 모두 진실하게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기쁘게 여기시는 것을 가장 진실하고 참되게 그분의 ‘말씀에서’ 선포하셨습니다. 즉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 청함에 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그분께로 나아와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혼의 안식과 영생을 진지하게 약속하신다는 것을 살펴봤습니다. 이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태복음 11:28절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시는 말씀과 같이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초청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복음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이 깨닫고 회개하여 응답하면 좋으련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지만 어떤 이들은 복음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 중 일부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에게 훨씬 더 흥미로운 다른 일들이 많기 때문에 생명의 말씀에 주의하지도 않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 것입니까? 복음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은혜가 변질되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알미니안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택함 받은 자들만 복음을 받아들이므로 택함 받은 자들에게는 선한 복음이 선포되었고, 유기된 자들에게는 잘못된 복음이 전파되었기 때문입니까? 이 모두가 “아니다”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거부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인간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제9항의 고백에 보면 “복음의 사역을 통해 말씀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오거나 회심하지 않는 것은 복음의 결함 때문이나, 복음으로 제시된 그리스도의 결함 때문이나, 복음을 통하여 부르시고 심지어 그들에게 여러 가지 은사까지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결함 때문이 아닙니다. 그 결함은 그들 자신에게 있습니다”고 고백합니다.

 

도르트 신조 제1장과 제2장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가르칩니다. 즉 도르트 신조 제1장의 하나님의 선택의 배경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예정 안에서 사람에게도 책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믿지 않음에 대한 잘못은 전적으로 그 사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제2장의 제한속죄의 배경에서 그리스도께서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만을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이, 결코 ‘죄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는 것을 가로 막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요,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을 얻기 위해 주께로 나아오는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실 것이며, 그러기에 ‘그리스도께로 나아가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불신앙의 죄로 말미암아 반드시 멸망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제3장 9항에서도 동일하게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복음은 택함을 받은 자나 유기된 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풍성한 은혜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복음으로 부르심을 받은 모두가 다 그것을 받아들여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서 ‘복음의 씨가 뿌려지는데 아무나 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먼저 “그들 중 일부 사람들은 생명의 말씀에 주의하지도 않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말씀이 그들 안에 뿌려졌으나 그들이 그 말씀을 들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그들의 마음에 뿌려진 그 말씀을 빼앗아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이 비유는 전적인 불신자를 언급하지 않고 복음의 선포를 들었던 한 때 교회 안에 머물렀던 자들에 관한 언급입니다. 이사야 65:2절을 보면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좇아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라고 했고, 마태복음 23:37절에 보면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22:1-3절을 보면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이라고 했고, 요한복음 5:40절에 보면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이상의 말씀에서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선포되었지만 사단이 그 말씀을 빼앗아 가버림으로 그들이 하나님께로 오기를 싫어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어떤 사람들은 실로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기쁨이 사라지고 나면 그들은 돌아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9항의 고백에 보면 “또 다른 사람들은 즉시 말씀을 받아들이지만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을 당할 때는 곧 넘어지고 본래대로 돌아가 버립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어떤 사람들은 근심과 이 세상의 기쁨이라는 가시가 말씀의 씨를 억눌러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9항 마지막 부분에 보면 “또 다른 사람들도 염려의 가시와 이생의 쾌락으로 말씀의 씨를 눌러서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게 합니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복음의 씨가 자라면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인데,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가 ‘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씨를 받아들이는 ‘밭’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즉 길가에 떨어진 씨를 새들이 와서 먹어 버린 것이나, 뿌리를 아예 내리지 못하는 돌밭이나, 뿌리를 내리고 어느 정도 자라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시떨기 밭이나 모두가 똑같습니다.

 

이상 오늘 9항의 고백은 복음의 부르심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혹은 믿음 안에서 끝까지 인내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릴 수 없고, 씨 뿌리는 자에게도 결코 돌릴 수 없고, 그 씨에게도 결코 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자들이나, 잠시 잠깐 비췸을 받아 자라는 것 같지만 결국 넘어진 자나 모두 자기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10항. 복음에 순종함 - “부르심을 입은 다른 사람들이 나아오는 이유”

 

복음의 사역을 통해 부르심을 입은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와서 회심하게 되는데, 이것의 원인을 사람에게 돌려서는 안 됩니다. (펠라기우스에 속한 거만한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람이 자유의지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믿고 회심하기에 충분한 은혜를 동등하게 부여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자신을 스스로 구별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원인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합니다(롬 9:16). 하나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에 그분의 소유를 선택하셨고, 그들을 시간 안에서 효과적으로 부르십니다. 그분은 그들에게 믿음과 회개를 주십니다. 그분은 그들을 흑암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시고, 아들의 왕국으로 옮기십니다(골 1:13; 갈 1:4). 성경 여러 곳에서 사도들이 증언한 대로, 그들이 흑암으로부터 기이한 빛 안으로 그들을 부르신 그분의 놀라운 행위를 선포하며, 그들 자신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자랑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이루고 계십니다(벧전 2:9; 고전 1:31; 고후 10:17; 엡 2:8-9).

 

* 해설: 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초청 곧 외적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의 초청에 응답하는 사람은 적습니다(참조. 마 22장의 천국의 혼인 잔치 비유). 내적 부르심은 곧 구원에로의 부르심은 오직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만 유효한 것인데, 이 내적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자신의 의지로 인하여 부르심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유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택한 자들을 하나님의 정한 시간에 그들을 복음을 통하여 주의 은혜로 부르십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복음의 부르심에 주의해야 할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의 소유를 택하셨고, 정당한 때에 효력 있게(효과적으로) 부르시고, 그들에게 믿음과 회개를 주시기 때문이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사람 자신의 책임을 면제시켜 주는 것은 아닙니다.

 

여하튼 먼저 10항에서는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인가? 아니면 알미니안주의자들의 주장처럼 인간의 자유의지를 사용하여서 복음을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분명히 가르칩니다. 오늘 제10항의 고백에 보면 “복음의 사역을 통해 부르심을 입은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와서 회심하게 되는데, 이것의 원인을 사람에게 돌려서는 안 됩니다. (펠라기우스에 속한 거만한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람이 자유의지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믿고 회심하기에 충분한 은혜를 동등하게 부여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자신을 스스로 구별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원인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합니다(롬 9:16)”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특히 효과적인 부르심 곧 내적 부르심은 선택의 첫 열매입니다. 로마서 8:30절을 보면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효력 있는 부르심으로 믿음과 회개의 선물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성령 하나님에 의해 중생한 사람은 “나에게는 소망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오직 은혜로 나를 흑암의 영역에서 구원하여 당신의 놀라운 빛으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것이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시어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는 것으로 인하여 나의 전 생애를 통해 하나님을 위해 열매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8:15절을 보면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지킨다’는 단어는 헬라어 원문에 의하면 ‘어떤 것을 꼭 붙들고 있다’는 것으로서 ‘말씀을 붙들고 굳건하게 말씀에 붙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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